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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처음듣는 이름이었다. 실제사건을 기초로 해서 썼다는 설명과 사진을 보며 좀더 흥미롭게 느꼈던 것 같다. 이런 만남과 얘기가 어떻게 펼쳐질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과 설레임. 설연휴 첫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자극적이고 극적인 이야기의 전개는 아니었지만 작가가 놓인 현재의 상황과 고민들이 와 닿은 것은 시대에 맞닿은 실질적인 화자의 고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고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 대화를 통해 작가가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중간중간 '내가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결정을할까' 고민도 해보며 한장한장 줄어드는 페이지를 아쉬워하며~ 대화 내용 중에서 "우리는 돌진해야 해. 마치 미로에 있는 것처럼,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늘 우리 자신이 될 거야. 주세페, 자네가 어디로 가든 거기에는 주세페가 있어. 나도 보로헤스가 가는 곳으로 가는 거지." "그래 내가 어디로 가든 무슨 결정을 하든 내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