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나니머스. 원래 단어의 뜻은 익명이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들을 집단을 의미하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이야기 속에서는 네티즌들이 사건 정보를 주고받는 사이트인 블라인드 경찰에서 내부 정보를 술술술 흘려주는 작성자 이름으로 쓰인다. 익명으로 밝히는 중요 정보들로 인해서 경찰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치닫는다. 이 어나니머스는 누구일까.
경시청 손가락살인 대책실. 손가락살인이라는 말이 너무 웃기지만 실제로 우리는 지금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악플을 달고 그로 인해서 누군가 상처를 입고 자신을 죽이기라도 한다면 그것은 자살이 아니라 엄연한 살인이 아니던가. 자살을 하기 위한 이유를 제공했으니 말이다. 그런 것을 막고자 경시청에서는 대책실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눈에 가시 같은 인재들을 한번에 모아둔 그런 별볼일 없는 부서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들은 오늘도 열심이다. 누군가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누군가의 억울함을 한 명이라도 더 풀어주기 위해서 더이상은 이런 손가락장난으로 인해서 피해자를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또 뛴다.
각각 피해자의 이름을 장의 제목으로 삼았다. 첫번째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많이 있어왔던 연예인 자살이다. 너무 안타까운 죽음들이 많았기에 이제 더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자산의 하나뿐인 목숨을 버리는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종은 다른 어떤 직종보다도 자살률이 높은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재능이 출중한 친구들이 여러 이유로 이 세상에서 더 볼 수 없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나는 지극히 슬퍼진다. 그들의 연기를, 그들의 노래를, 그들의 퍼포먼스를 계속 보고 싶으니 그대들이여 제발 살아라.
그런가 하면 갑질 영상에 관한 이야기나 소년범, 불륜, 사진합성, 왕따, 납치 그렇게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 같더니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어나니머스가 경찰에 전면으로 대놓고 대항하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어나니머스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내부 정보에 빠삭한 사람이다. 경찰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렇게 종합해 봤을 때 여기서 등장한 사람들로 폭을 좁혀 훑어본다면 어느 정도 누구인지 감을 잡을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왜이다. 왜 경찰에 반감을 가졌는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이런 행동을 함으로 어나니머스가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일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복수인 것일까. 그 모든 것이 풀려나는 순간 어나니머스와 경찰 사이에 쌓인 갈등은 해결될 것이다.
이제 어나니머스는 존재하지 않을까. 아니면 제2 제3의 어나니머스가 또 등장을 하게 될까. 일본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 우리나라 배우 심은경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를 소설화 시킨 작품이다. 짧게 끊어지는 이야기가 꽤 매력 있다. 드라마로 보아도 충분히 재미를 주겠다 싶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는 우리나라와 전혀 다르지 않은 실정이고 우리도 그대로 느끼고 있는 것들이 많기에 드라마와 책 모두 공감을 하면서 보고 읽을 것 같다.
주연을 맡은 가토리 신고의 이야기가 제일 뒤에 편집 되어 있다. 그는 가장 인상에 남았던 대사로 '강한 사람은 없어'를 꼽았다. 나 역시도 그 대사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이 세상에 강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마구 공격을 당해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소리다. 그러니 지금도 악플로 또는 여러가지 가짜 기사들도 사람을 낚는 범죄자들이여 그만하시라. |
|
인터넷에 글을 쓸 때는 늘 조심스럽다. 혹시나 내가 쓴 글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을까. 혹여라도 내 정보를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노출하진 않을까. 가능한한 중립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상대가 먼저 나를 알아보고 인사했는데 놀랍고 멋쩍어 겨우겨우 인사만 주고받았다. 꽤 오래전 일임에도 그때의 놀람을 아직도 기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SNS에 꽤 많은 정보를 노출한다. 즐겨가는 카페나 맛집 사진으로 자신의 동선을 노출하고, 관람하고 온 영화나 공연의 티켓을 올려 기호를 노출한다. 비행기 티켓 사진 한장으로 자신의 개인정보가 모두 드러나기도 한다. <어나니머스> 속 익명의 정의옹호자들은 그런 정보들을 통해 특정 인물을 범인으로 몰아세운다. 그들은 때론 진짜 범인을 추격하기도 하지만 어나니머스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되기도 한다. 그들을 선동한 “어나니머스”를 잡기 위해 손가락 살인 대책실의 형사들은 노력한다. 그들 역시 접속기록이나 특정 정보를 캐치해 온라인 속 사람들(특히 귀녀라 불리는 네티즌 수사대는 정말 대단하더라)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직접 발로 뛰는 수사도 하며 익명에 가려진 “어나니머스”를 추적한다. 익명의 누군가의 제보로 사건이 해결되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자신의 정체를 떳떳이 밝히지 못하는 정보제공자의 말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익명의 가면에 숨어 자신의 사적 복수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익명의 댓글에 의해 상처입는 사람들은 지금도 어딘가 있을 것이다. 다들 정의라는 이름에 중독되었다는 책 속 구절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부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올바른지, 그것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도 고민해보길 바란다. |
|
'어나미머스 : 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은 2021년 1월에 '일본'에서 방송된 드라마입니다. '일본'의 인기배우인 '가토리 신고'의 5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였고 '심은경'배우가 '특별출연'한다고 해서 '주목'받기도 했었지요..
궁금했었던 작품이였지만,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는 볼수가 없는지라 ㅠㅠ 이렇게 '소설'로 먼저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통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반대'로 '드라마'를 '소설'화 시켰다는게 독특한데요.
'온라인'에서 '익명'이란 '이름'으로 일어나는 '손가락 살인' '경시청'에서는 '생활안전부'의 신설부서로서 '손가락 살인 대책실'을 만들고..
대책실장인 '고시가야 신지로'경시와 '경시청'의 꽃이라 불리던 '수사과'의 에이스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좌천된 '반조 와타루'경부 '프로정보 수집가'이자 워킹맘인 '스가누가 리리코'경부보 '교통안전과'에서 이동해온 초보수사관 '우수이 사쿠라'순경 천재 해커인 '시노미야 준이치'순사장
이들이 주요 멤버지만...특히 '반조'경부와 '사쿠라'순경이 주로 '파트너'로 다니는데요 내내로 으르렁 거리지만, 서로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전형적인 '수사물'의 '진행'이기도..
읽다보면 '일본'소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일어나는..'장면'들이기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마구 '악플'을 남기고도 전혀 '죄책감'을 못 느끼는 '소시오패스들'
저도 많이 당했는데 말입니다... '상처'주는 말을 당연하다는듯이, 온갖 '비난'을 남기는데.. 이들을 이용하는 '기레기'들도 등장합니다. 정말 나쁜 '인간'들인데요, 자기는 '일'이였을뿐이라고 하고 말이지요..
이에 이런 '손가락 살인마'들을 잡으려 다니는 '대책실'의 대원들..
그런데 '블라인드 경찰'이라는 '사이트'가 등장하고 '경찰'만이 아는 '자료'들을 '네티즌'들에게 올리는 누군가가 등장합니다.. 그 '작성자'의 이름은 '어나니머스'였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져있습니다
'자살'한 '모델'에게 '비난'의 '댓글'을 남긴 '악플러'를 잡아달라는 '부모'의 '의뢰' '갑질동영상'에 나온 '여자'로 오해받은 한 '여인'의 의뢰 그리고 '노숙자'를 죽인 '소년법'의 '신상'을 올린 넘을 잡아달라는 그 '아버지'라는 인간의 '의뢰'등...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이야기인데..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어나니머스'의 정체와, '반조'가 '수사과'에서 쫓겨난 '계기'가 되는 '사건'을 풀어나가던데요..
저는 이런 스타일 좋아하지요.. 각편마다 '에피소드'들이 있고, 큰 '줄기'의 큰 '사건'이 하나있으면..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다보니, '몰입도'가 장난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현대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니 말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나....ㅠㅠ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였고, 나중에 '드라마'로도 만나고 싶네요.. |
|
"어나니머스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
일본 화제의 드라마가 소설화 되었다.익명 대국이라 불리우는 일본.그 곳 누구나 쉽게 접하는 SNS 익명 사용자의 비율은 약 70% 다른 나라의 비교해도 유독 높은 비율이었다.그에 따른 SNS와 관련된 문제들이 급증하면서 자살비율이 늘어나고 다른 문제들까지 동반하면서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경시청 소속 [손가락 살인 대책실]을 설립하게 되는데...여기 모인 사람들의 정체가 수상하다.그들은 모두 문제를 일으켜 좌천되거나,하나같이 문제요지를 품고 여기 모였는데...그들이 해결해 나갈 사건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누구라도 쉽게 비방하고 헐뜯는게 자유롭다.그러므로써 무방비 상태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쉽사리 클릭 한번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들이 많이 일어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게 되는것이다.누구나 다 하는 것이니 나 하나쯤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 아닐까.그냥 스쳐지나갈 문제들도 꼭 자신의 흔적을 남겨야만 하는 사람들의 정당화속에 감춰진 부조리한 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범인을 추적하는 손가락살인 대책실!! 동료를 예기치않게 잃고 마음에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가는 반조 와타루!!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시청의 꽃이라 불리우는 강력반 수사1과에서 좌천되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교통과에서 근무하며 처음 면목상 사건사고를 담당하며 이곳으로 오게된 초보 수사관 사쿠라가 원치 않게도 이곳에서 삐딱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조의 파트너가 되고,경찰 내에 가십이란 가십은 모두 파악하고 있는 자칭 프로 정보 수집가 리리코,손가락살인대책실의 책임자 고시가야,사이버 수사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시노미야까지 모두 한곳으로 발길을 돌려 모이게 된다.그리고 사건을 접수하며 하나의 팀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되는데...왜곡되어버린 세상에 왜곡되어버린 진실을 찾아 해결하는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다.드라마를 소설화해서 그런지 장면장면마다 이야기가 달라지고 새로운 피해자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그런 상황속에 네티즌들이 주로 사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사이트를 운영해 왔는데.그 사이트의 명은 [블라인드 경찰] 경찰만 아는 정보들이 새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작성자 이름은 [어나니머스]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상황들 속에서 사건들이 미궁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고 손가락 살인 대책실은 어나니머스의 정체까지 밝혀나가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이들은 사건 피해자들과 어디선가 경찰의 정보를 흘리고 있는 어나니머스의 정체까지 밝혀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사건 피해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반전 또한 일어나며 이야기에 흥미로운 점을 독자들에게 이끌어내는 부분들도 존재하여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상상이 되는 그런 과정들과도 마주해서 읽는 내내 책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종 정의에 관해 논하고는 한다.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비판을 일삼고 무엇이 정의로운지에 대한 열띤 논쟁을 펼치기도 하는데..하지만 정의만 꼭 위대하거나 대단한 일들에 존재하는 것일까.사소한 일상속에 존재하는 정의에 관해 자신은 정의로운가에 대한 대답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몇명이나 될까.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 어느시에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일들이 수많은 피해자를 생기게 하며 일어나고 있다.소설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이야기하므로써 경각심 또한 독자들에게 던져준다.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주면서 재미와 흥미로움 미스터리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소설!!어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 |
|
참 편한 세상이 되었다. 클릭 몇 번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배달되고 음식도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 속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일도 있다. 옳지 않은 행동이지만 사람들은 모여서 가끔 누군가의 험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야기가 모인 사람들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가끔은 밖으로 나가고 진실과 다른게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당사자가 모르면 좋은데 그의 귀에 들어가면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받는다. 서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는 일이 많다. 실제로 잘못을 한 경우가 아님에도 개인적인 감정을 실어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어나니머스>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왜곡된 사실로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부제에서 표현한 것처럼 '손가락살인'이다. 칼보다 펜이 강하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손가락이 제일 무섭고 강하다. 우리가 무심코 남긴 글이나 클릭 한 번으로 누군가는 죽음을 선택한다. 진실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심각성으로 '손가락 살인 대책실'이 구성된다. 반조를 중심으로 사쿠라, 리리코, 시노미야, 고시가야 등이 모인 이곳에서는 어떤 사건들과 마주하게 될까.
각 장마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만난다.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들이 많다. 가끔 악의적인 글을 남긴 사람들은 상대가 큰 상처를 받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이 보고 들은 내용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본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한 문장을 보며 분노를 느낀다. 자신의 재미로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사람들한테 관심받으니까 재밌어져서요." - p. 126
보통 멘탈이 강하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같은 기사를 보고도 무덤덤하게 지나간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만난 사나다 고즈에는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말을 했다. 악의적인 댓글을 보고 극단의 선택을 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반조의 한 마디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다. "강한 사람은 없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처는 받는다.
각 장에서 만나는 사건들과 관련된 인물들은 현실에서도 마주한다. 악의적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볍게 남긴 글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긍정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라면 지금 멈춰야 하지 않을까.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가토리 신고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배역을 떠나 드라마로 제작이 될 정도라면 그만큼 원작이 재미있었다는 반증이기에 더욱 호기심이 들었던 소설 <어나니머스>는 제목에서 보이듯 익명의 해커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는 사이버상 범죄를 다룬 소설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들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에서 손가락 하나만으로 하루아침에 인간을 나락으로 떨어뜨려버릴 악의를 가진 사람들, 도마에 오른 사람을 온전히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알려진 거짓 정보에 의존해 헐뜯고 거짓말을 보태 부풀려지는 정보들, 당사자들이라면 얼마나 괴로울까, 뚜렷한 악의를 가지지 않았더라도 그저 그날 자신의 기분이 안 좋았다는 이유로 감정을 분출하기 위해 모르는 사람을 향했던 비난의 말들, 그 모든 것들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몰랐다고 해도 그런 괴롭힘으로 인해 사람이 목숨을 끊는 일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직접 칼을 들이대지 않는 수법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이버 범죄, 소설 범죄를 접하다 보면 정말 이유 같지 않은 이유들로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그래서 더 어처구니없으면서도 무섭고 두려움에 떨게 되는 것 같다.
연일 이어지는 사이버 범죄로 인해 꾸려진 손가락살인대책실, 그곳의 책임자 고시가야 신지로와 강력반 수사 1과였지만 동료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좌천되어 손가락살인대책실로 좌천된 반조 와타루, 범죄 프로 정보 수집가 스가누마 리리코, 의욕 가득인 초보 수사관 우수이 사쿠라, 사어비 수사의 천재급 인재인 시노미야 준이치가 한 팀이 되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사건을 조사할 때마다 등장하는 어나니머스는 반조를 좌천시킨 사건에도 등장했던 자로 반조에게는 사이버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한편 어나니머스의 존재 또한 함께 쫓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왠지 조금은 뻔해 보이지만 재미는 보장되는 소설인데 드라마도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할 것 같아 기대된다.
|
|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 어나니머스>입니다.
사이조 미쓰토시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2021년 TV도쿄에서 방영된 화제의 일본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하네요. (주인공은 가토리 신고 님이, 그리고 심은경 배우 님이 특별출연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손가락 살인?! 제목만 보고...응?! 뭐지?? 데스노트?? 인가..했는데 "인터넷에서 비방이나 악플 등을 계기로 일어나는 키보드에 의한 살인"을 말하는 것이란 걸 알았네요. 정말이지 인터넷, SNS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요즘, 누구에게나 언제든 닥쳐올 수 있는.. 공감할 만한 이야기, 함께 읽어볼까요.
손가락 살인이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경시청 내에 "손가락 살인대책실" 전담 부서가 신설되고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강력반 수사 1과에서 좌천된 반조 와타루 경부가 이 곳으로 오게 됩니다. 각기 다른 개성이 넘치는 팀원들과 반조는 이제 한 팀을 이루어 악성댓글이나 인신공격, 비방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들을 수사하게 되고.. 한편 '블라인드 경찰'이라는 네티즌들이 사건 관련 정보를 주고 받는 사이트에서 경찰만이 알고 있는 정보가 새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는데... 그 글의 작성자 이름이..익명이란 뜻의'어나미머스'.. 완전 익명의 인터넷 세상속에서..과연 그는 누구이고, 손가락 살인 대책실에서는 그의 정체를 낱낱히 밝혀낼 수 있을까요.. 음.. 너무나 흥미로운 스토리, 잘 읽었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는'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너무나 마음아팠고, 범인이 마땅한 죄의 값을 치룰수 있도록 팀원들이 사건을 해결했을 땐, 함께 기뻤습니다. 익명이라는 가면의 힘에 기대어 내가 생각하는 의견은 정당하니까..'이런 비난은 해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이고,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다시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구요. 나의 정의가 정말이지 올바른 정의라면.. 그 책임 또한 당당히 질 수 있어야 할 테니까요.
일드도 찾아보고 싶네요. 가독력 좋은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
코미네 히로유키, 타마다 신야, 이리에 신고가 각본을 담당하고 오이카와 타쿠로, 유아사 히로아키, 오오우치 타카히로가 감독을 맡은 일본 화제작 드라마 <어나니머스 :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입니다. 실력파 배우 심은경의 특별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을 소설화했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드라마 한 회 같은 느낌의 8개의 단편이 나옵니다. 마지막 이야기가 진짜 배후인 범인을 찾는 것으로 <어나니머스>는 끝을 맺습니다. 관리형 경찰 간부로 신설 부서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의 책임자인 고시가야 신지로와 강력반 수사 1과 형사였지만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일선에서 배제된 후 좌천된 반조 와타루, 총무과에서 왔으며 경찰 내 가십을 파악하는 프로 정보 수집가이자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인 스가누마 리리코, 교통안전과에서 이동해 온 초보 수사관으로 반조의 새로운 파트너인 우수이 사쿠라, 사이버 범죄 대책과 소속이 되려는 걸 빼내온 사이버수사의 천재급 인재인 시노미야 준이치가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의 멤버입니다. 첫 번째 사건은 18세 패션모델 사나다 고즈에 씨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모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도와달라며 사건을 의뢰했습니다. 사나다가 악성 댓글에 시달린 계기가 된 것은 방송에 출연한 동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이후부터였습니다. 방송 날짜는 10월 중순이고, 비난이 쏟아진 것은 12월이라 누군가가 비난 여론을 주도한 것임을 유추합니다. 사이버수사의 천재인 시노미야의 활약으로 처음 유포한 계정을 찾아내고, 그로부터 인물을 특정합니다. 그를 찾아가며 추궁했지만 그는 모든 것을 부인했고, 그를 조종한 또 다른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 다른 사건은 미타카시에서 노숙자 남성을 살해했는데 가해자 학생의 실명과 사진이 유포됩니다. 가해자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의 신상을 턴 범인을 붙잡고 싶다며 의뢰를 합니다. 가해자 소년을 만났지만 죄의식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반조와 사쿠라는 할 말을 잃습니다. 가해자 소년은 평소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1등만 하라고 강요당했고, 달성하지 못하면 맞으면서 쓸모없는 노숙자 인생이 될 거라는 악담을 듣습니다. 살인한 그날도, 그렇게 맞고 폭언을 듣고 화가 나서 집 밖을 나가 눈에 띈 노숙자를 죽인 것입니다. 엄마도 방관만 했고, 이를 뉘우치고 아들에게 그냥 노숙자가 아니라 한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평생 사람 죽인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고, 후회하는 날이 오면 같이 후회하겠다고 말합니다. 여러 사건을 수사하며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의 수사는 성과를 내지만, 그들의 수사 내용이 '블라인드 경찰' 사이트에 작성자 이름은 '어나니머스'로 공개됩니다. 경찰만 아는 정보를 올리며 일반인으로 하여금 경찰이 사건을 덮는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예전 사건의 수사기록을 올려 대중들이 범죄자를 단죄하게 조장하고, 사람들은 정의라는 이름에 중독된 채 범인인 것 같은 사람의 신상을 털고 비난 댓글을 달아 결국 자살로 몰고 갑니다. 이런 내용들을 보며 어떤 사람을 마녀사냥하듯이 비난하다가, 진실이 나타나자 180도 입장을 바꿔 그 사람을 옹호하는 여론이 형성됩니다. 어떤 글이 나타나면 양은 냄비에 물이 끓듯 막 끓다가 불을 끄면 바로 식어버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익명이라는 가면으로 한 마디씩만 던져도 당하는 사람은 10배, 100배의 상처가 됩니다. 사실임을 확인하지도 않고 퍼나르기만 하는 사람들,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아니었나 되돌아보게 합니다. <어나니머스>를 읽으니 원작 드라마를 보고 싶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당신에게 정의란 무엇입니까?"
SNS가 활발한 시대상을 반영한- 소설로 탄생한 2021년 일본 화제의 드라마, 특히 심은경 배우가 특별 출연하여 이슈가 된 작품이라는 『어나니머스 : 경시청 손가락살인 대책실』 ..
SNS에서의 인신공격, 악성 댓글 등등등.. 그로 인한 살인 사건 혹은 일상생활에 문제가 된 에피소드를 다뤘다. 그런 사건들을 다루는 '손가락 살인 대책실'에서 아픈 사연을 가진 '반조'를 중심으로 8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좌천된 '반조 와타루'. 팀원들과 함께 SNS에서 보이지 않는 범죄를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사건의 정보들이 새고 있는데.. 작성자 '어나니머스'.. 어나니머스의 등장으로 2차 가해자가 발생하고... 경찰들만이 아는 정보들을 경찰보다 먼저 알아내어 신상을 공개하는 어나니머스.. 도대체 그의 정체는...?! ( 와... 반전.. 생각지도 못했...!! )
인터넷과 SNS가 활발한.. 이 시대에 너무 공감되는 주제를 담아낸 소설인 것 같다. 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워하고 비난하고.. 때문에 왜 고통받게 되는 건지... 정말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일.. 결국은 그 모든 고통은 사람이 만든다.. 그 고통의 대가 또한..
각 사연들마다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 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으로부터의 받게 되는 고통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사회적 문제들을 담아 너무나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에 마음이 참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던 『어나니머스 : 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
■ 책 속의 문장 Pick
자신만의 자유로운 공간인 SNS.. 부디 악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든 누군가를 비난하는 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니까.. 비단 SNS가 아니더라도.. 속닥속닥..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본 특유의 스토리 전개.. 현실감 있는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은 『어나니머스 : 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 .. 드라마로도 한 번 보고 싶어졌다. 다음 이야기가 나오려나..?! 조금 더 담아낸 이야기들이 나오면 좋겠다.. :D
#어나니머스 #사이조미쓰토시 #양파출판사 #도서출판양파 #일본추리소설 #일본소설 #일본드라마 #일본드라마원작소설 #SNS #SNS공격 #손가락살인 #일본미스터리소설 #추천소설 #현실감있는소설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아주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