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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숲
숲을 거닌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는다. 분명 예전에 본 것들이 분명한데, 숲속에서 보니 또 새롭다. 또 처음으로 만나는 것도 있다.
인문학을 새롭게 만나게 되는 책이다.
먼저 인문학이란 말의 유래, 알아보자.
저자는 바로 그런 인문학의 숲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고전의 나무들과 명저의 꽃들을 이 책을 통해 어렵지 않은 문체로 소개해 현대인의 감성을 풍부히 가꿔줄 수 있는 교양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려 한다(5쪽)며, 모두 33편의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공자의 『논어』부터, 윤동주의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까지,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인문학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그간 읽어왔던 책들을 다시 한번 새롭게 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기쁜 일이다.
토인비는 ‘도전과 응전’을 어디에서 착안했는가
그간 토인비가 주창한 역사의 원동력이 ‘도전과 응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내용만 알았지 그 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가는 알지 못하였다. 토인비의 명저 『역사의 연구』를 읽지 않는 탓이다. 이 책에서 그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는 기쁨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어린 왕자』, 그 의미를 찾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떠나 여러별을 거쳐 지구에 도착한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었다. 그가 만나는 많은 별들의 거주인들, 그 중에 우리가 새겨볼 사람은 누구일까 언뜻 보면 모두가 의미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그중에서 의미있는 일을 찾아볼 수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라인홀드 니부어의 가치론은 이런 내용이다.
미국의 신학자이자 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부어는 그의 책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 사회』에서 가치를 도구적 가치와 궁극적 가치로 구분한다. 도구적 가치는 돈, 권력, 명예, 지식 등을 말한다. 궁극적 가치는 사랑, 나눔, 상생, 공동의 행복과 같은 것이다. 그는 도구적 가치는 궁극적 가치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5쪽)
호메로스를 텍스트로 만든 사람은
그간 호메로스를 공부하면서 호메로스의 서사가 어떻게 문자로 기록이 되었는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비로소 그 사람을 찾았다. 알렉산드리아의 학자인 아리스타르코스(Aristarchos). 반갑다.
그런데 시오노 나나미의 책에서 이런 글도 읽었다는 것, 비교할 겸 기록해둔다
페이시스트라토스는 고대 아테네의 참주(B.C. 600?~B.C. 527)를 말한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에서 한 문장, 기억하고 새겨두고 싶다.
나는 독서의 모습이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섭의 책읽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새겨본다.
그런 독서를 한다면, 인문학의 그윽한 숲속을 거닐며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길‘을 걸어가는 기쁨과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바로 그런 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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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구 저의 『인문학의 숲』을 읽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한 위기가 2년이 지났어도 진정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생성 등의 확산으로 더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한 지역,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를 영향권으로 한다는 데 치명성을 갖고 있다. 마치 지구촌이 마치 전쟁터나 마찬가지 형상을 보일 정도로 국가마다 비상시국 사태를 보이고 있다. 그 만큼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다행인 것은 전 국민의 국가시책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백신 주사 맞기 등에 적극 협조하면서 방역 선진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들, 사람들을 모아놓고 강의를 해야 하는 학원, 각종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여러 제한 때문에 개인적으로 또는 가족 주변까지도 힘듬을 겪기도 한다. 바로 이러할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사람마다 각기 개성이나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나 계기, 매개방법도 딱 하나로 잘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 개인적 의견으로는 나 자신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면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바로 이와 함께 나에 힘을 얻을 수 있는 지난 역사에서 격변의 시대, 변치 않는 가치 불멸의 인문고전에서 꼭 읽고 싶은 몇 권의 책을 선택하여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면 나 자신의 힘찬 당당한 인생은 그 빛을 훨훨 발하리라 확신한다. 시대를 아우르는 인문고전에는 수많은 책들이 넘쳐난다. 세계 역사에서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가치! 혼돈의 시대 중심을 잡게 하는 힘이자, 궁극적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가치가 그렇다. ‘인간다움’ 혹은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분별할 힘을 준다. 이 책은 인문학 중에서도 고전이라 할 만한 33권의 동서양 명저들을 어떤 포인트로 읽고 해석하며 적용할지 안내해주는 친절한 해설서 혹은 가이드 역할을 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독일어권 문화연구소 교수로, 독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이며 등단한 시인이다.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서울대의 단골 필독서들을 엄선했다. 그중엔 『논어』 『맹자』 『어린 왕자』 『데미안』 등 비교적 귀에 익숙한 책들도 있지만 아우구스티누스, 파스칼, 마르틴 부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 비교적 낯선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철학과 사상 분야 7편, 사회와 역사 분야 9편, 소설과 드라마 10편, 시 7편 총 33편을 4장(철학과 사상/사회와 역사/문학(소설과 드라마)/문학(시))구성으로 다루고 있다. 본문에선 다루지 못했으나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인문학 명저 목록을 부록에 정리했다. 각 고전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심을 *현대인에게 주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장마다 도입부에 정리했다. 공동체마다 진정한 리더십과 인간다움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이 책이 그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소개된 인문학 고전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역시 이 분야 전문가가 짚어주는 어떤 포인트로 읽고 해석하며 적용해야 할지 꼼꼼하게 안내해주는 해설 덕분에 작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 이후 이 작품들을 읽는다면 훨씬 나만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 자신까지 생겼다.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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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토요일 아침, 일없이 티비 채널을 돌리다 얻어걸리게 되는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간혹 보게 된다. 별 생각없이 보다가 분명 내가 읽은 책인데 아주 새로운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인문서만이 아니라 문학작품도 인문학으로 해설하고 심리학적 분석을 하는 것이 어려운 느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 "인문학의 숲"은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이 실려있는데 모두 한번쯤은 들어봤던 고전과 문학작품들이다.
철학과 사상, 사회와 역사, 드라마와 소설, 시 문학작품을 통해 모두 22개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각 이야기의 첫장을 펼치면 '현대인들에게 주는 편지'글이 나온다. 처음엔 그냥 무심코 읽어 넘겼다가 책 본문의 내용을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읽어보면 그 의미가 조금 더 크게 느껴져서 전체적으로 ;자꾸만 되새기며 천천히 읽게 된다. 각 이야기의 끝에는 '인문학 명언'으로 작품 속의 인용문과 작가의 명언들을 넣어 전체의 글을 정리해준다. 책에 부록으로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인문학 명저'가 나온다. 말 그대로 슬쩍 참고삼아 살펴보다가 문득 몇권쯤 읽었을까 하고 헤아려보고 있는데 낯선 책은 없지만 온전히 읽은 책 역시 많지는 않아서 말로만 듣던 고전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부분의 인문서에서 다루지 않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목차에서 발견해서이다. 우리에게 우리의 고전이 익숙하듯 아마 독문학을 전공한 저자에게 이 책은 필독서이기에 넣은 것일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 책에 담겨있는 의미가 좋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더 많은 이야기들을 새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 더 내 첫느낌을 솔직히 꺼내본다면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정말 고전중의 고전,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 오래된 이야기들에서 뭔가 또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으려나 싶었다. 그런데 확실히 다른 관점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 어렸을 때 읽고 펼쳐보지 않았던 헤세의 작품들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설 싯다르타를 비롯한 헤르만 헤세의 여러 작품에는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문화적 지식이 담겨 있다. 이는 그가 다양한 책을 섭렵했음을 의미한다. 헤세는 문화, 자연, 인간, 예술에 대한 이해력이 넓고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처럼 심원한 이해력은 폭넓은 독서의 소산이다. 독서의 편식을 거부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책과 지식을 통섭하는 헤세의 독서문화는 그를 작가의 길로 이끈 결정적 이정표가 되었다"(219) 그러니 그의 작품을 읽는 것으로 책읽기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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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과 배려가 오히려 로봇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면서 더욱더 고전과 인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 미래시대를 준비하고자 고전 33권을 분석한 이 책을 탐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고전 33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고전 33권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지 제대로 분석하여 읽어 보았던 책에 대해서도 더욱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읽어 보지 못했던 책은 더욱 읽어 보고 싶게 만들어 저도 책에 대해 많은 흥미를 느끼고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고전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 고전 33권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기고 고전이 왜 중요하고 우리 인간에게 어떠한 의미와 통찰을 주는지 알 수 있고 읽어 보지 못했던 책은 꼭 원작으로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 보지 못했지만 제목을 들으면 다 아실만한 유명하고 불멸의 고전 33권을 뽑아 소개해 주는데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비교해 보고 제가 생각하고 느꼈던 부분을 새롭게 바라 보기도 하고 다르게도 바라 보면서 생각과 통찰을 넓히는 계기가 됩니다.
유명하지만 제가 거의 읽어보지 못한 고전을 소개해 주는데 이런 좋은 고전을 지금껏 읽어 보지 못했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지금이라도 고전을 꾸준히 읽어 저의 생각과 사상을 넓히고 무엇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 책에서 소개해 준 고전 뿐만아니라 다른 고전도 관심을 갖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시대를 초월하고 아직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우리에게 삶의 방향과 이정표가 되어 주는 고전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중요한 시간되었고 더욱더 생각의 폭을 깊고 넓게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제가 살아가면서 역경과 고난이 있을때 저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고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작만을 읽었을 때 알 수 없는 저자의 생각과 저자의 삶에 대해 알 수 있어 더욱 고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원작뿐만 아니라 관련 작품들과의 생각과 사상을 이해하고 넓히는데 도움을 주어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읽어 보지 못했지만 많이 들었던 유명한 고전들에 대해 배우게 되고 그 속에 담겨져 있던 의미와 가르침을 알게 되면서 더욱 고전에 빠져들고 정말 꾸준하게 고전을 탐독하면서 저의 소양과 철학을 완성하고 바꾸어야 할 잘못된 것들에 대해 든든한 틀과 체계가 되어 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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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란 인간과 관련된 모든 학문이라고 한다. 이에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을 만나 보았다.
수많은 고전을 직접 읽었다고 해도 그 속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는 건 내겐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해제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좋아하는데 같은 맥락에서 선택한 도서이다. 소개되어 있는 목록 중 내가 읽은 책은 손가락에 꼽히는 정도이고 읽었지만 그 고전이 가진 가치를 찾아내어 가슴으로 느끼기엔 여전히 함량 미달이다. 공자, 맹자, 노자는 물론 칸트, 아우구스티누스 등 동. 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담은 책은 읽어보았지만 첫 느낌은 무척 어렵다였다. 널리 알려진 고전은 그 유명세에 등 떠밀리듯 읽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막상 그 명성에 걸맞은 감동을 만난 적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총 33권의 고전에 대해 핵심 내용 위주로 간단. 명료하게 구성되어 있는 도서로 지면의 한계로 내용이 그리 길지 않음에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만큼 내용이 좋았고, 고전을 직접 읽어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한계가 많은 나에게 각각의 고전이 지닌 가치를 충분히 전달해 주었다. 고전이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그저 가볍게 읽은 까닭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에 대한 사색과 통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 그 부분은 건너뛰어 버린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읽는 동시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고전도 있었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곧 잊히곤 했다. 그리고 또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배경지식이 아닐까. 아는 것이 많으면 뭐든 유리하다. 고전에 대한 독서도 마찬가지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철학과 사상 분야의 명저 이야기로 공자의 논어, 맹자의 맹자, 노자의 도덕경,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등을 만난다. 2장은 사회와 역사 분야로 소개된 고전 중에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 인상적이었다. 3장은 문학 분야로 소설과 드라마를 소개한다. 4장에서는 시를 다룬다. 내가 찾지 못한 각각의 고전이 지닌 가치를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미 읽은 고전의 가치도 새롭게 다가왔고 아직 읽지 않은 고전은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되었다. 고전에 관심은 많으나 어려워 읽기를 주저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이 책이 고전 읽기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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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구 저자는 독일사를 연구하고, 시인과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일어권문화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면서, 독일문학과 철학, 역사학을 통섭시키는 인문학 교육 증진에 힘쓰고 있다.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생각하게 된다. 인문학의 힘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름길이 아닐까 여겨진다.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현시점에서는 실용과는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전을 구분하는 기준에도 고민을 해본다. 고전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읽고 고른 33편의 고전 분야에 대해 서술하면서 독자가 생각할 거리를 주는 형식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소중한 지식자료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인문학은 크게 4개의 분야로 나뉘어진다. 제 1장 사상과 철학 분야, 제 2장 사회와 역사 분야, 제 3장 문학 분야의 명저 중 소설과 드라마, 제 4장에서는 문학 분야의 명저 중 시에 대해 다루고 있다. 1장은 동양의 고전인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 인과 선에 대해 쉽게 이해하면서 시작한다. 인생과 진리 탐구, 이성과 신앙, 자유 등 우리의 사상을 이루는 저자와 저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다.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개인의 노력을 고민해보게 된다. 2장에서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다 발전적인 사회를 위한 생각을 하게 한다.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현재의 가치관으로 과거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비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또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3장은 문학의 기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부당한 사회에 비판하고 저항하는 작가의 진정성과 자신의 인생에서 올바른 길로 독자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4장은 유명한 고전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에서 시작하여 윤동주의 시로 끝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중요함을 피력한다. 윤동주의 시를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어떤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 지 고민해보게 한다.
저자에게 소개받은 작품을 다 읽어보지는 못하더라도 그 속에 숨어있는 교훈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과 개인의 자아를 생각하여 시대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아널드 토인비의 역사관
개인적으로는 특히 2장의 내용에 관심이 간다. 저자의 전공에 맞게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독일인 저자를 만나게 된다. 사회 현상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져서 더 알아보고 싶어진다.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면서 독자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에 소개한 꼭 읽어야 할 인문학 명저를 참고로 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인문학의숲 #송용구 #평단 #책좋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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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
평단에서 출판한 송용구 교수님의 <인문학의 숲>은 동서양을 뛰어넘은 세기의 명저들에 관한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인문학의 숲>은 말 그대로 인문학을 조망하고 안내한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속담처럼 매년 쏟아지는 책들과 지금까지 출판된 책은 셀 수도 없을 정도이다. 책은 우리의 삶은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책을 읽으면 좋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럴 때 고전을 먼저 읽으면 일단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고전은 오랜 시간을 견디고 무수한 사람의 평가를 이겨내고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책이다. 많은 나라와 교육기관은 독자에게 필독서라는 이름으로 고전에 관한 소개를 한다. 내가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지면 필독서 목록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서울대학교 필독서를 바탕으로 우리가 읽어야 할 인문학 고전 도서 목록을 서술하고 있다. 그중 철학과 사상 분야의 명저, 사회와 역사 분야의 명저, 문학 분야의 명저 중 소설과 드라마, 시 등 네 개 주제로 특히 주목할만하고 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도서 33권을 엄선했다.
철학과 사상 분야에서는 동서양의 사상을 대표하는 도서를 소개한다.
동양의 유교 철학을 대표하는 공자의 <논어>, 맹자의 <맹자>, 노자의 <도덕경>에 관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동서양의 철학과 사상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서양 철학을 집대성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노자의 <도덕경>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칸트는 동양 철학의 정수인 <도덕경>을 읽고 자신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다.
노자의 말에 따르면 ‘도’는 보이지 않는 진리다. 도는 눈에 보이는 “만물”을 낳는다. 도는 “만물”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근본”이다. 만물은 도에서 태어난다. 만물은 보이지 않는 도가 밖으로 나타난 가시적 현상이다. (35쪽)
칸트의 철학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관은 ‘오성’이다. 칸트는 인간의 오성으로는 사물의 본질인 ‘실체’를 인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성의 힘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 즉 ‘실체’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위대한 사상가들로 다른 사람의 저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모르고 있던 점을 알게 된다.
독일인이 사랑하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빌헬름 텔>은 스위스의 독립정신을 일깨운다. 주인공 “빌헬름 텔”은 압제당하는 민중과 나라를 해방하는 투사로 등장한다.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파견한 총독의 지배에 항거하는 영웅을 그린 작품이다.
그의 작품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의 가장 절정에 이른 부분에 합창으로 등장한다. 베토벤은 실러를 존경했으며 자신이 좀 더 일찍 두각을 나타냈더라면 실러에게 <합창>을 헌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베토벤은 <합창>을 완성하고 고인이 된 실러를 대신해 실러의 부인에게 헌정했다고 한다. 생전에 실러에게 바치지 못한 존경을 부인에게 대신 전했다.
호메로스가 기원전 9세기 혹은 8세기 지은 작품으로 알려진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지금도 수많은 이야기의 원형으로 남아있으며 많은 변형된 버전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이야기가 기원전 13세기 청동기에 일어난 사실이란 것은 놀랄만하다. 이는 우리 역사와 비교해봐도 이런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한 것이다. 호메로스가 만든 <일리아스>라는 세계관은 등장인물의 수많은 외전으로 당대 그리스 작가에게 영감을 준다.
제우스는 테티스를 인간과 결혼시키려 한다. 결혼식이 열리던 날 초대받지 못한 에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새긴 황금 사과를 잔칫상에 던지는데 이것은 트로이 전쟁의 씨앗이 된다.
헤라, 아테네, 아프로디테가 서로 그 사과는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여 인간 중에 제일 미남인 파리스에게 심판받자며 그를 찾아간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건네고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헬레네를 트로이로 데려간다. 하지만 헬레네는 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의 동생 메넬레우스의 부인이었다. 분노한 아테네는 트로이를 침입할 수밖에 없었다.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 10년 중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고 결국 아테네의 신의 뜻에 따라 트로이에 승리한다.
‘목마’의 지혜로운 전략으로 트로이 정벌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원정을 마치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바닷길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 <오디세이아>이다.
이 두 작품은 역사학과 고고학의 발전에도 영향을 주었다. 독일이 낳은 세계적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일리아스> 이야기에 심취했다. 거상이 되었던 슐리만은 <일리아스>의 역사적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발굴에 나서 마침내 트로이의 유적 발굴에 성공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역사학자를 꼽으라면 에드워드 카와 아널드 토인비를 떠올리게 된다. 에드워드 카는 그의 대표적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아널드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란 도전과 응전의 기록”이라고 했다.
토인비는 괴테의 희곡이자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파우스트>에서 ‘도전과 응전’이라는 역사 발전의 원리를 발견했다. ‘진리’ 탐구에 매진하려는 파우스트 박사의 의지를 꺾으려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전’과 이에 대응하는 파우스트의 ‘응전’을 그려낸 <파우스트>의 <천상의 서곡> 편에서 토인비는 역사 해석의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114쪽)
우리는 책을 통해 참된 자아를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어린 시절 읽었던 앨빈 토플러의 미래 3부작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다. <제3의 물결>을 읽고 다가올 미래 사회의 변화에 놀랐고,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을 때, <권력 이동>에 등장하는 고도의 과학적 지식과 전문적 기술을 가진 기술관료라는 테크노크랫을 보고 이런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테크노크랫이 되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은 첫 번째 일이었다.
분야별로 저자가 소개하는 인문학 고전의 깊이 있는 해설은 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는 독일의 시 연구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터라 독일 사상과 문학에 관해 깊이 있는 해설이 돋보인다.
책을 먼저 읽을지 고민하는 분에게 <인문학의 숲>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명저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1장 철학과 사상 분야의 명저
1. 인간다운 인간의 성품, 인 - 공자의 <논어> 2. 인의 근본은 인간의 선한 본성 - 맹자의 <맹자> 3. 자연을 닮아가는 인생 - 노자의 <도덕경>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4. 겸손에서 시작되는 진리 탐구의 길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5. 동반자의 길을 걷는 이성과 신앙 -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 6. 대화의 소통에서 함께 누리는 자유 -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제2장 사회와 역사 분야의 명저
1. 문화의 벽을 허무는 지식인의 리더십 -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2. 그 어디에도 없지만 그러나 꿈꾸어야 할 세상-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3. 역사는 창조의 스승 -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와 아널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4. ‘자유’의 제단 위에 바친 젊음의 피 -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5. 자유를 결박하는 욕망의 올무 -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6. 소통과 상생의 사회, ‘프랙토피아’를 향하여 -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과 에른스트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제3장 문학 분야의 명저 - 소설과 드라마
1. 압제의 철벽을 넘어 자연의 품으로 - 프리드리히 실러의 <도적 떼>와 <빌헬름 텔> 2. 무한한 해석의 바다에서 상상의 돛을 올리자 -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월트 휘트먼의 <풀잎> 3. 인간성의 생명나무를 찾아서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와 <신약성경> 4.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의 가치 - 라인홀드 니부어의 눈으로 바라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5.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자의 절규 -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 6. 알의 껍질을 부수고 성숙의 하늘로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제4장 문학 분야의 명저 - 시
1. 세대를 초월한 서양의 잠언적 서사시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2. 시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빵과 포도주>와 <독일인의 노래> 3. 시인은 민중의 대변자 - 하인리히 하이네의 <슐레지엔의 직조공들>과 <시궁쥐들> 4. 정의와 사랑의 변주곡 -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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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숲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송용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시 연구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월간 『시문학』 지에 시 「등나무꽃」 외 4편을 추천받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9월 이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일어권문화연구소 교수로서 독일문학, 철학, 역사학을 통섭시키는 인문학 교육의 증진에 힘써왔고, 현재는 고려대 강좌 [독일문학의 탐색] [독일문화와 종교] 등을 강의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최우수 강의상을 뜻하는 ‘석탑강의상’을 2005년과 2014년에 수상했다.
저서로는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독일시와 한국시의 기상학적 의식』 『10대를 위한 인문학 강의』 『나무여, 너의 안부를 묻는다』 『지식과 교양』 『인간의 길, 10대가 묻고 고전이 답하다』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인문학 편지』 『생태언어학의 렌즈로 바라본 현대시』 『생태시와 생태사상』 『독일의 생태시』 『느림과 기다림의 시학』 『현대시와 생태주의』 『생태시와 저항의식』 『에코토피아를 향한 생명시학』 『독일 현대문학과 문화』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 『직선들의 폭풍우 속에서. 독일의 생태시 1950~1980』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원저: 백장미)』, 슈테판 츠바이크의 『모르는 여인의 편지』, 헤르만 헤세의 『연인에게 이르는 길』, 횔덜린의 『히페리온의 노래』, 미하엘 쾰마이어의 『소설로 읽는 성서』, 로버트 V. 다니엘스의 『인문학의 꽃, 역사를 배우다』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논어에서 시작해 윤동주의 시까지 고전의 미학에 발걸음을 옮겨가며 천천히 사색을 맛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적 사고와 지식적 교양을 쌓음과 동시에 한 권의 책 속에서 엄선된 33선을 살펴보며 흥미로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진 않아 좀 더 심화된 책읽기는 온전한 작품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메모해두며 읽었다.
고전 문학을 통해 학문의 깊이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기에 단단한 사고의 과정에 깊이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치가들이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이데올로기와 그들의 정치 내용이 조화롭게 어울리는지를 판단, 검증, 비판하려는 노력을 국민이 포기한다면 그것의 "대가는 혹독하게 비싼 것"이라고 프롬은 말한다. "자아의 상실"과 함께 '자유"로부터 "도피"해 권력의 올무에 스스로를 구속시키는 것보다 더 "비싼 대가"는 드물 것이다. 우리는 스탈린의 독재권력에 예속된 러시아 인민의 삶에 그 적절한 사례를 목격하지 않았던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우화 형식으로 풍자되었던 사건이기도 하다. p133
자신의 존재의 미와 정체성을 찾는 과정은 여전히 힘들다.
자유를 떠넘기게 되는 불안속에서 살게 된다면 감정적인 억압 상태는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이어지기에 괴롭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의 생각과 감정을 믿고 구조화된 사회 속에서 고독과 의심을 겪지 않기 위해 자유로부터 도피한다는 것.
실질적인 자유를 실현한다는 건 과연 무얼까.
진정한 자유가 실현되지 못한 결핍 속에서 벗어나려면 자유 실현의 물질적 토대가 필요해보인다.
알을 깨고 비상하는 주인공 싱클레어의 모습은 권위적 편견과 인습적 강요의 사슬을 끊고 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길을 선택한 헤세의 독립적 자의식을 성징하고 있다.
<데미안>에서 독립적 자의식의 길을 열어 갔듯이 우리 젊은이들도 지성이의 길을 걸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기성세대의 교육 패러다임과 교육 방법론에 비판적으로 대응하면서 폭넓은 책읽기와 열정적 글쓰기를 통해 자아실현의 여행길을 열어 나갔던 헤르만 헤세의 인생을 오늘의 젊은이들이 귀감으로 삼는 것은 어떨까? p217
데미안을 읽으며 자신만의 경험을 자라나고 있는 싱클레어에게 투영한 건 나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얘기에 단순히 공감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카인처럼 되라고 하는 것에 행복과 성적을 연관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기에 데미안의 해석은 싱클레어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인간 내면을 찾아가는 깊은 통찰과 심리학적 입장에서 들여다보게 되는 자아.
살아가며 방황과 고독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산들바람처럼 데미안이 다가오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자아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헤세의 이야기에서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얽혀 혼란스러웠다.
고전이라는 묘미에 빠져읽다보면 인문학적 사색이 풀지 못한 인생의 실타래같은 고민들을 놓고 답을 내리지 못한 숙제들을 헤쳐놓는 재미가 있다.
천천히 탐독하며 영혼의 근심과 두려움을 책에 기대어 쉴 곳을 찾아보게 만든다.
유한한 세계 안에서 본질적인 질문에 파고들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깊이와 넓이를 책 속에서 깊은 사색으로 이끌어 내어보는 건 어떨까.
머물러 있는 생각의 회로를 번쩍이게 만드는 인문학의 철학적 사유를 탐미해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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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의 문명 지형도를 바꿔 놓은 인문주의의 화두는 바로 '인간'이었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란 어떤 인간인가?',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등 인문주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문주의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인간에 대한 탐구의 넓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연구해야 한다고 여긴 것이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번역하고 이해하는 고전 연구는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의 핵심이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저작물처럼 옛 시대에 발표되었다는 이유만으로는 고전의 기준에 합당하지 않다. 아득히 먼 옛날에 탄생했지만 시간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후대 사람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는 것을 '고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수천 년이 지나도 인간성의 진실을 변함없이 일깨워 주는 '인문학'의 고전을 이야기와 편지의 형식으로 해설했다. 먼 훗날에 고전의 반열에 올라 인류에게 빛나는 정신의 가치를 유산으로 물려줄 만한 20세기의 명저들도 해설의 대상으로 선택했다.
송용구 저자의 책 《인문학의 숲》에서는 공자부터 윤동주 시인까지 고전이라 할 만한 위인들의 작품들을 철학과 사상 분야, 사회와 역사 분야, 소설과 드라마, 시 등 4가지로 분류하고 핵심을 요약해서 총정리하였다.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거인들의 작품들을 중요한 요점만 요약해서 알기 쉽도록 설명하여 독자들이 심오한 고전의 세계로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 가지 작품을 10페이지 안쪽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세상을 바꾼 고전 속 위인들의 33가지 작품을 만나보자.
공자는 중국의 춘추 시대가 낳은 중국 최고의 사상가로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나 지금까지도 중국, 한국, 일본 등 근동 지역의 사상적 근원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가 유교의 교조이자 유학의 시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공자는 사공, 대사구라는 작은 벼슬을 지낸 적도 있었지만 관직에 뜻을 두지는 않았다. 그는 관직에서 물러나 14년 동안 중국의 여러 나라를 떠돌며 각국의 왕들에게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다. 공자의 발길이 이르렀던 나라는 위, 조, 송, 광, 정, 진, 채, 섭, 초, 제 등으로 공자는 각 나라의 왕들을 만나서 자신의 철학을 통해 백성을 이롭게 하는 정치의 길을 열어 주려고 노력했다.
노나라를 떠나기 전부터 제자를 길렀던 공자는 본향으로 돌아와서는 본격적으로 제자 교육에 헌신했다. 비록 5년 남짓한 기간에 불과했지만, 그의 교육은 농사의 풍년에 비할 만큼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풍성히 수확해 냈다. 공자의 젊은 시절에 가르쳤던 제자들과 새롭게 모여든 제자들이 스승에게서 학문과 인격을 균형적으로 닦는 방법을 전수받는 '중국 인문주의의 부흥'이 일어났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격은 언행일치 혹은 지행합일을 의미한다. 공자는 자신의 입으로 말한 것을 지키고 실천할 줄 알았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1936년 웨일스 대학교의 교수가 되어 10여 년간 '국제정치학'을 강의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39년부터 2년 동안 영국 정보부의 외교부장으로 일하면서 유럽의 난국을 극복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는 〈런던 타임스〉의 부주필로서 논설 활동에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그가 펼치는 정치평론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카의 대표적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연속으로 강의했던 내용들을 엮어서 재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역사의식을 비교적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기록된 수많은 문장 중에서 세계인의 기억 속에 선명히 세겨진 명언이 있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이다. 카의 이 명언은 "인류의 역사란 도전과 응전의 기록"이라는 아널드 토인비의 말과 함께 '역사'에 관한 가장 유명한 정의로 알려져 있다.
책에서는 공자가 말했던 仁, 맹자가 말했던 德, 노자가 말했던 道 등을 인문학을 처음 접해보는 독자들이라 할지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전이 손쉽게 읽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총 284페이지이다. 이 책의 내용을 과연 이보다 더 짧고 이해하기 쉽게 요약하는 것이 가능할까? 정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알맞게 나온 책이다. 더군다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다보면 지루할 틈도 없다. 10페이지면 한 인물이 끝난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정말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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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사장님이 예전부터 '인문학'을 강조하셨더랬다.
사실 우리 회사 사장님은 독서광이라고 알려지시기는 했다. 그런데 왜 하필 인문학을 강조하셨을까?
대체 왜 경영학이 아닌, 마케팅이 아닌 '인문학'을 강조하셨을까?
인문학이 어떤 분야인지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왠지 골타분하고 지루한,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 도덕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을 거라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장님들이 중요시 여기는 '인문학'이라는 것이 바로 중국의 고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의 고전들은 바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그 안에 마케팅, 인사, 협상, 법률, 조직 관리의 원리가 다 담겨있기 때문이리라.
결국 회사도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모인 곳이기에, 사람을 알고 사람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어려워서 평소에는 원문으로 읽기를 시도하기 힘든 책들을 저자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 깊이 때문에 왜 고전이라고 불리우는지 납득이 되는.. 인간에 대해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것이 고전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려운 고전을 가깝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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