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고른 데는 아무래도 제목의 영향이 가장 컸다. 역시 책은 제목이 절반 이상이다. 미리보기를 통해 본 내용도 괜찮아 보여 딱히 고민 없이 구입했고 후회스럽진 않다. 다만, 얄궂은 질투심이랄까... 이 책의 저자처럼 나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분이 이렇게 비범한 글을 쓰는 걸 보면 으레 드는 감정이다. "나는 자의식 과잉이다"는 제목의 여는 글에서부터 인상적인 대목이 나온다. "남을 읽고 싶다는 마음. 남에게 읽히고 싶다는 마음. 이 두 마음은 한패다. 그래서 에세이를 쓴다. 에세이를 읽는 사람도 자의식 과잉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운동 같은 글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말에도 상당히 공감이 갔다. "다이어트 목적 말고 그냥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걷는다거나 기뻐서 혹은 괴로워서 달린다거나. 헤엄치기, 수축하기, 팽창하기 등등" 12시가 넘었어도 "잠들기 전까지는 오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인류의 관습"이라고 하는 부분엔 웃음도 났다가 '가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드러난 부분에서는 찡하기도 했다가. 다양한 감정의 결을 오랜만에 느꼈다. 앞서 최근 리뷰한 <고작 이 정도의 어른>과는 또 다른 결의 감정이었다. |
|
미래가 기대 되던 젊은 시인 차도하 작가의 에세이. 제목처럼 개인의 일기장을 엿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솔직하고 적나라 합니다. 그러면서도 감정에 담담하고 자기 연민도 없어요. 매사에 다정하고 따뜻했던 분인 것 같은데 더 이상 작품으로 만날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아마 좋은 글 정말 많이 내셨을 것 같아요. |
| 차도하 작가님의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 리뷰입니다. 차도하 시인의 솔직한 고백들로 가득한 산문집으로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온 기억, 다짐이 담긴 에세이와 미발표 시, 경험에서 비롯된 다섯 편의 미니픽션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 차도하 작가가 쓴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의 후기입니다. 젊은 시인으로서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이런 것까지 내가 보아도 되는 걸까?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솔직하게 담겨 있는 에세이집입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읽고 나면 작가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지기에 마음 아픈 책이기도 합니다. |
| 위즈덤 출판사에서 출간한, 차도하 작가의 리뷰시작합니다. 이벤트 덕에 좋은 금액에 대여할 수 있어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페이백 이벤트 대상 도서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담담하면서도 직설적인 에세이라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좋았어요. |
|
이 글은 차도하 작가님의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을 읽고 쓰는 글입니다. 다 읽고 쓰는 리뷰라서 의도치않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점 주의하시고, 내용 유출에 예민하신 분들은 꼭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제목 그자체가 굉장히 공감갔습니다. 솔직해지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혼자 보는 일기에도 솔직하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작가님의 작품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
|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
혹시나 시인의 고백을 써 놓았을까 싶어 구매했다. 2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난 시인.
그만의 독백이 일기장에는 있었을까 시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일까 그냥 호기심일까 시인의 깊은 영혼 속에 숨어있던 아픔을 듣고 싶었을까
p32 스무 살의 나는 홍대에 있다. 성인이 되고, 서울에 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바로..... 레즈클럽 가기.
나는 두 다리만 건너면 다들 아는 사이인 소도시에서 자랐다. 그 안에서 동성연애를 한다는 건, 아니 그 전에 성정체성에 대해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 차 도하 시인이 이런 고통이 있었구나. 그래서 추천사를 강 혜빈 시인에게 부탁했구나......
P225 묵을 먹었음. 아무 맛 나지 않는 묵이었음. 조금의 고소함이라도 있었으면 무척 슬플 뻔했음. 묵을 다 먹고 옷을 갈아입었음. 민무늬 옷이었음. 나 점점 간결해지고 이제는 사계절이 무엇인지 알겠음. 방금 계절 하나 지나갔음. 삶. 슬픔.
짧은 내용이지만 그냥 좋다. 차 도하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나는 이 책을 곁에 두고 사랑하며 읽을 것 같다. |
|
한예종에 만 20세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에... 한국 문학에서 주목받는 신인이었잖아요 아픔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그냥 그냥 보고 싶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미래의 손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작가님이 꼭 힙스터가 되셨길 바라요 |
|
대여로 본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입니다. 제목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지 궁금하네요. 어딘가 남는 곳에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성인이 돼서 쓰는 일기는 거짓말을 하지는 않지만 안 좋은 내용도 정돈해서 쓰게 될 것 같아요. 생각한 내용과는 다르긴 했지만 상당히 솔직한 성격의 글인 것 같습니다. |
| 자의식 과잉 일기에도 거짓말을 쓰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책에 등장하는 작가의 말입니다 일기에도 거짓말을 자신의 비대한 자의식을 위해 본인은 볼품없어도 일기나 기록에는 자기가 특별하다는 만족감을 얻기 위해 글을 쓰고 허영과 거짓이지만 그게 특별히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것은 이책에서 그만큼 그런 감정들에 솔직하게 말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