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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덕후라서 신화나 전설도 좋아한다. 사실 우리 나라 신화가 가장 재밌지만 다른 나라 신화에도 관심이 좀 있어서 구매했다, 아무래도 남의 나라 이야기다 보니 배경지식이 좀 필요한지 1부는 켈트 신화와 브리튼인, 드루이드교에 대한 설명이다, 설명글 보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를 읽을 때는 조금 힘들긴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읽겠다는 갸륵한 마음을 버리고 추천사에 쓰여있는 것 처럼 6장부터 읽었다. 차라리 나중에 설명글을 읽으니 무턱대고 터음부터 읽는 것 보다 훨씬 나았다. 전체적으로 내가 알던 세계와 전혀 다른데, 또 마비노기와 같은 익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묘하게 친숙하게 느껴져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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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 대한민국 사람들 중 그리스 신화를 아는 사람은 제법 많다고 들었다. 당시의 어떤 신화책의 열풍이 이 세대의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나라의 신화, 모험과 마법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두게 만들었고 나 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었다. 켈트 신화는 그 신화를 바탕으로한 유명한 게임들 덕에 매니아들 사이에서 더 유명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 특이한 울림 덕분에 어딘가 신비로운 안개속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 그게 내가 느낀 켈트신화에 대한 인상이었다. 제우스나 헤라나 디오니소스 같은 발음이 아닌 '투아하 데 다난'이라니. 이 책의 서문 부에서도 그리스와 로마 혹은 북유럽신화와 비교하여 왜 켈트신화를 소개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영국이 자리잡은 섬에서 발생한 신화인데도 불구하고 영어와는 거리가 먼 발음의 이국적인 신들. 이 책은 오직 신화의 내용을 쓰기보다 역사속에서 이 신화들이 어떻게 이용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설화를 소개하고 그 설화가 어디서 보존되고 전해졌으며 역사의 인물이 이를 어떻게 활용햇는지 등에 대해. 신화 자체만에 관심을 두었다면 조금 지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