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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으로 봐서는 상대방이 읽어야 할 그런 느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사랑은 이름만큼 정말 어렵다 연애는 생각보다 더 어렵다 사랑으로 인해 최고로 행복한 날이 있고 사랑받고 싶은게 잘못인가 싶을 정도로 괴로운 날이 있다 사랑 만큼 강하면서도 연약한 감정이 없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상처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걸지도 모르겠다 시집 캣콜링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이소호 작가는 에세이에서도 매력을 뽐낸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햇다는 썰까지 알차게 실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문장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졌고 그 기억속에 하나하나 녹아잇는 감정이 슬프리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다
이소호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끝내 해피엔딩이 되지 못하고 어긋나고 얼룩진 많은 사랑이야기들이 담겨있지만 마냥 슬프거나 화가나지 않았다 그냥 남의 일 같지 않아서일까 사랑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 시인 이소호의 연애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의 사랑은 뜨겁고 대담하다 마음 깊이 사랑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나버린 이소호의 사랑들 그 행복했고 가슴 아팠던 이야기들을 그려냈다 이 에세이는 지나치게 솔직하다 사랑하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써 내려갔다 그래서 쉴새 없이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실패한 사랑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읽다보면 문득 나의 사랑 이야기도 겹쳐진다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다 마치 나를 보는 듯하다 게다가 친구들의 실패햇던 사랑 이야기도 드라마에서 봤던 신문에서 읽었던 그런 실패하고 상처투성이였던 사랑 이야기들까지 모두 떠오른다 이 책은 사랑에 막 실패하여 다음 사랑으로 나아가기 힘들 때 꺼내어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타인의 실패한 사랑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실패 또한 아무것도 아님을 보편적인 실패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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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름만큼 정말 어렵다. 연애는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 사랑으로 인해 최고로 행복한 날이 있고, 사랑받고 싶은 게 잘못인가 싶을 정도로 괴로운 날이 있다. 사랑 만큼 강하면서도 연약한 감정이 없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상처 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걸지도 모르겠다. 시집 <캣콜링>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이소호 작가는 에세이에서도 매력을 뽐낸다. 특히 이 책은 집어든지 이틀만에 호로록 읽어낼 정도로 재밌었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다는 썰까지 알차게 실으셨다고 한다.. 전반적인 문장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지면서도, 그 기억 속에 하나하나 녹아있는 감정이 슬프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그 복잡미묘함이 글에 감칠맛을 준다는(?) 감상을 남겨본다. 개인적으로 ‘흑’과 ‘백’이라는 챕터명을 가진 에피소드가 정말 인상깊었다. 왜 마지막에 배치되었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강한 인상을 주었고, “혹시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하는 생각 또한 들었다. 그러니까 그게 어떤 말인지는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복잡하지 않았다면 굳이 책으로 나오지 않았겠지만) 뭐랄까, 기억의 양면성이라고 해야 할까? 책의 초반에서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에 대해 언급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일단 아무리 지질하고 남루하게 서술하더라도 두 사람은 어떤 순간을 함께 나눴고, 길든 짧든 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한 시간이 있고, 아무튼 그 기억을 그가 정말 절대적인 쓰레기인 것처럼 쓸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 마음 같다는 느낌. 그렇다고 그들이 쓰레기가 아니라는 건 아니다. 읽으면서 “아이고..” 소리가 얼마나 나왔는지! 그렇지만 단순히 ‘똥차 콜렉터의 망한 연애 이야기’로 읽는다면 이 책의 소중한 부분을 놓치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해도 된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 위로가 되었다. 최근에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사랑과 연애와 나의 욕망과 미래와 어쩌구저쩌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에게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기억에 남는 부분: “새로운 감정은 없다. 새롭게 느껴지는 감정만 존재할 뿐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밤에 끝나지 않는 생각을 붙잡아둔 채로 옴짝달싹 못하게 하거나, 쉼 없이 뒤척이는 것이다.” -102p “도망자들과 연인이 되려면 일단 나라는 존재가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그의 집에 놓인 토템처럼 가만히 놓인 채, 돌부처 같은 마음이 돌아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략) 서운해하지도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직 연인이 아니기 때문에 나에게는 서운해할 권리가 없다.” -151p “사랑은 순전히 이기적인 서사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사이. 나는 그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온갖 자리에서 그들을 욕하며 다녔지만 지금 다시 말할 수도 있다. 그들 덕에 나는 성장했다. 이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217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