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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사위 정현조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세조의 딸 의숙공주의 남편이었다가 훗날 세조가 등극하자 하성부원군이 되었다 그는 노비에게서 얻은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은 아름다운 용모로 인근에 널리 알려졌다. 그 지방에 안윤이라는 사람이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 첩이 아닌 부인으로 맞이하려 하자 하성부원군은 몹시 화를 내었다. 그는 자신의 하인과 혼인을 시키기 위해 그 딸을 데리고 왔지만... 그녀도 이미 안윤을 사랑해 도망을 쳤다. 그러나 하성부원군은 사람을 풀어 그녀를 잡아 들였고, 그녀는 몇날며칠 곡기를 끊고 밤을 새다 목을매 죽었다. 그녀의 소식을 들은 안윤도 곡기를 끊고 살다 어느날 그녀의 환영을 보았다. 그뒤 시름시름 앓다 그도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자신의 소생임에도, 양반이 첩이 아닌 정실로 들이는 것을 불같이 화를 낸 하성부원군의 신분에 대한 차별이 천륜을 앞서고 그런 천륜을 넘어선 사랑은 영원하였다.
전설의 고향의 이야기로 드라마화 해도 좋을 이야기 같고 드라마로 각색한다면 해피엔딩으로 각색해도 좋을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