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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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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제목을 보고 원래 제목이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Les Vieux enfants(Vieux 나이 든, 오래 된/ enfants 아이들)이라 나온다. 명사와 형용사의 재미있는 조합에 우리 말의 ‘애늙은이’, ‘어른이’가 생각났다. 나이 대에 따라 기대되는 모습과 다를 때 조금 별나다 생각하긴 하지만 다양성, 개인의 독특함에 관한 존중이 커지면서 요즘은 이러한 선입견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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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제목을 보고 원래 제목이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Les Vieux enfants(Vieux 나이 든, 오래 된/ enfants 아이들)이라 나온다.

명사와 형용사의 재미있는 조합에

우리 말의 ‘애늙은이’, ‘어른이’가 생각났다.

나이 대에 따라 기대되는 모습과 다를 때 조금 별나다 생각하긴 하지만

다양성, 개인의 독특함에 관한 존중이 커지면서

요즘은 이러한 선입견도 많이 줄어드는 것 같다.

풍선껌 부는 할머니 그림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표지에 한참 머물렀다.

 

 

 

노인들의 신체적 변화와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은

노화되는 신체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 경제적 상황, 연애 감정까지도 다루고 있어

노인들을 한 인간으로,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패션 감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던 페이지다.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노년의 강인함이 좋다.

 

 

 

 

하트 감자에 마음이 뭉클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지라도 자존감을 지키고 싶은 마음과

그 마음을 존중하며 도움을 주는 사람들,

상대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페이지가 되지 않을까?

 

 

 

 

20대에 프랑스에서 보낸 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노년의 사랑이 언급된 이 페이지를 보며 진짜 프랑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인들은 본인의 마음과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라는 기억과 함께.

 

 

 

알파세대, Z세대, M세대, X세대, 베이비 부머 세대 등

각기 다른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가 세대를 나누기보다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듯

이 책 또한 나지막한 목소리로 노인들의 삶을 말하며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느낌이다.

 

 

 

100여권의 책을 쓰기도 하고 병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자로 일한

이 책의 글 작가, 엘리자베스 브라미는

올해 우리 나이로 75세, 자신이 직접 경험한 노년의 삶을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밝고 재치있는 그림과 함께라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고

예외 없이 나이 들어가는 어른들도 책과 함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기에 좋은 책이라 보인다.

 

 

 

이 책의 그림 작가 오렐리 귈르리와 원작 표지

선한 미소가 그대로 그림에 녹아 들어간 듯 하다.

 

 

현실적이면서도 유머 가득한 삽화가

제목처럼 어린이의 생동감을 간직한 채 나이들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 준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t*****1 2021.12.1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인의 시간을 읽는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노인의 시간을 읽는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내용보기
‘늙으면 애가 된다.’라는 말을, 완전하지 못하고 실수도 잦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해해야 한다는 말로 생각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 말에 꼭 한마디 덧붙인다. ‘애는 귀엽기라도 하지!’ 그 말에 또 살짝, 무슨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또 들고. 그러니까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것도, 늙은 모습에 실수하는 건 귀엽지 않으니까 밉다는, 뭐 그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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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애가 된다.’라는 말을, 완전하지 못하고 실수도 잦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해해야 한다는 말로 생각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 말에 꼭 한마디 덧붙인다. ‘애는 귀엽기라도 하지!’ 그 말에 또 살짝, 무슨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또 들고. 그러니까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것도, 늙은 모습에 실수하는 건 귀엽지 않으니까 밉다는, 뭐 그런 마음일까?

 

요즘 엄마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물건 하나 주문해달라고 해도 뭐가 그리 요구하는 게 많고 거슬리는 게 많은지, 그렇게 까탈스럽게 할 거면 그냥 사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 적도 여러 번이다. 그 순간 뜨끔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 역시 엄마보다 젊은 나이이지만, 물건 하나 구매하는데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엄마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ㅠㅠ 아, 아직 노인이 아닌 나도 늙으면, 지금과 같은 행동을 했을 때 밉게 보이려나 싶은 생각이 들면 우울해진다. 어디에 소속되거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때 찾아오는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말이다.

 

노인복지 관련된 영상을 보다가 이 책이 언급되어서 찾아봤는데, 나이 듦을 공감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기본이고, 노인의 말과 행동을 더 깊게 잘 이해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예를 들면 이런 문장들. ‘노인들은 모두 머리가 하얗게 세거나 완전히 대머리가 되기도 하지.’ 대화하듯 이어지는 문장에는 게다가 우리는 이제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종종 쩔거덕거리는 하얀 틀니를 끼고 견뎌야 한단다. 무척 불편하고 재미없는 일이야.’라는 말로 앞선 문장을 설명하듯 말한다. 치아가 없어서 틀니를 끼워야 하고, 음식 먹을 때마다 틀니가 움직일 수도 있고, 잇몸과 틀니 사이에 끼는 음식물들을 씻어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비단 불편함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지금 이런 내 모습이, 내가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 한없이 울적해지기도 할 거다. 가끔 어떤 상황에서 젊은 사람이 노인의 말과 행동에 틀딱이라고 조롱하며 무시하는 때도 봤다. 물론 나이 먹고 어른답지 못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단지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많은 것에서 배제하고 우습게 여기는 것도 문제이지 않을까.

 

누구나 부모를 잃는다. 우리의 부모가 그랬고, 내가 그렇게 될 것이다. ‘그래도 자식이 있는 노인들은 부모로 살아가거나, 조부모가 되기도 해.’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잘 채워지는 가족 관계가 이어질 것만 같다. 자식이 있는 노인들은 시간이 나면찾아오는 아이들을 애타게 기다린다는 말을 계속 생각했다. 그마저도 자주 오지 않으니 이런 만남이 결코 충분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없는 시간 쪼개서 시골에 가고, 한 번 더 통화하며 안부를 묻는 것을 무슨 생색내듯 생각한 적도 있다. 각자의 일상을 살다 보면, 바로 코앞에 살아도 찾아가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여겼으니까. 굳이 명절에 시골에 가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하는 이유로 남편과 싸우기도 했다. 이제 나도 늙어가고, 엄마는 혼자 계시고, 여전히 일상은 바쁘지만 챙겨야 할 목록에 늙은 부모가 당연하게 자리했다. 남편에게는 형제가 없고, 우리 부부에게는 자식이 없다. 언젠가는 나와 연관된 모든 가족 관계가 끝날 테지. 그때는 어떤 기분일까. 애타게 기다릴 자식이 없으니까 가끔 찾아오는 자식에게 느끼는 서운함도 없으니 나쁠 것도 없지, 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노인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서 더 의미 있는 책이기도 하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버텨 내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지만, 어떤 노인은 다른 이의 도움을 반기지 않기도 한다. 때로는 자기 삶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며 시간을 보내는 노인도 있지만, 많이 웃으면서 살아가는 노인들의 눈가에 예쁜 햇살 같은 주름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나이에 비례해서 얼굴에 담아내는 주름의 아름다움을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 말이 가슴에 꽂힌다. 인상만 쓰다가 박제되어버린 사나운 주름이 아니라, 나도 많이 웃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예쁜 주름을 갖고 싶어진다. 그러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고민이 덧대어지는 이야기에, 이 짧은 표현들에 울컥해지기도 한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 세월의 흔적과 인생의 끝부분에 닿았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도, 감히 어떤 모습도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만이 정답인가 싶어서.

 

생일을 축하하는 일도,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는 일도,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을 하는 것도 다른 나이의 사람과 다르지 않음을 얘기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여행을 가고,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도 똑같다. 그러면서 더 나이가 들고 몸이 내 말을 듣지 않는 순간이 오면 어딘가로 떠나게 되기도 한다. 병원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도 하고, 주변의 많은 것을 정리하며 어떤 순간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 책 속의 노인은 당부한다. ‘혹시나 우리 정신이 오락가락하거나 기억이 그다지 또렷하지 않거나 잊어버리고, 같은 얘기를 자꾸 되풀이한다 해도그게 노인들이 멍청하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그냥 평범한 사람,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듯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사람, 사랑으로 삶의 맛을 느끼는 사람일 뿐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노인이 된다면’, 상상하기는 쉽지만, 상상 속 현실을 감당하고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다.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만 봐도 쉽게 알게 되는 현실 속 노인의 모습이 있다. 언젠가 우리도 노인이 된다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은 물론, 그 시간을 사는 지금 노인의 일상을, 인생을 알게 될 거다. 모른 척하려고 해도 모를 수가 없게, 빠르게 고령화되어가는 세상을 모습을 본다. 특히 대한민국의 고령화는 속도가 겁나게 빠르다지. 이런 흐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노인에 대한 이해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는데 필수요소가 된다. 이 책이 그 역할을 하며, 노인의 모습을 어둡게만 그리지 않으면서, 그 일상의 섬세한 감정까지 전달하고 있다. 노인의 현재이면서 자신의 미래가 될 시간을 공유하는 이야기에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한다.

 

#노인들은늙은아이들이란다 #너희들도언젠가는노인이된단다 #엘리자베스브라미 #보물창고

##그림책 #어린이책 #책추천 #책리뷰 #노인에대한이해 #세대공감

 

 

 
n******i 2023.08.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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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아기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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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생각이 많아지는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어요! 제목이 …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에요. 제목에서 이미 파바박 꽂히시죠?!?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노인과 어린 아기의 걸음 속도가 비슷하다는 .. 아기로 태어나서 죽음에 가까워질 때쯤 다시 아기로 돌아간다 .. 느린 걸음… 이가 빠진 어르신들의 모습 쭈굴쭈굴 주름이 진 모습은 아기들이 뱃 속에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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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생각이 많아지는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어요! 제목이 …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에요. 제목에서 이미 파바박 꽂히시죠?!?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노인과 어린 아기의 걸음 속도가 비슷하다는 .. 아기로 태어나서 죽음에 가까워질 때쯤 다시 아기로 돌아간다 .. 느린 걸음… 이가 빠진 어르신들의 모습 쭈굴쭈굴 주름이 진 모습은 아기들이 뱃 속에서 나온 모습과 흡사하잖아요? 정말로?!?

 

점점 아기들은 덜 태어나고… 인구 중 노인 비율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어르신들을 좀 더 존중하고 사람은 누구나, 저희 역시… 노인이 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보물 창고에서 나온 좋은 책  한 권으로 말이죠?!?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가볍게 어르신들께 접근합니다. 보여드릴게요?!?

 

 

 

노인들은 거울 속에서 주름과

얼룩점투성이인 자기 모습을 볼 때,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지만

용감하게 그 늙음을 마주한단다.

 

노인들은 몸이 자주 아프지만

견디고 또 버텨 내면서

불운과 맞서 싸우지.

 

(작고 귀여운 글씨로 이렇게 덧붙여져 있어요!)

우리는 강해지려고 스스로 격려한단다.

“아야, 아파, 그렇다고 죽지는 않아!”

글은 좀 심각하게도 느껴지지만 필라테스? 요가? 둘이 다른 건가요 ㅋ 전 잘 모르겠는데 늘 방바닥과 한몸인 저보다는 열정적이고 격렬하게 주름과 싸우고 계시는 듯 보여요 ㅋ 반성이 절로 됩니다 ㅎ

 

 

Screenshot 2021-12-21 at 19.12.01.jpg

 

또 언젠가 봤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이 페이지에서는… 어르신께서 아들에게 새로운 무언가에 대해 묻고 또 묻고 하시니 몇 번 가르쳐 드리다가 아들이 화를 냈다지요?!?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시던 아들의 어머니이자 할아버지의 아내이신 어르신께서 아들 네가 어릴 때 어떤 단어 하나를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물어봤던 때가 있었노라고.. 하지만 너희 아버지는 한 번도 어린 네게 화를 내지 않았노라고 말이죠…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시는, 하지만 용기 있게 도전하시는 어르신들께 좀 더 친절하게 다가가야지 결심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저희를 여러 모양으로 아끼고 살펴주신 어르신들께 돌려드려야 마땅할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이 사회가, 제가 되길 바랍니다. 같이 읽어요!!!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해서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s*******g 2021.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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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과 함께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이들처럼 귀여운 느낌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나이가 들면 애가 된다는 말도 있듯, 나이가 들어가면서 육체적인 기능이 퇴화될 뿐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의 기능들도 조금씩 떨어지면서, 조금은 고집스러워지고 상대방의 감정이 아닌 나만의 감정에 충실해지면서 타협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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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과 함께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이들처럼 귀여운 느낌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나이가 들면 애가 된다는 말도 있듯, 나이가 들어가면서 육체적인 기능이 퇴화될 뿐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의 기능들도 조금씩 떨어지면서, 조금은 고집스러워지고 상대방의 감정이 아닌 나만의 감정에 충실해지면서 타협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그만큼 삶의 지혜가 깊어졌다고 할 수도 있답니다. 살아온 날들만큼 깊어진 것이지요.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는 바로 그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빠나 엄마가 아이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그에 대답이라도 하듯 자신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려줍니다.

 

 


 

노인들은 거울 속에서 주름과 얼룩투성이인 자기 모습을 볼 때,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지만 용감하게 그 늙음을 마주한단다.

노인들은 몸이 자주 아프지만 견디고 또 버텨 내면서 불운과 맞서 싸우지.

 

우리는 강해지려고 스스로 격려한단다. "아야 아파, 그렇다고 죽지는 않아!"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

 

 

노인들은 작은 걸음으로 천천히 걷고 머리가 하얗게 셉니다. 왜냐면 빨리 걸어가는 건 너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머리가 하얗게 셀 뿐 아니라 치아가 없어 틀니를 껴야만 하고, 그래서 무척 불편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남편과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 남은 노인들은 쓸쓸함에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하고, 독립해서 살고 있는 자식들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어떤 노인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와주려는 것을 정중하게 거절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져서일까요? 그래서 노인들을 도우려면 재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혼자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럴 때가 되면 노인들은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집을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이 처음부터 노인은 아니었다는 걸 우린 알고 있죠? 노인들도 세상에 처음 온 날을 축하하며 파티를 했었답니다. 매년 그 날이 되면 생일 축하를 받고는 했었지요. 그래서 어쩌다 생일을 모른 척하면 노인들은 어린아이처럼 사랑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우울해 하기도 한답니다.

 

 

그렇다고 노인들의 삶이 늘 지치거나 우울한 건 절대 절대 아니랍니다. 때로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기도 하죠. 먼 기억 속 그때처럼 마음껏 사랑하고 행복해합니다. 혹시라도 그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보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는 어린아이들을 비롯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노인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그림책입니다. 노인들도 어린 아기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알면서도, 젊은 세대들도 언젠가 노인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재의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 세대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대간의 갈등 또한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때로는 늙은 아이처럼 보일지라도 살아온 만큼 깊어진 삶의 지혜를 품고 있음을 잊지 말자구요!

 

 

 

k*****2 2021.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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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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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밤은 책 읽기 좋은 밤이다. 고요하며 바람이 가득한 깊은 밤이 빨리 찾아오고 새벽이 느리게 오기 때문이다. 분홍색이 가득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나 읽기 시작한 밤, 새벽이 올 때 까지 생각이 많아졌다.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보물창고 펴냄)"는 아이를 닮은 노인과 노인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을 표지에 담았다. 어쩐지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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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밤은 책 읽기 좋은 밤이다.

고요하며 바람이 가득한 깊은 밤이 빨리 찾아오고 새벽이 느리게

오기 때문이다.

분홍색이 가득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나 읽기 시작한 밤, 새벽이 올 때

까지 생각이 많아졌다.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보물창고 펴냄)"는 아이를 닮은

노인과 노인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을 표지에 담았다.

어쩐지 닮은 듯 다른 그들의 모습이 분홍빛 풍선껌같다.

향기롭고 달콤한 맛이 지나가면 씁쓸하고 생기를 잃은 딱딱한 껌의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

노인들이 되어가면서 점점 그들은 생활 속 움직임이 느려지고 불편해진다.

거울 속엔 낯선 사람이 있는 듯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들은 각기 다르다.

하지만, 노인들은 낯선 모습이나 마음처럼 움지기여주지 않는 몸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려고 애쓴다.

생활이 궁핍해지지만, 대놓고 자신들에게 무언가를 베풀려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받아들이기가 쉽진 않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 친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기억력도 점점 변화해 결국 자신을 돌보지 못할 상황이 오면

노인들은 병원으로 옮겨 생활을 하게 되지만 혼자 버려진 듯한 느낌이 드는 건

그 서운한 마음마저 사라지진 않는다.

그래서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거나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표현하기도 한다.

노인들을 위해 자녀들은 그들이 마음까지 다치지 않게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노인이라고 이성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혼자된 노인들은 자신과 이야기가 통하는 이성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자신들의 변화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말한다.

무럭무럭 자라라고, 따뜻하게 부드럽게 늙어가라고.

본인들의 경험을 우리에게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정다운 행복한 생활이 중요하다고.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다.

거치리어진 손을 매만지며 웃어줄 수 있는 자녀라는 보호자가 이젠 필요하다.

자신들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격려할 누군가가 그들의 닫힌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j********7 2021.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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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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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브라미 작가의 글도 오렐리 귈르리님의 그림도 참 예뻤어요.구성도 잘 짜여있고, 심리학적으로도 좋았어요.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조근조근 설명하듯 늙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그림책이네요.^^작가의 전문적인 임상에서 정리된 책이라는 것을.알 수 있었어요.^^보물창고의 그림책은 정말 좋아해요.<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제목도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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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브라미 작가의 글도 오렐리 귈르리님의 그림도 참 예뻤어요.
구성도 잘 짜여있고, 심리학적으로도 좋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조근조근 설명하듯 늙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그림책이네요.^^

작가의 전문적인 임상에서 정리된 책이라는 것을.알 수 있었어요.^^
보물창고의 그림책은 정말 좋아해요.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제목도 맘에 들었어요.
p*****9 2022.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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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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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글, 오렐리 귈르리 그림, 김헤니 옮김 보물창고   어디를 가나 부모의 시야 안에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어떤 행동을 해도 엄마 얼굴에 미소를 띄게 만드는 존재. 바로 아이들이지요.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하지요. 그 이야기를 책으로 담은 듯한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를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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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글, 오렐리 귈르리 그림, 김헤니 옮김

보물창고


 

어디를 가나 부모의 시야 안에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어떤 행동을 해도 엄마 얼굴에 미소를 띄게 만드는 존재. 바로 아이들이지요.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하지요. 그 이야기를 책으로 담은 듯한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를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아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곤 하지만, 엄연히 다른 것이 노년의 삶입니다.

빠져버린 머리카락과 이, 삶 속에 크게 자리잡았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겪어야하는 것이 이들이지요. 그렇다고 남의 도움에 선뜻 마음을 내 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들을 돕는 것에도 재치기 필요하지요.

햇살 같은 주름

주름이 햇살같다니.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늙음을 받아들이고, 세월의 흔적이 남은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이들만이 자신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 것 일거란 생각이들었죠.

햇살 같은 주름... 삶의 시간을 담아 쉽게 흔들리지않을 바위에 새겨진 흔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제 거울을 보며 나도 내 얼굴에 새겨진 '햇살'을 미소지으며 바라볼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상대방을 볼 때도 그런 눈으로 볼 수 있을거 같구요.

자신의 삶이 얼마남지 않음을 알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감사한 일임을 얼마 전에 치른 할머니의 장례를 보며 느꼈습니다. 넘어져서 다친 몸을 치료 받으면 더 오래 사실 거라 의심치 않았던 상황에서 몇번의 고비 뒤로 병원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자신의 삶을 정리해 놓고 뒤로 물러나 듯 떠나는 것'. 내 삶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면 나는 무엇을 남기고 또 어떤것을 정리할 것인가도 돌아보게 했지요.

젊은 우리가 나이든 분에게 할 수 있는 것,

그들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할 때 질문하고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임을.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을 대할 때,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그림책을 통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적어도 그림책에 나온 글과 그림을 보는 시간만큼은 관심을 가지고 노인의 삶을 나의 지금과 이후 삶과 연결해서 보게 된 것이죠.

시간 앞에선 누구나 공평합니다. 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나이가 들어가지요. 주름이 생기고 힘이 약해지고 살아갈 날 보다 지난날들에 대한 기억이 더 커져가는 시간 노년.

그 시간을 그림으로, 글로 미리 음미하게하는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a******t 202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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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는 제목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대가족이 모여살던 시절에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노인들의 삶을 함께 했다. 그러나 지금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쉽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하다보니 노인들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을지라도 마음으로 쉽게 다가오지 않기도 한다.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The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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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는 제목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대가족이 모여살던 시절에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노인들의 삶을 함께 했다. 그러나 지금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쉽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하다보니 노인들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을지라도 마음으로 쉽게 다가오지 않기도 한다.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The Old Children

엘리자베스 브라미 글, 오렐리 퀼르리 그림

보물창고

 

그림책의 본문은 상단에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그리고 그 하단에는 노인들의 생각을 함께 적어놓는다. 나이든 노인이 더 이상 읽을 수 없거나 글씨를 쓸 수 없는 경우, 더 나아가 치매나 앓고 있는 병으로 더 나빠지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객관적인 사실들을 전하는 '우리' 는 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이 될 것이다. 그 문장에 이어 '더 이상 해결책이 없을 때 우리는 집을 떠나야 하지' 라는 말을 이어간다. 여기서의 '우리'는 노인들이 된다. 이 그림책은 부모 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함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구성인 셈이다. 

 

그림작가 오렐리 귈르리 (Aurelie Guillerey) 는 번역본에서 이름 부자이기도 한데 오렐리 귀에레, 오렐리 귀으리 등을 번역되어 있기도 한 작가다. 1975년 프랑스 브장송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응용 미술을 공부했고, 스트라스부르 예술 학교를 졸업했다. 지금은 다양한 예술 작업을 하면서 그림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율리시스와 트로이 목마》《할머니는 어떻게 친구를 만들까?》《옛날 옛적에 초록색 늑대가 살았어요》《신기한 편지》 《두고 보라지!》 《병에서 나온 형》 《아빠가 성큼성큼》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 《나를 찾아온 북극곰》 《우물쭈물 하다가》 《빨간 코 빨간 귀》 등이 있다. 

 

 

 

오렐리 귈르리의 깔끔한 일러스트는 노년의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내며 늙어간다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삶의 또 다른 한 과정임을 텍스트와 함께 잘 전달하고 있다. 같은 글 작가의 글에 다른 그림작가가 그린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 얀 나침베네 그림) 를 함께 읽으며 그림을 비교해보아도 좋을 듯. 

 

 

 

노인들을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노인들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한없이 무기력하고 힘들어보이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오고, 그래서 오히려 노인들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늙어간다는 것은 무조건 두려워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 어쩌면 아이들보다도 읽어주는 어른에게 더욱 다가오는 그림책이 될런지도 모른다. 

 

 

그러니,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매일 매일 무럭무럭 자라나렴.

오래 살고, 아무런 걱정 말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늙어가렴.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2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할아버지 할머니의 신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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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가 큰 병 없이 노인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또는 고령화 문제로 노인층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요즘 잠시 그런 걱정을 내려놓고 노인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라는 책인데요.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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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평범하게 살다가 큰 병 없이 노인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또는 고령화 문제로 노인층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요즘 잠시 그런 걱정을 내려놓고 노인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라는 책인데요.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의 책들은 단순한 그림책의 영역을 넘어서 사람이 살아가며 느끼는 많은 감정을 경험하게 하고 깊은 울림을 주기로 유명하지요. 주제도 단순하지 않고 묵직한 돌을 던져주는 느낌에 항상 읽을 때마다 큰 감동을 준답니다.


이 책은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재미있는 상황과 그림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한 것 같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된 노인들은 단순히 노인이라 치부당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주체적인 모습의 이미지였고 더불어 그런 노인들의 삶을 보며 언젠가 나도 이들처럼 담담히 즐겁게 내 노년을 맞이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걸음으로 천천히 걷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거울 속 주름진 모습에 놀라고 병원에 다니며 외롭기도 하지만 용감하게 그들은 늙음을 마주합니다.


이 책은 시종일관 노인의 모습을 아이와 같이 해맑고 즐거운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록 나이 듦에 가끔씩 슬플 때도 있겠지만 당당히 마주하며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 이 책은 가족의 일환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삶의 주체인 노인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보통 아동 문학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를 키우며 희생하는 모습이나 함께 놀아주는 모습으로만 비쳤는데 이 책에 나오는 노인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 책을 읽는 내내 새로운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신 저희 친정 부모님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b*****6 202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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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글 | 오렐리 귈르리 그림 김헤니 옮김 | 보물창고         어른들은 무조건 아이들에게 웃어른, 특히 노인들을 공경해야한다고 말한다. 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좋아해서 노인들에 대한 거부감이나 힘듬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불편해 하는 친구들도 꽤 많았음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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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글 | 오렐리 귈르리 그림

김헤니 옮김 | 보물창고

 

 


 

 

어른들은 무조건 아이들에게 웃어른, 특히 노인들을 공경해야한다고 말한다. 나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좋아해서 노인들에 대한 거부감이나 힘듬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불편해 하는 친구들도 꽤 많았음을 기억하고 있다.

 

 

요즘은 조부모가 손주들을 보육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이들은 부모와는 다르게 조부모가 반응이 조금 느리고 민감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 짜증을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기에 앞서 무엇보다도 이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싶다. 나의 어린시절에 친구들이 이 그림책을 읽었으면 노인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허물어졌을거라 생각한다.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아이들같은 면모를 가진 노인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노인버전이라기보다는 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제목이 조금 아쉽기는 했다.)

 

 

객관적으로 노인을 서술하고, 노인인 화자가 직접 자신들을 설명해주는 말로 나뉘어서 나온다. 문체가 달라서 더 좋고 마음에 와 닿는다.

 

 

"때때로 노인들은 친구가 별로 없는 데다가

아내도 없고 남편도 없단다.

 

 

우리는 나쁜 기운이 좀 나아지게 하려고

비늘이나 깃털이나 털이 있는 부드러운 동물을 입양하기도 하지."

 

 

천천히 걷는 노인들을 이해하고, 먼저 돌아가셔서 부모님이 없는 노인들이 부모나 조부모가 되는 삶을 이해하고, 더 이상 읽을 수 없거나 손이 떨려서 글씨를 쓸 수 없어서 치료를 받아야하는 노인들을 이해한다.

 

 

"더 이상 해결책이 없을 때

우리는 집을 떠나야 하지. 상자 속에 자신의 삶을 정리해 놓고 뒤로 물러나듯 떠나는 거란다."

 

 

아주 오래전에 태어났지만 노인들에게도 생일이 있고 그날을 기억하고 축하해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알게해준다. 나이에 상관없이 노인들에게도 새로운 삶이 있음을 알게해준다.

 

 

"사랑이 부족하면, 우리는 쇠약해지고 삶의 참맛을 잃어버린단다."

 

 

나이들어감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노인이되면 어떠한 변화가 있지만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있다. 늙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우리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해한다면 더 가까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노인들에게 관심이 많고 외조부모를 사랑했던 나 조차도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깨달을 수 있었고 눈물이 괜시리 핑 돌기도 했다. 역시 좋은 그림책!!

 

 

"우리는 늘 "괜찮아요."라고 대답하지.

우리를 도우려면 재치가 있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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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202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