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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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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머리카락에 관한 모든 것,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문학과 예술 작품에서 기록을 샅샅이 찾아내어, 이 책 한권에 담았다. 거의 사전 수준이다. 머리 카락에 관한한 그 어떤 자료집이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있으랴!   이 책의 구성은 다음 세 파트로 되어 있다.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리기 위해 목차를 적어본다.   파트1은 주로 신화와 전설의 세계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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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머리카락에 관한 모든 것,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문학과 예술 작품에서 기록을 샅샅이 찾아내어, 이 책 한권에 담았다.

거의 사전 수준이다. 머리 카락에 관한한 그 어떤 자료집이 이보다 더 훌륭할 수 있으랴!

 

이 책의 구성은 다음 세 파트로 되어 있다.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리기 위해 목차를 적어본다.

 

파트1은 주로 신화와 전설의 세계에 등장하는 머리카락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파트2는 혁명과 연애를 주제 삼아 머리카락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파트3은 전통과 자유를 표현하는 머리카락의 이야기다.

 

이왕이면 들어있는 인명, 사건 등에 대하여 별도로 색인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예컨대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리스 신화와 고전에 관한 헤어웨어 :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 38

여왕 디도, 그 숙명의 고리 71

영원히 나무로 변신한 다프네 77

니소스 왕의 보랏빛 머리카락 83

복수와 자비의 여신 88

메두사라는 이름의 여인 93

그 노래를 조심하라 ? 세이렌 118

 

머리카락은 남자도 관심있다.

 

우선 이것 하나 적어둔다. 머리카락에 관련이 있는 인물은 대개 여성이지만 특히 이 책에서는 남자도 여러 명 등장하는데, 그중 특이한 두 명의 남자가 있다.

 

바로 앤디 워홀과 비달 사순이다.

앤디 워홀은 팝 아트의 창시자이지만 헤어 스타일로도 이름이 있다.

그는 자기 작품만큼이나 세상에 없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252쪽 이하 참조하시라.

 

비달 사순은 머리 미용술의 일대 혁신을 일으킨 사람으로 여러 머리 미용 제품으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그에게 주목하는 특별한 이유는 보브 컷의 창시자이기 때문이다.

보브 컷은 여성의 생활과 사고에까지 큰 영향을 끼친 일대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253)

 

당시의 헤어 패션을 찾아서

 

가끔씻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손본다. 머리를 자르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을 자른다.

이발 의자에 앉아 머리카락을 다듬으며 앞을 보면, 거울 옆에 붙어있는 수많은 헤어스타일 모음표가 있다. 별별 희한한 게 다 있다.

그걸 보면서 옛날 사람들은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여기 이 책에서 그걸 아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바로 당시 그려진 그림을 보라는 것!

그 그림안에 머리 스타일이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화가 보티첼리는 아프로디테의 탄생이란 그림을 남겨 놓았다. 그 그림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니 당연히 배경 시대는 고대 그리스였을 것이다.

그러면 그 그림 속에 등장하는 아프로디테가 한 머리는 당시 고대 그리스의 첨단 헤어 스타일임이 분명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별도의 글로 정리해보았다.

http://blog.yes24.com/document/16257510

 

이제 보인다, 디도의 머리카락이

 

그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읽으면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에 대하여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몇 점이나 보고 살펴본 적이 있다.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는 아이네아스가 떠나자 그 상실의 슬픔을 달래지 못해 결국 자신을 불태워 세상을 하직한다. 그런 장면의 여러 화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즐겨 화제(?題)가 되었다.

 

그래서 나도 디도의 죽음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보아왔는데,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그간 눈으로 보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어떤 부분을 보게 되었다.

 

바로 디도의 머리카락이다.

디도가 머리카락을 꽁꽁 숨긴 것도 아닌데, 그걸 어찌 보지 못하였을까 

 

이 책은 그 장면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빛과 결혼의 여신 헤라가 디도를 위로하기 위하여 자신의 전령인 무지개 여신 이리스를 보내 디도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잡아 자르게 한다. ( 71)

 

이에 대하여는 별도의 글로 남긴다.

http://blog.yes24.com/document/16257313

 

신들도 머리카락에 반한다.

- 영원히 나무로 변신한 다프네

 

아폴로가 다프네에게 반해서 쫓아다닌 사건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머리카락 때문이라는 것, 여기에서 알게 된다.

 

몸단장에도 관심이 없어서 하나의 머리띠 만으로 흐트러진 머리칼을 대충 묶을 뿐이었다. ... 목덜미까지 길게 흘러내린 다프네의 머리카락을 쳐다보면서... 얼굴에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은 머리카락을 뒤쪽으로 나부끼게 했다, 달아나는 다프네는 가만히 서 있을 때 보다 더 아름다웠다.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52) (78)

 

아폴로로부터 도망을 가던 다프네, 결국 나무가 되었다. 월계수가 바로 그 나무인데, 변신하는 과정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다프네의 부드러운 가슴 위로 엷은 나무 껍질이 덮였고, 머리카락은 나뭇잎으로, 두 팔은 가지로 자랐다.

(변신 이야기,53) (81)

 

그 밖에도 정리해 볼 머리카락이 많다.

 

머리카락 한 가지만 가지고도 이렇게 이야기 거리가 풍성한데, 저자가 여러 문헌을 샅샅이 훑어가면서 찾아낸 그 노고가 빛나는 책이다.

일일이 소개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여기 등장하는 인물, 더 기록해 둔다.

삼손

줄리엣과 데스데모나

메리 1

엘리자베스 1

헨델

마리 앙투아네트

오드리 햅번

마돈나

마릴린 몬로 등등

 

이런 사람들의 헤어 스타일에 얽힌 이야기가 여기 다 있으니, 궁금하지 않은가 

그런 궁금증이 다 풀리니 머리가 아주 상쾌해진다. 더하여 머리카락도 시원해지는 듯. 

 
s***h 2022.05.05.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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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묘한 머리카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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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에 관한 관성의 법칙- 짧게 자른 머리는 페미니스트?   베이징 올림픽 양궁의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페미니스트라는 듭보잡이 한동안 인터넷을 떠돌았다. 머리카락을 짧게 깎으면 페미니스트라는 등식은 어디서 생긴 것인가.   이 책이 그때 나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책머리를 읽자 갑자기 ‘미학’론? 이라 여길 만큼 ‘아름다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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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에 관한 관성의 법칙- 짧게 자른 머리는 페미니스트?

 

베이징 올림픽 양궁의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페미니스트라는 듭보잡이 한동안 인터넷을 떠돌았다. 머리카락을 짧게 깎으면 페미니스트라는 등식은 어디서 생긴 것인가.

 

이 책이 그때 나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책머리를 읽자 갑자기 ‘미학’론? 이라 여길 만큼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은이들이 말하는 헤어웨어의 기원은 조선의 전통 복식과 한옥이라고 했다. 좀 더 들어보자. 전통 복식에 가체, 가체는 화미의 속뜻처럼 환하게 빛나며 곱고 아름다운, 그러면서 부피감을 지닌 결정체, 현대의 시선에 비친 가체는 머리 공간을 띄워 풍성한 풍성함을 살린 심미적 스타일이라…. 꽤 설득력 있는 말이다.

 

몸에 난 털 중 머리카락과 수염에 관한 의미는 제각각 다르다. 신비주의인가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얼마 전에 읽었던 크리스토퍼 올드스톤 모어의 <수염과 남자에 관하여>-남자 얼굴 위에서 펼쳐진 투쟁의 역사-(사일런스북, 2019)와 뇌리에 떠올랐다. 수염을 기른 예수와 그렇지 않은 예수의 구별, 죽음에서 부활한 예수는 턱수염을 기르고 살아생전의 예수는 수염을 기르지 않았다는 것, 참으로 재미난 해석이었다.

가발-가체-헤어스타일-헤어웨어로 바뀌어나가는 것은 이름의 변화만이 아닌 상징의 변화다.

 

이 책은 머리카락에 관한 역사 이야기다. 그리스·로마 신화로 대표되는 서양 신화와 중국, 인도, 한국 등을 아우르는 동양의 신화.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기발한 착상이라는 생각,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읽는 동안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43개나 되는 에피소드를 줄곧 메모하면서 읽었다. 무슨 시험공부를 하듯 말이다.

 

또렷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조정래 선생의 <한강>에서 70년대 풍경을 묘사한 대목이 나온 듯하다. 시골로 돌아다니면서 아낙네들을 꾀어서 신식 파마(이른바 닭뼈딱 파마)시켜주고 돈도 드릴 터이니라며, 긴 머리카락을 싹둑…. 그때 가발공장은 잘도 돌아갔던 모양이다. 미국으로 어디로 수출이, 불티나게 팔리던 가발들, 거기에는 근대화 물결의 여파가 우리 농촌사회까지 퍼져 들어갈 무렵이었다.

 

이 책은 아름다움이 어쩌고 저쩌고로 시작하여 그 가운데 머리카락이 장단과 색깔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말문을 열고, 머리카락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미래에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답은 오래된 과거에 존재해왔다. 머리카락은 인류의 의복이다. 헤어웨이는 보편적인 패션 장르로 존재할 것이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목차를 보면서, 예전부터 가졌던 의문들 뭐 진짜 알고 싶었다면 네이버든 구박사(구글)든 뒤져서라도 알아보려 했겠지만, 게을러터져서 그 순간이 지나면 또 잊고 산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왜 어린아이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 되지라는 단순한 의문, 우리 사회에서는 착하다고 머리를 쓰다듬는데, 그것도 칭찬으로 의미로…. 이 책을 읽는 순간, 아하…. 라는 탄성이 머리에는 자존과 영혼이 들어있다. 일본에서는 그걸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라는 인식이 있지만, 한국 사회는 윗사람의 특권, 뭔가를 주거나 내릴 수 있는 위치라는 의미로 머리에 손을 댄다. 참 어설프지만,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목차대로 훑어가는 게 아니라 흥미대로 골라내서 적어두련다.

 

머리카락으로 풀어내는 인문학, 미학, 초월적 존재에 관한 이야기들- 헤어웨어-

머리 모양새가 의미하는 것

 

머리카락의 길고 짧음과 금발, 흑발, 적발(빨간 머리), 적갈색발 등 색깔에 관한 의미, 머리카락을 다듬는 모양새, 변발, 일본의 사무라이식이 좃마게(일명 일본식 상투), 조선 시대의 부모님이 물려준 것들에 대한 훼손 금지 머리카락을 길러 상투를 트는 것들, 켈트족의 장발족, 단발족, 아메리카 선주민 모호크 용맹한 전사 스타일(닭 볏 모양의), 참으로 읽고 보니 다양한 의미와 상징들이…. 우리의 유아 삭발은 동북아시아의 전통?,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쉴 새 없이, 여성의 긴 머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점차로 궁금해진다. 중국 전설에서 만난 머리카락은 신비로움과 유혹과 구원 이들의 혼합과 양면성은 혼란스러운 나머지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평소 알고 싶었던 내용인데 이 책에서는 아주 뒤쪽에 실려있다. 영국의 법정은 왜 모두 흰색가발을 둘러쓰고 있지, 판사, 검사, 변호사 모두, 으응 그중에 칙선변호사는 또 복색이 다르고, 판사들은 왜 오래돼 낡은 가발을 선호하는가, 이 모든 것이 권위와 경륜의 표시라니, 그리고 가발을 쓴 이유가 참으로 기가 막힌다. 이들이 쓰는 가발은 말총으로 만든다. 마치 조선 시대 양반들이 쓰던 갓처럼, 이 가발을 쓰는 이유는 나이와 성, 그리고 인종상의 차이를 드러내지 않고,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한다는 의미에서라고 한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빨간머리 앤> 주인공 앤의 헤어스타일은 피그테일이다. 일명 돼지 꼬리라는 뜻인데, 이 어원이 재밌다. 17세기 아메리카 선주민들이 즐기던 기호식품 담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담배를 꼬아놓은 모습이 돼지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 갈래 혹은 세 갈래로 땋은 머리로 나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머리카락 색깔은?

 

금빛 머리카락을 최고로 치는 유럽, 실제로 줄리엣의 머리카락이 금발인지 흑발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런데 금발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미인=금발’이라는 상징성 때문인가?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시끌시끌했던 17세기 영국, 귀족 중심의 기사당과 평민 중심의 원두당, 여기에서도 머리카락 즉 헤어스타일로 구분한다. 기사당은 길게 내려오는 고수머리 형태의 가발을 썼다. 원두당은 기사당에 맞서는 상징으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 즉, 단발 스타일이다. 이렇게 보면 ‘안산’ 선수는 기득권에 대항하는 신세대를 상징하는 단발 아닌가?

 

로마제국, 귀족의 품격과 주술사이에서

 

로마제국, 게르만 금색으로 가발을 만들다. 금발, 흑발, 적발의 가발도….

로마인들은 염색 가발을 쓰고 다녔는데 귀족의 품격을 나타내고 유지하는 것이 큰 이유였다. 머리숱이 작은 것을 수치로 여겨 이를 가리기 위해 가발을 썼다.

로마인들에게 머리카락은 또 다른 의미를 지녔다. 로마제국의 침공을 받은 갈리아(프랑스-알프스내륙) 지방의 골족(켈트족의 일부)은 머리카락을 잘리게 될 것을 짐작 미리 목숨을 끊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에 긴 머리의 갈리아인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켈트족의 머리카락 의미와 유사하다. 로마인에게 신분과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세계가 머리카락이다. 전쟁의 승리자가 되어 주술의 힘을 소유하여 신성함을 얻는 것이다. 이로써 머리카락은 신분과 아름다움 그리고 주술의 표시다.

머리카락은 켈트족의 집단 무의식 속에 담긴 개인의 명예를 상징하는 신체였을 뿐만 아니라 인류문화의 터부였기에, 머리카락의 명예나 신성은 켈트족 이외에서도 볼 수 있다. 위 일본 예처럼 말이다.

 

톤슈라, 중세 수도사들의 머리 모양

 

삭발례(톤슈라), 수도사들은 세속과 신의 세계, 수도사가 되기 전과 후를 구별하는 경계선이다. 정수리 머리 모양은 원형과 십자가를 띤다. 십자가는 신과 기독교, 그 자체의 상징, 원형은 그리스도가 스스로 죽음을 향하던 최후의 순간에 쓴 가시관이다.

 

이집트의 파라오, 메네스(가발)는 왜…. 고대이집트인들이 숨긴 비밀의 코드

 

이집트에서 생겨난 가발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덥고 습한 기후로 머리카락을 길 수 없어 짧게 자르고, 거기에 가발로 장식을 했다. 가발 역시 계급의 상징물로서 작용했다.

아메넘하트 3세가 머리에 두른 네메스의 정체는 일종의 가발이다. 고대이집트인들의 가발 재료는 인모, 양모, 식물의 섬유질 3가지 종류였다. 계급별로 사용되는 재료가 달랐다. 가발은 심미적인 효과도 컸다. 장식은 곧 아름다움의 표현이었다. 아메넘하트 3세는 가발과 머리 장식을 통해 자신이 고대이집트 제12왕조의 파라오이자 신성을 부여받은 전능한 존재임을 과시한 것이다.

 

인모에 황금색을 칠한 뒤에 꽃 모양의 금장식으로 꾸몄다. 그 위에 쓴 왕관에는 대머리수리 모양이 장식된 것과 독사 모양이 장식된 것이 있었다. 대머리수리는 왕을 보호하는 신, 독사는 왕의 권력을 상징한다. 이 네메스를 머리에 쓰고 다닌다.

 

몽골 설화, 새 머리 모양의 기원

 

결혼한 몽골 여성의 머리 모양, 구부러진 반원의 커다란 날개 모양으로 머리 양쪽에 고정하는 장식물(떼르구르우스)을 한 여성은 독수리처럼 큰 새가 날개를 반쯤 접고 있는 머리 모양으로 변신한다. 왜 하필 새의 날개 모양일까?, 비밀은 항가리드라는 큰 매로 반인반수로 보통은 왕을 뜻하며, 몽골 땅을 창조한 새 중의 왕, 항가리드는 가루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에 얽힌 이야기는 끝이 없다. 지리적 위치나 문화, 역사적 시기 등과는 관계없이, 인간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이 자리하며, 때로는 신성, 주술이, 성서, 삼손과 압살롬에서 나오는 것처럼, 삼손의 머리카락은 신이 내려준 힘의 근원으로 이는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되는 금기였다. 그러나 삼손은 블레셋 여인 데릴라에게 속아 머리카락을 잘린 채 처참한 몰골로 죽는다. 삼손의 머리카락은 아름다운 육체의 향연이자 신과 맺은 맹세였다. 그 육체는 강인한 힘이다. 한편, 악마의 속임수가 가발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라푼젤과 악마의 황금 머리카락 세 개, 그림 형제에 나오는 라푼젤(독일어로 양상추)의 긴 머리에서 유래하는 ‘라푼젤 증후군’ 어린 시절 심리적 불안 요인으로 머리카락에 강박적 집착을 해 삼키는 이상 증상, 라푼젤의 긴 금발 머리는 남성에게는 유혹과 매혹의 도구였다.

 

수염과 머리카락에 이어 다음은 어떠한 이야기가 등장할지 기대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세계헤어웨어이야기#신화에서대중문화까지#원종훈김영휴#아마존북스#세계문화#머리카락에서헤어웨어까지#욕망의역사#책콩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3.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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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美를 이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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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원종훈/김영휴 ▷ 아마존북스 ▷ 2021년 01월 10일 ▷ 328쪽 ∥ 548g ∥ 152*225*30mm ▷ 세계사/세계문화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P.010 “아름다움 美를 이해한다는 것, 아름다움이란 절대 완전하고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다. [움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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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원종훈/김영휴

아마존북스

20210110

328548g 152*225*30mm

세계사/세계문화

 

 

후기 

내용편집추천

 

 

P.010 “아름다움 를 이해한다는 것, 아름다움이란 절대 완전하고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다. [움베르토 에코, 미의 역사] 아름다움이 이토록 주관적이라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렇다. 아름다움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화는 보편적인 요인이 있다. 아름다움의 보편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욕망과 매혹이다.”

 

 

P.038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 한 명은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뮤즈, 마지막 한 명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 미로 속으로 들어간 테세우스에게 실타래를 건넨 그 지혜로운 여인. 화간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프로디테, 뮤즈, 그리고 아리아드네의 모습에는 당대의 풍속이 묘사되어 있다. 그 모델이 된 그리스 여인들은 어떤 머리 모양과 머리 장식을 선호했을까? 르네상스 시기의 명화가 멀리 보인다. [산드로 보티첼리, 아프로디테의 탄생 1485]”

 

 

P.244 “할리우드의 은막, 철의 장막, 그 여인들을 조심하라, 1930~40년대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로 미국의 대중들 사이에서 범죄 느와르, 하드 보일드 장르의 영화와 소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어두운 성격의 남자를 유혹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불가항력적인 미모의 여인들이 반드시 등장했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감독들의 작품에서도 팜 파탈이 된 배우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속살을 과감히 드러냈다. 1947[상하이에서 온 여인]에서 대부호의 아내 엘사 베니스터 역을 맡은 리타 헤이워드는 황홀한 매혹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스크린 독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정 영화가 개봉할 때, 영화관에서 상영관 차지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한국 영화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CJ·롯데·쇼박스·넥스트 4대 한국 영화사와 월트디즈니·UIP코리아 등 외국계 영화사들이 경쟁적으로 동참해서 발생한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력으로 홍보를 하고, 영화관의 거의 모든 상영시간을 그들의 영화로 채운다. ‘관객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론과 시장 경제에 경쟁을 유도한다라는 옹호론이 있다. 하지만 거대 자본의 독점으로 독립영화들은 영화관 상영을 아예 포기하거나, OTT에서 영화를 개봉하기도 한다. 황소개구리는 북아메리카 종으로서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 개구리, 뱀 등 가리지 않고 먹어버리는 한국 최강 포식자 종이 되었다. , 한국 토종 물들을 씨를 말리는 생태계 파괴 종이다. 스크린 독점이 그러하다. 작은 영화사나 무명감독의 작품은 세상에 보이는 그것조차 불가능하다. 할리우드는 과거에 이미 이런 상황을 겪었으며 막대한 진통을 감수하고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를 계열 분리했다. 한국 국회에서도 스크린 상한제를 도입하려고 무수히 시도하고 있다.

 

 

 

 

 

머리카락과 미학에 관한 책에 왜 스크린 독점이야기냐고? 책은 20211월에 나왔지만, 예스24 판매지수가 690이다. 20225월에 출간한 김영하의 [작별인사]505,605의 판매지수를 올리고 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친분 있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서 엄청난 판매 부수를 올리고 있다. 그러면 그만큼 소재가 재미있고 작가의 사유가 좋았냐고 묻는다면, 올해 읽은 책 중 최하급으로 들어간다. 인공지능의 소재는 30년 전 영화보다 진부하고, 우주에 대한 저자의 사유는 정말 형편없다. 반면 이 책은, 인간의 아름다움에서 머리카락이란 영원불멸의 속성을 가진 매혹스러운 아이템을 이야기한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아프로디테의 탄생이 나오는 순간부터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의 창가에는 후링이 메달려 있고, 카오스와 아프로디테가 적혀있기 때문이다. , 나는 공간과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바람이 불 때마다 투명한 유리가 내는 소리는 가히 청량함 그 자체다. 삽화·내용·편집 너무나 잘 나온 책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현실에 한국의 단행본 출판이 참으로 안타깝게 여겨졌다.

 

 

 

 

 

 


 

a****0 2022.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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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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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워보이길 원한다. 그리고 그것은 이전부터 계속 내려왔던 어떤 인간으로서 하나의 특징과도 같다.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머리카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사실 책을 읽는 동안 머리카락에 관한 이야기가 이렇게 풍성하다니 새삼 놀라면서 봤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머리카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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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아름다워보이길 원한다.

그리고 그것은 이전부터 계속 내려왔던 어떤 인간으로서 하나의 특징과도 같다.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머리카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사실 책을 읽는 동안 머리카락에 관한 이야기가 이렇게 풍성하다니 새삼 놀라면서 봤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머리카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전 시대의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다.

책에서 소개해주고 있는 머리카락의 의미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

머리카락은 단지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인간을 좀더 과시하거나 어필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었다.

이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요즘도 사람들은 헤어스타일을 바꾸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누군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바로 알아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나 또한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은데 이는 나를 보여주는 가장 큰 부분 중의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헤어웨어에 대해서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담아냈다는 것에 놀랐고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내용에 있어서 재미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머리카락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봤다.

나를 나타내는 부분 중의 하나이면서 또 나에게 빠질 수 없는 부분인 헤어웨어.

신화부터 현재까지 머리카락의 의미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머리카락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볼 수 있었던 책!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였다.

m******2 2022.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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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미래의 어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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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가끔씩 머리카락을 자른다. 기를 때까지 기르다가 자를 때는 아주 짧게 자른다. 그렇게 자른 머리카락은 나를 상쾌하게 만든다. 그 상쾌함의 어딘가에는 반드시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존재한다. 이 현실의 상쾌함. 나는 헤어를 본다.     2.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세계의 헤어에 관한 역사 이야기다.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의 표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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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가끔씩 머리카락을 자른다. 기를 때까지 기르다가 자를 때는 아주 짧게 자른다. 그렇게 자른 머리카락은 나를 상쾌하게 만든다. 그 상쾌함의 어딘가에는 반드시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존재한다. 이 현실의 상쾌함. 나는 헤어를 본다.

 

 

2.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세계의 헤어에 관한 역사 이야기다.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의 표지 카페문구가 인상적인 것은, 지금까지 천편일률적인 역사책만 보다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 거다. 세계의 명화들을 같이 실어서 보는 맛은 더해지는 것은 덤이다. 세계의 헤어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 하나씩 모르던 역사를 들추어 보는 재미는 그 무엇보다 더다핟. 아기들이 삭발을 하는 이유, 소설과 만화 속 주인공들, 인형의 세계 등 책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헤어에 관한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는 쏠쏠하다. 그 쏠쏠한 재미는 나의 슬픔을 즐거움이게끔도 한다.

 

 

3.

 

역사를 아는 재미는 무엇보다 우리의 지금을 알게 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역사, 우리의 과거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미래로 나아갈 수가 없다.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를 통해 모르던 세계로 나아가는 기쁨도 온다. 그 기쁨의 세계가 나의 머리를 더욱 상쾌하게 할지도 모른다. 상쾌하게 하던 나의 머리의 세계는 온통 미래의 어딘가로 향해 가고 있다. 그래서 더욱 잘할 수 있다고, 비록, 그것이 어떤 이야기이던, 더욱 더 잘 할 수 있다고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그렇게 의미있는 한편으로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 아마존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h******o 2022.03.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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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와 관련된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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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라는 말은 21세기 초반 씨크릿우먼이라는 기업이 최초로 만든 용어로, 아름다움을 연출하기 위해 입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부족한 머리숱을 감추기 위해 쓰는 용도로 선호되는 가발과는 달리, 헤어웨어는 굳이 필요하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위해 일부러 사용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저자는 헤어웨어의 기원을 조선의 가체와 옛 한옥에서 찾고 있는데요, 특히 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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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라는 말은 21세기 초반 씨크릿우먼이라는 기업이 최초로 만든 용어로, 아름다움을 연출하기 위해 입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부족한 머리숱을 감추기 위해 쓰는 용도로 선호되는 가발과는 달리, 헤어웨어는 굳이 필요하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위해 일부러 사용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저자는 헤어웨어의 기원을 조선의 가체와 옛 한옥에서 찾고 있는데요, 특히 가체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전통복식 중 하나인 화미한 머리장식이었던 가체. 조선왕조의 주요행사를 그림과 글로 편찬한 [가례도감의궤]에는 혼례의 모든 절차과정과 가체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히 적혀 있는 듯 합니다. 보기만 해도 목이 꺾일 것만 같았던 그 머리 장식이 '아름다움'을 위해서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글을 읽다보니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요즘들어 특히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번 책의 소재는 '머리카락'입니다. 머리카락의 숱한 변신과 함께 이루어져 온 인류의 역사. 그 안에서 머리카락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신화와 전설 속에서, 혁명과 연애의 한 가운데에서, 전통과 자유의 이미지로 남아있는 머리카락. '전통과 자유'라는 단어를 보니 학창시절 저의 헤어스타일이 떠오릅니다. 헤어스타일이 뭔가요. 중학교 때는 특히 귀 밑 3cm이상만 되어도 학생부에 불려가 호되게 혼났던 시절. 그럼에도 어떻게든 멋을 내려고 안간힘을 썼던 우리들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으십니꽈!!

 

'머리카락'하면 또 신화 속 요정들과 여신들을 배제할 수 없겠죠.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서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켈트 민담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머리카락은 '정신의 공통분모'였고, 가장 신성한 신체부위였다고 해요. 중세 시대 웨일즈에서는 상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장 큰 경멸과 죄악으로 여겼고, 이에 대한 처벌 규정까지 명시된 법전이 존재했다고 전해집니다. 

 

머리카락을 터부의 상징으로 본 사람은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라는 인류학자인데 그는 사람들이 머리와 머리카락에 영혼이 있다고 믿었으며 신성하게 여겼다고 해석합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타인의 머리에 손을 대는 행위를 범죄로 여겼다고 주장하며 보다 깊은 원시의 세계에서 터부의 비밀을 찾아헤매죠. 남태평양 피지섬에서는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을 잘라야 할 때는 그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 하나를 잡아먹었을 정도라고 하니, 머리카락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이나 공포감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앗! 그래서 예전부터 머리카락과 관련된 기담이 존재하는 걸까요. 그 왜, 진짜 머리카락으로 만든 인형의 머리가 쑥쑥 자란다는 이야기요! 

 

머리카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삼손의 일화에서도, 제 아비의 보랏빛 머리카락을 잘라내 왕국을 멸망으로 이끈 스킬라의 경우에도,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메두사의 교만함에서도 드러납니다. 메두사는 뛰어나게 아름다웠고 특히 머리카락이 가장 아름다웠다고 해요. 여신 아테나는 메두사가 자신의 금빛 머릿결을 감히 여신에게 과시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괴물로 만들어버리는데요, 메두사의 머리카락을 떠올려보세요. 수많은 뱀들이 우글거렸던 그 징그러운 모습을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자랑하는 머리카락들. 태양왕 루이 14세의 사랑을 받았던 퐁탕주 부인이 만들어낸 머리 스타일은 높이가 50cm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었고, 여성의 자유를 저지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비롯해 멋내기를 금지한 경우도 있었으며, 하나의 헤어스타일이 어떤 이념을 상징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명확한 것은 머리카락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지대하다는 것, 그리고 그 관심이 사그라질 일은 없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인류사에서 머리카락은 또 어떤 다양한 모습과 관념으로 그 명맥을 이어갈지, 먼 미래의 일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궁금하네요!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아마존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y********j 2022.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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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과 관계있는 모든 이야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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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 머리 근처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모았습니다. 씨크릿우먼 회사에서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회사 소개의 책이냐. 전혀 아닙니다. 끝까지 다 읽어도 회사자랑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씨크릿우먼이 어떤 회사인지 찾아보고 싶게 만듭니다. 머리카락과 관련된 신화, 전설, 종교, 혁명, 예술 등 모든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흔히 생각할만한 머리카락이 잘리면 힘을 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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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 머리 근처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모았습니다. 씨크릿우먼 회사에서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회사 소개의 책이냐. 전혀 아닙니다. 끝까지 다 읽어도 회사자랑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씨크릿우먼이 어떤 회사인지 찾아보고 싶게 만듭니다. 머리카락과 관련된 신화, 전설, 종교, 혁명, 예술 등 모든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흔히 생각할만한
머리카락이 잘리면 힘을 잃는 삼손? 12절에 있습니다.
기다란 머리카락의 라푼젤? 15절입니다.
가발인지 뭔지 자기 얼굴보다 세배는 큰 루이 14세? 27절.
머리카락 대신 뱀이 있는 메두사? 11절.
바비인형, 양배추인형? 44절입니다.
아마 머리카락하면 떠올릴만한 생각은 다 풀어놨습니다.

변발을 하거나 삭발을 하거나, 심지어는 만화주인공 딱다구리, 심슨가족도 있고, 빨강머리 앤과 말괄량이 삐삐의 머리도 이야기합니다.
기원전! 3000년전에 이집트에서 가발을 썼다고 합니다. 단곤할아버지 시절이죠.
머리카락이 좀 이상하다싶은 앤디 워홀, 존레넌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의 이야기도 들어있습니다. 한국작가라 좋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 삼국사기, 고려, 신윤복의 그림, 조선의 미라도 있습니다.
(다만 110장의 그림도판이 실려있는데 고구려 고분벽화는 설명은 훌륭한데 사진을 왜 못넣었는지 아쉽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45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자료를 많이 수집하고 꼼꼼하게 정리한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마지막에 참고문헌 목록만 봐도 고생많았겠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e 2022.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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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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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라고 해서 머리카락의 모양만이 아니라 가발과 전체적인 패션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시대별로 복식의 변천사를 통해 문화와 정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너무 깊이 생각을 했나보다. 이 책은 머리카락과 연관된 수많은 이야기, 신화에서부터 동화, 그림에 담겨있는 스타일의 의미와 대중적인 유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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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웨어,라고 해서 머리카락의 모양만이 아니라 가발과 전체적인 패션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시대별로 복식의 변천사를 통해 문화와 정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너무 깊이 생각을 했나보다. 이 책은 머리카락과 연관된 수많은 이야기, 신화에서부터 동화, 그림에 담겨있는 스타일의 의미와 대중적인 유행을 끌어가는 머리카락의 형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그 이야기의 시선을 머리카락에 놓고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다르기는 한데 중반쯤 읽으면서 줄리엣과 데스데모나의 이야기에서는 좀 멈칫하게 되기는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인문학적인 배경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아서 그렇지만 셰익스피어가 금발머리의 매력을 알았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는하다. 

변발에 대한 이야기에서 고려시대에 원나라의 속국으로 고려인들에게 변발이 강요되었다는 것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던 조선인들에게 단발령이 내려졌을 때의 부정의 마음이 그리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가체와 가발이 갖는 의미에서 신분과 미적인 감각까지 포함되는 것도 새롭고 삭발이 저항의 의미를 갖지만 또한 한때는 장발 역시 저항의 의미를 가졌다는 것도 흥미롭다. 

 

종교적으로 수도사들이 삭발을 하는 것이나 베일을 쓰고 머리카락을 숨겨놓는 것의 의미도 있는데 대중문화속에서 밥 말리의 레게머리의 상징이나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말하면 빨강머리 앤이나 말괄량이 삐삐를 떠올리게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생각보다 그리스 신화나 유럽의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익숙한데 반해 오히려 우리의 신화나 역사 속 이야기가 낯설게 다가온 것이 머리카락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깊게 느껴지고 있어서 더욱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r***2 2022.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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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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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풍성하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헤어스타일이 첫인상에 끼치는 영향이 70%나 된다고 연구결과를 보면, 헤어스타일은 단순히 머리카락의 모양을 넘어 나를 상징하는 수단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머리카락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역사에 영향을 끼쳤다. 예술 사조처럼 헤어스타일로 시대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시대별 유행하는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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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풍성하고 탐스러운 머리카락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헤어스타일이 첫인상에 끼치는 영향이 70%나 된다고 연구결과를 보면, 헤어스타일은 단순히 머리카락의 모양을 넘어 나를 상징하는 수단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머리카락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역사에 영향을 끼쳤다. 예술 사조처럼 헤어스타일로 시대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시대별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이 달라졌고, 때로는 욕망을 상징이 되어 특정 문화권에서는 금기시되고 차별의 수단이 되어왔다. 패션의 완성은 '헤어스타일'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게 여겨온 헤어스타일.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역사를 만나보자.

 

책은 신화와 전설, 혁명과 연애, 전통과 자유라는 관점에서 헤어스타일을 바라본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다양한 장신구와 가발, 모자도 모두 헤어스타일을 완성하는 요소들이라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머리카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동서양을 넘어 오랜 시간 머리 스타일은 장발을 유지했다. 신화와 전설 속 신과 영웅들은 모두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었고 머리카락의 길이는 자연의 일부분 혹은 힘의 원천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신화 속 로키가 토로의 아내 시프의 머리카락을 잘라 민둥머리로 만들자 토로가 격노한 이유는 그녀가 풍요와 수확의 여신이기 때문이다. 여신의 머릿결은 황금들판을 상징했기에 그녀의 머리가 사라짐은 수확의 기쁨도 사라짐을 의미했다. 삼손의 머리카락은 어떤가. 그의 놀라운 힘의 원천은 머리카락이었고 머리카락이 잘리자 힘도 함께 잃어버리지 않았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가 된 빨강 머리 앤, 라푼젤도 머리카락으로 상징되는 동화 속 캐릭터들이다.

 

 

그럼 과거 우리의 헤어스타일은 어떤가. 표지에 실린 신윤복의 〈미인도〉처럼 여인들은 가채를 머리에 둘러 풍성함을 강조했다. 신분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장신구도 달라졌고 헤어스타일은 부와 신분의 상징이 되었다. 평민들은 일생에 단 한 번. 혼례날에 가장 화려한 머리장식을 할 수 있었는데, 머리장식이 너무 무거워 목이 부러져 숨지는 신부까지 있었다고 하니. 헤어스타일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부를 과시하고자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여인들의 머리뿐 아니라 남자들은 다양한 액세서리 등을 이용해 자신을 나타냈다. 화제가 됐던 넷플릭스 영화 〈킹덤〉에서 해외 시청자들이 조선 남자들의 다양한 모자를 보고 열광했다는 기사도 있을 만큼 헤어스타일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서양에서도 헤어스타일은 신분을 상징하는 수단이 되었다. 신분에 따라 각종 장식과 보석으로 장식하고 높에 쌓아올린 머리로 부와 권력을 나타냈다. 프랑스에서 원형 침대가 생긴 이유가 정성스럽게 장식한 머리를 매번 새로 할 수 없어 머리 스타일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정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짧게 자른 머리가 자유의 상징의 되었다. 여성들의 숏커트와 아무 장식이 없는 자연스러운 히피 스타일이 유행한 것은 당시 사회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물론 그런 상징이 모두 다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한 스포츠 선수의 숏커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젠더 갈등은 이런 상징의 부정적 측면이 되기도 해서다.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움을 위해 기르고 꾸미고 쓰던 다양한 스타일이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소중하고 의미 있는 머리카락. 헤어웨어라 부르는 것도 이해가 가고 나만의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나를 표현하는 좋은 방법임을 새삼 깨달았다.

유행과 시대의 스타일은 차용하되,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 내 헤어웨어의 시작이 될 것이다.

 

 

d****a 2022.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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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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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다움이 우리의 이성적 본성에 근거한 실제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이며, 아름다움의 감각이 인간 세계를 형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12-)     귀스타브 모로가 그린 아리아드네는 그때의 상화을 상상으로 표현한 것인데, 그녀의 머리 모양을 주목해 보라. 아리아드네는 두 가닥으로 가지런히 땋아 길게 내린 머리 모양에 머리띺를 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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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름다움이 우리의 이성적 본성에 근거한 실제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이며, 아름다움의 감각이 인간 세계를 형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12-)

 

 

귀스타브 모로가 그린 아리아드네는 그때의 상화을 상상으로 표현한 것인데, 그녀의 머리 모양을 주목해 보라. 아리아드네는 두 가닥으로 가지런히 땋아 길게 내린 머리 모양에 머리띺를 두르고 있다. 반묶음머리 스타일이다. (-42-)

 

몽골 전통 중에 , 결혼한 여서의 독특한 머리 모양이 있다. 구부러진 반원의 커다란 날개 모양으로, 머리 양쪽에 고정하는 장식물이 있다.바로 떼르구르 우스 라고 부르는데, 이 머리장식을 한 여성은 독수리처럼 큰 새가 날개를 반쯤 접고 있는 머리 모양으로 화려한 변신을 한다. 하필 왜 새의 날개 모양일까? 또 어떤 새일까? 몽골 여인의 새 머리 모양의 비밀은 무엇일까? 여기에은 몽골의 설화, 즉 몽골의 신화와 이어진다. (-61-)

 

 

왕의 긴머리는 곧 왕의 권위와 권력을 읨했다. 왕의 존재는 신에게서 부여받은 신성한 자리이었기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것이었다. 권위, 권력, 신성이 함축된 것이 왕의 긴 머리였다. 그랬기에 에로빙거 왕조의 왕들은 긴 머리를 자르는 것은 신에게서 위임받은 고유한 권위와 권력의 상실로 받아들였다. (-138-)

 

 

중세 유럽인들에게 금발머리는 특별했다. 금발은 곧 아름다움 그 자체를 지칭하는 동의어였다. 금발 머리, 금발 미인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한 탓에 그들은 오랫동안 금발의 여인이 갈색이나 검은색 머리카락의 여인보다 더 미인이라고 여겼으며 중세 이탈리아에서는 금발이 곧 아름다움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170-)

 

동서양 미인의 조건은 머리 모양에 있었다. 최대한 화려하고, 관능적으로 풍만하고, 가급적 높이 치솟은 상태로 치장하는 것, 동서양을 막론하고 미인은 가늘고 긴 머리카락을 어떻게 꾸미는가가 중요했다. 18세기 조선, 일본 에도시대, 프랑스 절대왕정, 그때를 살던 미인들은 자신들의 마리카락에 온 정성을 쏟았을 것이다.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는 데는 화가들보다 못지 않은 솜씨를 지녔다. (-217-)

 

 

히피 문화는 반문화 운동으로 반전운동, 기성문화 반대, 성해방, 자연으로 복귀, 자유를 추구하는 생활을 했다. 1960, 70년대 미국의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물질중심주의 가치관과 베트남 전쟁을 일으킨 미국의 폭력성과 과학의 진보 앞에서 절규했다. 그리고 히피들은 부모 세대가 이룩한 풍요로운 세상에 대한 회의와 저항을 긴 마뢰 헤어스타일로 표현했다. (-256-)

 

 

햅번, 재키, 마돈나 그리고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세상의 시선을 장악한 여성들이 존재했다. 이들은 독창적인 스타일의 아이콘이었다. (-282-)

 

 

대한민국은 동근 얼굴, 찢어진 눈, 검은 머리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스포츠 경기나 인종차별이 있을 때면, 한국인 특유의 머리 스타일과 외모에 대한 조롱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분노와 반목이 있어왔다. 2002년 안정환의 외모와 그가 보여준 골 세리머리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스스로 안고 있었던 열등감에 대해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헤어스타일을 직업이나 권위, 권력으로 바라보았으며, 여성은 미스코리아에 출전할 때, 머리 스타일에 신경을 써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어필하곤 하였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헤어스타일은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여인들의 쪽진 머리 모양, 몽골의 머리스타일, 중국의 변발 등등 각 나라마다 헤어스타일은 달랐으며,우리가 갖비고 있는 열등감으로 인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청소년의 반항문화가 현존한다. 서양의 히피가 추구하였던 반전문화와 흡사한, 우리만의 저항문화가 있었으며, 머리스타일에 변화를 줌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투영하고자 한다.

 

 

한편 머리스타일에 변화를 준다는 것은 나 스스로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와 함께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직장을 옮길 때, 먼저 머리스타일에 신경쓰는 이유,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어디로 가야 할 때, 항상 헤어스타일을 꼼꼼히 체크하곤 한다. 나만의 개성과 나만의 가치관이 헤어스타일과 일치시키고 있으며,대중문화의 영향에 따라서, 헤어스타일의 유행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그 시대에 따라서, 유명한 누군가가 추구하던 머리스타일이 그 시대에 유행하였던 머리스타일로 고착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얼굴이 큰 사람은 머리 스타일에 세세한 변화를 주어서 얼굴을 자게 하여, 자신의 컴플렉스를 감추곤 한다. 반면 얼굴이 작은 사람은 숏 커트나 롱머리로 나만의 개성을 완성하고 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권력자들이 추구하였던 헤어스타일은 그들이 남겨 놓은 초상화에 고스런히 남아 있으며, 그들의 헤어스타일을 보면서, 그 때의 사회정서, 문화, 사회, 경제까지 이해할 수 있다.

k*******2 2022.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