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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성으로 큰 울림을 던졌던 노학자가 바라본 생로병사 이야기
"일본의 지성으로 큰 울림을 던졌던 노학자가 바라본 생로병사 이야기" 내용보기
요로 다케시 선생은 도쿄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명예교수이자 해부학자다. 그는 2003년 《바보의 벽》에서 타인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내면의 벽에 대해 일침을 가하여 일본 사회를 준엄하게 꾸짖은 바 있다.   이번 책은 요로 선생이 심근경색으로 모교인 도쿄대학교병원에 입원하면서 마주하게 된 일본의료시스템의 현 주소, 건강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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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다케시 선생은 도쿄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명예교수이자 해부학자다. 그는 2003바보의 벽에서 타인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내면의 벽에 대해 일침을 가하여 일본 사회를 준엄하게 꾸짖은 바 있다.

 

이번 책은 요로 선생이 심근경색으로 모교인 도쿄대학교병원에 입원하면서 마주하게 된 일본의료시스템의 현 주소, 건강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노화와 질병, 반려묘의 죽음으로 마주하게 된 가까운 존재의 죽음,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의 소중함 등등 저자가 나이 들면서 갖게 된 여러 애환과 이에 대한 상념이 교차한다.

 

특히 작년 국내에 소개된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18년간 함께 산 애묘 마루를 통해 깨닫게 된 삶의 철학,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었다.

 

책에는 요로 선생을 진단하고 치료한 도쿄의대 출신 제자 의사 나카가와 케이이치 선생이 등장한다. 나카가와 선생은 암 방사선 치료가 전문이다.

 


▲왼쪽부터 나카가와 케이이치, 요로 다케시와 야마자키 마리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1장과 3장은 요로 선생이 맡고, 2장과 4장은 나카가와 선생이 맡았다. 5장에서는 만화가 야마자키 마리가 등장하여 세 사람 사이 대담이 이어진다.

 

요로 선생은 20206월 무슨 일인지 1년간 체중이 15킬로그램 빠져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도쿄대학병원에 예약했다. 선생을 진료한 나카가와는 다급히 말했다. “심근경색입니다. 순환기내과 의사에게 말해 놓았으니 움직이지 말고 계세요.”

 

그렇게 해서 카테터 검사 후 스텐트 시술을 받고 집중치료실(ICU)에 이틀 정도 있다가 내과 병동으로 옮겼다. 이때 2주나 입원한 건 이번이 생전 처음이었다. 나카가와는 선생에게 운이 좋으셨어요라고 말했다. 선생이 조금 더 늦었거나 좌관상동맥 주관부가 막힌 상태였으면 손도 쓰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의료 IT화가 진행되면 노이즈는 철저히 배제되고 통계 데이터에 기초한 확률에 지배받게 됩니다. 병명을 특정할 때는 확률이 더 높은 쪽부터 확인해 나가고 치료법 또한 더 확률 높은 치료법을 택합니다. 이번에 병원에 갔을 때도 나카가와 선생은 우선 15킬로그램 체중 감소라는 증상으로 당뇨병과 암을 의심했습니다. 심근경색이 발견된 것은 혹시 몰라 찍어본 심전도에서 이상파형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보통 극심한 가슴 통증이 있는데, 저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통계 데이터를 중시하는 의료에서는 확률이 낮은 쪽은 아예 없는 것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 29

 

한편 나카가와는 우리 스스로 치유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음 챙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마음 챙김(mindfulness)에는 두 가지 주요 요소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지금 자신이 어떤 상태이든 절대 ‘판단하지 않기’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 이 순간에 의식을 집중하기’입니다.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 의식을 집중하면 주변의 일들로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암환자는 시간에만 마음이 쏠려 있으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제가 환자에게도 마인드풀니스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140

 

5장에서 나눈 대담은 의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되어 코로나 이후의 세계, 동물까지 다양한 화제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야마자키는 요로 선생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야마자키: 왜 의료시스템에 들어가기를 그토록 꺼리시나요?
요로: 의료는 이제 통계가 지배하는 세계에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화하는 시스템으로 현대 의료는 발전해왔습니다. 의료의 데이터화, 환자의 정보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까요? 살아있는 존재로써의 환자 신체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져요.” -173

 

요로 선생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된 폴립을 제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폴립이 암이 될 가능성은 10퍼센트이기 때문이라는 것. 즉 데이터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여전히 장기 이식을 반대한다. 뇌사 기준을 정하는 건 공동체 일원에게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박탈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의료시스템에 의지하는 것을 철저히 꺼리던 그가 26년 만에 도쿄대병원에서 심근경색을 진찰받고 스텐트 시술을 하게 되었다. 노학자는 과연 일본의료시스템에서 무엇을 보았고 어떤 것을 느꼈을까? 이제 84세 고령에 접어든 저자가 마루의 죽음으로 인간의 생로병사에 어떤 견해를 갖게 되었을까?

 

한때 일본의 지성으로 큰 울림을 던졌던 노학자의 이야기는 소소하지만 큰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22.02.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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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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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일본책인줄 알겠다. 흡사 80년대 잡지같은 표지 디자인은 일본 스타일 그대로를 추구한 것인지 의도한 것인지 알수 없지만, 촌스러운 듯 정겹기도 하다. 두 분의 백발 신사와 고양이 한 마리. 안녕? 마루! 라는 문구는 귀엽지만 여기저기 세로로 쓰인 다른 문장들은 옛날 신문을 보는듯하다. 제목은 왜 저렇게 지었을까? 판매에는 관심이 없나? 조그맣게 쓰인 “나이듦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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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일본책인줄 알겠다. 흡사 80년대 잡지같은 표지 디자인은 일본 스타일 그대로를 추구한 것인지 의도한 것인지 알수 없지만, 촌스러운 듯 정겹기도 하다.

두 분의 백발 신사와 고양이 한 마리. 안녕? 마루! 라는 문구는 귀엽지만 여기저기 세로로 쓰인 다른 문장들은 옛날 신문을 보는듯하다.

제목은 왜 저렇게 지었을까? 판매에는 관심이 없나? 조그맣게 쓰인 나이듦과 인생을 대하는 법이라는 한줄이 그나마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목차를 보아도 책 주제가 무엇인지 척보고 알긴 어려웠다. 에세인가? 건강서적인가? 자연주의 치료를 권하는 책인가? 일본의 의료체계에 대한 내용인가?..다소 아리송함을 가진채 책을 읽어보았다.

 

요로 선생님은 본인이 의과대학 교수-임상은 하지 않는 해부학 교수- 이면서 병원에 잘 가지 않는 분이시다.

 

요로 선생님은 종종 몸의 소리 듣기에 대해 말씀하신다. 병에 걸려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몸이 메시지를 보낸다는 견해입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면 이때는 발열이 몸의 소리입니다. 선생님은 이런 몸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도 하십니다.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전혀 받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p67

 

이냥반 참으로 괴짜네. 수시로 건강검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라는게 의사들이,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항상 하는말 아닌가? 그래서 이 책이 재미있었다. 그가 왜 병원을 싫어하게 되었는지, 그런데 또 어쩌다 병원에 가게 되었는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수술을 받아서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그래서 생각이 달라졌는지 책을 읽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의 생각의 바탕엔 현대 의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이 있다. 데이터 기반의 현대의학은 더할 나위 없이 과학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고유한 개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데이터로 치부한다는 그의 시각에 수긍이 갔다.

 

의료는 이제 통계가 지배하는 세계예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화하는 시스템으로 현대 의료는 발전해왔습니다. 의료의 데이터화, 환자의 정보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까요? 살아있는 존재로써의 환자 신체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져요. p173

 

지금 의료계에는 가이드라인이란 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똑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환자가 요로 선생님이든 다른 누구든 치료법이 똑같다는 뜻이거든요. 요로 선생님을 특별 취급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이라는 지침으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일률적으로 치료한다는 거죠. 그 사람이 의료를 바라보는 방식,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 따위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요. p174

 

그의 인간성 존중 정신은 반려동물에게도 해당한다. 사람은 어떤 치료를 받을지 본인이 선택하지만 동물은 그럴 권리가 없고 의료 시스템 안으로 들어간 이상 죽을 자리도 스스로 고를 수 없는 자연에 거스르는 삶이 안타깝다는 그는 자신의 고양이도 병원에서 죽는 대신 집으로 돌아와 죽을 자유를 주었다.

 

요즘에는 입원했다가 동물병원에서 죽는 고양이도 있다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양이는 죽을 자리를 자기가 고른다고 하니까요. 마루 전에 기르던 고양이 지로도 열여덟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기 직전 거의 다리를 쓰지 못하면서도 앞발만으로 기어서 밖에 나가고 싶어 했습니다. 연초 추운 날씨에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나가고 싶어 하길래 밖에 상자를 두고 그 안에 수건을 깔아 주었습니다. 지로는 그곳까지 기어가 상자 안에 들어가서 마지막 순간을 맞았습니다. p91

 

그의 일상생활과 생각을 다분히 평이한 문장으로, 때론 대화체 형식을 이용하여 에세이 스타일로 쉽게 기술하고 있으나 내용을 곱씹어 보면 인간다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울림이 있다. “병원에 가는 건 길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되는 일”, “병원이 병을 만든다”, “어쩌다 우리는 도시에만 집중하게 되었을까와 같은 대화는 인간에 대한, 도시와 자연에 대한, 자연스러움과 인공적인 것에 대한 통찰을 전해준다.

의학은 인간의 노화를 멈추고 생명을 연장해주는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인간성을 해치는 과한 의료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요로 선생님의 생각이고 병원을 맹신하지 않는 이유이다. 나도 매우 동감한다. 그래도 옹고집 노인네처럼 무조건 고집만 피우지 않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도 가시고 의학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고 생명을 연장하시니 얼마나 현명하신가! 현명한 요로 선생님의 삶을 통해 중용의 덕을 배운 좋은 기회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s 2022.02.02.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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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책 제목의 요로 다케시는 도쿄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의학박사, 해부학자이다. 그런 그가 제자인 나카가와 케이이치와 함께 현대 의료에 대한 생각과 나이듦,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 산물이 이 책이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간단한 건강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요로 선생님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26년 만에 대학병원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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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책 제목의 요로 다케시는 도쿄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의학박사, 해부학자이다. 그런 그가 제자인 나카가와 케이이치와 함께 현대 의료에 대한 생각과 나이듦,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 산물이 이 책이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간단한 건강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요로 선생님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26년 만에 대학병원에서 진찰받게 되는데 그의 제자가 그의 심근경색을 발견하게 된다. 의학박사이지만 요로 다케시는 병원을 멀리 한다고 한다. 매우 의아했는데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감염은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감염증은 감염되느냐, 되지 않느냐 둘 중 하나니까요. 감염되지 않으려 해도 감염될 때는 됩니다. 저는 고령이니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해 사망할 수도 있겠지요. 

 

코로나19에 대한 저자(요로 다케시)의 생각이다. 감염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이 부분을 읽으며 코로나19 초기 당시 우리나라에서 확진자를 바라보는 그릇된 시선과 차별이 일어났던 게 머릿 속을 스쳐지나 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무슨 수로 피하리..  

 

  수치에 눈을 빼앗기면 건강을 위해서는 그것만 중요하다고 믿게 됩니다. 건강검진으로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바로 이 덫에 빠져있는 셈입니다. 

  물론 저처럼 건강검진을 받지 않기를 권하는 바는 아닙니다. 다만 데이터만 보고 있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논리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습니다. 꽤 어려운 부분입니다.

 

나도 건강검진에 나온 수치를 보며 일희일비했었는데.. ㅋㅋ 저자의 말에 따르면 난 이미 그 덫에 빠져있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받지만 그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당뇨병은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이 혈액에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포도당은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사용되는데, 당뇨병이 진행되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체중이 점점 줄어듭니다. .. 중략..

원래 당뇨병일 때는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당뇨병이 동맥경화를 일으켜서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체중도 줄고, 심근경색의 위험도 증가하는 당뇨병. 정말 무서운 병이다. 

당 떨어질 때마다 찾던 젤리와 사탕은 멀리해야겠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세상과 작별하는 날까지 절제하며 살게 만드는 당뇨병, 조심해야 겠다!!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원래 수정체는 투명한 조직인데 나이가 들수록 흐려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이르면 40대부터 나타나기도 하고 80대에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발견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수술을 받으셔서 그 연세 때에만 수술을 받는 건줄 알았는데 40대부터 올 수 있다니 눈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ㅠㅠ 이 책을 읽으며 정말 건강이 좋을 때 부터 잘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로 선생님은 종종 '몸의 소리 듣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병에 걸려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몸이 메시지를 보낸다는 견해입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면 이때는 발열이 몸의 소리입니다. 

 

어렸을 때 심하게 감기를 앓은 적이 있는데, 이마가 불구덩이 같이 뜨거웠었다. 발열이 감기의 몸의 소리였구나. 앞으로 내 몸에서 내는 소리에 집중해야 겠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말이다. 

 

제가 암 검진을 권하는 이유는 조기일 때 대부분 암은 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기 암은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중략.. 일본에서 암 검진율은 2-3퍼센트 정도입니다. 정부가 조사한 '암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2016년)에서 가장 많은 이유는 '검사받을 시간이 없어서'(30.6퍼센트)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반나절만 쉬면 검진은 가능합니다... 중략.. 

건강정보이해력이 낮은 사람은 질병이나 치료와 관련한 지식이 적은 데다 암 검진이나 예방 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도 알아채기 어려워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저자는 일본인들이 건강정보 이해력이 낮다고 언급했다.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한국은 일본 보다는 건강정보 이해력이 높았다. 시간을 내서 검사를 받고 암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암은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는 금연, 절주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에 더해 저는 운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기, 사람들의 운동 부족 문제가 종종 거론되는데, 사실 운동 부족은 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반대로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지만 자신에 맞는 운동법을 모색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지! 코로나19로 확찐자 대열에 들어선지 오래인데.. 피곤하단 이유로 시간이 없단 이유로 운동을 등한시해왔다. 암 발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운동, 꼭 시간을 내어 해야겠다. 꼭!!

 

왜 의료시스템에 들어가기를 꺼리냐는 질문에 저자(요로 다케시)는 현대 의료는 통계가 지배하는 세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화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왔다고 한다. 의료의 데이터화, 환자의 정보화가 진행되면 살아있는 존재로써의 환자 신체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진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의 신체는 다른데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진료하는 현대 의료를 비판했다. 사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다.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YES24 서평단 리뷰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t********7 2022.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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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선생님 병원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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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다케시 저자는 사회 전반에서도 그렇지만 현대의학에서는 통계가 우선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통계는 숫자이며 숫자는 추상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추상적이지 않은 것은 그것은 감각에 직접 주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언》에서 그것을 감각 부여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표지에서도 몸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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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다케시 저자는 사회 전반에서도 그렇지만 현대의학에서는 통계가 우선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통계는 숫자이며 숫자는 추상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추상적이지 않은 것은 그것은 감각에 직접 주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언》에서 그것을 감각 부여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표지에서도 몸에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감각 부여와 의식의 관계를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1장 병은 코로나뿐만이 아니었다.-요로 선생님 심근경색에서 살아서 돌아오다

몸의 소리는 병원에 가기를 권하는 듯 했습니다 여기서 몸의소리는 제 몸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말합니다. 요로선생님은 병원보다는 몸의 소리를 듣기를 즐겨했습니다 그 이유는 의료시스템에 휘둘리기 싫어서 라고 말합니다.  의료 시스템에 휘말리기 시작하면 그 후에는 '도마 위에 잉어'가 된디고 말합니다. 모든것을 병원에서 하라는 데로 맡길 수 밖에 없다는 거죠. 병으로 쓰러져 할 수 없이 26년 만에 도쿄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됩니다. 혈액 검사에서 당뇨 수치도 높게 나오고 진료 나오고 심근경색진단을 받고 카테터 치료후에 집중치료실에 이틀 정도 있다가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른이 되어 2주나 입원한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의미는 감각에 직접 주어지는 것으로 부터 뇌안에서 새로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병원에 가는 것은 의료시스템에 완전히 들어가는 일이라 2020년 6월 스러졌음에도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했다고 합니다.

요로 선생님은 데이타보다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깊은 고민 끝에 병원에 가기로 결심한 것은 몸 상태가좋지 않아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병원에 가기 전 사흘 동안 너무 잠이 쏟아져서 거의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 것이 몸의 소리였습니다. 동물은 의미가 아니라 감각만으로 살아갑니다. 고양이가 별이 잘 드는 곳에 있는 이유는 그곳에 있으면 기분 좋기 때문입니다. 모든 고양이를 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우리 고양이(마루)는 솔직합니다. 거기 있고 싶으니 거기 있습니다. 몸의 소리에 따라 살아갑니다.  몸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자신이 '완벽히 자연 상태여야 합니다.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데 증상이 심해져도 지금까지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약으로 증상을 억제하면 몸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될까 봐서 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병원 거부자인 제가 다시 입원하고 백내장 수술도 받았습니다.백내장 수술을 받아서 나카가와 선생 같은 주변 사람은 의료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뀌지 않았을까 했지만, 사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몸 상태가 나빠지면 의료의 도움을 받을 테고 그러지 않을 때는 의료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37-40쪽

요로선생님의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과 존경의 마음을 더합니다.

2장 요로 선생님 도쿄대병원 입원-제자의사 심근경색을 발견하다.

나카가와 와 요로 선생님과는 스승과 제자 관계라고 합니다. 2장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옵니다.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으로 혈액이 가지 못하는 심장병입니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효소를 보낼 수 없어 심근 새포가 괴사하게 됩니다. 심근 경색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요로 선생님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12밀리미터 대장 폴립이 발견 되었지만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도 대장 폴립 제거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미한 폐기종이 또 발견됩니다.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 좋아하던 담배는 끊어야 하는데 담배를 끊겠다고 하니 나카가와 선생님이 안심을 합니다. 입원기간중에 백내장이 확인되어 8월에 재입원하여 백내장 수술을 합니다. 안내 렌즈는 두종류인데 다초점 렌즈와 단초점 렌즈가 있는데 단초점 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군요 요로 선생님은 책을 읽기 위해 근거리에 초점을 마추었는데 편하다고 하시더럽니다. 나도 백내장 수술 하게 되면 참고 해야 겠습니다. 요로 선생님은 몸의 소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면 이때는 발열이 몸의 소리라는 것이죠 몸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 몸이 무슨 소리를 내는지 알아야 겠죠. 마음이 아파도 감정이 상해도 몸은 소리를 내더라구요.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일이 아니라 질병이라는 말이 나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노화를 질병이라고 생각 한적이 없습니다. [노화의 종말]이라는 책에서는 노화를 멈추고 젊음을 되찾는 일이 가능하다 고 합니다.

3장 왜 의료와 거리를 두는가?-요로선생님(85세)이 병원을 멀리하는 진짜 이유

분명 의료덕에 목숨을 건졌으나 그 계기로 병원이 좋아졌거나 의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요로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시아버님이 떠 오릅니다. 소아과 의사셨는데 의사를 불신하셨습니다.

치료 받기를 좋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요로선생님과 다른점은 몸의 소리를 듣지 않고 무조건 불신 하셨습니다.

나는 오만이라고 보았습니다. 나 이외에는 어떤 의사도 믿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실력은 뛰어 나셨지요. 죽을 뻔 한 사람도 여럿 살리셨으니까요. 요로 선생님은 불신보다는 나를 시스템에 맡기는 것을 거부 한거죠.

요로 선생님은 죽음은 자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죽음은 2인칭입니다.

사람에게는 인폼드 콘센트(충분히 설명을 들고 이해한 상태의 동의) 라하여 어떤 치료를 받을지 본인이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요로 선생님은 참으로 신중하고 고양이에게 조차도 강요를하지 않고 존중해주고 치료에 임하는 모습속에서 인격을 보았습니다. isp 세포로 젊음을 되찾는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 요로 선생님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당신의 몸에 직접 해본다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도 실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내방 수술도 그런의미에서 했다고 하네요.

4장 왜 병원에 가야 하는 가? - 요로 선생님께 배운 의료의 한계와 가능성

57세때 페암이 의심되어 검사한후 26년만에 처음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하니 병원을 얼마나 가기 싫어하는 지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병원 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것을 제자인 저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건강 정보력은 50점 만점에 네덜란드가 37.1점으로 가장 높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34.5점으로 높고 일본은 25.3으로 최하위라고 합니다. 뜻밖입니다. 의료 수준이 높다고 생각 했거든요. 일본에 대한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료 정보에 대한 이해가 낮은 사람은 몸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요로 선생님의 병원 시스템보다는 몸의 소리에 더 집중하고 의료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철학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 무서워서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과는 다릅니다. 요로 선생님은 의사(해부학자) 이므로 의료 정보 이해력이 월등히 높습니다.

이제 이해가 됩니다. 왜, 요로 선생님이 몸의 소리에 집중하는지 말입니다. 의학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더 정확하게 몸의 상태를 알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병원에 갈 수 있겠죠. 나카가와 박사님은 건강검진 중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5개 암검진은 받지 않으면 손해라고 하니 나도 받도록 해야 겠습니다. 저도 두려워서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었거든요. 또하나의 새로운 사실은 발견하지않아도 되는 갑상샘암(갑산선암)이 있군요 갑상샘 완전 적출하면 평생 호르몬 약을 먹어야하고 부정적인 면이 많아서 검진을 권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한국의 사례는 과다 검진 때문이었다고 생각 한다고 합니다. 전립샘암으로 생명을 잃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우험인자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비만,흡연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는 죽음 을 생각 하지 않고 매순간 열심히 삽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기위해서 마인드풀니스(마음 챙김)를 추천해 주네요 마인드풀니스(마음 챙김)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 판단하지 않기, 지금 이순간 집중하기가 필요 하다고 합니다.마인드풀니스(마음 챙김) 상태가 되려면 대뇌의 움직음을 일시적으로 멈추어야 합니다.

5장 요로 선생님 왜 병원 가기를 싫어하세요?- 현대 의료의 모순과 인간적 의료-특별대담

책에서는 예전에는 혈압 최대 기준치가 160nnHg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혈압의 기준치가 내려가 140nnHg 최대 혈압이 기준이 되어 예전에 정상이었던 사람이 고혈압 환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이탈리아 방해물 취급하는 일본

뜻밖입니다. 노인 의료 제도가 잘되어 있다고 믿었고 우리나라에서 벤치 마킹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일본에는 주치의는 있지만 홈닥터는 없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는 홈닥터 제도가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우물물이나 빗물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깨끗한 음식을 먹으면 감염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원인의 98%로 제균하면 위암이 될 위험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계속 알게 되니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야마자키: 왜 의료시스템에 들어가기를 그토록 꺼리시나요?

요로: 의료는 이제 통계가 지배하는 세계예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화하는 시스템으로 현대 의료는 발전해 왔습니다.

의료의 데이터화, 환자의 정보화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까요?

살아있는 존재로서의 환자 신체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져요. 173쪽

이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환자의 몸 상태나 환자의 소리보다는 사진이나 통계에 의존하는 모습을 직접 보았으니까요. 병원 갈 때마다 겪고 있습니다. 요로 선생님은 의사셨기 때문에 잘 아시고 병원에 의존하지 않으신거죠

"(의료에 거리를 두는 이유는) 일단 의사 손에 잡히면

의료제도에 완전히 휘말리게 되니까요.

이른바 길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되는 일입니다."190쪽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요로 선생님은 '흑 아니면 백'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의료가 필요할 때는 최저한도로 (약삭빠르게?) 그 덕을 보고 금방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갑니다. 요로 선생님은 진정 만만치 않은 환자입니다. 192쪽

서평은 마치며

요로 선생님을 책을 통해 만나면서 참으로 지혜로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이 어렵지도 않으면서도 나에게 유익을 가져다 책이면서 책에서 느림의 미학도 보고 맘 챙김, 몸의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몸소 실천하며 필요할 때는 병을 치료하면서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몸의 소리에 중요성을 다시금 나에게 인식을 시켜준 책입니다. 서평을 떠나서 요로 선생님의 세계를 더 맞보고 싶은 책입니다. 나에게 책을 제공해 준 yes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 감사드립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5 2022.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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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귀 기울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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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   3장 왜 '의료'와 거리를 두는가_요로 다케시 _나의 죽음은 나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죽음은 자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흔히 죽음을 자신의 문제로 착각하기도 하나 정작 당사자는 죽어버리니 문제가 되려야 될 게 없습니다. 죽을 때는 자신이 뭘 어찌할 수가 없으므로 일부러 죽음을 생각하며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체에는 1인칭 사체, 2인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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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

 

3장 왜 '의료'와 거리를 두는가_요로 다케시 _나의 죽음은 나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죽음은 자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흔히 죽음을 자신의 문제로 착각하기도 하나 정작 당사자는 죽어버리니 문제가 되려야 될 게 없습니다. 죽을 때는 자신이 뭘 어찌할 수가 없으므로 일부러 죽음을 생각하며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체에는 1인칭 사체, 2인칭 사체, 3인칭 사체로 세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1인칭 사체는 '없는 사체'입니다. 용어로써는 존재하지만 자신의 사체를 자기가 볼 수는 없습니다. 객관적인 자신의 사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2인칭 사체입니다. 가족, 친척, 친구의 사체 즉 사물로써 볼 수 없는 '사체가 아닌 사체'입니다. 이른바 슬픔과 같은 감정을 동반하는 '죽음'은 이런 2인칭 죽음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유명인이 죽었을 때 슬픔을 느끼는 것도 2인칭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3인칭 사체는 완전한 타인의 사체입니다. '사체인 사체'입니다. 대재해나 전쟁 후에는 주변에 온통 사체가 널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옆을 지나는 사람은 의외로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곳에 있는 것이 3인칭 사체이기 때문입니다.

정보로써 알려진 죽음은 3인칭 죽음입니다. 텔레비전에서 매일 보도되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나 파출소 앞에 표시되는 '어제 교통사고 사망자 2명' 등도 3인칭 죽음입니다. 후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 완전한 타인 2명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달합니다. 86-88p

 

_본문에서 

 

 

삶을 유연함으로

/

해부학자인 노교수와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이자 현 주치의가 함께 만든 책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요로 선생님은 26년 동안 건강검진조차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과 가까이 살고 의료와는 먼 삶을 살 것이라 말합니다

 

데이터로 획일화된 현대 의료시스템은 눈앞에 놓인 현존하는 신체가 아니라 선생님의 표현으로 '인공 신체' 즉 수치화된 데이터로 다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개인마다 느끼는 신체 감각의 차이는 데이터 밖의 '없는 것'으로 무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IT를 넘어 AI로 나아갈 것이 분명한 의료 현실을 현직 의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로운 점과 필요성,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설명은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았고 의료에서 사람이 배제되지 않기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동안 선생님의 애묘 마루가 죽음을 맞이하고 선생님은 슬픈 감정을 동반하는 '2인칭 죽음'을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마루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죽음을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에서 삶을 대하는 어른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은 의료시스템 이외에도 노화, 죽음, 도시, 애묘, 인간관계 등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의료에 의지하기 보다 요로 선생님과 같이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섬세한 신체 감각을 키우는 것도 좋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m******0 2022.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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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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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듣는 작가인데, 요로 다케시로 검색하니 이미 많은 책이 한국에 한글과 일본어로 소개되어 있어서 놀랐다!   그 중에서 내가 추가로 관심있는 같은 저자의 책↓↓↓↓을 일단 킵~ <고양이만큼 욕심내는 삶> 원제는 猫も老人も,役立たずでけっこう NHKネコメンタリ-猫も,杓子も.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 ==> 대구전자도서관 ebook에 있음! 구독형전자책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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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듣는 작가인데, 요로 다케시로 검색하니 이미 많은 책이 한국에 한글과 일본어로 소개되어 있어서 놀랐다!

 

그 중에서

내가 추가로 관심있는 같은 저자의 책↓↓↓↓을 일단 킵~

<고양이만큼 욕심내는 삶>

원제는 猫も老人も,役立たずでけっこう NHKネコメンタリ-猫も,杓子も.

[고양이만큼만 욕심내는 삶] ==> 대구전자도서관 ebook에 있음! 구독형전자책에도 있음!

[바보의 벽] [바보의 벽을 넘어서][유쾌한 공생을 꿈꾸다행동하는 지식인 요로 다케시의 환경 愛 에세이]==> YJ 도서관에 있음!

[타인을 안다는 착각][누구나 끝이 있습니다][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범어도서관에 있음

[유뇌론]==> 용학도서관에 있음

저자인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생이다. 일본에서 이 책이 쓰여지고 발매된 것은 코로나가 한창인 2021년이다. 2021년에 그는 100살에서 16살이 모자란 84세이다. 그는 동경대 의학부 해부학 교수 출신이고,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는 아니었다. 50대에 은퇴를 하였고, 이후 여러 책을 써서 일본 최고의 지성이라고 칭해지는 인물이다.

그는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다.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최대한 병원에 가지 않아 자칭타칭 병원거부자이다. 병원을 거부하는 이유는 바로바로!

현대 의료에 일단 발을 디디면

현대 의료시스템에 휘말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26

 

일단 의료시스템에 휘말리기 시작하면,

즉 병원에 가면

그 후에는 '도마 위에 오른 잉어'가 됩니다.

모든 것을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p18

 

너무너무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한국의 일개 주부나부랭이인 내가 말해봤자, 세상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소리만 듣는데, 일본 최고의 지성이 이렇게 말해주니 너무너무 고맙다.

 

그건 그렇고, 이 책은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 이라는 제목도 그렇지만, 마치 전철역에서 파는 정보지 기사를 연상케한다. 표지도 마치 유명인의 순간을 포착한 잡지의 표지처럼 되어 있다.

아마 요로 다케시라는 할아버지는 이미 일본에서 유명하고 사랑받는 할아버지인 것 같다. 책에는 나카가와 케이이치라는 의사가 쓴 부분도 있는데, 요로 다케시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경위, 그의 신년 모임에 참가하게 된 경위, 그리고 요로 다케시 선생님이 진료를 받으러 오게 된 경위, 시행한 검사와 그 결과들, 진행한 시술들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건 마치 인기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르포같다!

 

그의 고양이 '마루'가 18년 인생을 마치고 영면했을 때 신문에 났을 정도로, 그의 고양이도 유명인사였다고 한다. 길고양이라면 수명이 짧아서 자연사하는데, 집고양이는 요즘 장수하기 때문에 사람처럼 노화해서도 살아있기 때문에 암이 많이 걸린다고 한다. 그의 애묘 마루가 죽기전에 받았던 병원처치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신부전으로 수분대사기능이 떨어져 다리와 꼬리아 부어 있는 것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었고, 급기야 흉수를 빼기 위해 이틀에 한번 병원에 다니는 처치도 했다. 길고양이였다면 길에서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을테지만, '마루'의 보호자인 요로 다케시는 본인도 병원거부자이면서도, 애묘는 병원에 데리고 가서 가능은 처치를 맘껏 해주었다.

요로 다케시는 일명 벽 시리즈(「壁」シリ?ズ)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일본 최고지성인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일본 킨들판을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이 6권이 묶음으로 나와있다. 병원에 가다의 10만부를 훨씬 넘는 무려 시리즈 누계로 660만부 돌파작이다. 최초의 책은 [바보의 벽]만으로 450만부 돌파했으니, 이 책은 나중에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1) 바보의 벽 バカの壁 ¥594 이것만 450만부 돌파!

2) 죽음의 벽 死の壁 ¥660

3) 바보의 벽을 넘어서 超バカ の壁 ¥594

4) 자신의 벽 「自分」の壁 ¥594

5) 유언 遺言。¥713

6) 사람의 벽ヒトの壁 ¥772 2021년 최신작인데 아직 한국에 번역되어 있지 않다.

이곳에서 저자는 84세의 지성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사람의 벽은 4년만에 나온 벽시리즈의 최신작이라고!

요로 다케시는 평생 의학자로 살았지만, 정작 현대 의료서비스는 거부하며 살아왔다. 그가 57세이던 때에 폐검사를 받았는데, 폐암일 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받고 그길로 동경대를 그만두어 버렸다. 결과적으로 폐암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로도 26년간 병원 근처에는 가지 않아, 기본적으로 의료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분이다. 그러다가 제자 의사인 나카가와 케이이치의 주도하에 심근경색을 발견하고 이어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서, 주변사람들은 그의 입장이 다소라고 친의료적으로 바뀌었는지 궁금해 해서 대담을 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7 2022.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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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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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모교병원에서 진찰을 받게된 은퇴한 의학교수   병원을 멀리하는 노 교수의 현대의학을 바라보는 시각은? 책을 선택한 이유   요로 선생은 동경대 명예교수, 의학박사, 해부학자다.   스스로 병원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몸이 평소와는 다른 것을 느끼고   오랫동안 건강검진을 전혀 받지 않았으므로   모교 동경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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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모교병원에서 진찰을 받게된 은퇴한 의학교수

 

병원을 멀리하는 노 교수의 현대의학을 바라보는 시각은?


책을 선택한 이유

 

요로 선생은 동경대 명예교수, 의학박사, 해부학자다.

 

스스로 병원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몸이 평소와는 다른 것을 느끼고

 

오랫동안 건강검진을 전혀 받지 않았으므로

 

모교 동경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평생을 의학교수로 살아왔는데 병원 가기를

 

피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를 선택하였다.

 

 

생사를 해메다가 속세로 돌아오다

 

진찰일 직전 3일 동안 유난히 졸음이 쏟아졌다.

 

심전도와 혈액 검사를 받고 문진을 하였다.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심근경색이 발견되어 심장 카데터 치료를 받고

 

집중치료실에서 이틀 정도 있다 순환기 내과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나가는 길은 두가지다.

 

한 가지는 타계로 가는 길, 또 하나는

 

속세로 돌아가는 길이다.

 

요로 선생은 속세로 가는 병원 출구로 나왔다.

 

 

획일적 의료시스템에 대한 비판

 

요로선생은 제멋대로 환자, 의료시스템 관점에서

 

성가신 환자다.

 

현대 의학은 의사의 경험이 아닌 진료 가이드라인에

 

의존한다. 획일화된 진료가 제공된다.

 

환자의 신체, 사고방식, 생각은 저마다 다른데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진료하는 것이 현대 의료다.


 

 

책을 읽은 소감

 

평생 의학에 헌신한 요로 선생은

 

누구보다 병원과 가까운 사람이다.

 

그런데도 병원 시스템을 멀리한다는 것은

 

현대 의학이 개선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병원에 가기를 무서워 하거나 병원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의 소리를 듣는 의료정보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가졌으므로 병원에 가야할

 

때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 병을 철저히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은 새겨 들을만 하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 되면서 예상되는

 

건강상 문제점에 대한 의사로서의 염려는 

 

건강관리에 참고해야 겠다.

 

청홍에서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를

 

증정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s****n 2022.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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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치료법]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
"●[질병과 치료법]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 내용보기
"위궤양과 위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 중 10년간 위암으로 발전한 비율은 약 3퍼센트였고 감염되지않은 사람중에서는 단 한명도 위암으로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58쪽)"나는 요로 다케시, 나카가와 케이이치님께서 저술하시고 <청홍(지상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헬리코박터
"●[질병과 치료법]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 내용보기
"위궤양과 위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 중 10년간 위암으로 발전한 비율은 약 3퍼센트였고 감염되지않은 사람중에서는 단 한명도 위암으로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58쪽)"

나는 요로 다케시, 나카가와 케이이치님께서 저술하시고 <청홍(지상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다면 위암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확실히 훨씬더 높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지않은 사람중에서는 위암으로 발전하지않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니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지않도록 정말 더 노력해야겠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요로 다케시님께서는?도쿄대학 명예교수이자 의학박사이시며, 교토 국제만화박물관 명예관장이기도 하다. 요로철학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 지성이자 곤충연구자, 애묘인으로도 유명하다.

나카가와 케이이치님께서는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의사에게 암을 진단받고 맨 처음 읽는 책>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병은 코로나뿐만이 아니었다, 요로선생님 도쿄대병원 입원, 왜 의료와 거리를 두는가, 왜 병원에 가야 하는가, 요로선생님 왜 병원가기를 싫어하세요? 등 총 5장 193쪽에 걸쳐 의사의 눈으로 본 의료시스템 구조에 대해 알기쉽게 잘설명해주시고있다.

요로 다케시교수님의 독특한 인생철학에 대해서는 아 그런 생각도 일리있는 얘기시구나 바로 그걸 느끼기도 하였다.

특히 요로선생님께서 무척 아끼고 귀여워하시는 애묘 마루의 죽음으로 <가까운 존재의 죽음>과 마주하는 법도 알려주신 파트가 가슴찡하게 다가왔다.

또한, 나는 나카가와 케이이치님께서 균형잡힌 시선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실 때엔 적극 공감하기도 하였다.
?
즉, 암검진은 받는 편이 낫다, 심근경색도 예방가능한 질병이다, 죽음을 의식하면 인생관이 바뀐다 등의 말씀들이 더욱 확와닿았다.

요로선생님의 인생철학을 한권의 책에 담긴 이책 <요로선생님 병원에 가다>...

요로 다케시, 나카가와 케이이치님께서 저술하시고 <청홍(지상사)>에서 출간하신 이책은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한 책이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요로철학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 지성이 의사의 눈으로 본 의료시스템 구조에 대해 잘설명해주신 책으로서 일독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시골의 전원생활을 권유하신 다음의 말씀이...

"요로선생님은 1년중 3개월은 시골에서 살고 나머지 기간은 도시에서 지내는 방식을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 제안합니다. 3개월까지는 힘들더라도 가끔은 자연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시간에 얽매여있는 대뇌를 리셋할 수 있을 테지요. (141쪽)"

아 이는 나자신도 언젠가 꼭 이루고싶은 버킷 리스트중의 하나로서 적극 공감되었다...^^*

#질병과치료법 #요로선생님병원에가다 #요로다케시
#나카가와케이이치 #청홍 #지상사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리뷰어스클럽? #심근경색 #암 #위궤양 #위염 #위암
#헬리코박터균 #대뇌 #리셋 #시골 #도시 #애묘 #버킷리스트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k****3 2022.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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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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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내 몸에 이상이 생기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진다. 호홉이 가빠지고, 몸에 염증이 발생하고, 소소한 일상생활에 무리가 오는 건 그런 이유다. 상황에 따라서, CT,MRI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더군다나 2020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팬데믹은 병원 문턱을 들어가기가 조심스럽다.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도, 즉각 치료가 요하는 응급환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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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내 몸에 이상이 생기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진다. 호홉이 가빠지고, 몸에 염증이 발생하고, 소소한 일상생활에 무리가 오는 건 그런 이유다. 상황에 따라서, CT,MRI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더군다나 2020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팬데믹은 병원 문턱을 들어가기가 조심스럽다.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도, 즉각 치료가 요하는 응급환자들도 제때 치료 받지 못하고, 손쓸 여지 없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은 건 그래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며, 자연 치유의 근원적인 질문을 찾아보게 된다. 서양의료의 본질,허구와 진실을 살펴보게 된다.


1937년에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에서 태어난 요로 다케시는 도쿄대학 명예교수이면서, 의학박사이자 해부학의 권위자다. 양악 의료 행위를 하면서, 적작 자신은 서양의료 기술의 도움 없이 20여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살아오게 된다., 단순히 해마다 진행되는 건강검진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26년만에 병원의 문턱을 들어선 그의 심경을 읽게 되었다. 


삶의 애틋함과 괴로움, 의료와 인새의 관계, 그의 삶 너머 숨어있는 존재감을 본다면, 의료와 서양의술의 한계를 따져 볼 수 있었다. 노화와 질병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50대였던 요로 선생님이 이제 80대가 된 현재의 삶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의료의 IT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로봇의료 시술 도입에 적극적인 병원의 현주소와 함점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 건강하려면, 적절한 의사와 나 자신의 궁합이 필요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따져 보아야 한다. 즉 의료의 표준화가, 이제 벼원의 질을 평균화, 표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의 생각과 가치관이 나의 삶의 접점, 조화로움이 우선이어야 하며, 연명치료의 병원진료 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그 타당성을 이해할 수 있다. 병원은 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병을 만드는 곳이라는 확고한 의료철학이 숨어 있다. 


도쿄대 의학부 학생시절, 뇌과학 가의에서 당시 시미즈 겐타로 교수가 구소령 의학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교수는 "소련의사는 절바이 여성이다."라고 언급하고 "게다가 소련 의학의 수준이 낮다."라고 덧붙였습니다. (-7-)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양성일 때는 일반적으로 젝ㄴ 치?법을 권합니다. 항생 물질 등의 약을 일주일 정도 먹으며 치료하는데, 이로써 균을 없애게 되면 위암 위험성은 줄어듭니다. 
그런데 헬리코박터균은 보통 면역 체계가 미완성  상태인 5세 전에 감염됩니다. 요로 선생님은 82세에 감염이 확인되었으니 80년 가까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상태였던 셈입니다. (-60-)


의료기관에 가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입니다. 코로나 제3차 유행 때는 병상 부족으로 심근경색 같은 응급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찾는데 몇 시간이나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26-)


당뇨병 수치를 낮추려다 더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되셨었네요. 그런 부분이 어렵지요. 그런데 입전 심근경색은 당뇨병의 영향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복용을 멈추면 다시 심근경색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이 일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167-)


위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된 헬리코박터균도 제균 치료를 하지 않으셨잖아요. 그것도 선생님다운 선택이구나 싶었습니다.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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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k*******2 2022.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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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관점에서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확실한 방식에 대한 불신이나 각종 스트레스적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대로 아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잘못된 정보를 교정하며, 스스로의 몸관리나 마음관리 등으로 활용하며 올바른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자세일 것이다. 이 책도 저자의 전문성이 잘 드러나는 건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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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관점에서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확실한 방식에 대한 불신이나 각종 스트레스적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대로 아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잘못된 정보를 교정하며, 스스로의 몸관리나 마음관리 등으로 활용하며 올바른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자세일 것이다. 이 책도 저자의 전문성이 잘 드러나는 건강관리 에세이북으로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건강에 대한 자세와 생각, 나아가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병관리와 예방법이 무엇이며, 저자는 왜 다른 관점에서 의학과 건강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답습해 보게 된다.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사실 우리는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적인 부분으로 인해 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철저히 관리하거나 꾸준히 관심을 갖고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하는 분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관리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예방이 되는 것도 아니며, 아무리 몸에 안좋은 행위를 하더라도 건강 자체가 타고난 분들도 존재한다. 저자도 약간 이런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자신에 대한 맹신이나 건강에 대해 방치하는 개념이 아닌, 제대로 알고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통해 현대 의학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더 나은 시스템이나 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는 점과 병의원을 어떤 형태로 활용하며 관리해 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질병의 유형과 대처법, 사람마다 다른 건강관리법에 있어서 무엇에 주목하며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언하고 있다. 마음의 건강, 몸관리 등 개인마다 선호하거나 관심을 갖는 분야가 다를 것이다. 책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건강정보는 무엇이며 나라는 존재는 어떤 형태로 건강관리를 실천해 나가고 있는지, 점검과 성찰의 의미로도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기본적인 의학과 건강관리에 대한 언급, 나아가 삶에 대한 바른 자세와 어떤 형태의 감정상태나 마음, 심리적 요인을 잘 관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경험을 통해 말하는 구체적인 건강관리 가이드북이라 많은 분들이 읽으며 공감하거나 자신을 위해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의학 및 보건, 복지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책을 통해 쉽게 배우며 자신의 몸상태, 마음관리 등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활용해 보자. 이 책은 건강과 의학을 비롯해 질병과 치료법, 그리고 나이 듦과 인생, 삶과 철학 등 파생되는 영역에 대해서도 함께 접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읽으며 활용해 보자. 

 

 

 

 

 

 

 


 

이달의 사락 m**********m 2022.0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