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영원의 방
"영원의 방" 내용보기
동정은 하는 자의 것일까 받는 자의 것일까.   보통의 사람들에게 어떤 흠이 있는 시간들이 있나 생각해봤다. 크게는 큰돈을 잃거나 사고가 나는 것. 작게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같은 것이 그런 것 같다. 힘든 직장 일을 마치고 고된 몸을 이끌며 사온 치킨과 맥주를 집 소파에 앉아 먹는 시간. 난 온전히 행복했던 것 같다. 휠체어에 앉아있던 사람은 어떨까. 휠체어에서 힘들게
"영원의 방" 내용보기

동정은 하는 자의 것일까 받는 자의 것일까.

 

보통의 사람들에게 어떤 흠이 있는 시간들이 있나 생각해봤다. 크게는 큰돈을 잃거나 사고가 나는 것. 작게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같은 것이 그런 것 같다.

힘든 직장 일을 마치고 고된 몸을 이끌며 사온 치킨과 맥주를 집 소파에 앉아 먹는 시간. 난 온전히 행복했던 것 같다. 휠체어에 앉아있던 사람은 어떨까. 휠체어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와 먹는 치킨과 맥주. 그 시간이 나만큼 행복할까? 걷지 못하는 다리로 나만큼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떤 귀한 음식을 먹고 어떤 고급 소파에서 쉬고 있더라도 그는 딱한 사람이지 않을까?

그런 의심이 부끄러워지는 책이었다. 그를 내 멋대로 동정할 수 있는 자격이 나에게 없었다.

가벼운 동정은 주위에 만연하다.

누군가는 이혼해서. 누군가는 아파서. 누군가는 가난해서. 그런데 그들 모두가 동정받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아프고 힘든 일들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온전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자기의 몫일뿐이고 불쌍한 사람이 되고 그렇지 않고도 자기가 결정할 문제인 것 같다. 동정은 하는 자의 것이 아닌 받는 자의 것이어야만 하지 않을까.

아이보다 내가 더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v***9 2022.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