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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2 : 임오군란과 통킹 위기 - 굽시니스트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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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2 : 임오군란과 통킹 위기]는 일리 지역을 놓고 러시아와 힘겨루기를 하게 된 청과 1882년에 조선에서 일어난 '임오군란', 1884년 베트남을 놓고 벌어진 청불전쟁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애초 이 시리즈를 읽게 된 이유는 중국과 일본의 근대화와 관련된 역사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는 저자 역시 비록 제목은 '한중일'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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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한중일 세계사 12 : 임오군란과 통킹 위기]는 일리 지역을 놓고 러시아와 힘겨루기를 하게 된 청과 1882년에 조선에서 일어난 '임오군란', 1884년 베트남을 놓고 벌어진 청불전쟁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애초 이 시리즈를 읽게 된 이유는 중국과 일본의 근대화와 관련된 역사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는 저자 역시 비록 제목은 '한중일'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의 역사보다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에 좀 더 많은 양을 할애하였다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12번째 책에서는 1882년에 일어난 '임오군란'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과연 내가 이 시기의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임오군란'은 수박 겉핥기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임오군란'을 신식군인인 '별기군'의 창설에 따른 구식군인에 대한 차별, 민씨 세력에 의한 세도 정치에 대한 불만, 흥선대원군의 정권 복귀에 대한 야심이 결합되어 일어난 사건으로 인식해 왔다. 특히 2년 뒤인 1884년에 일어난 '갑신정변'과 비교되면서 수구세력 내지는 위정 척사파에 의한 사건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다.(이 책의 13권에서 '갑신정변'을 다룰 예정인데, 이 시점에서 과연 개화파에 의하여 일어났다는 '갑신정변' 역시 근대화를 위한 개혁을 위한 것으로 봐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종래의 그러한 '임오군란'의 원인과 배경을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심층적으로 다룸으로써 조선 후기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임오군란'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읽는 이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하여 '임오군란'과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조선 후기 군대를 통한 조선의 자화상

 1881년 '별기군'이 창설되면서 이전의 조선의 군대는 구식 군인으로 묘사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임오군란'을 단순히 구식 군인에 대한 차별과 불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먼저 당시 조선 후기 군대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하여 이 시기의 조선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이 시기의 훈련도감을 중심으로 한 5군영 체제의 조선 군인들에 대한 이 책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들 군졸은 서울 자택에서 도성 각지 근무처로 출퇴근하는 도시 샐러리맨이었고, 군사 직무와 도성 경비 외에도 나라에서뭔가 사람 쓸 일이 있을 때마다 불려 나오는 만만한 인력이었습니다. 그리 빡세게 작업하는 군졸들의 급여는 관아 심부름꾼과 비슷한 수준. 

 So, 서울의 군졸들은 근무 외 시간에 각종 노가다나 도시 근교 농업을 부업 삼아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습니다. (중략) 군졸들은 나름 공무원 파워와 조직력, 머릿수를 갖췄기 때문에 그들의 이익이 걸린 일이면 상당한 야료를 부릴 수 있었다.

 - p. 232 ~ 234 中에서 -


 

 위의 설명대로라면 조선 후기의 군인들은 그래도 서울 서민 체계에서 가장 위세 등등한 조직력을 과시하면서 도서의 밑바닥을 주름잡고 있는 세력이라 볼 수 있다. 풍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라에서 급여가 지급되고 몇몇 이권 시장에도 개입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더구나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면서 강력한 쇄국정치의 시행에 따른 군사력 증강 정책으로 인하여 군인에 대한 대우는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이었으니 흥선대원군이 물러나고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면서 구식 군인에 대한 대우는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고종의 입장에서는 구식 군인들이 바로 흥선대원군 세력의 핵심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1873년 흥선대원군이 실각한 이후 고종은 궁궐 경비 병력인 숙위군을 무위소로 개편해 국왕 친위대로 삼고, 진무영을 폐지하며 대원군이 늘려놓은 군 전력을 감축하여 친흥파 군인들을 숙청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881년에는 5군영을 폐지하고 무위영과 장어영의 2영 체제로 중앙군을 개편하였으며 군 수뇌부는 민겸호를 비롯한 민씨 일족이 장악하게 된다. 별기군 역시 근대화를 위한 신식군인의 창설로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구식 군인에 대한 견제의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로 인하여 구식 군대의 불만은 점점 쌓여가는 상황에서 고종은 1873년 청전의 사용을 폐지하면서 극심한 재정 부족을 겪게 되었고(청전은 상평통보의 구리 함량이 1/3이었기에 흥선대원군이 들여와서 청전과 상평통보를 같이 유통시킴으로써 통화량을 확대하였지만, 고종은 청전을 폐지함으로써 통화량이 1/3으로 다시 축소됨) 이후 흉년이 지속되면서 조선의 재정은 더욱 악화되었다. 심지어 당시 조선의 세금은 수로를 통한 조운선으로 운반되는 쌀이었는데, 조운선의 운항 역시 파행이 지속되면서 군대에 대한 급료 지급은 더욱 암울한 상황이었다. 이를 통하여 급여에 대한 구식 군대의 불만은 조선 후기의 열악한 경제적인 상황 역시 크게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군대에 나눠 준 쌀의 태반이 모래와 겨가 들어있었으니 중간에서 이를 착취한 민씨 세력에 대한 군인들의 불만은 폭발하게 된다. 

 

 2. 흥선대원군의 가세

 1873년 실간한 이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대원군의 입장에서 군인들의 반란은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이전에도 정계 복귀를 노리던 대원군은 몇몇 음모를 진행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고종의 세력 강화에만 도움이 되었을 뿐이다. 사실 고종으로서는 친정 이후에 여전히 위정척사파의 눈치를 보면서 미국을 비롯한 열강과의 외교에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고종의 형이었던 이재선(이복형)을 복위에 올리고자 진행되었던 위정척사파의 음모가 탄로나면서 이제 고종의 외교 정책에 반대하는 위정척사파에게 역적이라는 주홍색 글씨를 새길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란을 일으킨 조선의 군대가 대원군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니 대원군은 이들을 이용하여 곧바로 정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임오군란'은 단순한 구식 군인의 불만이 아닌 조선 후기의 치열한 정권 다툼을 벌이던 세력들의 대리전으로도 볼 수 있다. 

 

 3. '임오군란'이 촉발한 국제정세

 '임오군란'은 청의 무력 개입으로 대원군은 청으로 압송되면서 진압된다. 일본 역시 '임오군란'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조선과 '제물포 조약'을 맺게 되었으니 이제 조선은 대놓고 일본과 청나라의 간섭을 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도성에 청나라의 군대가 주둔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병자호란에서 청에게 패배한 이후에도 조선에 청의 군대가 배치된 적이 없었는데, 열강들로부터 잠식당하던 청나라는 '임오군란'을 진압한 이후 아예 조선에 군을 배치한 것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조선을 청의 보호국임을 천명하는 것이었으며 또한 1882년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을 체결함으로써 조선에 대한 청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였다. 일본은 아직 청과의 전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되어 조선에 대한 주도권 다툼에서 살짝 발을 빼게 되었으니 당분간 조선에 대한 청의 영향력을 공고히 되는 상황이었다. 이는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킨 세력들이 왜 일본에 지원을 요청하게 되는지에 대한 배경이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러한 내용들은'임오군란'에 대한 내용들은 이 사건이 단순히 구식 군인들의 반란이 아니라 조선 후기의 상황에 대한 상징 및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임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내가 어렸을 적에 접했던 책들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이기에 과거에 일어난 사건은 고정되어 있지만 어떻게 연구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사건이 달리 보여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연구가 그저 과거에 이미 벌어진 사건에 대한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다각적으로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에서 '임오군란'에 대한 모든 해석과 설명이 절대적으로 옳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책에서 고종이 구식 군인에 대한 조직적인 숙청으로 불만을 야기하였다는 점을 논하고 있지만, 과연 조선 후기의 고종이 진행한 군 개혁이 꼭 대원군 세력에 대한 견제로만 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대원군 세력에 대한 견제만을 위한 것이라면 친흥파 군 수뇌부만 숙청해도 충분한 일이었기에 굳이 대대적인 군 조직에 대한 체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 또한 실록에도 급여를 받고 불만을 터뜨린 군에 대한 보고를 받은 고종은 오히려 구식 군대가 충분히 그런 불만을 가질 수 있겠다고 옹호한 기록이 있었으니 고종의 친정 이후에 진행된 군에 대한 정책은 개혁의 측면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임오군란'을 그저 2~3줄로 서술하던 것이 전부였던 내가 이 책에서 다루는 여러 사건 중 '임오군란'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리뷰를 쓸 수 있게 된 것만 보더라도 이 책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한 리뷰에서는 아예 다루지 않았지만 '임오군란'을 제외한 청나라와 베트남의 역사가 은연중에 당시 조선은 물론 오늘날의 외교 정세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 역시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g*******7 2022.04.28. 신고 공감 1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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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2. 임오군란, 숲을 바라보면서 나무를 분석하는 안목으로 꿰뚫어 보라
"Think 12. 임오군란, 숲을 바라보면서 나무를 분석하는 안목으로 꿰뚫어 보라" 내용보기
다시 한 번, 이 책이 갖고 있는 의미를 더듬어 보련다. 그동안 '한국사'를 읊은 책들은 많지만 이 책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다시금 엿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사를 '한반도 안'으로만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을 한반도 안에서만 '원인'을 찾고 섣불리 '결말'을 지으려고 했고, 그런 까닭에 '한국사연표'를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Think 12. 임오군란, 숲을 바라보면서 나무를 분석하는 안목으로 꿰뚫어 보라" 내용보기

  다시 한 번, 이 책이 갖고 있는 의미를 더듬어 보련다. 그동안 '한국사'를 읊은 책들은 많지만 이 책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다시금 엿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사를 '한반도 안'으로만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을 한반도 안에서만 '원인'을 찾고 섣불리 '결말'을 지으려고 했고, 그런 까닭에 '한국사연표'를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투성이였다. 특히, 근현대사는 고대사와는 달리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사건들이 전세계적으로 뻥뻥 터지던 시기였다. 그런 세계적인 사건들이 어느 특정한 지역에서만 '유효'한 사건이었을리 만무하며,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에 커다란 영향을 받은 '한국사'가 한둘이 아니었건 것이다.

 

  또한, 구한말이 되면 조선은 더 이상 '은자의 나라'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청과 일본에 비해 서구열강의 침탈을 덜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강화도조약'을 맺은 이후에는 조선도 열강들과 조약을 맺고 '근대화'의 기지개를 펴는 등 발빠르게 변모하던 시기였던 것이다. 이런 '근현대 한국사'를 어찌 '한반도'만으로 축소해서 파악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당연히 '한국(조선)'을 중심에 두고 가까운 이웃나라의 움직임부터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며, 멀지만 기세가 남달리 뿜뿜하던 서구 강대국들의 손발놀림 하나하나를 다 파악해야 '한국사'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이 '본격적'으로 한줄일의 역사를 세계사적인 관점으로 다시금 살펴보고자 한 것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였을 것이다.

 

  암튼, 이번의 주제는 '임오군란'이다. 흔히 '임오군란'의 원인을 신식군대(별기군)와 구식군대의 차별에서 비롯되었으며, 결정적인 사건은 13개월이나 밀린 월급 가운데 '한달치 쌀'을 주었는데, 그 쌀에 절반 이상이나 겨와 모래가 섞여 있었으며 나머지 쌀조차 반쯤 썩어있었던 것이 빌미가 되어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임오군란'의 결과로 일본공사관을 불지르고 일본측 관원을 죽였으며 흥선대원군을 재집권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사책이 이런 식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교과서에서도 '임오군란의 원인과 결과'라는 단원에서 중요한 사건이니 달달 외우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구식군대가 왜 하필이면 폭동을 일으켜 '일본공사관'을 다 때려부수고, 권력에서 밀려난 흥선대원군이 재집권하는데 앞장 섰느냔 말이다. 신식군대가 '일본군 장교'에 의해 조련되고 있어서 '반일감정'이 컸다고는 해도 화풀이 대상을 삼으려면 '외교적 문제'가 커지는 '일본공사관'이 아니라 '신식군대(별기군)'에게 풀어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겠느냔 말이다. 게다가 흥선대원군이 '구식군대(훈련도감)'의 사람들을 편들어 줄 수는 있을지언정, 자칫 외국과의 전쟁에 휩싸일 수 있는 '공사관 파괴'를 지시할 까닭은 없었을 것이며, 막상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흥선대원군은 쿠데타의 기치를 '위정척사'로 내세워 '옛날식으로 다시 되돌아가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는 구식군대에게도 그닥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니었던 것이다. 한껏 군대를 강화하겠다며 고종과 민왕비가 애를 쓰고 있었는데, 이를 다시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옛것으로 되돌리겠다니 '군대강화'도 물 건너 가버리는 셈이 된다. 그러면 신식군대만 없애버리고 말겠는가? 구식군대도 대거 축출되고 임금 삭감도 피치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말이다. 그러니 '한반도 안에서 벌어진 사건'만 파고 들어서는 '임오군란의 진면목'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게 되고 만다.

 

  그래서 역사를 살펴볼 땐, '망원경'과 '현미경'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속사정을 자세히 살펴보기도 해야 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숲을 분석할 때에 '한 그루의 나무'만 보고서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숲, 전체'를 살피며 어떤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어느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숲속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인지 면면히 살펴보아야 진정으로 '숲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역사란 그런 것이다. 다시 '임오군란'을 보다 넓게 살펴보자.

 

  고종은 '강화도조약'을 맺은 뒤에 벌어진 국내의 사태를 보면서 '청과 일본의 변화'에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크게 두 가지를 고민하게 된다. 하나는 청과 일본이 호되게 당할 정도로 '서양의 힘'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서양에게 호되게 당한 뒤에 청과 일본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개화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개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건재하면 이룰 수 없는 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인 '대원군'에게서 권력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고종은 아버지와 척을 지면서까지 아내인 '민왕비'와 손을 잡고 개화를 서둘렀다.

 

  하지만 권력을 되찾는 것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왜냐면 당시 조선은 심각한 재정고갈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강화도조약으로 '일본과 무관세 협정'을 맺은 관계로 조선 경제의 주축인 쌀이 일본에 헐값에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조선의 쌀값은 점점 더 오르고 전체 물가까지 덩달아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조선의 백성들은 심각한 굶주림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혁, 개방'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왕실의 재정난은 관원들의 녹봉 지급에도 차질을 빗게 되었다. 이런 까닭으로 '구식군대'에 임금체불이 일어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한편, 흥선대원군은 '권불십년'에 뒷방 늙은이로 밀려난 뒤에도 재집권을 위해 필사적이었다. 마침맞게 일어난 유생들의 '위정척사운동'은 대원군에게 뒤늦은 호재였다. 고종과 민왕비의 개화정책이 유생들의 입맛에 영 맞지 않아 벌어진 운동이 대원군에게 얼마나 반가웠겠냔 말이다. 하지만 유생은 유생일 뿐이었다. 정작 쿠데타에 필요한 '군대'가 준비되지 않았던 것이다. 붓으로 싸울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그런 차에 '구식군대'들이 알아서 찾아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는가. 하지만 대원군에겐 '재집권'만이 중요한 것이었고, '구식군대의 처우개선'은 나중 문제였다. 그래서 일단 '구식군대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개혁정책을 추진하던 세력을 일순간에 몰아내고 경복궁에 다시 환궁하는데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고종도 가만 있지는 않았다. 어떻게 찾은 '권력'인데, 아버지에게 순순히 내놓을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래서 청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청 조정에서도 이를 수락해 '청 군대'가 출병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보다 먼저 '일본군'이 찾아와 고종을 향해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일본공사관이 불타고 공사관 직원이 죽는 등 일본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치욕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조선에 '청과 일본의 군대'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렇게 함부로 들어온 외국군대가 쉽사리 돌아갈 리는 만무했다. 뭔가 얻는 것이 있어야 했던 것이다. 청은 청대로, 일본은 일본대로 '조선'에 얻을 것을 톡톡히 얻어내고야 만다. 먼저 일본은 '일본공사관'에 일본군을 주둔시킬 빌미를 얻어냈다. 이는 훗날 조선 침략에 톡톡히 재미를 본 사안이었고, 더불어 '정한론'이 일본내에서 대세가 된 사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일본국민들의 눈에도 '조선'따위가 감히 일본인을 죽인 것에 대한 응당한 보상으로 보였던 것이다. 청은 이 참에 아예 조선을 '속국'으로 삼으려 도장을 찍었다. 그동안엔 대외적으로 조선을 청의 속국이라 말은 했어도 '간섭'은 할 수 없었지만, 임오군란 이후에는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이라는 것을 새로 맺고 조선을 '청의 속국'으로 아예 못박아버린 것이다. 그리고 고종은 왕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위험요소(?)'였던 아버지를 청나라로 효도관광 시켜버린다. 이로써 조선은 다시금 '개화정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비록 느리고 또 한참 늦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청과 일본은 조선에 군대까지 파병을 해놓고 확실한 '찜'을 찍지 않았던 것일까? 기왕 보낸 김에 '전쟁'까지 불사하고 결판을 냈을 법도 한데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훗날 '청일전쟁'을 조선을 무대로 삼아 벌이지 않았느냔 말이다. 그건 청도 일본도 아직은 전쟁을 벌일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일본대로 '국내사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기에 신정부가 전쟁을 벌일 정도로 여유가 없었고, 청나라도 '임오군란' 즈음에 벌어진 '월남(베트남 통킹)사건'이 벌어져 프랑스와 전쟁이 벌어질 뻔 했으며, 이로 인해 나중에는 진짜로 '청불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임오군란 한참 전에는 러시아와 '신장지역'의 일리 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청나라의 내부사정도 바람 잘 날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또또한, 러시아도 '오스만투르크'와 오랜 힘겨루기 끝에 전쟁을 벌이르나 정신이 없어 청나라와 전면전은 피하는 등 세계사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임오군란'은 단순히 구식군대의 불만이 팽배해져서 벌어진 헤프닝으로 손쉽게 정리해버리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근현대사'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역사적 이해도 근시안적이게 되어 '엉뚱한 결론'을 내고 '잘못된 해석'을 내리는 등 제대로 된 역사공부를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동안 우리는 역사교육을 너무 편협하게 해왔다. <한국사>와 <세계사>로 단순구분하고 그 범주를 '한반도 안과 밖'으로 나누어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 것이다.

 

  역사는 '나누어' 생각할 수가 없다. 그 흐름이 '함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오늘날 저 먼곳에서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 보기만 할 수 없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이다. 러시아라는 강대국이 벌인 단순한 '영토확장의 야욕'이라고 결론 내릴 수 없고, 약소국인 우크라이나가 쉽사리 항복하지도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전쟁의 양상은 점점 '자원전쟁'으로 번져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전세계 국가를 향해 러시아의 푸틴이 '천연가스 등 온갖 자원의 수출'을 전면 금지시키는 졸렬한 행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이라고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 당장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휘발유 등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정치경제 및 사회적 이슈가 연일 터지는 등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향한 불만과 보복을 노골적으로 터뜨리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래도 '한국사'는 '한반도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들로 해석하려 들 것인가. 우리의 역사를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다시 풀어보는 이 책에 더욱 관심이 가는 까닭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22.09.1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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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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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의 인기만화가 굽시니스트의 야심작 본격 한중일 세계사 12권입니다. 임오군란과 통킹 위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보통 국사 위주로 알게 마련인데 이 작품은 구한말 한국 상황 뿐만 아니라 한국을 둘러싼 일본, 중국의 상황의 역사까지 같이 서술함으로써 구한말의 역사를 보는 눈을 좀 더 넓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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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의 인기만화가 굽시니스트의 야심작 본격 한중일 세계사 12권입니다. 임오군란과 통킹 위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보통 국사 위주로 알게 마련인데 이 작품은 구한말 한국 상황 뿐만 아니라 한국을 둘러싼 일본, 중국의 상황의 역사까지 같이 서술함으로써 구한말의 역사를 보는 눈을 좀 더 넓혀줍니다.
m******5 2024.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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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세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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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2권에서는 임오군란과 통킹만 위기라는 부제처럼, 한국의 임오군란과 베트남 지역의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해 흥미진진하고 이해가 잘 되고 재미있게 재구성한 만화로 독자들을 그 시대 속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정 사건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여러 아시아 쪽 국가, 그리고 그 나라와 얽힌 여러 유럽 열강 등의 여러 나라의 입장을 나라를 대표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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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2권에서는 임오군란과 통킹만 위기라는 부제처럼, 한국의 임오군란과 베트남 지역의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해 흥미진진하고 이해가 잘 되고 재미있게 재구성한 만화로 독자들을 그 시대 속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정 사건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여러 아시아 쪽 국가, 그리고 그 나라와 얽힌 여러 유럽 열강 등의 여러 나라의 입장을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 캐릭터와 함께 재미있게 그려냅니다.

h*****a 2023.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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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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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의 역사에 대해 각각 단편으로만 배우다 보니 각국의 역사에 얽히고 얽혀 있는 점을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한중일 세계사에서 무겁지 않게 재밌게 각국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어서 당시 정세를 잘 알 수 있네요. 분명 배웠던 역사인 것 같은데 역사 공부를 다시 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여러 패러디가 나오는데 알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패러디인지 찾는 재미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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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의 역사에 대해 각각 단편으로만 배우다 보니

각국의 역사에 얽히고 얽혀 있는 점을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한중일 세계사에서 무겁지 않게 재밌게 각국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어서

당시 정세를 잘 알 수 있네요.

분명 배웠던 역사인 것 같은데 역사 공부를 다시 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여러 패러디가 나오는데 알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패러디인지 찾는 재미도 살짝 있기도 합니다.ㅎㅎ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23.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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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은 엄청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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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작가님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어느덧 12권 임오군란편까지 오게되었다. 작가님 머릿말 대로 완간까지 8권이 남은셈이고 곧 13권 갑신정변편까지 나오니까 분량의 5분의 3을 달려가는것이다.주요사건인 임오군란은 기존 역사인식인 단순한 군료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현실이 쌓여서 터져버린 사건이다. 조선의 중앙 군대가 군란으로 와해되버려서 조선군은 대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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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작가님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어느덧 12권 임오군란편까지 오게되었다. 작가님 머릿말 대로 완간까지 8권이 남은셈이고 곧 13권 갑신정변편까지 나오니까 분량의 5분의 3을 달려가는것이다.
주요사건인 임오군란은 기존 역사인식인 단순한 군료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현실이 쌓여서 터져버린 사건이다.
조선의 중앙 군대가 군란으로 와해되버려서 조선군은 대대적인 편제변화가 온다. 다음권인 갑신정변때는 군란이후 조선군이 정변과 관련해서 얽히는 일이 나올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h********5 2022.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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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에서 극동아시아 역사가 세계사로 발전하네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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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에 이어서 12권까지 요며칠 정주행 했네요. 11권 까지도 정말 감탄하면서 한권에 19세기 세계정세 속에서 극동아시아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는데요, 12권에서는 베트남 근대사가 겹쳐지면서 진정한 세계사로 발전하네요. 사실 이때까지 역사 하면 서양사 위주로만 생각하고 남북 아메리카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는 걍 주변적인 일화 정도로만 치부했던 제가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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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에 이어서 12권까지 요며칠 정주행 했네요. 11권 까지도 정말 감탄하면서 한권에 19세기 세계정세 속에서 극동아시아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는데요, 12권에서는 베트남 근대사가 겹쳐지면서 진정한 세계사로 발전하네요.

사실 이때까지 역사 하면 서양사 위주로만 생각하고 남북 아메리카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는 걍 주변적인 일화 정도로만 치부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또한 서양사 책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는 것 같아도 막상 19세기 유럽의 정치사 위주의 책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고, 19세기 각국의 경제사와 함께 읽어볼만한 정치사 책은 사실상 드물었는데요, 오히려 동아시아 역사서인 굽시니스트 님의 책에서 19세기 유럽의 정세와 각국의 이해관계, 그 속에서의 여러 역사적 사건들이 정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12권의 또한가지 장점은 복잡다단하고 급변하는 19세기 후반의 세계사를 대략 사십 페이지 정도에 걸쳐 쭉 한번 정리 해 주신 점입니다. 이런 식으로 한번 정리 해놓지 않으면 익숙하지 않은 19세기의 정세가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되기 쉬운데요, 어떻게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는지!

19세기 세계사와 아시아 역사를 함께 보고싶은 분이라면 감히 이 전집이 끝판왕이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YES마니아 : 로얄 c******e 2022.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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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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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일리 지역을 두고 벌어진 분쟁을 그리고 있고, 이후로는 러시아의 남하로 벌어진 러시아와 오스만 사이의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러시아를 대장으로한 당시 오스만의 속국들이 오스만을 상대로한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지중해로 진출하는 것을 우려한 영국이 이를 두고볼리 없습니다. 독일의 중재로 러시아를 저지하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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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서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일리 지역을 두고 벌어진 분쟁을 그리고 있고, 이후로는 러시아의 남하로 벌어진 러시아와 오스만 사이의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러시아를 대장으로한 당시 오스만의 속국들이 오스만을 상대로한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지중해로 진출하는 것을 우려한 영국이 이를 두고볼리 없습니다. 독일의 중재로 러시아를 저지하려고 하네요.

YES마니아 : 골드 h******7 2022.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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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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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시니스트의 한중일 세계사 엑셀을 아주 심하게 밣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서만 3권이 나왔네요.   이제 내용은 본격적으로 한국.. 아니 조선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만.. 이런 한반도의 이야기도 주변의 상황과 상당히 묶여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데 우리의 입자에서만 해석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미 이때부터도 전세계는 묶여서 연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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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시니스트의 한중일 세계사 엑셀을 아주 심하게 밣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서만 3권이 나왔네요.

 

이제 내용은 본격적으로 한국.. 아니 조선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만..
이런 한반도의 이야기도 주변의 상황과 상당히 묶여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데 우리의 입자에서만 해석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미 이때부터도 전세계는 묶여서 연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너무도 다양해서 얼마든지 다른 시각으로 해석 할수 있습니다.

 

당장 조선의 운명은 신장의 카슈가르, 인도차이나의 베트남과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중국은 카슈가르에서만 성공했을뿐 베트남과 조선에서 실패했습니다.

 

그 전개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조선 내부에서 벌어진 수구와 개화의 싸움도..

단순히 이분법적으로만 해석이 안되고 있습니다.
조선의 충격적인 방법으로도 깨어난게 한답시고

외세를 끌어들였고 결국 매국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수구는 지켜야 된다고 우기다가 결국 시대에 뒤떨어져서 멸망으로 이끌었지요.

 

목적만이 아니라 그 과정을 세심히 살피고 반추해야 역사를 공부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결과만 가지고 피상적인 해석은 제일 위험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도 많은 상황이 다뤄지는지라 좀 어지러울수도 있으나
한번은 이렇게 거시적이고 시대의 흐름속에서 역사를 봐야 된다고 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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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과 통킹 위기편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어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가 큼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구과 일본의 역사를 함께 다루어 관심과 이해에 있어 쉽고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그 어떤 역사서보다 19세기 이후 삼국의 역사를  비교적 쉽고 자세히 다루고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대략 1년에 3~4권 정도가 발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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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과 통킹 위기편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어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가 큼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구과 일본의 역사를 함께 다루어 관심과 이해에 있어

쉽고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그 어떤 역사서보다 19세기 이후 삼국의 역사를 

비교적 쉽고 자세히 다루고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대략 1년에 3~4권 정도가 발행되는 것 같습니다.  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다려 지는군요.

y***j 2022.0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