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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사유가 묻어나는 글이 어느새 흠뻑 빠지게 만든다. 지금 당장 베네치아에 가지 못하더라도, 언젠간 베네치아에 가봐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아쉬운 마음에 동해라도 갔다와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을 일렁이게 만든다. 베네치아의 한 조각, 한 조각을 건네주는 그런 책이다.
저자, 고일석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에서 수학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및 샌디에이고대학에서 MBA와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광주과학기술원에서 박사후 연수과정을 수료하였다. 20여 년간 동국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각종 단체의 이사 및 의장직을 역임하였고 100여 편의 연구 논문과 20여 권의 전문 도서 및 수십 종의 국가 및 기업 프로젝트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현재는 뉴욕의 연구기관에서 예술과 문화, 사회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베네치아 가면과 카니발의 연구」와 「베네치아 카니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연구」 등과 같은 각종 논문과 저서를 집필 및 발간하고 있다. 지식과 문화 연구소의 의장과 예술과 과학 교류협회의 부의장직을 맡아 각종 강연회와 학술 행사를 주관하고 참가하면서 학술적이고 인문학적인 전문지식을 세계 각국의 학자, 전문가들과 연구 교류하고 있는 기술 및 인문학자이자 사회문화 분야의 학자이다.
그 곳, 베네치아
하얀 종이 위, 아드리아바다가 코발트블루 잉크로 순식간에 그려진다. 사진없이 오롯이 글을 읽는 것뿐인데 머릿 속에서는 이미 베네치아의 풍경이 그려지며 나도 모르게 여행을 하고 있었다.
곤돌라의 검은 반짝임에 몸을 맡긴 달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며 달빛 찰랑이는 밤 물살에 오른 검은 곤돌라에서는 또 어떤 낭만이 진하게 배어날까. 어쩌면 팽팽하게 물오른 여행자의 낭만이 곤돌라가 흘러가는 수로 위로 떠다니다가 어느 순간 톡톡 터져서 뽀얀 밤안개로 슬며시 번져나지나 않을까.
베네치아하면, 역시나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곤돌라'이다. 작은 배 곤돌라는 이탈리아로 '흔들리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뱃머리와 끝부분이 하늘을 향해 휘어져 올라가 있는데 그 모양새가 고대 서쪽 문명 어디에선가 볼 법한 모양이다. 에게해와 지중해를 낀 고대 서양의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약 10미터 길이를 자랑하며 성인 대여섯명은 탈 수 있다고 하는데, 곤돌라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뱃사공이다. (이탈리아어로, 곤돌리엘레(Gondolielle)라고 한다.) CF 혹은 영화를 통해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근사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뱃사공의 모습을. 젊고 잘생긴 이탈리안 뱃사공이 뱃전에 서서 긴 노를 휙휙 저어 좁은 수로를 나아가는 모습을.
글만 읽었을 뿐인데도 머릿속에 그려지는, 베네치아! 꼭 한 번은 가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은 여행지임이 틀림없다. 여행서를 읽을 때, 사진만 잔뜩 있는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여행서 외에 어떤 분야의 책이건 사진보다는 글의 비중이 더 많은 책을 선호한다.) 그래서일까. 여행과 관련된 책은 거의 '여행에세이' 위주로 보게 된다. 특히나 책에서는 글 말미에 시가 계속 등장하는데, 시에서도 베네치아의 모습이 연상될만큼 베네치아가 잘 녹여져 있다.
사색하게 되는, 베네치아
그렇다. 여행은 휴식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사색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 그 당시에는 몰랐어도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색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지나가는 들꽃 또한 그대로 지나치지 못했었는데, 여행갈 때면 특히 더 그랬다.
숨겨진 색, 부라노
이곳에선 아무리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녀도, 시신경과 피부돌기에 걸려드는 것이라곤 오직 '색과 색'뿐이어서 여행자가 일으키는 낯선 소음조차도 색의 짧고 긴 파장이 삼켜버리고 있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창틀, 문짝, 지붕, 담벼락, 그 모든 것이 팔레트에 짜놓은 물감들의 수다마냥 색과 색에 매료된다고 하니 눈이 호강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저자가 그랬다. 눈에만 의존하려는 인지 속성을 벗어나야만 부라노의 색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 연일 치솟는 확진자 수는 정말이지 눈을 의심케 한다. 그래서인지 지인들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더더욱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아직 몸이 좋질 않아 백신도 못 맞은 상태인지라 더더욱 병원 외에는 외출도 하지 않는 편이다. 1월 둘째 주에 갑작스런 몸의 이상으로 명절도 간소하게, 조용히 보냈었다. 지난 해에는 가족들끼리 드라이브라도 갔었는데 올해는 도저히 갈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뭐, 이렇다보니 상반기에는 선택지없이 무조건 집콕만 해야 한다. 이럴 땐, 역시 콧바람 쐴 수 있는 간접적인 방법이 있으니 바로 '여행책'이다. 여행서를 읽다보면 유럽만큼은 꼭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뿐인데, 베네치아 또한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속삭였다.
단순히 여행서라고 하기에는 곳곳을 다니며 느꼈던 저자의 견해와 더불어 그의 사색까지 엿볼 수 있으니 오롯하게 읽을 준비가 된 사람이 책을 펼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고우해커스】라는 사이트가 있다. 고등학교 때 미국에 다녀오게 되면서 알게 된 사이트인데 지구촌특파원이라는 코너 덕분에 애용한 사이트 중 하나이다. 그 때, 미국에서 유학을 한 특파원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다른 특파원과 달리 사진은 한 두장만 첨부하곤 전부 글뿐이었다. 그리고 그 글 속에는 그 특파원의 생각, 나아가 사색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가끔씩 생각날 정도로 그녀의 글을 꽤 좋아했었다. 책을 읽자마자 그 특파원이 연상되는 건, 사색이 담긴 글이라는 공통점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근래 진이 빠져서인지 특히나 바람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 같다. 가디건 속으로 훌훌 들어오는 바람과 함께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걷는 내내 함께 해주었었다.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손으로 그려내었던 새파란 물감을 한 통 들이부었던 것 같은 푸르른 바다는 어느새 내게 미소를 지어주었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코끝을 간지럽히던 진한 원두향의 끌림에 들어갔었던 카페에서 마셨던 부드러운 라떼는 잊지 못할 맛이었다. 지금 당장 해외로 갈 순 없으니 내게 이러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강릉이라도 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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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도시는 익숙하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책에서도 베네치아 도시가 나온다. 우리에게는 베네치아보다는 베니스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베네치아라는 말 만 들어도 그 곳의 모습이 머리로 그려진다. 우리나라도 한옥마을이나 궁처럼 옛날 모습을 갼직하고 있징산 베네치아 역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베네치아를 생각하며 가늘게 흐르는 물길에 곤돌라가 보이고 그 주변에는 오래된 성전. 마을 아기자기한 가게들. 야외 갤러리. 이국적인 건축물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책에는 그 흔하디 흔한 베네치아 사진은 어디에도 없고 글만으로 이루어져있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상상할 수 있어 좋기도 하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은 유난히 좁다. 그 좁은 골목길을 양옆을 막아 세운 집과 집의 벽은 마치 길고도 높은 성채와 같아서 가뜩이나 좁은 골목길을 더 비좁게 느껴지게 만든다. 베네치아를 생각하면 골목길이 생각이난다. 골목과 골목을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면 눈앞에 나타나는 성전의 모습이 더 환상적이고 발걸음을 멈출 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 책을 읽으며 베네치아 사진 한 장 없지만 베네치아의 풍경과 모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작가가 보고 느낀 베네치아 모습이 상상이가서 좋았다.. 베네치아 좁은 길을 돌아보며 화려한 성전. 옛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아 밤거리를 느껴보고 싶다.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와인을 즐기며 베네치아에서 낭만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베네치아에선 골목길 어디에선가 해여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해도 막막한 두려움에 몸 떨 걱정일랑은 할 필요 없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에서 길을 잃는 것은. 귓볼을 간질이는 물의 속삭임에 잠시 내어주는 일상의 한 순간일 뿐이다. 베네치아의 길을 걷고 산책을 하며 낭만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베네치아가 궁금하시다면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서의 산쳑》을 읽어보세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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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을 방문했지만 베네치아에서 허락된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아쉬움만 크게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두 눈에 가득 담아 오자고 엄청 부지런히 다녔는데도 지금 남은 건 사진뿐이네요.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으로 간접적이나마 베네치아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장르를 저는 에세이로 분류했습니다. 분명히 베네치아를 여행하며 느낀 점을 담은 글이지만, 여행에세이라기보다는 에세이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여행정보를 얻고자 이 책을 읽기보다는 베네치아라는 곳의 낭만을 즐기기에 알맞을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를 홀로 방문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마치 소설과 같은 섬세한 묘사가 펼쳐집니다.
여행자는 베네치아를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합니다. 실제로 ‘아드리아해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진 그곳에서 사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눈뜨면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 언제든 탈 수 있는 배,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죽공예, 반짝반짝 소리까지 아름다운 크리스탈, 중세시대 속 건축물까지... 제가 좋아하는 소재는 다 모여 있는 곳, 베네치아입니다. ‘그림엽서 걷기’라는 찰떡같은 표현이 기억납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든 간에 그림엽서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베네치아의 새벽과 아침, 그리고 밤은 여행자의 감성을 빌어 추측해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을까요. 잊고 있던 베네치아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곤돌라가 검은색 뿐이었던 이유, 베네치아에서 사온 기념품 가면, 베네치아인의 생활 등등 새롭게 알게 된 베네치아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베네치아를 가본 적이 없다면 여행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고, 가본 적이 있다면 추억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겠어요. 모든 여행의 마지막은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볼까 했지만, 오히려 더욱 갈망하게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베네치아낭만과사색으로의산책 #베네치아에세이 #에세이 #여행자에세이 #지식과감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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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 이탈리아 12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바다 위의 도시>이다. 여행을 다녀본적 없는 나 또한 알고 있는 도시이니 아주 유명한 곳이다. 내가 아는 것은 그게 끝! 국내여행도 거의 다녀보지 않았으니 해외여행은.. 비행기는 신혼여행 때 제주도 간다고 타본게 전부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은 해외 여행이라고는 다녀본적 없은 여.알.못이 책으로나마나 간접 경험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읽게된 책이다. 하지만 대실패! 오해하지 마시라~ 코로나 시국으로 해외여행이 원활하지 않은 지금, 해외여행을 좋아했던 이들이나, 베네치아를 여행해본적 있는 이들, 베네치아를 그리워 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책이 될 듯하다. 나는 여행을 가더라도 굉장히 단순하게 보고 그 순간의 감정을 느끼는 것에 충실하기 때문에 추억할 만한 기록이 거의 없는 편이다. 가끔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면 아쉬울때가 있는데,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 베네치아를 여행했었다면 이책을 읽어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비유적인 표현이 많고, 굉장히 디테일한 설명과 상황이 베네치아를 겪어보지 못한 나같은 이에게는 어렵고 와닿는 것이 없어 아쉬울 수 있으나 이것을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생생한 그날의 추억을 같은 곳을 경험했던 또다른 이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풍경이나 배경을 설명한다기 보단 베네치아를 여행하며 느낀 저자의 감정선이 굉장히 짙고 강하게 베어있는 책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던 듯 하다.) 중간 중간 저자의 시도 첨부되어 있으니 또다른 방법으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본문 중 한 단락을 끝으로 서평을 마무리 한다. 베네치아의 배 베네치아에서 배는 때맞춰 물살 흐르던 동네 입구의 개울물 같고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날의 오후에 혼자서 찾아 놀던 마을 뒷산의 그루터기 같다. 베네치아의 배에서는 어릴 적 정 붙여 오래 키웠던 주글주글 늙은 누렁이의 낯익은 쉰내가 나는 것 가다. 본문 <베네치아의 배> 중에서...
* 본 서평은 출반사에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매우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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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 베네치아라는 도시는 골목길을 산책하며 사색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도 한장 없이 베네치아 골목 구석 구석을 누비며 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을 가슴 가득 담아 온 나의 추억을 일깨워준 책!! 발 길이 닿는, 눈에 비치는 모든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던 베네치아, 이 책에는 사진 한장 담겨 있지 않지만 몇 년전에 다녀온 베네치아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지는 건 왜일까.
"아, 나 또한 베네치아의 한 풍경이구나." 어딘가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렌즈에 담겼을 나 또한, 베네치아의 일부라는 것을 가까스로 알아차린다. p.26
사진 한 장 없는 여행에세이라, 저자는 이곳에서의 사색의 순간을 온전히 글로서 전달해준다. 읽는 내내 같은 곳을 걸으며 느꼈을 나의 감정들을 대신 이야기해주는 기분이었다.
베네치아의 햇살은 초록의 안뜰에 내리는 하얀 안개비같이 깜빡깜박 평온하게 흩뿌려진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베네치아의 바람에선 발목 담근 여울물의 자잘한 간질임마저 느껴지는 것 같다. 바닷길을 지나가는 나지막한 다리, 빼곡하게 들어선 집과 집 사이를 흐르는 미로 같은 골목길, 금방이라도 기도소리가 공명할 것만 같은 오래된 성전은 중세의 어느 한때를 배경 삼은 고전영화의 잘 꾸며진 세트장 같다. p.35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글이 있을까 싶다. 마치 영화 세트장에 와 있는 기분을 나만 느낀 게 아니었다니. 구도나 풍경을 보고 카메라를 드는 것이 아니라 찍어보니 그림같은 사진이 나오는 곳이 바로 베네치아의 골목길이다. 이 곳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한 사람의 여행자로서, 잃어버린 낭만과 위안을 전해주는 글. 오로지 지은이의 오감으로 느껴었을 베네치아 풍경에 대한 글과 그 때의 사색이 담긴 에세이 섬세한 감성으로 여행지에서의 낭만과 사색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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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오래전 로마와 나폴리에서 느꼈던 이탈리아에 대한 색다른 감동 때문이기도 했다. 책에서나 보아왔던 색다른 느낌들의 건물 외관이 그러했고, 당시 만났던 사람들이 그러했고, 그곳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또한 그러했다.
흔히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떠올릴 때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운하를 따라 이동하는 곤돌라에 몸을 실은 여행객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곤돌리에. 물길 옆에는 고풍스럽고 멋진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을 떠올리며 곤돌라 위의 여행객은 유유자적 그저 그곳의 낭만과 감흥에 젖어든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씹어가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베니스의 감성과 운치가 조금씩 절로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는데 저자가 유도한 흐름에 따라 이곳저곳을 유유히 여행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그곳 어딘가에 발을 딛고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라틴 어로 ‘계속해서 오라’라는 의미를 가진 베네치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가운데 한 곳입니다. 미로와 같은 골목만큼이나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차 있지요. 베네치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뚝 위에 건설한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입니다. 200개가 넘는 운하를 중심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400여 개의 다리와 수많은 골목, 개성 넘치는 건축물로 이루어져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베네치아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1. 5. 10., 이형준)
책을 읽는 내내 별건 아니지만 유독 자꾸만 눈에 들어왔던 것은 아드리아해를 작가 고일석 님은 내내 아드리아 바다라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베네치아를 여인에 빗대어 내내 밀당을 하는 듯 감정을 끌어가고 있었는데 마치 여행객과 여행지가 서로 밀당을 주고받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저자만의 짝사랑이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정말 별건 아닌데 말이다. '아드리아 바다'라는 표현은 내내 묘하게 계속 신경을 자극한달까.
책 속에서는 에세이와 시가 공존한다. 산문을 따라 이곳저곳을 함께 누벼가며 곳곳에서 떠오르는 감성들은 시어로 다시금 태어난다고나 할까. 아마도 그런 탓에 좀 더 감성과 사색에 젖어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듯도 싶다.
베네치아, 낭만과 사색으로의 산책이라는 책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나 견문록과는 약간의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러한 덕분에 나름의 매력을 지닌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곳을 방문했을 때의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 다분히 감성적인 글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은 덤이다.)
* 본 리뷰는 지식과감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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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낭만과사색으로의산책 #고일석 #여행 #지식과감성
여행이라는 것은 늘 새롭다. 그리고 그 곳에서의 일상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도시 중 하나다. 수많은 운하의 물길이 도로를 대신하는 특이한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볼것과 이국적인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저자는 허름한 이발소 의자에 앉아 오래된 잡지를 보다가 이탈리아의 호수 도시 베네치아에 꽃혀서 그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사색이라고해도 괜찮고 여행이라도 해도 괜찮은 그 길을 걷게 된다.
저자는 꿈꾸던 베네치아 여행에서 부딛히고 느낀 감정들을 시로 표현하거나, 일상들을 여행기록처럼 남겨 놓았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가는 길을 따라가게 된다. 저자는 베네치아의 길들을 걷으면서 사색을 하고 여행을 한다. 저자가 오래도록 베네치아를 여행 했다면 걸었던 장소, 사색했던 길, 이국적인 풍경들을 함께 책을 실을 수는 없었을까?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인가?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를 통해서 한번 가보지 않은 베네치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물의도시 베네치아! 베니스의 상인라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나오는 곳이다. 베니스는 베네치아의 영어식 이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여행은 항상 즐겁다. 여행을 하면서 기록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 펼쳤을 때 또다른 감동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여행기를 유려한 필치로 써내려간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베네치아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와 함께 베네치아의 여러곳을 걷고 사색하고 보면서 다시금 새로운 계획이 생기게 되었다 베네치아를 한번 꼭 가보리라는.. 꿈꾸는 자에게 이루어나자는 말이 있듯이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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