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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아무래도 아이를 적게 낳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법에 대해 배우기가 어렵다는 생각이든다. 예전에는 어딜 가도 아이도 많았고 아이들이 동네에 한데 모여 함께 놀면서 서로 재미있게 지내기도 하지만 서로 다툼도 발생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터득하고 배웠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체로 자녀가 한 명인 경우가 많다보니 학교에 와서야 사회성을 체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친구란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책을 통해 배우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간단하지만 쉽게 친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총 4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책 제목처럼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이야기는 서로 전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쩌면 누구와 친구들이 될 지도 모르는 과정에서 다람쥐와 돌부처가 친구가 된다는 설정자체가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 책은 가막산의 바위, 과일맛의 비밀, 낮잠이라는 짧지만 의미있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다채로운 맛을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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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이 참 예쁘다. 꼬마 아이가 그린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을 아이들이 아주 친숙하게 느낄 것 같다.
2. 아낌없이 주는 할아버지 돌부처. 이런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야기 속에서나마 만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3. 이 책을 읽고나서 당장 숲 속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
4. 가막산 바우의 친구 아미는 정채봉의 소설 '오세암'의 길손을 꼭 닮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바쁘게 종종거리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수다스럽게 상상력을 펼치는 '빨간머리 앤'을 닮았다.
5. 철학 동화를 읽는 느낌이다.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6. 친구가 없는 아이에게 친구를 만나고 사귀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책이다.
7. 어느 사이에 옛날 이야기 속으로 슬쩍 데려다주기도 한다.
8. '낮잠' 이야기로 아이 키우는 엄마의 삶을 공감하고 보듬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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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가막산의 바우>, <과일 맛의 비밀〉, <낮잠> 이렇게 네 개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이야기인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는 작고 귀여운 꼬마 다람쥐가 엄마 다람쥐를 마중 나오다가 우툴두툴 돌부처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자연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코와 귀와 손가락이 깎여 없어진 돌부처 할아버지에게 꼬마다람쥐는 공허함을 채워주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렇게 돌부처 할아버지와 꼬마 다람쥐는 서로 교감하며 의미있는 존재가 되어준다. 두 번째 이야기 <가막산의 바우>에서 주인공 아미는 자연 속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삶을 살아낸다. 그러나 관계에는 늘 헤어짐이 있는법. 내일이면 이사하는 아미는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이사를 하면서 살던 동네 친구들과 마을 주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던 것이 기억나면서 어릴 때 처음 겪었던 이별이라는 경험이 아이를 한층 더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 번째 이야기 <과일 맛의 비밀>은 인간의 과욕이 부메랑이 되어 인간들의 삶을 되려 어렵게 만든다는 교훈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생명나무를 혼자 독차지 하기 위해서 욕심을 부린 왕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들 그리고 나서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그려내어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넌지시 제시해 준다. 네 번째 이야기 〈낮잠〉은 엄마가 네살배기 쌍둥이 준이와 석이를 낮잠 재우는 일상을 그렸다. 어찌보면 진부하고 특별할 것도 없는 뻔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아름다움이 한 낮의 햇볕처럼 따스히 와닿는다. 준이와 석이를 재우려다 먼저 잠이 든 엄마를 보고 두 아이들이 다시 장난감 놀이를 시작하는 우리네 일상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은 어렸을 적 엄마 품에 쏘옥 안겨 잠들었던 포근한 기억을 다시 되살려주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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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글밥 책으로 글읽기를 옮겨가는 1학년 시점. 아이들에게 따뜻하면서도 글밥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전해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가 아닐까 싶다. 총 4편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1.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2. 가막산의 바우 3. 과일맛의 비밀 4. 낮잠 짧은 이야기지만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빙긋 미소짓게 하는 매력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맨 처음 나오는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사람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다. 꼬마와 할아버지인데다가, 온 산을 누비고 돌아다니는 다람쥐와 늘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는 돌부처의 이야기이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지만 친구가 되는 모습이 참 따뜻하다. "나는 네가 내 친구가 된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다낟. 게다가 내가 이 자리에 천년동안 서 있었지만, 내 몸을 이렇게 따뜻하게 만져준 친구는 너밖에 없는 걸." "그래도요. 할어버지는 저한테 머리 꼭대기에도 올라가게 해 주셨잖아요. 저도 할아버지한테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친구니까요. 할아버지가 그러셨죠? 친구한테는 뭐든지 다 해 주고 싶은 거라고요." 돌부처와 다람쥐가 나누는 대화가 참 따뜻하다. 이 따뜻한 대사 속에서 아이들이 더 아름답고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법을 배우길 바라졌다. 각 이야기마다 짧으면서도 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는 짧은 동화 단편집. 자기 전 하나의 이야기씩 읽어줘도 참 좋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