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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영원한 사랑의 미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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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덜미에서 엉덩이까지 척추는 부드럽게 휘어지며 구원 이전과 이후로 세상을 나눈다 빛의 그림자로 그림자를 온도로 온도를 신맛으로 바꾸는 흘림체의 뼈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날개를 접어 하늘을 버린 새가 물에서 기어 나온 물고기와 나란히 누워 쏟아지는 심장을 손에 받쳐 들고 있다   - 「7월 8일」 일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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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덜미에서 엉덩이까지

척추는 부드럽게 휘어지며

구원 이전과 이후로 세상을 나눈다

빛의 그림자로 그림자를 온도로

온도를 신맛으로 바꾸는 흘림체의 뼈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날개를 접어 하늘을 버린 새가

물에서 기어 나온 물고기와 나란히 누워

쏟아지는 심장을 손에 받쳐 들고 있다

 

- 78일부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에서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사랑에 대한 오마주다. 이 오마주는 구원일 수도 있고, 사랑에 대한 모든 마음일 수도 있다. 78은 처음에 나오는 시다. 구원 이전과 이후로 세상을 나눈다는 의미는 예수님이 탄생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시기까지, 그 구원의 역사를 이른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스스로 부활함으로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증명하셨다. 우리가 죄를 짓고자 할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과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신은 예수님을 말한다. 예수님은 신이고, 우리는 그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구원받고 싶다.

 

 

2.

 

방주 밖에서 혼자 방주 안을 사랑했다

들어갈 수 있을 줄 알고

따뜻했는데 아득했는데

 

상상이었다

그치지 않는 비가

귓속에서 범람한다

전생과 후생의 잠이 모두 짖는 소리

 

뒤를 돌아보며 도망치는 영생에는

소금기둥이 되는 것조차

비에 녹아 흐르고 흐르는 도시가 있따

 

안양 혹은 소돔

 

- 방주 밖에서 혼자일부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는 사랑이라는 계속 믿을 수 있게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저는 방주에 들어가지 못하는 저 누군가들은 왜 구원받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그 근본적인 질문들이 곤혹스럽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회개에 있다. 회개하지 못하는 삶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만약, 그들을 방주에 태웠더라면,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천국에 드는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는 어딘가에서 해답을 구하는 질문을 계속 던진다.

 

 

3.

 

빛과 파동과 리듬을 모두 지닌 아름다운 운동이다 나아가면서 휘어지고 소멸과 신생을 거듭하면서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이 부드러운 꿈은, 더 이상 오늘이 나타나지 않는 최후의 오늘로 와서 빛이 넘을 수 없는 저 너머의 아득한 얼굴을 비추는데, 연주가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소리, 클라라 그 미소의 영원 ? p.128

 

결국엔 미소를 찾는 삶. 사랑이라는 신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미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영원한 미소, 그 미소의 영원 속에서 삶은 새로 시작될 것이고, 이 시의 진정성도 획득될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삶을 느낀다.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인생, 예수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들어올 때, 나는 분명, 나의 모든 삶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 그 날이 내 가슴 깊이 박혀, 그날이 올 거란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그 미소의 여원처럼. 영원한 사랑의 미소처럼.

 

- 걷는 사람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o 2022.02.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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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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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산 첫 책은 시집이었다. 그렇게 시에 대한 미련을 표현했다. 이번 시집도 그런 미련의 연장선에 있다.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시집. 대학시절 후배와 시인의 나이와 이름이 비슷해 더 책에 혹했는지도 모른다. 뭐 벌써 졸업한 지 20여 년이 지나 그 동생과 연락을 안 하고 지낸지도 오래라 어떻게 지낼지 문득 궁금해진다.   제목 때문인지 첫 시는 『성경』의 <창세기>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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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산 첫 책은 시집이었다. 그렇게 시에 대한 미련을 표현했다. 이번 시집도 그런 미련의 연장선에 있다.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시집. 대학시절 후배와 시인의 나이와 이름이 비슷해 더 책에 혹했는지도 모른다. 뭐 벌써 졸업한 지 20여 년이 지나 그 동생과 연락을 안 하고 지낸지도 오래라 어떻게 지낼지 문득 궁금해진다.

  제목 때문인지 첫 시는 『성경』의 <창세기>의 내용이 보이는 시가 맞이한다. 그렇게 성경처럼 구성을 하려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긴다. 시집을 읽는 동안 신의 흔적들을 여러 시에서 목격하게 된다. 내 현재의 기분 탓인지 모르겠으나 차갑게 이성적으로 신앙에 다가가는 듯한 시들은 무신론자가 자신에게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설득해 보라고 하는 듯한 표현처럼 제목이 다시금 와닿는다.

  현실도 그러하기에 시인은 차갑고 냉철하게 상징을 대한 것이 아닐까? 시집 제목과 같은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를 읽으며 내 생각은 틀리지 않은 것 같았다. 빗방울은 추락하며 우울하게 우리를 적시는 신일까? 절규 같지만 한탄스럽게 다가오는 다음 시의 첫 구절이 기억에 자리한다.

우리를 구원하는 건 신인데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옥에 있네

구원하지 못한 건 신인데 지옥을 그리워하는 건 내 평생이 되었네

「겨울 장마」 中 P.36

  나는 조금 더 말랑하면서 부드러운 시를 찾았는지 모른다. 이렇게 치열하면서도 현실을 직시하는 시를 보는 게 아직은 낯선지도 모른다. 쓰는 시는 현실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고 그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나 자신이 있기에 시인의 시들은 불편함을 주면서도 내 치부를 들춰내는 기분으로 시집을 읽어갔다.

  어쩌면 현실의 겉만 끄적거리는 내게 조금 더 깊게 펜을 들이 밀라는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던 시간. 제목과 시인에 혹해 시집을 읽게 됐는데 앞으로 시를 계속 쓰고자 할 때 어떻게 쓸지 그 방향을 보여줬던 시집이 아닐까? 낯선 시인의 시 묘하게 내 정서와 교감하는 시가 보다 명확한 시적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다. 현실은 그리 촉촉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촉촉해질 수 있는 게 아닌가도 생각해 보게 된다.

  故 기형도 시인의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같은 시구의 분위기로 제목을 접했지만 '가엾은 내 사랑'은 빈집에 갇히진 않았음을 보여준 시집이라 생각된다. 물론, 내가 오독을 했을지도 모른다 시를 그렇게 잘 읽는 편은 아니지만 시집을 읽으며 든 생각은 그러했다. 나도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님은 사랑이시라고 하지만 나부터 그 사랑을 정말 온전히 믿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

  또 한 명의 시인을 알게 될 수 있던 시간이었고, 그 시집에서 어느 정도의 방향도 얻을 수 있었다. 너무 건조하게 다가갔지만 조금은 촉촉해지고 득템한 것 같은 기분으로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a******s 2022.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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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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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라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시집.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데 거기에 절대자인 '신'이라는 단어까지 붙으니 '나'라는 인간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꼈다. "내가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너는 닿을 수 없는 세상 끝으로 가야 했지 멀어지는 동안에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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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라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시집.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데 거기에 절대자인 '신'이라는 단어까지 붙으니 '나'라는 인간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꼈다.

"내가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너는 닿을 수 없는 세상 끝으로 가야 했지

멀어지는 동안에 꽃으로 피를 속이고

눈에 번지는 어둠으로 아침을 겨누면서"

....중략....

"다시는 신을 믿지 않겠다고 했지만

너를 믿기 위해 나는 위독해지기로 했다

기도하자 모든 의심이 사라지고

이끼가 자라나고

핏속에 이끼가 자라나고

물에서 살과 뼈가 만져졌다

흐르는 것을 붙잡는 손이 생겼다

펜을 들고 탑을 오른다

나도 신이 되려고."

-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 p. 20~25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시집을 읽는 내내 나의 시적 감수성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었는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서 시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애써야만 했다. 직관적으로 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곱씹고 생각할게 많은 시는 버거웠다. 뭔지 알듯 말듯 하면서도 결국은 뭔지 잘 모르겠는 그 느낌에 몇 번을 되뇌며 읽다 보니 오히려 머릿속이 더 어지러워지는 느낌이랄까...

내가 상상한 달달하고 부드러운 그런 느낌의 시집이 아니라 끊임없이 내면을 성찰하고 갈구하며 현실 세계에는 이미 없는 신과 사랑을 현실로 다시 끌고 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서글프기도 했다. 안 그래도 각박한 이 세상 시를 읽으면서까지 이런 감정을 느껴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마냥 이 시집을 나하고 맞지 않다고 배척할 수만은 없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찾아헤매고 나아가려는 그런 모습이 보여서, 서글프고 어려우면서도 놓을 수는 없는 그런 감정이 느껴져서 조금 더 찬찬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p******4 202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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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내용보기
조각 비누 소멸하고 싶어도 소멸할 수 없는 존재에게선 라벤더 향기가 난다. 손을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재단이 있다. 오래전 제사장은 물두멍에 물을 받아 손발을 씻었는데 그때 향유는 물과 살갗 사이에 투명한 막을 만들어 죄와 영혼을 분리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믿음이 액화된 오늘, 향유는 제법 단단한 것으로 그 물성이 바뀌었지만 죄의 속성은 여전해서 피처럼 붉은 얼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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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비누

소멸하고 싶어도 소멸할 수 없는 존재에게선 라벤더 향기가 난다. 손을 뻗으면 닿는 거리에 재단이 있다. 오래전 제사장은 물두멍에 물을 받아 손발을 씻었는데 그때 향유는 물과 살갗 사이에 투명한 막을 만들어 죄와 영혼을 분리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믿음이 액화된 오늘, 향유는 제법 단단한 것으로 그 물성이 바뀌었지만 죄의 속성은 여전해서 피처럼 붉은 얼룩부터 뜨거운 체액까지, 몸을 더럽히는 것들은 씻어내면 그만이다. 더러움을 씻어 깨끗함을 입히는 신의 은유, 그러나 몸피가 엄지손톱만큼 작아져 이제 거품조차 낼 수 없는 불멸도 있다. 삶도 죽음도 아닌 시간들이 조각조각 쌓여간다. 한때 신이었던 향기가 하얗게 굳어 있는 재단 (-17-)


몽 유도원

우리가 마주 보고 누웠을 때
당신의 심장은 아래로 쏟아지고
내 심장은 쏟아지는 세상을 받아냈는데
내 팔배개에서 자꾸만 강물이 흘러
당신 귀는 깊이 잠들지 못했네
내 피가 실어 나르는 복숭아 꽃말을
다 듣고 있었네 그때 나는
벌써 죽은 사람이었고
당신은 살아서는 다시 못 꿀
꿈처럼 가엾이 아름다웠네(-45-)


오늘 같이 있는 사람은 내일 없는 사람

1.
너는 내 눈이 아니라 내 눈에 고인 노동을 보았지

너는 내 말이 아니라 내 말에 스민 실패를 들었지

너는 내 숨이 아니라 내 숨에 숨은 절망을 삼켰지

너는 내 혀가 아니라 내 혀에 번진 중독을 햝았지

2.
오늘 같이 있는 사람은 내일 없는 사람

그게 미리 슬퍼서 너를 만지지도 못하고

하룻밤만 같이 살자는 말 못한 채 눈도 코도 없이 혼자 살았지

3.
나와 ㅇ맀는 동안 나는 죽어 가는 한 마음을 사랑했지

단 하루만 나에게 아름답고

내일부터 너에게만 아름다운 세상에서

어떤 마음도 다시는 태어나지 못했지

4.
그저 한숨 자고 싶어 죽는 사람이 있어,너는 말했지.(-89-)


플로어 스탠드

너는 등대가 아님에도
바다의 귀를 지니고 있어
어두워지는 무렵의 내 울음을 잘 들을 수 있지
너는 날 수 없는 새
빈 늑골에다 무채색을 채우는 백상아리 주검
나는 그 색체를 생각의 칼로 떠서
음미하기를 좋아하는 미식가다
그게 아픈 너는 내 생각을 
달콤한 촛불의 춤으로 바꿔 놓으려 하지
내 눈썹에서 희미한 꿀 냄새가 풍기는 이유야
내 눈물은 내 눈으로 와서 노래를 퍼붓는 비가 된다.
비를 맞으면 허무의 높이를 딛고 선
발가락이 뚝뚝 부러져
그때 오렌지색 머리칼 속에서 네 눈망울은
고열로 부풀어 오른 어린 행성이야
땡땡 부어오른 붉은 아가미야
오늘도 나는 네 머리칼 속으로 
숨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혀를 내밀어
네 금속 척추를 아름다운 얼음으로 바꾸는 중이지
두근거림보다 환한 새벽이 밀룰로 오는 소리 들으며 (-123-)


시에서 느껴지는 종교적인 경건함이 시와 사물을 엮어나가는 사랑의 메세지가 되고 있었다.중교적인 무거움과 사랑의 진지함,이 두가지가 섞이면서,인간의 욕망은 합일을 이루게 된다. 사랑하되,오감을 충족시키는 그 깊은 울림 속에 감춰진 우리의 신뢰에 대한 달콤함,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그 사랑에 대한 중독되는 속성과 본질에 따라가게 된다. 끌림과 이끌림, 매력과 존중, 그 안에서 우리는 나를 보호해주고, 서로를 치유하고, 안전한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핑계와 함께하게 되며, 내 삶의 근원적인 물음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시 한 편에 사람이 있었으며, 사람을 응시하는 또다른 사람이 있었다. 눈을 바라보면서, 그 눈 너머에 숨어있는 또다른 숨어있는 고유의 깊은 메신저,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명분을 찾게 되고, 눈 속에 감춰진 정신적인 요소를 찾아나갈 수 있다. 또한 말에서 얻어지는 한 사람의 실패에서, 인생의 고뇌를 충분히 느끼며 살아온 과거의 인샘이 있었으며, 존재하고 이해하며, 함께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가치를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시인 이병철이 말하고자 하는 건, 성경적 가르침, 원죄와 사랑에 대해서 ,현대적인 기준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삶에 깃들여진 노동과 실패,젋망에서, 인간의 정신적인 요소를 찾아나간다. 그 정신적인 요소가 나의 마음을 깊이 울리게 된다. 나에게 놓칠 수 있고, 내려놓을 수 있는 것,누구나 보고, 누구나 지나갈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의 틈바구니 안에서, 성경적인 이해와 회계, 더 나아가 인간적인 삶의 근원적인 통찰과 서로 엮이게 되고, 나와 타인의 개성을 서로 상쇄하게 된다. 

k*******2 202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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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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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함께여서 고맙다고 믿으며한 편의 시로 전부를 얻었습니다소개 영원이라는 잠꼬대  너는 백 년 동안 잠들어야만 열어 볼 수 있는 꿈이다 어떤 은유로도 다시 태어날 수 없는 백 년 전 풍경이 잠 속에 막 당도했다 평범한 생도 사후엔 신화가 되듯 무의식은 그늘에 드리워진 최초의 그림자가 아니라 강렬한 빛이 눈에 남긴 잔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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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함께여서 고맙다고 믿으며
한 편의 시로 전부를 얻었습니다






소개

 

영원이라는 잠꼬대

 

 

너는 백 년 동안 잠들어야만 열어 볼 수 있는 꿈이다 어떤 은유로도 다시 태어날 수 없는 백 년 전 풍경이 잠 속에 막 당도했다 평범한 생도 사후엔 신화가 되듯 무의식은 그늘에 드리워진 최초의 그림자가 아니라 강렬한 빛이 눈에 남긴 잔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영원이란 단 한번 우리를 비추고 옛날로 사라진 석양의 이명異名, 전생의 모든 이름이 난해한 갑골문자로 허토된 무덤에 내가 갇혀 버릴까 봐, 나는 어느 솜씨 좋은 착란에게 너라는 백 년을 열어 달라며 애원하는 중이다

 

잠이 풀어 준 상징들만 기어 나와 겨우 시가 되겠지 다른 세상의 문자임을 들키지 않으려고 시인 척하는, 가위 눌린 언어들

 

 


 

 

 

시인의 말

 

 

네 심장에 얼음이 열렸을 때 나는

온몸에 불을 지르고 네게로 들어갔지

살육과 구원이 쩡쩡 얼어붙은 강에서

한 방울의 영원이라도 녹이고 싶었지

 

신에게는 신의 무한이 있고

인간에게는 사랑이라는 찰나가 있고

 

나만 녹았지

 

이제 나는 스스로 없는 자

 

2021년 10월

이병철

 

 

m******0 2024.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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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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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번 시집을 읽다보니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가 떠올랐다. 이유를 콕 짚지는 못하겠지만 시집에서 전달하는 작품의 호흡 때문이라고 해야할까. 뚜렷하게 이 둘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소개 할 수 없겠지만 미묘하게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직계 가족과 얼굴이나 행동이 닮거나 비슷한 것이 아닌, 사촌이나 육촌쯤 되는 이들에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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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번 시집을 읽다보니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가 떠올랐다.

이유를 콕 짚지는 못하겠지만 시집에서 전달하는 작품의 호흡 때문이라고 해야할까.

뚜렷하게 이 둘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소개 할 수 없겠지만 미묘하게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직계 가족과 얼굴이나 행동이 닮거나 비슷한 것이 아닌, 사촌이나 육촌쯤 되는 이들에서 스쳐지나가듯 보이는 그런 것.

우선 나는 워낙 걷는사람 출판사의 시인선 활동을 좋아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젊은 시인들을 꾸준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 믿고 보는 라인업 중 하나라고 손꼽을 수 있는데, 이번 시집은 제목부터 사랑이 들어가서 그런가.

( 특히 시집 같은 도서는 좋다 / 나쁘다와 같은 분류로 구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

공감할 수 있다 / 없다라거나 인상적이었다 / 그렇지는 않았다 같은 분류로 나누어보자면

'무언가를 표현하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공감할 수 있거나 와닿지 않는' 쪽이었다.

연애와 감정 같은 부분에서 열렬한 경험이나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럴까.

혹은 여러 인간관계에서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쏟아본 적이 없어서 그럴까.

전체적으로 마음에서 이끄는대로 읽어야할 것 같은 시집과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아쉽게도 그보다는 생각과 고민이 앞서서 나오게 되어버리는 그런 시집이었던 것 같다.

다른 독자들의 느낌은 어떠했을지 궁금증을 가지며,

이번 시집과 나는 아쉽게도 교집합이 적었던 것으로 마무리 해본다.

l**********e 2022.01.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