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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라 정벌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시작부터 다르다. 요나라를 칠 때는 단순히 요나라 토벌이었다. 반란군을 치는 것은 시작부터 다르다. 그 반란군 장수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어떤 인물이었고, 어떻게 이름을 날렸는데 어찌어찌 해서 이렇게 되었다. 거기다 전쟁의 양상도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막상막하다. 형제들도 한둘 떠나간다. 형제가 떠날 때마다 송강이 우는데 그 감정이 나에게도 전해진다. 이제 마지막 10권만 남았다. 어떤 결말이 기다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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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다이제스트로 읽던 기억을 되살려 큰맘을 먹고 수호지 10권을 구입하였다. 이름난 작가이며 또 삼국지를 평역하여 무척이나 좋은 평을 얻은 이문열씨가 평역한 책이라 믿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문열씨의 평역 스타일에 익숙해 있을 것이다. 친근한 스타일의 문체는 책을 읽는 나에게 친근감을 선사해주었다.
현재 10권 중 9권째를 읽고 있는 중이며, 그동안의 감상중 가장 크게 느낀 점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중국 문화를 알기 쉽게 해설해 준다는 점이다. 문화의 차이란 참으로 큰 벽이라고 생각된다. 문화의 차이는 곧 생각의 차이이고 따라서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문화적인 배경은 큰 재산이 아닐 수 없다. 이문열씨는 이러한 점에서 독자로 하여금 옛날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엮었다. 다른 평역본과 비교해볼 때 가장 나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문열씨의 사상이 너무 많이 배어난다는 점이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는 점은 평역자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그다지 바람직 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은 독자 자신이 개척할 일일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금으로 만든 계단 아래는 사람의 머리가 뒹굴고 옥으로 깎은 궁궐문에는 더운 피가 솟구치네, 옥과 돌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라. 경사인지 재앙인지는 모두 마음에 달렸네. 그 노래가 언제 적 것인지는 모르나 바로 그날의 위승성 안을 그리고 있는 듯했다. 성안은 그야말로 시체로 덮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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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권 <역적들을 치다>의 중심사건은 전호의 난과 왕경의 난을 제압한 일이다. 송강과 노준의가 전호가 하북에서 일으킨 난을 평정한 뒤 왕경의 난을 평정하러 떠난다. 송강은 전호의 난에서 경영과 섭청을 비롯해 교도청, 손안, 변상 등의 여러 장수들을 무리에 새로이 영입한다. 왕경이 회서에서 난을 일으켜 여덟개의 군주와 여든여섯 개의 작은 고을을 빼앗는다. 왕경은 원래 동경 개봉부 안의 부배군이었다. 왕경을 치러 떠난 동관과 채유가 군사를 모두 잃자 황제는 송강과 안무사 진관에게 이를 평정케한다.
서열 별자리 별명 이름 첫등장 입산순서 봉작 94 지평성 철비박 채복 북경 대명부 옥리 제62회 제 66회 회자수 (형벌을 주고 목을 베는 일) 의절랑 전사 (청계현) 95 지손성 일지화 채경 북경 대명부 옥리 제62회 제66회 회자수 무혁랑 북경 대명부에 은거 96 지노성 최명판관 이립 강주 게양령 주막 주인 제36회 제41회 북산주점 의절랑 전사 (청계현) 97 지찰성 청안호 이운 이주 이수현 포두계 도두 제43회 제44회 가옥건축수리 의절랑 전사(흡주) 98 지악성 몰면목 초정 역사 제67회 제67회 보군장교 의절랑 전사(윤주) 99 지추성 석장군 석용 도박꾼 제35회 제35회 보군장교 의절랑 전사(흡주) 100 지수성 소울지 손신 등주 주막 주인 제49회 제50회 동산주점 무혁랑 등주로 돌아감 101 지음성 모대충 고대수 등주 주막 여주인 제49회 제50회 동산주점 동원현군 등주로 돌아감 102 지형성 채원자 장청 맹주 주막 주인/ 청주 이룡산 소두령 제27회 제58회 서산주점 의절랑 전사(흡주) 103 지장성 모야차 손이랑 맹주 주막 주인/ 청주 이룡산 소두령 제27회 제58회 서산주점 정덕군군 전사 (청계현) 104 지열성 활섬파 왕정륙 건강부 주막 주인 제65회 제65회 북산주점 의절랑 전사(선주) 105 지건성 험도신 욱보사 강도 제68회 제68회 수자기 잡이 의절랑 전사 (청계현) 106 지모성 백일서 백승 도박꾼 제16회 제17회 기밀전달 의절랑 병사(항주) 107 지적성 고상조 시천 도굴꾼 제46회 제50회 기밀전달 의절랑 병사 108 지구성 금모견 단경주 말도둑 제60회 제60회 기밀전달 의절랑 전사(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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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다른지 제목이 같지 않습니다. 등록된 게 따로 없어 차용합니다.)
3.0
301페이지, 25줄, 26자.
전호를 마저 소탕하는 대목과, 왕경의 난 전부, 그리고 방납의 난 초반부입니다. 사실 이들은 송강 등과 다를 바가 없는 무리입니다. 다른 점이라곤 조정에 귀순했느냐 하는 것뿐이지요. 그러니까 그들의 시각에서 보면 송강 등은 다른 무리에 속한 동업자에서 조정의 주구(走狗)가 된 것입니다.
원래의 편수랑 다르게 책을 엮었기 때문에 이야기가 앞뒤로 끊어지는 것 같은데 그야 출판사의 사정이니 뭐라 할 계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꼭 지켜야 할 것도 아니고요.
이야기가 종장에 접어들기 때문에 방납의 난쯤에 이르러서는 두령들이 죽기 시작합니다. 이들도 산적일 때에는 하나의 세력이지만 조정에 들면 군중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자연, 세불리가 적용되고, 따돌림을 받는 입장에 서면 옛생각이 나기 때문에 껄끄러운 관계가 악화됩니다. 관심을 돌릴 수 없다면 말이지요. 난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니 당분간은 울분을 달랠 수 있겠습니다.
111115-111116/1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