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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포에지에서 양애경 시인의 시집을 복간하였다. 1988년 6월 시인은 "제 시의 첫번째 독자이신 어머니께 첫 시집을 드립니다." 하며 <시인의 말>을 남겨두었다. 2021년 11월, 시인은 개정판 시인의 말에서 과거의 자신에게 "괜찮아 괜찮아 괜찮을 거야, 라고 격려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래의 나도 그렇게 말해주기를 바란다, 고 적어두었다. 우리는 늘 지금을 위태롭게 살아가지만 돌아보면 측은한 마음이 드는 걸까?
뒷표지에 실린 시 <빙판> 덕분에 시집을 읽게 되었다. 편안했지만 흐린 하늘을 떠올렸다. 시간의 흐름을 너무 추월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쓸쓸했다. 아직 읽고 있으나, 계속 읽게 될 터이기에 이렇게 먼저 몇 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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