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와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작년에 갑자기 핸드폰에 뜬 속보기사를 보고 누군가의 사망소식을 보고 그렇게 눈물이 난 적은 처음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이후로 유튜브를 통해서 박지선씨 영상들을 계속 봤던거 같애요.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박지선씨 만나뵙게돼서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피부걱정없이 햇빛 마음껏 쬐시면서 지내시기를... |
|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씨가 했던 말로 기억한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누군가로부터 그리운 사람"이 되는 것이라던. 꽤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더 들면서 조금 달라졌다. 비록 결은 같지만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기왕이면 밥 먹다가 그렇게 생각나는 사람이면 더 좋겠고. 그리운 사람이 되는 건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난 다음에 그랬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늘 그렇게 그리운 사람이 되는 것보다, 어쩌다 불현듯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결국 더 그리운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가족이나 생전에 친했던 지인이 아니라면 밥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테니. 박지선 씨가 내겐 그랬다. 그의 개그는 트윗에서도 묻어났고 그 재치가 참 좋아서 따로 메모도 해두었는데 그렇게 가버리실 줄이야... 짜파게티를 먹을 때마다, 김치찌개를 먹을 때마다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이었다. 어쩌다 실수로 비빔면에 국물이 많이 생겨버렸을 때, 입 주변이 헐었을 때도 같은 이유로 생각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부고 소식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이 났다. 처음이었다. 일면식도 없는 유명인의 부고를 접하고 눈물이 난 건. 그를 기리는 1주기에 맞추어 발간된 이 책을 보자마자 1말의 고민 없이 바로 구매했다. 당일배송으로 도착한다면 딱 1주기였던 그 날이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택배사의 지연으로 목요일에서야 받았다. 사정이 분명 있었겠지만 괜시리 기분이 안 좋았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구입하고 얼마 안 되어 당일배송에서 '예약발송'으로 11일에 출고된다는 안내가 뜨는 걸 보니 그 쪽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책은 아담한 사이즈에 길지 않은 그의 글들을 엮은 것이라 사실 금방 읽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읽고 싶지 않았다. 읽는 내내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나서 실제로 그럴 수도 없었다. 부디 그 곳에서는 모친과 함께 늘 웃으실 수 있기를. |
|
글 곳곳에서 그녀의 체취가 느껴진다. 책을 읽는데 어딘선가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 그간 밝은 에너지를 주었던 그녀가 생각나는 글들에 웃다가 그리워져 울다 또 웃다를 반복했다. 멋쟁이 희극인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 맞네..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책 한권도 꽤 괜찮은것 같다. 언젠가 어디선가 "안녕!"이라며 또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
|
아니 웃겨서 눈물이 나는거겠지.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가끔씩 매체를 통해서 혹은 강연클립에서 봤던 글들이 이안에서 나왔구나 일상이 개그인 한사람의 이야기 박지선이란 멋진 희극인이 평소 얼마나 개그에 대한 사랑이 넘쳤는지 꽉차있는 글들이 책으로 나왔지만 책보다는 아직 그녀가 곁에 있는게 더 웃기고 즐거웠을텐데 오래동안 기억하겠습니다. |
|
매일 식탁에서 생각날 책. 김치찌개와 떡볶이를 보면 웃음이 나게 해줄 책을 만났다. 친구들과 독서토론을 하면 무슨글이 제일 재밌었는지로 끝장토론을 해보고싶다. 올해 연말선물은 이 책으로 정했다. 다 읽는데 한시간 정도 걸리는건 비밀. 내용은 본인이 직접쓴 꽁트와 메모로 거의 전부 채워져있고 마지막에 트위터 페이지가 조금 있다. 술술 읽힌다. 이 책 만드신 친구분들 오래오래 기쁘실듯. 좋은 친구는 이런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실제 사례를 보여준다. |
|
살아있을 때 잘해주는 친구들이 곁에 있는 것도 고맙다 -하지만 죽고나서 나한테 잘해주는 친구들도 있으면 천국에서 행복할 것 같다 - 내가 이 땅에서 그걸 확인할 수 없다고 한 들, 좋을 것 같다 - 그렇게 크게 팬심으로 박지선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행보와 유니크함은 당당하고 멋있어보였다 - 그래서 이 책이 나오고 가감없이 구매를 했다 이렇게라도 추모, 기념하고 싶었다 여기저기에서 흩어진 글들을, 친구들이 모아, 책 발간의 비용까지 모으고(확인할 길 없지만, 그랬나고 본다 지선의 친구들로 책 앞에 적혀있으니까)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지만, 이 책으로 인해 행복하고 멋진 친구들과 마무리 하고 기억되었다고 생각한다 |
|
박지선 1주기 - 11월 2일 1주기 추모 발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 남긴 꽁트와 강의록 그리고 트위터를 친구들이 함께 모아서 만든 책
박지선 씨가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린 노트에는 207편의 글이 빼곡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간단한 일정부터 강연을 위해 정리한 자료, 직접 그린 그림들, 여러 가지 단상들, 그중에서도 꽁트를 위한 아이디어 메모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현재를 기록하면서도, 누군가를 웃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이었습니다.
박지선 씨가 들려주고 싶었던, 그렇지만 들려주지 못했던 즐거운 이야기들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이 글들이 세상을 만나는 가장 좋은 도구로, 박지선 씨가 늘 함께하고 사랑했던 책을 떠올렸습니다. 온전히 박지선 씨가 직접 쓴 글들 중 트위터에 올린 글과 겹치는 내용을 빼고 95편을 선별하여 책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웃고 싶을 때, 그리고 웃을 수 없는 순간에 당신의 곁에 이 책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책을 펼치면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크게 웃어주세요. 멋쟁이 희극인에게 닿을 만큼.
이름만 보아도 눈물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도 야속하게 떠나버린 사람들..
벌써 1년이나 지났구나 싶어서 또 기분이 싱숭생숭...
책을 펼치면 웃어달랬는데 웃지를 못했다.
한 서너페이지 읽다가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지선언니를 워낙에 좋아했었고, 또 우리 최애 쇼케이스와 팬미팅 mc로 만났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더더욱 마음이 안 좋고... 슬프고..
그리고 아마 트위터 팔로워들은 알 것이다.
지선언니랑 어머니가 되게 친구같은 모녀사이였다는 것을..
그래서 어머니의 충격 또한 크셨겠지 싶고..
딸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기에 그렇게 떠나실 수 밖에 없었고...
남겨진 아버지와 오빠는 얼마나 슬플지... 에후 말은 해서 뭣하나...
이미 떠나버린 사람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생일은 보내고 가지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런 메모들을 보면서
아마 다른 직업을 생각해보기도 했던 거 같기도 하고...
햇빛을 안 쐬면 되니까 집에서 유튜버 했었어도 좋았을텐데....
ㅜㅠㅜㅜㅜㅜㅜㅜㅜ 아니 이 의사가 왜케 나쁘게 느껴지지...
사실 뭐 맞는 말인데.. 괜히 희망 주지 않고 여러 병원 가서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소모 안하게 해준건 참 좋은거긴 한데...
듣는 입장으로는 너무 충격이 컸을거 같기도 하고...
다르게 말해줬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이 글이 너무 슬펐음...
이미 우울증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던거 같고
스폰지밥 때문에 저때까지는 살아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ㅜㅜ
어머니는 그거 모르고 스폰지밥 사오면 가만안둔다 하시고 ㅜㅜ
하기사 어머니도 우울증이 심하시긴 했다지만 ㅜㅜ 너무 슬픔...
서로가 서로의 우울증을 알면서도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모른척 한 것일까 싶기도 하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무튼 너무 슬펐습니다.. 간혹 웃긴 글도 있지만
금새 또 슬퍼지는건 어쩔 수 없는 듯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지선언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
|
|
주문한 여러권의 책중 가장 먼저 손이가던 책. 첫 장을 읽을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웃겨서 나는 눈물인지 재주가 많던 사람이 너무 허무하게 가버려 안쓰러움에서 나오는 눈물인지... 꼭 TV에서 박지선씨가 스텐딩 코메디를 하고 있단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책입니다. 울다 웃다 1시간도 걸리지 않아 책 한권을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머니와 행복했음 웃음 잃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책을 읽으면서 정말 크게 박장대소하면서 웃고, 배꼽 잡으면서 웃어 봤다. 짧은 글들이 나를 웃게 한 것이 얼마만인가 싶어 생각해 보니, 기억도 안 난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크게 할짝 웃어 본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을 짧은 글로 쓰면서 그 모습이 그려지고 웃게 하는 걸 보면 글도 저자가 개그맨임을 알려 주고 있다. 근데, 슬픈 건 이 책의 저자를 다시 TV 속에서 볼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 그의 개그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모습를 다시 찾아 보게 된다. |
|
어쩌다 알게된 책. 그리고 별 관심없던, 그녀였지만 나도 모르게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구매를 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그냥 읽다보면, 그녀가 그리워집니다. 그리고 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사람도 아니었고, 찾아보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게 한 그런 책입니다. 그녀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그림을 그렸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내주신 그녀의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책은 간직하겠습니다.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