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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풀잎은 바람에 눕고 바위는 빗물에 얼굴을 무드다
나뭇잎은 눈부신 태양에 아기고 개울물은 새소리 따라 노래하다 잠드는데
바람도 태양도 새소리도 없는 저녁 밤이 새도록 기다리던 가슴은 새벽보다 먼저와 이슬로 맺혔나
창문
마당으로 난 창문을 열었다 어제 내린 빗물에 젖은 화초들이 웃고 있다.
소리 없이 다가와 그대 얼굴도 거기 있었다 언제 오셨나요 그대
이렇게 기다리는데 마음의 창문도 열고 들어오시면 정말 좋으련만
사랑이 있는 곳
사랑이 있는 곳에 머물고 싶다 그 속에서 그대와 함께 있고 싶다
사랑이 있는 곳에 걷고 싶다 내 곁에 그대를 세우고 이야기하며 걷고 싶다
사랑이 있는 곳에 그대와 그대와 한께 오늘을 살고 싶다 웃음소리 나게 살고 싶다
시의 매력은 함축적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 느낌을 전달한다는데 있다. 언어의 선택에서 절제와 고도의 의도성을 통해서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데 있다. 무심에서 감성으로 3집은 심청이 마음학교에서 펴내 세 번째 동인 시집으로 11명의 시인이 공저로써 지은 합작품이다. 이 시를 통해서 이 겨울 마지막 시간에 분주한 일상 에서 잃어버렸던 감성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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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ㅡ최성임 거미도 줄을 쳐야 먹이를 잡는데요 보여요? 안 보이는 척 와주세요 ㅡ170쪽 도어록 ㅡ위성 문이 열리지 않네요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내 가슴에 적어둔 당신 마음 여는 번호 ㅡ215쪽 왠지 익숙한 시 스타일~~^^ 과연 위의 시들이 탄생한 배경에는 누가 있을까요? 바로바로~ #감성시의_대가 #커피_시인 #윤보영_시인 윤보영 시인은 말랑말랑하고 감수성 짙은 시를 쓰기로 유명하시죠. 윤보영 시인의 지도를 받은 심청이 마음학교의 회원들이 감성시 쓰기에 도전~~!! 감성시 쓰기 과정은 올해 3기를 진행하며 보석 같은 강좌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1집 <<무심에서 감성으로ㅡ일상의 시가 되다>> 2집 <<무심에서 감성으로ㅡ마음에 핀 꽃>> 3집 <<무심에서 감성으로ㅡ꽃보다 감성으로>> 어느덧 3집 출간이라는 결과물을 낳았답니다. 첫 번째 시집을 발간할 때는 다들 놀랐고 두 번째 시집을 낼 때는 '나도 시를 쓸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얻었고 세 번째 동인 시집을 발간하는 지금은 '나도 개인 시집을 내야겠다!'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1년 동안 공저시집 3권을 발간한 것도 놀랍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일상의 무심함을 감성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감성시를 썼다는 점이 정말 찐~ 감동~!! 찐~ 감동에 빠지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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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시)라는 것이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길어 올린 우물물 같아서 어느 때는 시원하고 어느 때는 깊은 맛이 나고 어느 때는 길어올리는 작업이 너무도 어렵기만 한 것이다. 몇 개의 단어 안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함축된 의미마다 사연이 있어서 다 이해하지도 다 표현할 수도 없는 게 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같이 시를 쉽게 쓴 것 같아 부러워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전문적인 배움을 통해 시를 쓴 저자들은 아니다. 詩(시)라는 게 무슨 형식이 있으면 또 어떤 기준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시라고 할 때 통념상 이건 詩(시)다 라고 느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시를 쓰는 법을 배웠든 배우지 않았든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든 저자들에게 시는 삶이고 의미다. 어떻게 보면 시집을 낼 수 있다는 용기가 대단하고 박수를 보낸다.
『무심에서 감성으로』라는 제목이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시 자체에 사랑과 삶과 용기와 희망이 들어 있다. 내 주변의 사람들과 나의 삶을 이야기한다. 15명의 작가의 시 하나하나가 뭉툭하고 손질되지 않는 그래서 조금은 뻣뻣하고 투박하다. 그러나 다듬어지지 않는 감성이 오롯이 전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