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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와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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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생물학적 수준의 성교육과 성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하는 것이 금기시되어있어서 누군가의 임신중지 소식은 쉬쉬하거나, 그런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여자의 평판에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임신은 해당 학생의 존재를 학교 내에서 빠르게 지워냄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지키고, 다른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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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생물학적 수준의 성교육과 성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하는 것이 금기시되어있어서 누군가의 임신중지 소식은 쉬쉬하거나, 그런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여자의 평판에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임신은 해당 학생의 존재를 학교 내에서 빠르게 지워냄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지키고, 다른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임신 중지  후에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더라, 몸에 좋지 않다더라, 태어나고자 하는 생명을 죽인 일에 동조했으니 괴로울 거다. 같은 증명되지 않은 카더라 뉴스만 종종 떠돌다가 지나갔다. 피임 실패에 따른 불안함과 일시적 경제적 어려움은 대게 제 몸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흔적이 남는 여자들의 몫이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우리의 문화가 임신중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임신의 반을 책임 진 다른 성에 비해 여성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처지라는 것을...

턴어웨이를 읽기 전 #나의임신중지이야기 나 #수신지작가 의 #곤 을 읽었다. 전자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고, 후자는 임신중지 사실을 주제로 한 픽션이다. 나의 임신중지 이야기에서 덤덤하게 임신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화자의 이야기가 약간 충격적이었다면, 수신지 작가의 곤은 임신중지가 음지에서 현실 밖으로 나왔을 때, 그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내가 알던 시대와 별다를 것이 없어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턴어웨이는 그런 의미에서 정말 귀중한 연구이다. 그 모든 근거 없는 믿음으로 때론 여성의 삶을 법과 사회적인 규율로 제한하고, 임신중지를 한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알아보는 거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랜 연구이기 때문이다.

턴어웨이 연구가 밝혀낸 몇 가지 잘못된 속설들은 다음과 같다. (p.448-455, 일부 내용 발췌)

▷ 가난한, 아이가 없는, 10대인, 무책임한, 종교가 없는, (그 외에 당신의 고정관념에 부합하는) 여성들만이 임신 중지를 한다. → 임신중지가 필요 없다고 확실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은 임신을 할 수 없는 여성뿐이다.

▷ 임신중지는 항상 어려운 결정이다. 여성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임신중지를 결정하는 여성들 중 절반이 임신중지를 쉽게 결정하고, 나머지 절반이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임신중지 결정을 쉽게 내리는 여성들이 이를 가볍게 여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 입양이 해결책이다. → 임신중지를 할 수 없을 때 아이를 입양 보내겠다고 답한 여성은 거의 없다(9%).

▷ 입신중지를 불법화해서 임신중지를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위험하게 할 뿐이다. → 여성들이 법과 관계없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끝낼 방법을 찾는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임신중지를 금지하는 것은 많은 여성이 임신중지를 할 수 없게 만들 뿐이고, 임신중지를 원했지만 할 수 없던 여성의 약 25%는 출산을 하게 된다. 

▷ 임신중지를 한 여성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우울하다. 혹은 반대로 원하지 않은 아이를 낳는 것이 훨씬 더 나쁘다.  → 원하지 않는 임신의 결과와 우울, 불안, 자살 생각, 약물 사용,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장기적인 정신건강 결과 사이에 어떤 연관성도 발견하지 못했다. 

▷ 임신중지를 선택하는 여성들은 이기적이다. 임신중지를 한 여성은 엄마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 임신중지를 원하는 여성들 중 60퍼센트는 이미 아이가 있었고, 기존의 아이들의 필요를 고려하거나 미래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삶을 고려한 상태에서 임신중지를 결정한다.

▷ 임신중지는 여성의 삶에 해롭다. → 임신중지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유지해 출산하는 것에 비해 여성과 아이, 파트너와의 관계에 있어 더 긍정적이다.

그동안 우리는 여성의 임신중지 허용과 관련한 도덕적인 판단만을 앞세우는 동안, 여성들이 왜 임신중지를 원하는지, 임신중지를 할 수 없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놓치고 있다. (p.456) 

 

지금껏 여성의 삶에 있어 임신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것을 지속하거나 중지하는 것이 현재의 어떤 현실적 조건들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었다. 아이가 있는 기혼 여성에게 다른 아이 하나가 더 생긴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두 배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아이에게 집중되던 경제적, 정서적 자원, 시간적 자원 등을 다른 아이에게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항상 숫자적으로 1/n로 나눌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임신으로 인해 한 여성 혹은 한 부부의 향후 몇 년간의 미래 계획에 변화와 수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은 이미 있는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파트너와의 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혹인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성장시킬 수 없는 커리어를 위해 임신중지는 누구라도 선택할 수도 있다. 임신중지를 선택하는 여성들이 잔혹한 소설에 나오는 비정하거나 잔혹한 성정의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힘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대 사회는 그런 공동체의 연결이 희미해져 사실상 가족이, 그것도 돌봄 노동이 집중된 여성이 오롯이 해내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를 근거가 거의 없거나 잘못된 사실에 기대어 통제하는 것이 옳은가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다. 단순히 내 몸 통제권의 관점이 아니라, 임신으로 인해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해 우리 사회와 제도가 여성과 아이와 그 가족이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잘 준비되어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질문과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턴어웨이 #TheTurnawayStudy #임신중지를거부당한여자들 #다이애나그린포스터 #동녘 #서평단 #임신중지 #임신중단권 #책추천 #추천책 

YES마니아 : 로얄 b*******e 2022.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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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내용보기
-임신중지를 거부당한 여자들 우리는 다시는 속박된 어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p.13 임신중지 거절을 통해, 여성의 결정권이 그 존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 턴어웨이.   8년여에 걸친 연구 속 1000명의 임신 중지를 원하는 여성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그에 따른 8000번의 인터뷰를 한권의 책에 구조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다수의 정책 결정자들이 임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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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를 거부당한 여자들

우리는 다시는 속박된 어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p.13

임신중지 거절을 통해, 여성의 결정권이 그 존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 턴어웨이.

 

8년여에 걸친 연구 속 1000명의 임신 중지를 원하는 여성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그에 따른 8000번의 인터뷰를 한권의 책에 구조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다수의 정책 결정자들이 임신중지를 거부하는데에 어떠한 실익이 있는지, 그런 거부가 실제 임신을 하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거절 당한 후 그들의 삶은 어떤 식으로 변화했는지, 반대자들이 알기를 '거절'했던 현실에 대해- 혹은 미처 눈치채지 못했거나 알려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두고두고 보면서 레퍼런스로 삼아도 좋을 만큼 턴어웨이연구 팀의 결실과 그 과정을 상세하게 풀이해 놓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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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 거절은 인간의 존엄(태아)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선 여성들을 소외시키고, 더 깊은 삶의 고통으로 밀어넣고 있다.

 

임신중지를 반대하는 정책 결정자들과 시위대 등은 여성의 그 선택이 여성 스스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한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턴어웨이 연구는 여성이 결과를 예측하고 그들의 삶과 가족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p.55

우리 사회에도 만연한 임신중지에 대한 속설들은 그 인과가 밝혀지지 않은 하나의 의견일 뿐이며, 턴어웨이 팀은 8년여의 연구 끝에 임신중지가 임신중지를 선택한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찾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위정자들을 위시한 반대자들은 심장박동법이나 임신중지 지원 금지법 등 임신중지 제한 법령을 두거나, 혹자는 생명의 거룩함 등을 이유로 여성의 존재보다 태아에 더 가치를 두는데에 망설임이 없다.

여성의 신체 자율성에 반하는 태아의 도덕적 지위를 옹호하면서도 여성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을 수 있는 것. p.71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여성의 의사결정권 그리고 그 존엄성에 대해 아직도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의문 또는 회의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몸통 사진을 쓰는 것이 사진에 나온 모델에게 낙인을 남기지 않기 위한 시도라고는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이 의사결정권자로서 존재하지 않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p.70

그들은 여성의 존엄성과 자율성에 대해 쉽게 망각하거나 최소한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여성은 스스로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책에서 보여주는 일련의 상황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흔한 일이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내 시각에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임신중지는 비단 가난하거나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임신중지는 몸, 출산,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p.59

극단적인 경우 뿐만아니라 스스로 삶을 계획하고 구성해나가고픈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일인 것이다.

 

분명 이 책은 미국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쓰여진 것이어서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과 완벽히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알지 못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구도 쉽게 입을 열지 못했을 뿐이다.

e*******a 2022.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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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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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임신중지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이 남성은 그가 영향을 미치는 여성들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P.92 정말 미국의 임신중지 시술을 줄이거나 없애고 싶다면 남성에게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100%로는 아니지만 격하게 공감함) P.308 대부분의 여성은 아이를 원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염두에 두고 임신중지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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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임신중지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이 남성은 그가 영향을 미치는 여성들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P.92 정말 미국의 임신중지 시술을 줄이거나 없애고 싶다면 남성에게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100%로는 아니지만 격하게 공감함)

P.308 대부분의 여성은 아이를 원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염두에 두고 임신중지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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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까지 나는 이 분야에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다양하게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흔히 아는 낙태라는 단어 대신 이 책에서는 임신중지라 칭한다. 그 이유는 낙태라는 단어는 너무 부정적이며 정확하게 의미 전달도 되지 않는다.

임신중지라는 단어는 임신이라는 과정 자체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유지될 수도, 중지될 수도 있는 행위임을 전제한 단어라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는게 옳다고 한다.(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나는 1분기(임신 13주 이하) 임신중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였으나 그 이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임신을 했으면 당연히 알고 있었을 텐데 낳아야 하는거 아니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게 안일한 생각인 이유는 젊은 사람일 수록 배에 복근이 많아 임신 여부가 티가 안난다고 한다. (젊은 사람일 수록 생리불순도 심하다.) 그러니 1분기가 지나도 몰랐다가 2분기가 되서야 알고 임신중지를 원하는 것이다.(2분기 임신중지는 퍼센테이지가 낮다.)

또한, 진짜 놀란 것은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생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진짜 난 너무 무지하다.

임신중지를 원하는 사람 중에 대부분은 저소득층이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하면 부모와 그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 너무 씁쓸하다.

100%의 피임법은 없기 때문에 피임을 잘하면 되지!라는 말은 말이 안된다.

이 책을 통해 임신중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이 다 좋았는데 불편한 점 한가지 재생산이란 말이 자꾸 나온다. (가족계획을 이리 부른다.) 난 이말이 왜이리 불편한지 읽는 내내 마음에 걸렸다.

낙태법이 폐지되고 새로운 법이 정해지기 전인 지금 모두들 한 번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
j*******e 2022.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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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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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국가는 항상 태아의 생명권만 존중해왔다. 2004헌바81 헌법재판소 판결 중, '태아는 생명권을 가진 주체이다'라며 착상 전의 배아를 제외하고는 생명권을 인정하고 있다. 2017년에도 임신 중지 합법화 시위는 계속되었지만, 기독교와 남성 위주의 일부 단체에서는 낙태죄 유지를 주장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내려졌다. (단순 위헌 3인,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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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국가는 항상 태아의 생명권만 존중해왔다. 2004헌바81 헌법재판소 판결 중, '태아는 생명권을 가진 주체이다'라며 착상 전의 배아를 제외하고는 생명권을 인정하고 있다. 2017년에도 임신 중지 합법화 시위는 계속되었지만, 기독교와 남성 위주의 일부 단체에서는 낙태죄 유지를 주장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내려졌다. (단순 위헌 3인, 헌법불합치 4인, 합헌 2인)

여성과 태어나지 않은 태아가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모순적이며, 임신 중지는 여성이 여성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이다. <턴어웨이>에서는 불확실한 미래로 꿈을 미루지 말고 자신이 살고 싶은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는 여성의 결정권과 생명권보다 세포인 태아의 생명권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신체는 물질화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대리모나 낙태죄를 생각한다면 여성의 자궁은 신체 일부로서 물질화되고 있다. 이는 여성을 인간이 아닌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재화로 보기 때문이다. 이 자체로 여성은 자신의 신체 일부에 대한 권리마저 남에게 빼앗긴다. 과연 이건 진짜 나의 몸인 것일까? 세계의 여성들은 점점 물건이 되어가고 있다. (Youtube 혼삶비결 참고)

임신 중지에 대한 반대는 발전하고 있는 여성 인권을 후퇴하게 만든다. 임신 중지에 대한 문제들이 더 성숙하게 다루어지고 더이상 여성에 대한 공격 수단으로 쓸 수 없게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고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행동해야 한다. 세상은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행동하고 연대하는 여성들로부터.
x***n 2022.0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