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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와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지금 학교와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내용보기
지금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이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깨진 유리창>을 읽고     “학생들의 고민과 실상을 보다 현실적이고 더욱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야기들”     학교는 공정한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행복한가? 학교는 배움과 성장의 장소인가? 아니면 성적지상주의와 무한 경쟁의 각축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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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학생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이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깨진 유리창>을 읽고

 


 

“학생들의 고민과 실상을 보다 현실적이고 더욱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야기들

 

 

학교는 공정한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행복한가?

학교는 배움과 성장의 장소인가? 아니면 성적지상주의와 무한 경쟁의 각축장인가. 

깨진 유리창을 보고도 못 본 척 해야만 하는 교사의 권위는 어디까지 하락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들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고 싶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이 책 『깨진 유리창』 속에 담긴 여섯 개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더욱더 이 질문들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어쩜 이렇게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교육 현실을 날카롭고 극명하게 잘 다루었는지, 이야기들이 현실적이고 실제 일어난 일처럼 느껴졌다.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들도 있어서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이 책 『깨진 유리창』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다루었다. 예전부터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 '교권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등 우리 나라 교육 현실을 걱정하던 우려의 소리가 이 책 속의 여섯 개의 이야기들속에서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다. 그리고 나의 학창시절 학교의 모습과 지금의 학교의 모습은 너무나 달라졌고, 어쩌면 지금 학교가 더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과 유튜브, 페북, 인스타 등에 익숙해지고, 급식체, 인싸, 아싸 같은 줄임말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용어를 쓰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구나'하고 놀라기도 하며 충격을 받기도 한다.

더군다나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학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 및 기본생활지도도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은 아이들이 학교로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줌을 이용한 원격수업으로 학교도 학생들도 큰 혼란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원격수업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와 아이들은 그렇게 겨우 수업일수를 채워가며 지난 2년을 보내왔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입학이 코로나와 함께 졸업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에게는 학창 시절 추억은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학교는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함께 어울리면서 성장하는 공간이기도 한데 말이다.

이런 씁쓸한 교육적 현실을 생각하며 이 이야기들을 읽어본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써 답답함과 가슴 먹먹함을 견딜 수 없기도 했지만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도 되었다. 이 이야기들 속에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과거의 우리들의 모습이 공존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볼 수도 있었고, 지금 현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할 수도 있었다. 

 

1. 어느날 개들이 _ 강지영

수행평가를 위해 같은 조가 된 아이들과 그들의 수행평가 준비라고만 생각했었다. 국어, 역사,도덕 등의 교과목에서는  토론이나 조별발표 점수로 수행평가를 시행하곤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같은 모둠을 하고 싶어하지만, 각 조에는 항상 아무 것도 안 하고,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무임승차하는 학생이 포함되어있기 마련이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연수도 어쩌면 무임승차하려는 학생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학생보다 더 무서운 학생이 있다는 것을, 공부를 잘해서 누구나 같은 조가 되었으면 하는 학생이 사실은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이코패스와 살인이라는 소재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인도 서슴치않는 모습이 공포스럽기도 하고 섬뜩했다. 완전 충격적인 반전 그 자체였다. 아마도 그 학생은 자신의 목적 달성에 방해가 되는 사람은 개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을까.

 

개들이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도 올라가고, 자기들 권리도 주장하게 된 거지. 그러면 여기서 어떤 문제가 생길까? 

-<어느날 개들이> 중에서 



2. 넌 몰라 _ 정해연

이야기 속의 '나'는 음악 시간이면 항상 피아노 반주를 해오며 피아노 치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미래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음대 진학을 목표로 하던 나에게 라이벌 배도혁이 나타났다. 어느 날 유튜브 영상으로 뜬 배도혁이 그렇게 피아노를 잘 치는 줄 몰랐다. 배도혁의 존재로 인해 피아노연주 실력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끼던 나는 증오와 질투에 휩싸이고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그 실수 속에는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가 숨겨져 있다. 피아노만 잘 치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음대를 진학할 수 있는 나와 뛰어난 피아노 실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정 때문에 피아노를 칠 수 없는 배도혁의 상황을 통해 극명한 경제 논리를 보여준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도혁, 그는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직도 그가 외친 한 마디가 머릿속에 생생하게 울리는 것 같다. 

 

"넌 몰라."

-p.87-

 

3. 참수 _ 조동신
 

예전 학교에서는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요즘은 학교에서 동상을 못 본 것 같은데, 주로 그 학교 설립자나 역사적 인물들의 동상이었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단군 동상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가 되었다. 단군 동상과 단군 동상의 사라진 머리라는 소재가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 학생이 명탐정 코난과 같이 그 사건을 조사한다. 마치 명탐정 홈즈의 추리 과정을 보는 듯 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그 사건의 범인과 범인의 범행 이유를 알게 된 순간, 그 이면에 담긴 우리의 교육적 현실이 뼈아프게 느껴졌다. 

 

"우리 엄마는 이 교회 다닌 다음부터 자식 교육에 엄해야 된다면서 목사님 말만 듣고 하나님 뜻으로 훈육한다며 매일 때리고, 정말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렇다고 교회에 불을 지를 수도 없고!"

-p. 138

 


4. 선생님은 술래 _ 최동완
 

요즘도 학생들 흡연 문제가 학교에서는 큰 문제이다. 그리고 예전엔 고등학교 때 많이 피우던 담배를 요즘은 초등학생까지 피운다고 한다. '멋있어 보여서', '강해보이니깐' '호기심에 궁금해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흡연은 학교 생활지도에 있어서 골칫거리인 것 변함없는 사실이다. 요즘은 어떻게 학생들 흡연을 잡아낼까.

이 이야기 속에 보여지는 구선생님의 흡연 적발은 정말 기상천외하고 놀랍기도 했다. 담배를 교묘히 숨긴 학생이나 그것을 끝까지 추격해서 결국 흡연을 적발해 낸 선생님이나 대단한 것 같다. 요즘 아이들도 이렇게 담배를 숨길까. 아직도  학교에서 흡연이 적발되는 것 보면, 여전히 학교에서는 담배를 숨기며 흡연을 하는 학생들과 어떻게 해서든 흡연을 적발하겠다는 교사와의 기싸움은 계속되는 것 같다.

 

"어떤 선생님이 학생을 전학 보내고 싶겠는가.

그것도 담배 때문에.

이번만은 노민혁 하나로 넘어갈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는다. 

흡연 단속 역시 그냥 이름뿐인 허울이 되고 만다.

안타깝지만, 원칙은 원칙대로.

그 어떤 예외도 없이.

-p. 208

 


5. ㄷㅇ의 비밀 _ 정명섭

이야기 속의 수진이와 국어 선생님처럼  'ㄷㅇ'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사라진 친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단순한 자음 두 개. ㄷ과 ㅇ. 이 자음 두 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글자의 초성일까. 이 메시지와 그 친구가 사라진 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요즘 아이돌과 아이돌에 열광하여 그들의 앨범과 굳즈를 사는 십대들의 모습을 반영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런 아이돌 팬들을 겨냥한 하나의 신종 범죄인 아이돌 앨범과 굳즈를 대리로 구입해서 돈을 벌려는 아이들의 모습,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그래 한 달 전인가 나한테 돈을 잔뜩 벌어서 엄마 고생 안 시키겠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저걸 들여놓지 뭐니. 그래서 돈이 어디서 났으냐고 했더니 걱정하지 말라고만 했어. 그때 말렸어야 했는데 말이야."

-p. 247

 

6. 학교가 공정하다는 착각 _ 윤자영
 

학교가 공정할까. 이야기 속 두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그들이 그렇게 부정행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이렇게 편법과 부정을 써서라도 가야만 하는 대학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예전 모 고등학교에서 쌍둥이 자매의 부정행위 뉴스와 그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를 생각해보면서 그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부모의 선택일까. 그 학생들 자신의 선택일까 생각해본다. 결국 편법과 부정으로 인해 자신들의 인생마저 망쳐버린 것은 누구의 책임은 것일까. 이야기 속 노민우가 돈을 받고 자신의 성적을 팔 수밖에 없는 현실, 승자와 패자의 세계 그 세계가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우리 아이들의 꿈을 빼앗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시험이 공정하다고 생각한 뒤에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것을 걱정하는 거란다. 승자는 독식하고, 패자는 자기혐오에 빠지는 사회. 승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자가 되려고 한다.”

'학교가 공정하다고? 아니다. 공정하다고 착각하는 거다.'

-p.308

 

코로나로 인해 웃음을 잃어버린 학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아야할 운동장은 어느새 잔디밭으로 바뀌어버렸다. 삼삼오오 즐겁게 밥을 먹어야 아이들이 가림막 속에서 밥을 꾸역꾸역 먹고 있다. 안 그래도 힘든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더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아야할 학교가 적막과 침묵만이 감돌고 있다.

그래도 예전에는 코로나가 없어서 입시 스트레스 속에서도 그들은 그들만의 세계 속에서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었는데...

올해 3월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도...

3월 꽃피는 개학은 기대하기 힘들다.

언제쯤 우리 학교와 아이들에게도 봄이 올까...

언제쯤 우리도 잃어버린 우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깨진 유리창 이론  사진 출처: EBS 지식채널e 영상 이미지>

 

YES마니아 : 골드 s*******4 2022.02.1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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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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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따위 학교는 이쪽에서 때려치워 주겠다. 어차피 애정도 뭣도 없었고 내 인생에 도움도 되지 않았다. " 요즘같이 학교안에서 폭력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더 관심이 생긴 책이다. 그리고 여섯명의 작가님이 학교를 배경으로 여섯편의 단편을 담은 책이라니 여러 작가님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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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따위 학교는 이쪽에서 때려치워 주겠다.

어차피 애정도 뭣도 없었고 내 인생에 도움도 되지 않았다. "

요즘같이 학교안에서 폭력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더 관심이 생긴 책이다.

그리고 여섯명의 작가님이 학교를 배경으로 여섯편의 단편을 담은 책이라니

여러 작가님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학교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이들 사이의 문제, 선생님 문제, 성적, 입시 등

아주 현실적이기도 하고 피할수도 없는 꼭 마주해야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자신의 능력이 아닌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

그렇게 부추기고 있는 것 같은 부모들,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모습들,

그속에서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지나칠수 없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그냥 지나칠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자꾸만 변해가는 환경들, 예전과 다르게 변해버린 선생님이란 존재들,

그속에서 친구보다는 경쟁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아이들, 상처받는 아이들의 모습,

가슴이 아프면서 살짝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남의 일이 아닌 내일이 될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여섯분 작가님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몰랐던 학교의 모습을 보게 된것도,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는것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어른이 아이들을 위해 그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하고

그 모습을 보고 자라날 아이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살짝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던 것 같다.

s*******1 202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