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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골? 보임누리꽃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가 책장을 열어보게 했습니다. 책장을 열고 읽으면 읽을수록 친절한 배려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소개가 그러했고 작가의 말이 그러했습니다. 또 해설과 지문들이 굉장히 자세히 안내되어 글을 이미지화 시키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특이한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막의 시작에 4컷 만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막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주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옛날과 오늘날의 느낌을 동시에 줍니다. 시대나 배경이 고전적인 이야기의 느낌을 주면서도 또 현재 코로나19의 교실 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시대나 배경이 달라져도 우리가 꿋꿋하게 가져가야 할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에 희곡 문학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다 읽고나서 자연스럽게 희곡문학의 세계로 초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작가의 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마다의 마음샘에 꽁꽁 숨기고 있는 참된 마음의 결을 소중하게 길어 올려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긋닛긋닛하게 이어가며 옹골찬 우정의 나무로 우뚝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우리 사회가 이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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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 희곡 작품이라 특히 반가웠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역할극 같은 역동적인 수업을 좋아하는데 함께 연극을 해보면 즐거운 수업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솔이는 겉모습은 시각 장애인이고, 약해 보이지만 강한 내면을 갖고 있습니다. 친구를 사랑하는 용기 있는 아이입니다, 마치 해리포터처럼요. 눈으로는 보지 못하지만 마음의 소리를 듣는 솔이는 이 세상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깨달이, 동이, 석이는 학급에 있을법한 개구쟁이 친구들이지요. 친구를 놀리고 괴롭히지만, 이 작품으로 함께 연극을 해본다면 친구의 소중함을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게 바로 문학 작품의 힘이겠지요. 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 할아버지, 할머니께 들었던 전래동화 같기도 합니다. 흥부 놀부, 견우직녀 등 권선징악의 요소가 있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솔이를 응원하는 어른들, 상상 속에서 볼 수 있는 토움, 신비로운 능력이 있는 빨강, 파랑 꺼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이 작품은 감염병 상황으로 단절된 인간 관계를 긋닛긋닛하게 이어줄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각자도생이 아닌 공동체가 연대하는 삶으로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