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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말 이후, 천황과 막부가 병존하는 일본 특유의 정치제도는 논란도 많고 이해하기도 힘든 면이 많다. 드라마와 만화에서만 보았던 일본의 천황과 막부의 모습은 자국 문화를 미화 시키고 좋은 면만 보여주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 시켜서 무심코 본 영상물과 만화에서 보여준 역사가 사실로 인식 되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마쿠라막부부터 메이지유신 전까지 이어진 막부를 둘러싼 실력가들의 다툼과 전쟁, 막부와 천황과의 정치적 줄다리기 등을 시대순으로 배열하면서, 사건의 주인공들이 주고받은 편지, 그들이 남긴 일기 등 역사적 인용 사료를 통해 그 시대와 인물들을 구체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임진왜란을 일으킨 히데요시와 임란 이후 권력의 자리에 앉은 이에야스가 주고 받은 서신을 통해 드러난 새로운 사실은 단순히 임진왜란이 한반도의 전쟁이 아닌 아시아 전쟁이 국제전으로 정쟁만 일삼으며 국제 정세 변화에 눈이 어두웠던 조선의 왕과 신하들의 어리석음으로 백성이 큰 고통을 겪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