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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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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나이가 많은 암컷이 무리를 이끈다고 한다.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는 전체 가족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동할 길, 과일나무가 있는 곳, 가뭄에 물을 찾는 방법, 그 밖에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무리를 이끌며 자신의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신의 공동체를 유지시키는데 기여를 한다. 여기서 무리에서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코끼리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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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나이가 많은 암컷이 무리를 이끈다고 한다.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는 전체 가족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동할 길, 과일나무가 있는 곳, 가뭄에 물을 찾는 방법, 그 밖에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무리를 이끌며 자신의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신의 공동체를 유지시키는데 기여를 한다. 여기서 무리에서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코끼리가 무리를 이끈다는 것이 중요하다. 코끼리보다 고도화가 된 사회를 이루고 사는 인간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나이가 많은 성인은 많으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어른은 적은 것 같다. ‘라떼를 시전하고 독선적인 꼰대 성인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공동체가 붕괴되지 않고 잘 유지되는 것은 많은 귀감이 되는 어른도 적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또 한명의 어른을 찾았다.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를 쓴 찰스 핸디이다.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는 찰스 핸디가 손주에게 쓰는 스물 한통의 편지를 모은 책이다. 자신의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손주에게 쓴 편지이기만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하는 조언이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다음과 같은 당부도 잊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과거의 반추에 기초한 내 생각을 읽으며, 너희가 행동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생각하는 여유와 때로는 행동한 이후에 도 숙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이 편지들에는 내가 너희 나이였을 때, 즉 내가 세상이 나가 삶과 직접 부딪치며 나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 담겨 있다. (12)

 

, 인생, 행복, 인간다움, 필요와 욕망 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언들이 가득하지만 책을 일독한 후 드는 생각으로는 차례의 편지 제목만으로도 적지 않은 지혜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편지의 제목을 읽고 나면 그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을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그만큼 편지들의 제목은 삶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으니까.



 

 

그중에서 옮긴이도 추천을 한 앞으로 많은 이들이 경험할 100세 인생을 위한 열 세 번째 편지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열한 번째 편지인 인간은 관리되어야 하는 인적 자원이 아니다와 스무 번째인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먼저 열한 번째 편지에는 이런 조언가 있다.

조직화되고 사물관리되어야 하지만, ‘사람은 격려와 용기만으로 인도될 수 있다는 게 나의 한결같은 믿음이다. (175쪽)

 

사실 관리되는 삶을 사는 것도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조직화 된 집단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때에 시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졌을 때에는 괴리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관리와 조직화는 창의, 재미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니까.

 

그리고 핵심자산이 유능하거나 숙련된 인력인 조직인 대학, 극단, 법률회사와 교회에서의 책임자는 관리자(manager)’라는 단어 대신 학장, 대표, 주교, 단장이라는 말을 쓴다는 것도 생각지 못한 지적이었지만, 인적 자원이라는 호칭에는 사람도 사물처럼 다듬어지고 보충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남을 때는 줄일 수도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조언도 인상적이었다.

 

다음으로 스무 번째의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당부가 있다.

 

내가 깨달은 바에 따르면 삶은 발견의 여정, 즉 자아를 발견해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너희가 안전하고 익숙한 길을 고수한다면 어떤 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정에는 목적지가 있지만, 탐험가들은 무엇을 발견하고, 어디서 끝날 것인지를 명확히 정하지 않는다. 삶도 이런 탐험과 유사하다. (300쪽)

 

최근 유행하는 ‘FIRE’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른 나이에 은퇴를 말한다. 누구나 돈데 쪼들리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기에 경제적 자유는 좋다. 하지만 인생의 목표가 이른 은퇴가 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 뒤의 한참 남은 삶에 대한 고민보다 먼저 은퇴를 하는 방법에만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할아버지도 삶은 어디서 끝날지를 명확히 정하지 않는 탐험과도 유사하다고 말하듯이 삶은 발견의 여정이니까.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발견이 훨씬 더 쉬울 수도 있지만, 꼭 은퇴가 그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아닌 듯 보였다.

 

추상적인 지혜를 많이 나눠 준 할아버지이지만 편지의 말미에는 여섯 가지 실질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1.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배워라.

2. 악기를 하나쯤은 배워라.

3. 젊었을 때 개인 스포츠를 하나쯤은 배워두어라.

4. 일기를 써라.

5. 사랑에 빠져보아라.

6.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조한 미덕들(특히 용기)을 기억해라. (311쪽-314쪽 요약)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부디 충만하고 보람있는 삶을 즐겁게 살고 이 땅을 떠날 때 미처 하지 못한 것이 있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로 편지는 끝을 맺는다.

 

인류의 역사는 간단히 먹고 살아가는 역사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먹을 것이 풍부해져 예전보다 굶주림의 공포가 덜해진 요즘에도 먹고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다움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그 인간다움에 필요한 지혜를 오늘 한 어른에게서 배운 것 같다.

 
y********a 2022.05.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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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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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책을 빠르게 읽는편인데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조금 밟고싶은 생각이 들었다.어찌보면 흔히 할수있는 이야기들어찌보면 흔히 들을수있는 이야기들단지 그것뿐이지만 다 읽은뒤 크게 울림은 최근에 읽은책중 손에꼽게 큰 책이었다찬찬히 읽으면서 밑줄친책은 친구에게 건네주었고 다시 읽기위해 재주문하는 책 또한 밑줄을 입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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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책을 빠르게 읽는편인데
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조금 밟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흔히 할수있는 이야기들
어찌보면 흔히 들을수있는 이야기들

단지 그것뿐이지만 다 읽은뒤 크게 울림은 최근에 읽은책중 손에꼽게 큰 책이었다

찬찬히 읽으면서 밑줄친책은 친구에게 건네주었고 다시 읽기위해 재주문하는 책 또한 밑줄을 입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지않을까..
c*****d 2022.03.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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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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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을 스스로 사회 철학자라고 칭하는 찰스 핸디(아일랜드, 90세)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손주들에게 전하는 스물한 통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90세가 되어도 글을 쓸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나도 90세가 되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이 있길 희망한다. <인상 깊은 문장> 두 번째 편지. 인간의 조건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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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을 스스로 사회 철학자라고 칭하는 찰스 핸디(아일랜드, 90세)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손주들에게 전하는 스물한 통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90세가 되어도 글을 쓸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나도 90세가 되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이 있길 희망한다.

<인상 깊은 문장>

두 번째 편지. 인간의 조건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45쪽 역사에는 우리가 위험을 각오하면서도 무시하는 교훈이 담겨 있다.

세 번째. 편지 누구나 혼자 힘으로 자기 신념을 만들어야 한다.

60쪽 너희가 가장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이 부분은 인도영화 ”세 얼간이“의 마지막 나레이션과 의미가 통하는 것 같다.

[Rancho]

Don’t run behind success.

Follow behind excellence,

success will come all way behind you.

성공을 쫓지 말고 너의 재능을 따라가.

그러면 성공은 뒤따라 올 거야.

일곱 번째 편지. 정작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117쪽 무엇, 왜,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누구. 섣부른 결정을 중단하고 이 여섯 하인에게 도움을 청하라.

124쪽 우리가 삶에서 알아야 할 많은 것은 학습되는 것이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정은 삶에 대해 배우는 실질적인 학교다.

열한 번째 편지. 인간은 관리되어야 하는 인적 자원이 아니다

171쪽 관리자라는 직함은 사람이 아니라 물건을 담당하는 사람에게만 사용된다.

(교장, 교감 선생님을 관리자라고 하면 안 되겠는데.)

열두 번째 편지. 우리를 지배하는 ‘그들’은 결국 우리 손으로 선택되었다.

188쪽 너 자신에게 진실해라. 그럼 누구에게도 거짓되지 않을 것이다.

190쪽 우리를 지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손으로 선택한 사람들이다.

191쪽 ‘그들’이 어떤 사람이고, 그들이 지닌 권한의 범위에 대해서는 너희에게도 약간의 책임 있다는 걸 잊지 않기를 바란다. 너희는 체스판의 졸이 아니다.

194쪽 사회의 진정한 권력은 시민에게 있어야 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만을 위쪽에 위임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 권력을 도둑맞았다.

열세 번째 편지. 누구나 세 번의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206쪽 우리 삶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난다. 사과가 느닷없이 우리 무릎 위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행운의 확률을 높이려면 과수원에 있어야 한다.

열네 번째 편지. 무엇이든 부족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218쪽 충분함의 기준을 낮출수록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난다. 자유의지로 가난할 수 있다면, 가난이 축복이라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열다섯 번째 편지. 돈은 일과 성취의 불안한 동반자일 뿐이다

226쪽 얼마를 버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를 중점에 둬라. 생활 수준을 소득에 맞게 조절하라.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고 돈을 더 벌려고 하지 마라. 돈을 탐내면 영혼이 파괴된다.

스물한 번째 편지. 자유의 이면은 불안정하고, 자유의 대가는 냉혹하다

311∼314쪽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배워라.

-젊었을 때 악기를 하나쯤은 배워두기 바란다.

-젊었을 때 개인 스포츠를 하나쯤은 배워두어라.

-일기를 써라(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일기에 하루하루 어떤 일을 했는지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일로부터 무엇을 배웠고, 미래에 닥칠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비했는지를 썼다.)

-사랑에 빠져 보아라.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조한 미덕을 기억해라(너희가 믿는 게 무엇이든 간에 너희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싶다면 특히 용기라는 미덕을 기억해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m******r 2023.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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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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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삶은 호락호락 하지 않게 앞길에 장애물을 던져둔다. 하지만 언제나 내가 넉넉히는 아니지만 이 장애물을 넘어갈 정도의 어려움이었던 것 같다. 잘스 핸디의 책은 여러권 가지고 있는데 편지 형식으로 되어서 하나하나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아버지가 후대의 아이들과 손자들에게 살면서 염려되는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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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삶은 호락호락 하지 않게 앞길에 장애물을 던져둔다. 하지만 언제나 내가 넉넉히는 아니지만 이 장애물을 넘어갈 정도의 어려움이었던 것 같다.

잘스 핸디의 책은 여러권 가지고 있는데 편지 형식으로 되어서 하나하나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아버지가 후대의 아이들과 손자들에게 살면서 염려되는 것들을 당부하는 형식의 글에서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할아버지가 등을 토닥거리며 힘내라고 말하는 것 같아 위안을 받은 책입니다.

워낙 책을 호다닥 읽어버리는 편인데 이 책은 호흡을 길게 ,여운을 지니며 읽어야 할 책입니다. 저희 딸에게도 추천한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5 202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