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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좀 봤는데 그 뭐시냐 리뷰 기간 다 되어서 일단 쓰고 봅니다 다 읽진 못하고 앞에 조금만 읽음 여성, 커리어 이런 거에 흥미가 많은데 노벨상 받으신 분 대표작이라고 해서 냅다 사봤음 소재가 소재인만큼 그리 쉬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확실히 만만한 책은 아님 근데 그렇다고 해서 한 문장 읽을 때마다 머리 싸매는 수준도 아니라서 딱 집중하면 호로록 잘 읽을 수 있음 이거 읽으면서 그냥... 되게 씁쓸하기도 하고 이건 뭐 언제쯤 개선이 될까 싶기도 하고 근데 내 생각엔 인류 멸망하고 새로운 존재들이 지구 지배를 하면 그때쯤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태어났으니 나라도 노력하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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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이라는 광고문구가 눈에 들어왔고 다루는 소재가 관심있는 분야여서 구매했습니다 경제학상이라는 편견 때문에 숫자와 통계 위주로 작성된 논문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료와 통계를 기반으로 하되 에세이 형식에 가까운 글들이여서 예상외로 술술 읽힙니다 북미와 유럽 자료를 위주로 쓰여져서 공감하는 부분도 공감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저자의 이론이 현실의 모델을 어느 정도 잘 설명하고 있다고 느꼈고 일부해결을 위한 이론 모델에도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시간은 위대한 평준화 기제다. 누구나 동일한 양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시간 배분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근본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와 행복한 가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전하는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는 시간 충돌의 문제다. 대개 커리어에 투자한다는 것은 젊은 시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일에 쏟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시기는 여성이 아이 갖는 것을 놓치면 안 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게다가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데도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이후의 삶을 크게 좌우하며, 한 번선택을 내리고 나면 무르거나 고칠 수 없다. 50년 전에 세 아이의 엄마인 한 여성 임원은 젊은 여성들에게 커리어에 대해 조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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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골딘은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최초의 여성 종신 교수다. 그런데 그녀가 종신 교수가 된 해가 1990년이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하버드의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꽤 오랫동안 교육을 받을 권리가 박탈되었으며, 동일한 학력과 조건을 가졌음에도, 심지어 교수가 된 이후에도 조차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1990년 이전엔 하버드 경제학과에 여성 종신교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 여성의 지적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혹은 여성이 하버드 대학을 선호하지 않는다, 라는 설명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자명하게 그 이유를 안다. 이런 불평등,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여성의 노동력, 성별 소득 격차, 소득 불평등에 대해 연구하고 그 기원을 탐구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최고의 엘리트에 고학력자, 그것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도 이런 커리어 상 차별이 존재한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더군다나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가정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암묵적이든 실질적이든 그런 부담이 공공연하게 지워지고 있고, 본인 스스로도 거기에 대한 부담과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즉 현대를 사는 성인 여성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게 되는(심지어 미혼이나 비혼이라 하더라도) 두 가지 키워드인 '커리어'와 '가정'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고, 이것을 통해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더군다나 이 책의 서문과 에필로그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국까지 다루고 있어, 가장 최근의, 그러니까 현대의 최전선까지를 논의의 영역과 대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현실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이 책이 단지 아카데믹한 저서가 아니라,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 만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사료와 데이터를 통해 저자의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불평등이 얼마나 오랫동안 공고화된 것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읽힌다. 거의 50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통해, 우리 사회가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문제로 제시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던, 그리고 대체로 여성들의 역할로 규정되었던 돌봄 영역(caregiving)을 어떻게 개인의 부담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비용을 충당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지금은 이것에 대해 논의할 때이다.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하고 확실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국가와 정부가 존재한다면, 여성들의 커리어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형평성과 공평성도 좋아질 것이다. (나는 부디 한국의 정부도 이 문제에 발빠르게 발벗고 나서길 바란다.) 특정 젠더나 계급의 희생이나 불평등을 통해 영위되는 사회가 아니라, 모든 개인들이 젠더와 계급에 상관없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가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이상적이지 않을까? 무의미한 탁상공론 대신, 시급하게 논의하고 해결할 문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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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변호사와 약사를 비교하며 두 직업의 업무상 특징이 남녀간 임금 격차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밝혀냈다. 그러면 결국 이 변수를 조절하고 최소화시킨다거나 긍정적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남녀간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문제는 기업이 바라는 효율이다. 글로벌 시대에서 세금을 많이 부과하거나 규제가 지나친 국가는 기업으로부터 외면 받는다. 직업의 특성을 바꾸려면 어느 정도는 강제적 규제와 정책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기업은 이를 피해 도망다니려고 할 것이고 이 행위는 효율이라는 미명하에 정당성을 갖추게 될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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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페미니즘이나 퀴어이론에 대한 반감, 소위 백래시가 거세지만 세계적 흐름으로도 여성 경제학자이자 전면으로 젠더 경제학, 가사노동, 경제사 등의 연구를 수행해 온 골딘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선정될 정도의 권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다. 전세계의 수없는 직업활동을 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제도적 장벽의 한계를 뚫고 일과 가정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했는가? 또 그 이상이 좌절된 여성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 화두에 대하여 골딘은 통계학적 자료와 사회학에 가까운 질적 연구를 통합한 종합연구서를 집필한 것이다. 결국 우리가 예상하는 결론은 여성들의 "대단한 여정"의 기록이다. 우리는 그 기록을 경제학적인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각론사항을 상세한 사례로써 접할 수 있다. |
| 구매하고 싶던 책이었는데 예스24에 리커버 있다는 얘기 듣고 예스에서 구매했어요. 책 커버가 광택있는 재질인줄 알았는데 무광이어서 더 좋았어요. 노벨상 받았다고 해서 엄청 궁금했던 책이에요. 제가 잘 몰랐던 경제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읽혀서 신기했어요.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니라 여러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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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평이 좋은 책이라 독서 모임 때문에 구입했어요. 데이터가 있어서 좋아욤. 분량은 거의 500페이지 정도라 많은 양이지만 천천히 읽으면 크게 무리는 아닐 것 같아여, 이런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조금 다양한 시선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여성들이 남자들보다 더 많이 페이를 받는 직업도 있고 인종 차별적 페이도 다른 부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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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평이 좋은 책이라 독서 모임 때문에 구입했어요. 데이터가 있어서 좋아욤. 분량은 거의 500페이지 정도라 많은 양이지만 천천히 읽으면 크게 무리는 아닐 것 같아여, 이런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조금 다양한 시선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여성들이 남자들보다 더 많이 페이를 받는 직업도 있고 인종 차별적 페이도 다른 부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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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는 타이틀에 이끌려 선정하게 된 이번 도서. 사실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나, 여성의 커리어와 가정에 대해 이야기한 서적을 많이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모임을 함께 진행한 우영이의 말처럼 새로운 관점을 던져준 흥미로운 책이었다.
우선 저자는 여성의 삶을 시대별로 크게 5개로 나눈다. 시대별로 집단을 총 5개로 구분하여 각 시대별 대표적인 여성상을 그려 대학을 좋업한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 넘어갈 때 전환점이 되는 이유를 설명하여 각 집단을 구분한다. 피임약의 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수정이 가능해지면서 여성은 커리어와 가정, 둘 다 쟁취하고자 하는 욕구에 좀 더 다가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존재한다. 물론 아직까지 여성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긴 하겠지만 이는 주요한 이유가 아니다. 저자는 충분히 근거있는 도표와 자료를 활용하여 부부 중 한 사람이 희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유연하게 근무하지 못하는 환경을 꼽는다. 예를 들어 변호사같은 직업은 클라이언트를 많이 고용할수록 내 임금이 높아지는 성과금 제도이다. 더구나 내가 맡는 재판들은 각각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에 내가 맡은 업무를 다른 사람이 대체해서 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약사나 은행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업무가 단조롭고 특수성이 덜하다. 그렇기에 누군가 내 업무를 대신한다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기에 약사가 변호사같은 금융권 직종보다 직장 내 성별 임금 격차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들로 저자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내 업무를 누군가가 해도 언제든 대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정비되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이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업무가 누구든 대신할 수 있게 된다면, 내 동료가 그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대신하게 될지도 모른다. 더구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기표출의 욕구가 과연 충족될 것인가이다. 사람은 남들과 다르다는 나만의 개성, 그리고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얻는 기쁨으로 살아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기본 욕구가 과연 잘 표출되고 표현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또한 한국사회와 책에 서술된 미국사회는 너무 다르다. 환경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또 다른 관점과 분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조사하기 위해 집단표본범위를 좁히고 새로운 시각을 던진 점이 참 재밌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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