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은 왜 총독부를 부수려고 했을까. 박관용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에 총독부 철거를 결심했다고 추정했다. 경복궁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이게 우리가 지어준 건물이래"라고 말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일과 야당 위원시절에 일본 국회의원 집에 초대받아 갔을 때 벽에 걸린 총독부 사진을 본 일 등 김영삼의 개인적 경험을 원인으로 추측했다. - [리더의 상상력] '3장.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다' 중 (99쪽) --------------------------------------------- 조선 총독부 건물이자 국립중앙박물관이었던 '건물'이 완전히 해체 되는 그 시절에 광화문에서 근무를 했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의 한 장면을 글로 만나고 그 현장을 떠올린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정치에 휩쓸리는 사람이 아닌 역사 의식을 가진 '국민'이 되기 위해 모르고 있던 그날들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리더의상상력 #심용환 #사계절 #편집자북클럽_랑 #책추천 #책스타그램 |
|
자본가의 창의적 도전이 시장에서 중심 지위를 차지해야 하며, 상업적 성공에 기초해 기업이 성장하고 합리적 조세 징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선순환이다. (46쪽) -------------------------------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그들이 집권하기 전 정치적 견해와 시대를 만들어가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읽으며 정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서 있는 현재가 어떤 지점인지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 얼마만큼의 고통으로 다가올지 몰라 두려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리더의 상상력]은 생각했던 것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리더의상상력 #심용환 #사계절 #책추천 #편집자북토크_랑 |
|
『리더의 상상력』 심용환 ㅣ 사계절
2022년 새로운 대통령을 기다리며,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랜기간 정치에 몸담았던 두 명의 대통령에 대해 『리더의 상상력』 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제목이 『리더의 상상력』 일까? 그들이 대통령의 자리에서 만들어 낸 대한민국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가장 크고 분명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것이다.
두 인물 모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군부 리더에게 맞섰던 정치인들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개혁의 가치를 다시 쓰고, 왜곡되고 인정받지 못했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으며, 남북한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던 인물들이다. 저자 심용환은 두 명의 역대 대통령 김영삼과 김대중을 조명하며 헌법에 따라 유한한 권력을 손에 쥔 리더가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 확인한다.
이 시점 그 확인이 필요한 이유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가 다시 한번 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이상적인 상상력을 가졌던 역대의 두 리더 처럼 변화를 위한 과감한 상상력을 지닌 리더가 필요한 때이므로 그들의 상상력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을 저자 심용환은 상기시킨다.
김영삼은 자신의 인생 전체를 '투쟁'으로 보았고, 투쟁의 목표를 '민주주의'라고 규정했다.(p.15)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으로 이어진 40년간의 독재 정권. 그 기간 동안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뛰어든 이후 싸우고, 위협받고, 타협했던 그는 대한민국의 14대 대통령이 된다.
4.19혁명의 아들, 혹독한 부정 선거의 굴레를 헤치고 수많은 부조리와 싸우며 스스로 정체성을 만들었으며, 납치, 투옥, 가택 연금, 망명, 정계은퇴를 거쳐 대한민국의 15대 대통령이 된 김대중. 오랜 감옥 생활 속에서 철학과 신학, 정치와 경제, 역사와 문화 등 다방면의 책으로 정신을 단련했다(p.40)는 그는 성찰하는 리더였다.
●p.29 김영삼과 김대중, 두 사람은 정치적 동방자라기보단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경쟁자였다. ---------------- 두 대통령이 바라본 방향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대한민국의 젊은이들과 시민들이 민주주의로 향하는 일련의 행동을 보였을 때마다 자신들의 자리에서 의미있는 목소리를 내며 본보기의 대상으로 탄압을 받았던 두 리더가 바라본 방향에는 변화된 대한민국의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투명한 대한민국, 제대로 분배되는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는 대한민국의 모습 말이다. 그들은 긴 정치 생활을 거쳐 종국엔 결국 모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들은 그들이 바라던 대한민국을 만들었을까
『리더의 상상력』 을 통해 1980년대에서 2000년대 까지의 대한민국의 정치를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특별했던 두 명의 대통령을 통해 우리의 발전과 시행착오는 물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며 바로잡아야 할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인 대한민국은 누가 대통령이 되는냐에 따라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과감하게 변화시켰던 역대 두 명의 대통령처럼 우리 대한민국을 좀 더 민주적인 대한민국으로 만들 대통령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심용환의 『리더의 상상력』 을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
내게 있어 YS와 DJ에 대한 기억은 사실 마구 혼재되어 있어 선후관계가 확실치 않다. 그들이 정치적 활동을 왕성히 하던 시기에는 내가 어렸기도 했고, 학생들의 정치적 참여는 금기시되던 시기였다. 뉴스와 어른들의 대화 속에서 지역주의가 어떻고, 호남사람은 믿을 수 없다, 그래도 대통령은 경상도 출신이... 이런 얘기들을 공공연하게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던 것 같다.비교적 기억이 정확하게 나는 것은 YS가 당선된 후, 그의 파격적인 행보와 그로 인한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 개그 소재로서 대통령이 희화화돼도 되는 분위기가 되었다는 것,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뜨렸다는 평가와 IMF로 인한 국가 위기, 정권 말년에 그의 아들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것 정도이다. DJ도 개그맨들이 성대모사를 정말 많이 했던 대통령이다. 워낙에 개인사가 암흑기였기에 정치엔 관심이 거의 없던 시기이기도 했지만, 그의 외교적 행보가 대단했다는 것은 기억이 난다. 정주영 회장과 함께 남북 외교를 해 살아서 공식적으로는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분단선을 건넌 일이나, 이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문화교류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이러다 정말 통일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오늘날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 가짜 뉴스를 골라내는 것이 더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접할 수 있던 정보란 제한적이었다. 뉴스, 신문이나 누군가의 구술로 전해지는 카더라 뉴스. 그 뉴스들 속에는 두 전 대통령들의 비전이나 상상력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책에서도 말했지만 뉴스나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내놓은 정책에 대한 사실 적시, 평가만을 할 뿐 그것이 갖는 함의나 배경에 대해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대통령이 추진해온 정책들 중에 성공적인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그것은 정치인으로서 개인적인 야망이나 당내외의 이해관계, 외교적 상황의 급변화로 시의적절한 것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등록, 하나회 숙청, 정치개혁법, 전면적 지방자치제, OECD 가입, 벤처기업 육성, 햇볕정책의 유효성, 동아시아 협력체계 모색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업적들이 이 시대에 나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렇게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시대가 저물고 그 뒤로 우리는 네 명의 대통령을 더 거쳐왔고, 올해 3월이면 다시 새로운 이를 선출해야 하는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 오고 있다. 근 3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YS와 DJ의 정치적 행적과 결단이 어떤 의미를 주기에 오늘의 우리가 #리더의상상력 을 읽어야 하는가? 저자는 YS와 DJ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고 그들이 활동하던 시기의 리더의 덕목들이 확실히 변화했다고 단언하고 있다. 하지만, 리더가 갖춰야 할 소양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영삼과 김대중만큼 충분히 자신을 단련하고, 확실히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의 상상력'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리더에게 있어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능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해왔다. 그리고 그 그림의 방향이 사익을 향해 있을 때, 그리고 현재의 현실과 동떨어진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혔을 때 국가가 얼마나 퇴보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당신의 상상력은 누구의 상상력과 더욱 가까운가? |
|
저돌적 리더십 VS 숙고형 리더십 국가에서 해야 할 일들을 선례를 만든 리더 VS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리더
『 리더의 상상력 』 - 영웅과 우상의 시대를 넘어서 -
"2022년 3월 9일 수요일은 무슨 날?" 이라는 질문에 큰아이가 "그 정도는 알지~ 대통령 선거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빨간 날이라 기억을 하는 건가?' 웃어본다. 요즘 뉴스에서는 연일 대통령 예비 후보자들의 행보와 그들의 발언과 정책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어느 시점보다 리더의 자격에 대한 중요성을 비교 분석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로 운영되기에 당선된 대통령의 자질에 따라 나라의 운영과 정책방향이 천차만별이다. 선거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리더의 자격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답을 제시한 책이 출간되었다.
심용환이 쓴 『 리더의 상상력 』이다.
『 리더의 상상력 』 은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에 대한 공과 실이 목적이 아니라 그들이 리더로서 어떤 자격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들의 리더로서의 자격은 어떤 정치적 변화를 동반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김영삼과 김대중의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들의 시대는 21세기 대한민국에 가장 크고 분명한 영향을 미친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김영삼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에 집중하고 있다.
『 리더의 상상력 』에서는 동시대의 민주화의 변혁 속에서 살아온 두 리더. 김영삼과 김대중. 그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이란 이름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문민정부, 역사 바로 세우기, IMF, 평화, 대통합, 남북정상회담. 최초의 평화로운 여야 정권교체. 민간인 정부' 등 많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이들은 수많은 굴직한 현대 사회의 사건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독재 정치에 대한 저항한 공통점이 있다. 소위 현대사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본인의 자유에 대한 가치관과 정치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했다. 물론 김영삼은 정치를 통해 김대중은 기념비적 연설이나 사건들을 통해 업적과 평가, 리더십을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개혁의 리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정부의 역할을 재창조한 리더로 정의한다.
저자는 김영삼과 김대중의 시대를 들여다보는 일은 새로운 영웅 만들거나 우상화 작업이 아니라 오히려 헌법에 따라 유일한 권력을 손에 쥔 리더가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일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냉철하게 살펴보려는 시도라고 명확하게 책을 쓴 목표를 밝히고 시작한다.
정치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며 대통령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기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 그의 출현이 절박한 시점이다.
『 리더의 상상력 』 저자는 우리 삶을 바꿀 새로운 대통령은 리더의 자리에 어울리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더는 탁월한 상상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고 진정한 리더의 자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놈이 그놈이다.", "찍을 사람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가 선거권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했는지 잊지 말았으면 한다. |
|
올해, 2022년 3월 9일 수요일은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탈북인 중 남한에서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대통령을 뽑아 놓고는 맨날 욕하는 남한 사람들이라고 한 이야기를 어느 방송에서 본 적 있다. ㅎㅎㅎ 이것이 오히려 민주주의의 발달을 알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이다. 북한에서는 감히 어떻게 자신들의 지도자를 욕할 수 있는가라고 한다.
새로운 오 년을 이끌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 선거는 우리의 의무이니 모두 꼭 투표!~~~~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국의 위상이 문화 강국으로 달라진 시대! 이 시대를 정치적, 경제적으로 잘 이끌어갈 다음 세대의 리더는 누가 될 것인가?
('리더의 상상력' 띠지 일부분) 우리 시대는 어떤 '꿈'에 손을 들어 줄까? 이 꿈은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시대에서 살기를 원하는가?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
이 책 <리더의 상상력>은 지난 시기 대통령들을 다시 돌아 보고, 그 시절 그 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가 누구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리더의 상상력' 표지) (* 책 표지 나무 모양에 무지개 빛이 나는데 실제는 은색 유광이고 사진을 찍으면서 햇빛이 담겨서 무지개색으로 보이는 것임.)
('리더의 상상력' 책 앞 날개, 표지 일부분)
저자분이 역사학 전공자이시다. 텔레비전 '역사 저널, 그날'에도 출연하셨다고 한다.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하시고 책도 많이 출간하신,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역사학자이시다.
('리더의 상상력' 표지) 책은 정말 엄청 재밌다! 사실 정치에 대해 잘 몰랐었기 때문에 김대중, 김영삼 시절을 말한다는 것이 그냥 따분한 과거 이야기겠거니 생각했다. 지나간 과거 오래된 옛이야기.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을 읽는 일이 무슨 무협 소설을 보는 것 같았다. 책은 다양한 근거와 자료들을 자세히 쓰고 있어서 이 책 한 권 쓰는데 들인 저자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 근거들을 바탕으로 서사를 엮는 솜씨가 역사학자라서 그런가? 정말 재밌다.
일단,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 읽혀야 그 의미를 이해하고 생각하고 미래도 설계할 수 있는 법이다. 게다가 정치 이야기라면 더욱더 책은 읽혀야 한다. 읽으면서 몰랐던 우리 역사를, 두 대통령에 대한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저처럼 이 시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서 우리가 과거로 부터 어떤 유산을 물려 받았는지 알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지금의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상황이 더 잘 이해될 것이다.
나또한 내가 보냈던 그 시절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조금 더 이해가 되었다.
김영삼, 김대중을 말하는 일은 박정희 정권까지 거슬러 가는 일이다. 박정희 때 새마을 운동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엄청 발전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이면에 몰랐던 경제적 진실이 있었다.
1997년 말 외환 위기, 'IMF'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그때의 경제 붕괴가 '박정희식 경제 모델의 한계'(같은 책 p128)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국가 주도의 경제 성장이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고 그것이 외환 위기로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제 위기로 이렇게 정권은 드디어 당시 야당 김대중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리더의 상상력' 일부분)
먼저, 당시 정치적인 면에서 김영삼 정권이 가져온 개혁의 성과가 분명 있었다.
"하나회 해체, 기무사와 안기부 개혁, 공직자 재산 공개, 조선 총독부 해체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행보는 짧은 시간에 획기적 변화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행정 권력이 할 수 있는 일의 '선례'를 만들어 냈다. " ('리더의 상상력' p125)
"또한 과거사 청산의 전례, 특히 사법 처리가 포함된 청산 프로세스가 만들엊ㅆ다는 점에서 김영삼의 역사바로세우기 또한 큰 의의를 지닌다. "('리더의 상상력' p204)
이러한 개혁이 이후 정권이 바뀌고도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많은 개혁이 동력을 잃고 사라지기도 하는데 말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은 우리 역사에 큰 유산으로 남았다.
또한 외환 위기로 어려워진 우리나라를 파국으로 끝내지 않고 다시 살려낸 것은 김대중 리더쉽이었다. 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별 어려움 없는 일 아닌가 하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런 위기로 나라가 파멸하다시피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고 한다. (정말 잘 극복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
('리더의 상상력' 일부분)
당시 아슬아슬 하게 대통령으로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 과정을 따라가는 일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두 대통령 모두 숙련된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었으나 스타일은 달랐다.
어쨌든 위기의 상황에서 두 대통령의 멋진 리더십들이 우리 나라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어려운 시기 두 대통령을 얻게 된 일이 우리 나라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새삼 느껴졌다.
오늘날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니다. 우리 보다 앞선 세대들이 자신들의 열망과 '꿈'을 담아 리더를 뽑았기 때문에 그 시대의 바람이 잘 나타난 리더가 당선된 것이 아닐까?
그럼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어떤 바람과 꿈을 꾸는가? 어떤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가? 먼저, 내가 꿈을 꾸자. 이왕이면 멋진 꿈을.
('리더의 상상력' 표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
- (책 속에서)대통령 김대중의 리더십은 1993년 대통령 김영삼의 리더십과 중요한 차이가 있다. 김영삼의 경우 대통령이 직접 저돌적 도전과 급속한 개혁 조치를 단행하여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유도했다면 김대중은 개혁 과정에 노동운동 세력, 금융 기관, 미국 정부,IMF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세력을 포섭하여 개혁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김영삼이 당위성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면, 김대중은 이해관계를 조정해 집단적 이해를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김영삼의 리더십이 사회적 권의주의 청산에 기여했다면 김대중의 리더십은 제도적, 구도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내 이야기) 내가 이렇게 줄 팍팍 치면서 (학구적으로) 즐겁게 읽은 책은 진짜 오랜만이다. 픽션이 아닌 논픽션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읽은 것과는 별개로 나의 언어를 가다듬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 초반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까지의 상황을 말씀해주실 땐 내가 누리고 있는 현재의 삶이 하늘에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피와 눈물 그리고 목숨 덕분에 내가 살아가는 것이구나, 다시 한번 느껴졌다. - 덕분에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에 비하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는 걸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렇담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 - 대선을 앞둔 지금. 작가의 마지막 말을 각 후보들에게 던지고 싶다. 자기 스스로를 인내하며 단련하고 있습니까? 국가와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확실한 방향을 설명할 수 있습니까?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까? -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요즘 뉴스엔 이제 겨우 두 달 남짓 남은 대선을 두고 말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참 리더를 뽑아야 할 큰 선거를 앞두고 나처럼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뽑을 사람이 없다며 혀를 차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개혁의 가치를 다시 쓴 리더 김영삼과 표류하는 국가의 키를 잡고 정부의 역할을 재창조한 리더 김대중이라 명명하며 심용환 교수가 "리더의 상상력"을 들고 나왔다. 심용환 교수가 바라보는 리더와 리더십, 어떻게 그려냈을까. 교수님 강의를 여러 번 들은 적이 있는데 말씀 참 재미있게 하시고 강단 있게 하신단 느낌을 받았단 터라 두 전 대통령을 어떤 관점으로 살피셨는지 궁금했다. 이 두 분에 관한 이야기지만 '리더'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니 3월에 있을 새 리더를 뽑는 나의 선택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은 새로운 영웅 만들기나 우상화 작업이 아니라는데 공감하는 마음이었기에 책을 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 책은 김영삼과 김대중 시대가 남긴 우리의 현재사 이야기이다.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며 발 딛고 있는 세계는 대부분 이 두 사람이 대통령을 역임하던 10년간에 이루어졌다. 그렇기에 그 시대를 들여다보는 일은 헌법에 따라 유한한 권력을 손에 쥔 리더가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무엇을 바꿀 수 있었는지를 알아보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부터 2장까지는 독재 시절 대한민국의 현실과 김영삼과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역사가 기술되고 3장부터 5장까지는 집권 초기부터 실시된 그들의 개혁과 정치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각 장에 들어가기 전에 두 대통령의 업적과 역사적 사건을 같은 시간에 나란히 배치해두어서 비교하며 읽기에 큰 도움이 된다. 오늘날의 정치와 사회 전반의 주춧돌이 김영삼 대통령 시기에 닦인 것과 김대중 대통령 시기에 IT 강국으로서의 한 걸음을 뗀 것도 주목할만하다. 같은 시기를 지나오며 숱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살아남아 자신들의 뜻을 이루고자한 두 사람.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후에 자신의 재산을 모두 공개한다. 이는 경제부총리 이경식과 김종필 최고 대표위원 최형우 사무총장 등의 재산 공개로 계속하여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김영삼 대통령의 재산 공개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명예혁명이라고 작가 역시 이야기하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 공개는 공직자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그리고 공직자의 재산 공개는 김영삼 대통령의 큰 업적이라 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변화, 경제 구조의 방향성을 창출했다는 점 역시 중요한 업적이다.? 물론 이 두 대통령의 개혁과 변화가 완전했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긴 세월 정치에 뜻을 두고 그들이 쌓아온 내공을 지금의 대권 후보자들은 과연 가지고 있는가. 저자는 '상상이 멈춘다면 그 사회와 정치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얘기한다. 말뿐인 공약, 뜬구름 잡는 포퓰리즘은 리더가 지녀야 할 상상력과는 명백히 다른 말이다. 국민의 손을 잡고 국민들이 보지 못하는 시대를 향해 친절하게 나아갈 성찰의 리더를 골라낼 줄 알아야겠다.? 두 대통령의 생각과 나아가는 모습, 그들의 결단을 비교하며 읽는 것은 분명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두 대통령이 펼쳐 보이고 싶어 했던 세상 너머의 세상을 읽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나 역시 깊이 공부하며 항상 관심 두기를 게을리 않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를 뽑는 일에 적극적인 고민을 더해야겠다고 다짐해 보는 기회였다. 저자가 책머리에서 밝힌 한 구절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정치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며 대통령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 그의 출현이 절박한 때이다. 그 유일한 도구를 누가 뽑는가? 이번 3월, 각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이유, 충분하고도 남는다. |
|
나는 학교 다닐때 근대사를 배우지 못했다. 가볍게 훑고 지나간 정도에 그쳤다. 아마 그때는 아직 그 역사의 주인공들이 살아있었고, 우리의 역사가 살아있는 자들을 평가하는데 주저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그러다보니 나는 어설프게 우리나라 대통력의 순서 정도, 아주 굵직한 사실 정도만 알고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다시 읽게된 역사책들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어 있다는걸 알았다. 특히나 역사적 사실을 지칭하는 용어의 차이는 역사를 바라보는 의식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해서 내가 어려서 배운것들은 지금은 틀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출판사에서제공받은도서입니다. |
|
20대 대통령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지역 일꾼을 뽑는 지자체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대선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것은 투표율이 증명한다.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리더이니 그만큼 관심이 많은 것이다. 대선 시즌에 발맞춰 리더에 관한 책 <리더의 상상력>이 출간되었다.
역사학자 심용환은 이 책에서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10년을 다룬다. 그는 현재 우리가 생활하는 세계의 대부분이 두 대통령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그들의 리더십이 대한민국을 바꾸었다고 말한다. 두 대통령을 본격적으로 다룬 이 책에 대해 성급한 평가, 혹은 시류에 올라타려는 의도가 아닐까 회의적 시각으로 볼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이에 서문의 일부를 인용한다.
김영삼과 김대중의 시대를 들여다보는 일은 새로운 영웅 만들기나 우상화 작업이 아니다. 오히려 헌법에 따라 유한한 권력을 손에 쥔 리더가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일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냉철하게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했다. 1,2장은 독재 시절 대한민국 현대사와 김영삼과 김대중이 각각 대통령이 되기까지 걸어온 삶을 살펴본다. 3~5장은 각각 재임 시기에 실행한 개혁과 정치·사회의 변화상을 분석하고 있다. 각 장을 시작하는 첫 장에는 제목 아래에 두 대통령이 함께한 혹은 역사적 사건의 사진을 첨부했고, 그 뒷 장은 연표로 만들었다. 중간에 연도를, 좌우에 YS DJ의 행적을 병렬로 실어 한 눈에 보기 용이하다.
이 책은 현대사 교과서라 해도 무방하다. 우린 보통 투표권이 주어지는 나이가 되면, 것도 대통령을 뽑을 때가 되어서야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니 투표하기 전의 대통령이 한 일에 대해선 잘 모를뿐더러 투표에 참여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당선된 대통령이 한 일은 잊어버린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저자의 말대로 두 대통령이 이루어놓은 토대 아래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거의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대통령 이야기가 아니라 1990년대 후반 10년 동안의 정치, 역사 교과서라 부르기에 충분하다는 뜻이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6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다. 노무현이 누군지, 민주당 소속인지도, 정몽준과 단일화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도 몰랐다. 그는 내가 처음으로 마음을 준 정치인이었고 그가 어쩌다 대선 후보가 되었는지도 관심을 가진 후에야 알았으니 노란저금통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은 너무 늦은 후회였다.
그러니 위 표처럼 그 전 두 대통령이 이룬 성과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그것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변화시켰는지도 몰랐다. 오늘날 정치와 사회 전반이 이 정도로 깨끗해 질 수 있었던 초석은 김영삼 대통령 시기에 닦아놓은 것이고,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게 된 것도 김대중 대통령 덕분이다. 대통령의 이야기이지만 그 시기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대한 내용이므로 이렇게 10년을 압축하여 정리해 놓은 이 책은 정치에 대해 궁금한 사람 누구나 교과서 삼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또한 두 대통령이 독재시절에 어떤 고초를 겪었고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어떻게 헤쳐나오며 정치적 내공을 쌓았는지 알 수 있다. 최동석 인사조직 연구소장은 정치인의 말(공약)을 보고 뽑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가 과거에 어떤 일을 해왔는지를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열린공감TV와의 대담에서 아첨어린 말을 믿고 경찰총장에 중용한 문정부의 무능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말만 앞세운 그와 그의 아내는 그저 사기꾼에 불과하다고 했다. 정치적 내공을 쌓은 적도 없는 망나니 같은 칼잡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니 대통령이라는 이름 자체에 불경이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서 리더의 상상력을 이렇게 말한다.
대선 시즌에 리더의 조건에 대해, 리더가 가져야 할 상상력에 대해 생각해 보기 좋은 책이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