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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되고 명작이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수긍이 간다는 게 바로 이런 책을 봤을 때의 느낌이다. 아무렴, 내 생각과 판단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안심하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중국, 20세기 초부터 중반까지의 긴 시간을 배경으로 총 3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막에 해당하는 내용의 분량이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봐도 많지 않아서 읽는 데에 드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내용이 무겁다. 무겁고 깊어서 3막을 다 읽고 나면 한 생을 다 보낸 느낌마저 갖게 된다. 그것도 한숨 가득한 고단한 생.
20세기 초라면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제국주의 침탈로 수난을 받던 시대다. 마냥 남의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 이유다. 약한 이들을 잡아 먹는 조금 강한 이들과 조금 강한 이들을 이용해서 좀더 쉽게 약한 이들을 잡아 먹는 더 강한 이들이 활개를 치던 시절의 이야기. 나는, 우리는, 왜 이렇게 약해서 이토록 당하고 살아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한탄하면서도 또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 정작 작가는 끝내 그렇게 살아내지 못하고 말았지만.
중국에는 이런 찻집이 오래 전부터 있었던 모양이다. 마치 서양의 카페처럼 사람들에게 숨쉴 공간을 제공했던 모양인데 모르고 있었던 배경이라 읽는 내내 신선했다. 찻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사연을 볼 때는 기가 막히고 안타깝고 서럽고 울화통이 터지기도 했지만. 어떻게 사람 사는 모습들이 거기나 여기나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인지. 이래서야 인류 역사가 진화하고 있다고는 도무지 생각할 수가 없고. 그래서 작품은 또 더 진한 감동을 던지면서 고전으로 남게 되는 것이겠지. 인간 본성의 보편적인 한계에 절망하면서도 희망을 갖고 싶어하는 이들의 바람으로서.
이 극본대로의 연극을 보고도 싶고 우리 형편에 맞게 각색된 작품으로 제작된 연극을 봤으면 싶기도 하다.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직업에 해당하는 이름 외에 달리 고칠 대사가 없어 보일 정도다. 이 또한 바람직한 모습은 절대 아니련만. |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모으는 중인데, 이벤트도 참여할 겸 고른 책. 중국 3대문호라는데 사실 나는 이름을 잘 모르는 작가라 생소했다. 일반 소설이 아니라 희곡이라 뭔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번 기회로 중국 고전 명작들도 좀 더 다양하게 접하고 싶다. |
| 사회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중국 북경의 찻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등장인물의 이름에 뜻이 있다는 건 작품 해설을 보고 알았어요. 제일 앞 부분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의 몇몇 장면이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
| 찻집 아니 저 이거 잘 모르고 그냥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어요. 그리고 민음사에서 나온 책이고 세계문학전집에 있는거라 구매했어요. 아무래도 그 믿음이 있잖아요 ㅎㅎ 역시나 옴.. 그냥.. 오.. 저는 잘 봤습니다. 궁금하시면 읽어보셔요. |
| 찻집을 읽었습니다.북경 서민의 삶을 경쾌하고 해학적인 일상의 언어로 그려냈는데 인상깊게 읽었어요.입체적으로 표현한것 같아요.한자한자 눌러가면서 읽었습니다.중국소설은 간만에 읽었는데 재미있어요.추천합니다!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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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에 발표한 희곡이다. 1958년에 무대에서 초연된 이래 2021년까지 720회 이상 공연하면서 전석 매진되어 '찻집 현상'이라는 말도 생겼다는 '라오서'의 대표 작품이다. 너무나 중국적이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 큰 성공과 존경을 받았으나 라오서 역시 문화대혁명을 비켜 가지 못했고 비판을 당하자 북경 태평호에 몸을 던졌다. 찻집은 ''청나라 말 무술변법 시기, 제국 열강의 이권과 연결된 군벌 전쟁, 그리고 신중국 수립 전야 민국의 세 역사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세 시기를 3막 구성으로 만들어 무려 50년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의 찻집은 라오서가 직접 말하길 ''온갖 신앙, 온갖 직업의 온갖 사람들이 다 드나드는 곳. 그 모든 사람들을 다 담을 수 있으니, 찻집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라고 했다. 진수의 삼국지가 전해지고 이야기하며 살이 붙고 여러가지로 공연하면서 점점 소설로 변하게 만든 것도 찻집이다. 나관중이 찻집에서 공연보는 걸 즐겼다하니 삼국지연의의 탄생엔 찻집이 한 몫했다고 할 만큼 중국에서의 찻집은 중요한 장소다. 이 찻집에서 애달픈 서민들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삶은 팍팍하고 이리 뜯기고 저리 차이며 갈 곳을 잃어간다.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우리나라에선 한번도 공연한 적이 없다는 것도 놀라웠다. 서구의 연극은 구석구석 열심히 찾아서 올리더만... 70년 전 작품인데도 우리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민초들의 서글픔은 보편적인 정서일까. 그때나 지금이나 사는 게 힘든 건 마찬가지. 이 찻집 곳곳에 붙어 있다는 글귀가 요즘 모임을 하면 가는 곳마다 듣는 말이어서 씁쓸했다...''나랏일은 이야기하지 맙시다'' |
| 라오서의 찻집 대여후기입니다. 민음사 번역본으 찻집 대여할인 이벤트를 통하여 읽어보게 된 작품인데요, 근대시대의 중국 북경의 한 찻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민초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북경 서민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재밌게 읽었습니다. |
| 라오서의 찻집 관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감성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다루고, 다양한 감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감성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데 능숙한 것 같아요.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며, 인간 감정의 다양성과 깊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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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력이 굉장히 우수하고, 필력이 뛰어난 소설이예요. 서사도 완벽에 가깝구요. 감정흐름도 정말 물 흐르듯이 정말 자연스럽게 전개 되요. |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통해서 여러 나라의 고전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라오서라는 중국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해봅니다.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여러나라의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습니다. 받고 보니 책이 꽤나 얇아서 놀랐습니다. 거기다 희곡이라니... 받자마자 읽어보니 그 당시 시대상을 보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희극이라 더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러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당시 북경 서민들의 생활이나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