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엘러리 퀸은 추리작가로의 명성을 얻은 후 헐리웃에서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참여한다. 이 소설은 헐리웃을 경험해 본 작가의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 있다. 유산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설정은 재미있지만 엘러리퀸의 여타 좋은 작품들에 비해서는 수준이 약간 못미친다. 정상의 배우들을 등장시켰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는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가 등장한다. 그리고 엘러리퀸은 여기서 한눈에 반하게 되는 여성을 만나기도 한다. 사건보다는 사건 외적인 치장이 눈에 띄는 글이었다. 이 작품을 쓰던 시기가 추리소설뿐만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일들에 매진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런것일까.. 엘러리퀸의 매력인 멋진 추리가 드러나지 못했고, 범인 또한 아주 영리하지는 못하다. 허점이 여러 군데 있어서 아쉬웠던 작품이지만, 그를 좋아하는 팬인 나로서는 역시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
| 살인의 동기를 밝히는 데 가장 우선 시 되는 것이 바로 돈에 관한 동기다. 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산상속에 얽힌 것이 많다. 이번 작품은 유산상속에 얽힌 살인을 푸는 문제를 다룬 것이다. 유산을 상속할 사람이 적은 가운데 누가 어떻게 유산을 상속받을 것인가 하는 범죄를 다뤘다. 이런 얘기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 "패딩턴발 4시 50분"이라는 책을 보면 유산상속에 얽힌 치밀한 범인의 구상과 그것을 파헤치는 미쓰 마플의 추리를 접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구성이 조금 산만하고 엘러리 퀸의 추리 또한 그렇게 탁월하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어쨌든 변함없는 엘러리 퀸의 독자이기에 감수하고 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