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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페미니즘"은 '생태학'과 '여성주의' 의 합성어로 자연이 인간에 의해 지배되는 것과 여성이 남성에게 지배되는 것에 상관성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모든 생명체가 공생할 것을 주장하는 운동이다. 그리고 이 "에코 페미니즘"의 중심에 는 인도의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인 반다나 사바가 있다.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는 기후 위기를 그린 환경책이다. 하지만 다른 저서들이 주로 기후변화의 현실을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인에서 집중한다면 반다나 시바와 카르티케이 시바는 기후변화의 주범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바로 이 세상의 부와 기술을 독차지하는 세게의 1%를 겨냥한다.
저자가 말하는 1퍼센트가 누구를 말하는지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세계 부자 순위 1위인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최고 자선가인 빌 게이츠 등이 저자들이 말하는 기후변화의 주범이다. 왜 이들은 다른 전문가들과 달리 1%를 겨눌까? 환경 운동은 개개인의 변화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후 변화를 자초하는 실질적인 배후1%의 속셈을 알지 못하면 우리의 지구를 구하는 수많은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첵에서는 먼저 환경 파괴되기 전, 신자유주의로 환경파괴가 가속화되기 전, 지구 공동체는 다양성을 이루었던 세계였음을 강조한다. 인간 또한 다양했으며 하늘, 바다, 땅 등 온갖 다양한 생물과 곡식 등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왜 그런가. 바로 1%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수합병과 제휴, 그리고 기술 독점 때문이다.
기업간의 인수합병이 지구 환경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누군가는 의아해할 수 있다. 저자가 너무 확대해석한다고 경계할 수 있다. 그런 반응을 예고한 듯, 저자들은 하나씩 설명해나간다. 그 중 땅을 파기하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비료들을 판매하는 유독성 카르텔 회사들의 역사부터 시작한다.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바이엘, 다우 케미컬 등이 히틀러가 유대인을 죽이기 위해 사용했던 유독 가스를 만들었던 회사였음을 밝힌다. 인간 살상용 소재로 부를 모은 기업들이 전쟁이 끝난 후 종자, 살충제, 화학비료를 만들어 농업에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부풀고 그들만의 기술을 이용하여 농민들의 기술마저 착취한다. 자신들이 만든 화학 비료가 땅에 주는 영향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이윤만 챙기는 현실은 신자유주의에 정당화된다. 99%의 사람들과 지구는 1%를 위해 희생양이 되어 주어야 한다.그들이 만들어내는 농업 형태가 기휘 위기의 가장 큰 퍼센트를 차지한다.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는 1%가 99%를 어떻게 기만하며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지 설명하는데 그 중 선한 부자로 알려진 빌 게이츠를 주목한다. 전부인 멜린다와 함께 재단을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통 큰 자선을 베풀고 있는 빌 게이츠의 자선활동이 어떻게 기후 위기의 주범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 보고서를 인용한다.
저자는 빌 게이츠의 자선을 '자선 자본주의'라고 명명한다. 자선은 더욱 많은 의존도를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그 자선을 구하는 수요가 많을 수록 자선을 베푸는 자의 힘은 더욱 강화된다. 자선을 하는 자와 받는 자간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특히 그 자선의 방향이 부정의한 세력가 결탁할 때 그 악순환은 더욱 심화된다. 특히 빌 게이츠의 자선재단은 앞서 언급한 화학 비료 업체들과 투자하여 더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1%는 자신들이 만들어온 기술로 99%를 길들이고자 한다. 그들의 방식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각 국가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버리고 자신의 시스템으로 바꿔 나갈 것을 강요하고 지도자들을 배후에 조종한다. 그들의 조종 속에 부의 착취가 더 강화되고 사람들은 1%의 담론에 길들여져 환경 파괴적인 행동을 멈출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기존의 '중앙 집권적인' 운동이 아닌 '스와라지' 운동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한다. 위에서 아래가 아닌 아래에서 위로의 자치적이고 분권적인 풀뿌리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는 인간을 중심에 두는 생활을 유지해왔다. 있는 자들이 만들어낸 더 잘 살기 위하고 풍요에 중독된 소비 지상주의의 삶을 살아왔다. 1퍼센트의 담론은 자신들의 우월성을 앞세워 다양성을 파괴시키고 인간 중심으로만 생활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근본적인 원인을 우리의 사고 방식에서먼저 시작해야 한다. 인간 중심주의가 아닌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습관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퍼센트에 길들어져있던 담론에서 독립하여야 한다.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는 이제까지 읽었던 환경 관련 중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을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 뒷표지에 쓰인 글처럼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과 함께 기후 변화를 강력하게 경고한 마크 라이너스의 저서 <최종 경고: 6도의 멸종>도 꼭 함께 읽어보기 권한다. 기후 변화는 먼 미래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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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가던 순간을 기억한다. 강한 화염을 아래로 내뿜으며 아무것도 가릴 것 없는 하늘을 향해 쑥쑥. 나는 감격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다른 생각도 들었다.
‘와.. 저 정도 불꽃이면 이산화탄소 배출 엄청나겠는데?’
정확히 어떤 연료를 쓰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연소시켰으니 이산화탄소는 분명 나왔을 것이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누리호 한 대 뿐이지만, 지구상 어떤 한 나라에서는 한 명의 기업인이 화성 가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로켓을 발사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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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의 감각.’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 나의 정체성 중 하나라고 밝힌 ‘세계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정체성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지구인. 그리고 지구시민.
내가 평소에 가졌던 세계인이라는 감각은, 국경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의지였지만 ‘지구인’이라는 감각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반성의 뉘앙스를 풍긴다.
코로나19,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등등 다양한 전세계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과연 ‘지구인’으로서의 책임과 감각 그리고 명확한 비판 대상에 대한 인식을 갖추고 있었는지를 이 책은 묻는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첫번째는 기계론적 측면에서 두번째는 금융의 측면에서 세번째는 기술의 측면에서. 그리고 이런 측면을 짚어 본 후 ‘지구민주주의’ 측면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책 읽다보면,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 워런 버핏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백안시하게 된다. 이들이 말하는 ‘혁신’이 정말 혁신이 맞긴 한거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정말 많은 사람들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 맞아?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것은 누가 책임지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작가들은, 하나씩 하나씩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결국은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며 기술에 종속되게 만들며 종국적으로는 지구 전체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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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누리호로 돌아가 보자. 누리호가 우주로 성공적으로 날아간 것. 분명 기뻐할 일이지만 (내뿜은 이산화탄소와는 별개로) 누리호를 우리가 꼭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뭐지? 자체 발사체를 갖춘 국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뭐지? 기술의 발전이라는 목적, 그리고 그 기술이 분명 ‘번영’과 ‘성공’을 가져다 줄것이라는 인식은 과연 ‘어디에서’ 연유된 생각인거지? 등등의 질문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 책은 기술부정 혹은 자연회귀를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금은 분명 ‘과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고,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임을 지구인 다시 말해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야 함을 주장한다. 기술 혁신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우리의 삶을 일시적으로는 개선시킬지 모르지만, 그것들이 결국은 기술을 매개로 각각 개인의 삶을 종속시키는 것이 아닌지 하는 반성이 필요하다는 감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이 책은 분명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기존의 환경보호 관련 도서들과는 분명 결이 다르다. 기술이, 금융이 그리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계론적 인식’이 얼마나 지구를 망치고 있는지 밝혀낸다. 그리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대안들이 다소, 이상적으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대안의 현실성 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이 책의 1,2,3장을 읽으면 입 안이 좀 텁텁해진다.
그리고 나는 묘하게 우리 사회를 둘러보게 되었다. ‘돈 많이 버는게 장땡!’ 즉 배금주의가 만연하다 못해 마약처럼 퍼져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무엇이 진정한 ‘부’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은 책과함께 출판사에서 받았고, 금전적인 이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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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이 책,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는 에코페미니스트로 유명한 반다나 시바가 금융자본주의의 발전과정상에 위치한 거대자본가들에게 희생당한 다수의 개인들의 모습들과 다국적 기업 특히, "몬산토"와 같은 식량종자기업의 발전과정에 대해 생태경제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현 세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회비평서에 해당된다. 인도출신답게, 책을 읽는 내내 "제 3세계"라는 정치이념적 관점을 놓치지 않고 읽었다. 그렇기에 자유세계와 사회주의라는 이념논쟁에서 자유로운 그들의 생각에 젖어들게된다. 더나아가 전형적인 인도의 '생각'이라고 까지 생각이 들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식량안보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서 각 국가별로 시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물들에 대해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사실은 이제 누구라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종자기업에 해당하는 '몬산토'가 어떤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며 이익을 창출하는지 그리고 그들 기업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 책임회피를 하려고 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끝까지 피할수는 없을 것이라는 부분 또한 인상깊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의 유독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술하면서 풍기는 분위기와 연출되었다. 침울하다... 현재 ESG가 경영상의 화두에 오른 만큼 관련 지표들에 반영될 생각들이 더러 보였다. 재독할 가치가 있는 책으로 보인다. P.S '페미니즘'이라고 다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포스트페미니즘의 경우 인지하지 못한 여성의 역할을 재부각 및 '연상'시킨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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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반다나 시바. 카르티케이 시바(지음)/ 책과함께(펴냄)
'앞잡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내게는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친일파 앞잡이' 과거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끄나풀 노릇을 하던 친일파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지구를 망치는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은 '금융'과 '기술'로 크게 나눈다. 금융과 기술이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 요인이 되는 걸까?
우리는 많은 작품에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내다봐왔다. 식량난, 기후 위기, 지구온난화 이런 단어에 이제 무뎌진걸까?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마치 영원할 것처럼 행동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구를 생각한다며 템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한편으로는 자동차를 몰고 매연을 내뿜는 인간이다.
핵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서구 과학 기술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한 그녀는 환경운동가로 전환한다. 원래 하던 전공 쪽으로 취업을 했으면 경제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삶을 살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달랐다. 이전에 했던 인터뷰나 강의 등을 통해 저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일찍부터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고통을 읽어낼 줄 알았던 그녀는 우리의 적은 코로나19가 아니다! '코로나는 이미 전쟁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전쟁은 무엇일까?
우리는 지구 시민이자 한 가족인 지구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이다. 진정한 지성, 진정한 종자, 진정한 식량, 진정한 부, 진정한 자유의 부활은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자각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을 자각할 때 우리의 상상력을 못쓰게 만들고 우리를 노예로 전락시킨 1퍼센트의 지배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p53
전 세계 인구의 하위 절반이 소유한 부와 맞먹는 부를 소유한 억만장자는 2017년 통계로 8명이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단 여덟 명의 재산이 세계인구 절반이 소유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책 소개글에 1%가 기획한 환상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는 1%가 구축한 시스템에 너무 익숙해있다. 그래서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조차 못한다. 상위 1%의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들을 보면 지구 멸망이 다가오자 인간들은 화성이나 다른 행성으로 떠난다. 떠나는 것이 답일까? 화성에서는 인간의 탐욕이 없을까? 1%의 착취가 없을까? 헛웃음이 나온다.
에코세는 하나의 지구 공동체에 깃들어 살아가는 하나의 인류 공동체가 식민화를 거부하고, 우리의 다양하고 상호 연결된 자유를 단호하게 수호하는 이야기다 p191
환경을 보호하고 바로 옆 동네에서 생산되는 것을 소비하라!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순환 경제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의 합병과 그들의 전략은 1%의 부를 견고히 하는 과정이다. 또한 저자는 빌 게이츠의 자선을 자선 제국주의라고 표현한다. 그들의 눈에 인간의 '통제'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종자와 화학물질을 팔아먹는데만 급급할 뿐 자신들이 판매한 종자와 화학물질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위독 물질에 오래 노출된 농부의 죽음 따위에는 관심 없다. 그들은 오로지 시장 확대와 책임축 소에 관심이 많다 ㅎㅎㅎ
코로나 이후 한국이라고 다를까? 하위 50%의 상황은 심각하다. 책은 1퍼센트의 탐욕에 무릎 꿇고 '멸종'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성, 자유를 수호하며 '생명'을 보호할 것인지 독자들의 선택을 묻고 있다.
덧. 환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여자사람'이 한 분 늘었다. 바로 책의 저자 반다나 시바. 하~!! 이런 분을 유엔으로 모셔야 하는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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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 파묻혀 있는 사람들이 쉽게 떠올릴 수는 없는 생각들이다.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나오는 거대 기업의 음모. 0.01%를 제외한 대다수의 시민들을 철저히 통제하거나, 이윤 추구의 대상으로 삼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사회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하는 흑막.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의, 식, 주, 생활 속에 깊게 파고들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만큼의 이익을 거두어 가는 기업들은 매순간 자신들의 통제권을 늘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이제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석학들을 모아 "중독"을 연구한다. 몬산토는 전 세계의 농산물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농업 기업의 영향력이 뭐 그리 크겠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식량 자원은 향후 10년 안에 석유만큼이나 무서운 무기가 될 것이다. 몬산토는 수천 조 원에 달하는 농산물 시장의 대다수에 관여하고 있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명망 높은 기업들은 정말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기업 활동을 영위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더 많은 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사회를 검은 방향으로 물들이는 것일까. 세기를 바꾼,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꿔 온 제품과 서비스를 너무나 편리하게 이용하느라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하지만 단 1% 아니, 0.01%가 세상을 좋은 방향과 동시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초코파이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그 크기를 줄여나갔듯이 0.01%의 권력자들은 아주 조금씩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어느 순간 그들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을 때 소수는 다수를 향해 폭압을 휘두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에서 저자는 지구 반대편의 한국 땅에서도 모르는 이가 거의 없는 유명 기업인과 그들의 거대한 기업을 굉장히 강도 높은 수준으로 비판한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심지어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통해 제 3세계 국가의 복지와 행복 증진을 위해 수십 년 째 일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저자는 기업이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고 사람들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정교하고 간교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고 말한다. 덕분에 식량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게 생산되지만 분배는 적정하게 되지 않고 있고, 환경 문제는 말할 것도 없다. 0.01%의 비즈니스 기획자들이 꿈꾸고 있는 미래 사회에 대해 디스토피아적인 가정을 지닌 채 논거를 펼쳐나가기에 책은 상당히 날카롭다. 기업 활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는 편임에도 덕분에 모든 의견을 수용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세상은 뉴스에 나오는 험악한 얘기 정도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인 듯 하다. 수십 조 원을 벌어들이고, 수십 만 명을 고용하고, 수억 명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보통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일"을 꾸민다. 두려운 것은 거대 기업들이 반 세기 전부터 보다 일률적이고 통제된 사회를 위해 기업 활동을 차근차근 계획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우리 곁의 대부분의 것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기업들이 조금씩 "사악한" 계획을 펼쳐도 저항하기 쉽지 않다. 어느새 0.01%가 기획한 세상에 너무나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같이 극렬하게 기업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비판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0.01%의 기업가들이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킨 점 또한 분명히 있기 떄문이다. 다만 갈수록 무비판적인 수용이 사람들의 기본값이 되어 가는 지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보다 날카롭게 다듬을 필요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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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를 지속가능한 삶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일이 바로 우리의 과제이고 보면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지구의 지속가능함을 위하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는 농업과 환경운동을 하는 저자 '반다나 시바'의 저작으로 오늘 현실 지구의 위기가 무엇이고 지속가능함에 위협이 되는 배후가 누구인지를 밝혀 우리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의 결과 맞출 수 있는 의식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인간의 욕망이 휘두른 행동의 결과에 낮뜨거움을 느낄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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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뭔가 한방 맞은 듯한 느낌과 답답한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제는 분연히 일어나야할 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었고 락다운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은 생계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는게 참 어이가 없기도합니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것은 그들이 노동에 의존하지않고 자본과 금융으로 부를 더욱 증식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지금 지구 곳곳에 일어난 기후위기나, 다양한 생물의 사라짐, 코로나 대재앙도 결국 우리 인간이 자연을 인간과 완전히 분리하고 단순하게 자연을 생산을 위한 것으로 착취하고 황폐화시키기 때문이리라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과거 식민주의와 현재에서 식민주의가 이름만 바뀌어 세계화를 주장해서 빈국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때문이겠죠. 작가는 인도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다국적기업등의 사악한 이윤추구와 불법도 두려워하지않고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1퍼센트만의 이익을 위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에 반대하여 인도의 주민들이 벌리는 투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빌게이츠의 경우 자선가로 알려줬지만 이는 자선자본주의의 탈로 세탁한 악독한 빌런이라고 하네요. 그가 투자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다국적기업으로 세계화된 회사로 지구의 환경을 오시키고 인류에게 재앙이 되는 GMO를 개발하거나 확산시키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 고작 몇명이 가진 부는 전세계 하위 절반소득만큼 많다고 하니 이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이 파괴되고 인간마저 착취되고 있으며 하나뿐인 지구는 이제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지극히 적은 기업이나 자산가들이 지구를 통치하고 있으며 그들의 권력은 정부의 권한을 넘어섰고 무소불위의 횡포로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원성을 존중하고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간디의 세가지 정책을 작가는 오늘날 우리가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으며 지구의 위기를 자초하는 거대한 부의 세력과 기업에 맞서 우리가 더 늦기전에 행동해야 한다고 하며 저 역시 이를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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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반다나 시바, 카르티케이 시바 共著, 추선영 譯, 책과함께, 원제 : Oneness VS. The 1%)”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반다나 시바 (Vandana Shiva, 1952~)의 저작입니다. 반다나 시바는 토종 종자 보전과 유기농 확산을 위한 나브다냐 (Navdanya) 운동을 통해 환경과 농업, 생물 다양성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물리학 박사 출신의 환경 운동가로, 그녀의 주장은 인류 문명의 위기에 대해 석학과의 대담을 담은 “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 著, 메디치미디어)”에서 다룬 바 있고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책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원자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새로운 땅을 찾아야 한다.
그 땅을 식민지로 삼고 원주민 노예가 제공하는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야 한다.
식민지는 본토의 공장에서 생산한 잉여 상품을 단번에 처분할 수 있는 시장으로도 기능할 것이다.
이 말은 실제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에 거대한 식민지를 경영하여 남아프리카의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영국 정치가이자 기업가인 세실 존 로즈 (Cecil John Rhodes, 1853~1902)의 주장입니다. 반다나 시바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나 통하던 주장이 아닙니다. 바로 지구를 지속적으로 착취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 한계에 도달하면 다른 탈출구를 찾아나서면 된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1퍼센트가 내세우는 경제모델입니다. 채굴도구와 대상이 되는 식민지만 바뀔 뿐이죠. 하지만 그 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 원래 다른 사람 혹은 존재의 것을 훔치고 갈취하고 빼앗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음 원래의 소유자를 쫓아내거나 임대료를 징수하는 것이지요.
과거에는 군사력과 같은 폭력으로 식민지를 넓혔다면 지금은 그 수단이 보다 정교해졌을 뿐 아니라 더욱더 악랄해졌습니다. 바로 금융과 기술 독점을 통해서 식민지를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찾아온 경제 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과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억만장자들에게 이 경제 위기는 바로 기회였습니다. 주가는 바닥을 쳤기에 보다 싸게 많은 산업의 소유권을 확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연의 기회가 아니라 그들이 부리는 금융이라는 도구가 발휘한 재주였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소수에게 봉사하는 금융이라는 도구는 암세포와 같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 암세포는 반드시 지구와 인간 사회를 파괴할 것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반다나 시바는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식량권과 생명권을 약탈하고 있는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주장을 보다 발전시켜 현재 1%의 소수에 의한 자연과 사람의 식민화로 인해 지구 착취는 그 한계에 도달하였으며 이제 생명을 지원하는 지구 체계 자체가 파괴될 지경에 도달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또한 이 책은 소수 (1%)의 지배를 공고히 하는 금융, 기술 독점 등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구 공동체를 만들어낼 씨앗에 대한 주장을 들려줍니다. 그 씨앗은 바로 다양성과 연대입니다. 경제는 생태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자연과 인간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연대하는 것이 소수의 지배에서 벗어나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금융과 기술 독점에 의한 소수의 약탈 체계가 정상적이지 않은 체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보다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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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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