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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마리가 넘는 나비들의 사체로 뒤덮인 미얀마에 대해
"7천마리가 넘는 나비들의 사체로 뒤덮인 미얀마에 대해" 내용보기
7천마리가 넘는 나비들의 사체로 뒤덮인 미얀마에 대해 관심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2022년 새해벽두에도 계속해서 군부의 총구앞에서 산채로 불타고 있는 미얀마의 나비들에 대해 대부분 무지하고 무관심할것이다. 나도 그랬다. 이책 [나비]를 읽기전까지. 연약하기 그지없는 생명체. 작은 상처에도 여지없이 찢어져버리는 날개들. 그 무기력함. 그희미함. 띳샤니의 단편소설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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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마리가 넘는 나비들의 사체로 뒤덮인 미얀마에 대해 관심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2022년 새해벽두에도 계속해서 군부의 총구앞에서 산채로 불타고 있는 미얀마의 나비들에 대해 대부분 무지하고 무관심할것이다. 나도 그랬다. 이책 [나비]를 읽기전까지.
연약하기 그지없는 생명체. 작은 상처에도 여지없이 찢어져버리는 날개들. 그 무기력함. 그희미함. 띳샤니의 단편소설중 하나인 나비는 1988년 미얀마 민주화투쟁때 학살된 7천 명이 넘는 민중들을 의미한다. 대체 나비가 무엇을 할수 있단 말인가. 죽는것을 제외하곤.
그러나 위정자들도 언젠가 알게 될것이다. 나비가 모두 사라진 어느날, 꽃들이 모두 사라진 어느날. 대지가 모두 병든 어느날, 그들이 죽인것은 바로 자기자신이었다는것을. 과한 욕심에 온몸을 집어삼킨 암세포처럼. 결국은 자신의 파멸이었다는것을.
그 무지의 산물인 잿더미속에서야말로 우리가 먼지에 불과한 피조물임을 발견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될것이다.
f******g 2022.0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