| 조르주 페렉에게 글쓰기가 어떤 의미인지, 그의 고뇌와 번민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런 생각의 흐름을 같이 따라가다 보면 문득 그의 삶이 인생이 더 궁금해지기도 한다. 평범하다고 할 수 없었던 그의 암울한 기억의 조각들이 무덤덤하게 그려지고 묘사되어진다.[나는 태어났다]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정체성에 대한 탐색이 엿보인다. 이민을 와서 부모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유대인의 핏줄로 타지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균열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뿌리를 내리는.것이 그에겐 중요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조르주페렉의 단편적이고도 건조한 글 속에서 그의 인생과 숨결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