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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의 아버지는 평생을 불과 쇠와 씨름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연화는 종일 지켜보았습니다. 연화의 아버지는 대장장이 집안 여자라면 불을 지피는 것 뿐만 아니라 불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참으로 마음에 드는 말이었습니다. 또한 과묵한 아버지가 입을 열땐 불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고 하셔셔 웃음이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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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독특하고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짧은 소설책인줄은 몰랐네요.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제 잘못이겠죠??)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몇십년이 후루룩 지나가요. 저는 초반부 이야기와 초반부 분위기가 좋았어서 그걸 더 살렸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황모과 작가는 역사를 픽션에 녹이는 걸 확실히 잘하는 것 같아요. 작가의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 등 전작들을 좋아하셨다면 이것도 재밌게 읽으실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