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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미생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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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혹은 도움을 줄 지도 모르는 미생물에 대한 것 말고도, 제목과는 좀 달리 '인간의 적'이라고 해서 병을 일으켜온 세균, 바이러스 등까지도 포함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마무리하고 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왔기 때문에 그 얘기는 없지만, 그래도 한국어판 서문에는 초기의 사태를 언급하고 있기도 한다.)   우리가 미생물과의 관계를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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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혹은 도움을 줄 지도 모르는 미생물에 대한 것 말고도, 제목과는 좀 달리 '인간의 적'이라고 해서 병을 일으켜온 세균, 바이러스 등까지도 포함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마무리하고 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왔기 때문에 그 얘기는 없지만, 그래도 한국어판 서문에는 초기의 사태를 언급하고 있기도 한다.)

 

우리가 미생물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는 지구상에서 살아갈 수 없다. 미생물은 지구상에서 최초의 생명체였고, 지금도 가장 번성하고 있는 생명체다. 그러니 어쩌면 미생물이 인간을 괴롭히는 존재라기보다는 인간이 그들의 세계에 틈입해 온 것이라고 해도 별로 잘못된 말이 아니다. 감염내과 의사이자 연구자인 필립 피터슨은 그런 미생물의 세계를 a에서 z까지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제1부의 '인간의 적'이다. 모르는 내용들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여러 미생물들을 그 시작부터 해서, 임상 증상, 치료 등을 잘 요약하고 정리해주고 있다. 그가 포함하고 있는 참고문헌 역시 도움이 될 것 같다. 그가 언급하고 있는 미생물에 의한 질병은 다양하다. 주로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들인데, HIV에서 시작해서 에볼라, 뎅기열, 치쿤구니야, 지카, 웨스트나일병, 조류독감, 니파, 사스,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레지오넬라, 라임병, 아나플라즈마병, 바베시아병, 0157, C-디피과 같은 세균에 의한 신종 감염병, 그 밖에도 광우병과 같은 프리온에 의한 질병, 크립토스포리디아증과 같은 곰팡이에 의한 질병도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MRSA, CRE, 콜리스틴 내성균과 같은 항생제 내성균도 포함하고 있다(당연히!).

 

이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또 조심해야 할지도 꽤 자세하게 논의하고 있다. 대변 이식술(FMT)와 같은 미생물을 이용한 치료법, 백신의 개발, CRISPR와 같은 세균에서 비롯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 같지만, 소동을 넘어서 공포가 잦아들면서 다시 관심 역시 사그러들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가 코로나-19 를 예측하지 못했듯이 다시 우리에 대한 미생물의 위협은 예측하지 못한 데서 올 가능성이 무척 높다. 그때 다시 관심을 촉구하는 것은, 역시 다시 똑같은 사태를 맞이하게 되리라는 것은 예측이 가능하다. 계속해서 관심을 유지하고, 이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하는 것만이 비록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 그 어떤 것이 오더라도 빨리 대처할 수 있을 거란 것은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n*****m 2023.11.26.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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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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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건강 보조제를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 가끔은 귀찮아서 그냥 지나갈 때도 있지만 유산균만큼은 빠뜨리지 않고 챙겨 먹는다. 한동안 복통으로 고생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유산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막고 면역력을 정상 수치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건강을 위해서 복용 중이다. 세균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무조건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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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건강 보조제를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

가끔은 귀찮아서 그냥 지나갈 때도 있지만 유산균만큼은 빠뜨리지 않고 챙겨 먹는다.

한동안 복통으로 고생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유산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막고 면역력을 정상 수치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건강을 위해서 복용 중이다.

세균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인식하는데

우리 몸에는 이렇게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균과 유해균이 모두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병 주고 약 주는 미생물 세계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수천만 종으로 추정되는 박테리아 중에서 인간에게 해로운 병원균은

불과 1400종이며 그동안 우리가 미생물에 대해 오해했던 부분을 바로잡아준다.

오랜 시간 감염 의학 분야에서 활동한 저자는 인류의 적이면서 동시에 친구이기도 한

미생물의 심오한 세계를 가감 없이 소개한다.

어떤 미생물은 죽음을 불러오고 다른 미생물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

인류보다 더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해 온 미생물의 놀라운 역할을 살펴보고

감염병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책에서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집단 면역의 중요성 등 현재의 위기 속에서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한 힌트를 건네준다. 이 밖에도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정의부터 효능과 안전성까지 평소 궁금했던 부분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놀라운 세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 덕분에 미생물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생물의 거대한 영향력을 알고 싶고 감염병의 위기에서 희망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들여다보자.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삶이(그리고 역사가) 우리의 치명적인 적인 미생물에 의해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이야기하는 한편,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때로는 놀랍기도 한 미생물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친구들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고 더 건강해지도록 도와준다. 어떤 경우에는 인간의 삶이 존재하게 해 주기도 한다.

p. 27

 

YES마니아 : 로얄 n******0 2022.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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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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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문 2개와 목차를 꼼꼼히 읽고 본문을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비전공인들도 읽기 쉽게 쓰여진 미생물학 개론서 같다는 느낌이 컸는데, 미생물의 과학적 의학적 연대기, 인간과의 관계, 미생물의 쓰임과 미래까지.. 고루 다루고 있었다.   특히 천연두부터 시작하여 페스트, 콜레라, 후천성면역결핍증,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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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서문 2개와 목차를 꼼꼼히 읽고 본문을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비전공인들도 읽기 쉽게 쓰여진 미생물학 개론서 같다는 느낌이 컸는데미생물의 과학적 의학적 연대기인간과의 관계미생물의 쓰임과 미래까지.. 고루 다루고 있었다.

 

특히 천연두부터 시작하여 페스트콜레라후천성면역결핍증에볼라지카 바이러스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인플루엔자니파 바이러스사스메르스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프라이온 원인), 장출혈성대장균 대장염 등...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원인별로 묶어서각 유행의 시작여파치료와 예방교훈으로 아주 잘 정리해 놓았다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넣어놓아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매우 쉽다.

 

 

하지만이 책의 진가는 이런 전염병에 대한 설명에 있지 않다내가 생각하기에는 미생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주고 있는 점미생물이 인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현재 진행형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점팬데믹으로 예민해진 백신 갑론을박에 대하여 관련의학전문가가 진심으로 건네는 균형 잡힌 의견 등이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도서로 만들어주고 있다.

 

미생물과 인간의 관계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3장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챕터가 도움이 많이 된다개인적으로는 가장 유익한 내용이였는데개인면역이 강조되고 장내 유익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게 된 지금 시점에서이런 미생물들이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 훨씬 더 잘 알 수 있었다.

 

이 챕터와 연결해서, 18장 우호적인 바이러스로 치유하기 로 이어지는 내용은 19장의 백신의 미래로 가면서내용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저자는 또한세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항생제에 대한 경고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알아야 하는 필수내용들을 고루 다뤄주고 있었다.

 

 

단순히 모두 옳다모두 틀리다 뭐 이런 것이 아니라현재진행중이고 연구 중인 상황에 대한 균형 잡힌 과학서였다잘 써진 개론서 같은 내용이였고잘 읽히는 과학에세이 같았다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 도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_지난 몇 년 동안의 과학 발전 덕분에 우리는 이제 대다수의 미생물(박테리아고세균류바이러스곰팡이원생생물)이 무해하거나 인간의 건강에 정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다미생물은 우리의 친한 친구이다.

.....

..... 대다수의 미생물은 인간과 지구의 환경에 유익하다미생물은 우리에게 새로운 백신(그리고 더 긴 양질의 삶)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또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방법의 일환일 수도 있다._

 

 

_인체에는 372000억 개의 세포가 있지만대다수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사는 대장에는 39조 개의 박테리아 세포가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우리의 마이크로바이옴에는 200만에서 800만 개 사이의 고유한 유전자가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자 종류는 인간 유전체보다 100배 이상 많다실제로 인간의 몸은 99퍼센트가 미생물이다그리고 인간의 지문이나 유전자처럼 모든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은 고유하다._

 

 

-우리 주변에 항생물질이 많아질수록 박테리아는 내성을 키우라는 압력을 받는다달리 표현하면항생물질의 압력이 적자생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따라서 항생물질 내성위기의 주요한 이유는 항생물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_

 

_한 유형의 박테리오파지는 매우 특정한 박테리아만 감염시킨다이러한 경이로운 정확도 덕분에 박테이로파지는 치료제로서 매우 매력적이다우호적인 박테리아는 그대로 두고 적대적인 특정 박테리아만 쓰러뜨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항생제는 적대적이든 우호적이든해를 끼치든 무고하든 가리지 않고 수많은 박테리아를 억제하거나 죽인다._

 

 

_이제까지 백신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와는 별개로완벽한 백신은 없다주목할 만한 사례는 인플루엔자백일해볼거리 백신이다._

 

 

_백신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어나는 주요 주제는 백신의 유효성이 아닌안전에 관해서다._

 

_의무 백신에 관한 논쟁에서 어느 편을 들어야 하는지는 누구를 신뢰하는가?” 하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가에 달려 있다. .... 결국 나는 과학적 증거를 신뢰한다._

 

 

_이 책에서 읽어 보았듯많은 미생물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신비롭다우리는 많은 경우에 그들이 하는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다행히도 많은 과학자들이 알고 싶어 한다._

 

 

 

 

y******k 2022.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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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이 시기에 알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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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3 부분으로 <친한 친구들>에서는 미생물이 기여하는 부분을, <인간의 적>에서는 숙주인 인간조차 없애려고 하는 미생물의 이야기를, < 미생물의 미래>에서는 인간과 미생물이 어떻게 살아갈지와 미생물의 진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얼마전,  '8세 친딸 성폭행 혐의 HIV 감염자...'의 제목으로 뉴스가 올라왔었는데, 내용을 보면, A씨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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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총 3 부분으로 <친한 친구들>에서는 미생물이 기여하는 부분을, <인간의 적>에서는 숙주인 인간조차 없애려고 하는 미생물의 이야기를, < 미생물의 미래>에서는 인간과 미생물이 어떻게 살아갈지와 미생물의 진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얼마전,

 '8세 친딸 성폭행 혐의 HIV 감염자...'의 제목으로 뉴스가 올라왔었는데,

내용을 보면, A씨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3월까지 HIV 감염된 상태에서 당시 8세인 친딸을 위력으로 3회에 걸쳐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고 나와있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로 감염자가 비감염자와 성관계시 감염시켜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부분을 모르고 있다면 비감염자는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하게된다. 이 기사에서 d아빠가 딸을 강간한 부분도 놀랄일이지만 과연 아빠는 HIV를 가지고 있는데 위험다는 것을 알았을까..

 

이렇게 어떤 기사나 사실, 문제점을 두고 지식적으로 깊이 알 수 있는 것으로 이 책이 한몫 할 것이다. 이 책은 한 미생물의 발견 된 역사부터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어떤 경로로 치명타를 입힐지, 치료와 예방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미래는 어떻게 방향을 세워야 하는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미생물 책이 정말 많은데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오랫동안 함께 하며 유용하게 쓰일 내용이 담겨 있다. 다소 어려운 부분의 용어와 현상들이 있는데 그부분을 가볍게 보고 지나가도 다음 내용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고 누구나 궁금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 사전식은 아니다.)

 

*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는 코로나 시대, 이제 문.이과를 넘어서 누구나 한번쯤 관심 가져보는게 어떨까? 미생물을 알아야 우리가 안전하다. 

 

*

추천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미생물'에 관심 있으신 분.

- 미생물의 현재 상황과 미래 상황에 대해 궁금하신 분.

- 병 주고 약 주는 생태계의 미생물에 대해 궁금하신 분.

- 미생물의 다양성과 필요성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

- 미생물의 모든 것을 알고 싶으신 분.

- 미생물을 쉽게 알고 싶으신 분.

- 이슈화 되는 미생물에 대해 궁금하신 분.

 

 

*문학수첩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u********4 2022.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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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숨은 주인, 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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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생물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미생물의 탄생이라기보다는 현재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맞게 인간과 미생물 사이의 관계에 더 초점을 둔 설명이 나온다. 우선 우리는 어떠한 병의 감염에 있어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병의 감염을 일으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 몸에 살면서 좋은 역할도 많이 한다는 것은 쉽게 간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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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미생물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미생물의 탄생이라기보다는 현재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맞게 인간과 미생물 사이의 관계에 더 초점을 둔 설명이 나온다. 우선 우리는 어떠한 병의 감염에 있어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병의 감염을 일으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 몸에 살면서 좋은 역할도 많이 한다는 것은 쉽게 간과하게 된다.

 

 미생물에 의한 영향을 설명을 하기에 앞서 먼저, 인간의 몸속 미생물을 설명한다. 우리 몸은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불리는 생태 공동체가 있다. 이들은 우리의 인체를 공유하며 공생하는 미생물들이다. 엄청난 개수의 마이크로바이옴이 대장, 입, 여성의 생식기 등에 존재하며 pH 균형을 맞춰주기도 하고, 나쁜 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장기의 내벽에 방어막을 치는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면역계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인데, 이들은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이렇게 좋은 역할을 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만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뎅기열, 스페인 독감, 그리고 우리나라에 얼마 전에 유행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남아메리카에서 간간이 발생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나 여름에 우리나라에도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등도 있다. 이러한 전염병은 인간 대 인간 감염보다는 감염된 모기에게 직접적으로 물리거나,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동물과 인간이 접촉하는 과정에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많은 미생물에 의한 영향을 "감염병 유행", "적, 적이 노리는 것, 그리고 그 여파","치료와 예방", "미래를 위한 교훈" 이렇게 네 가지 단계로 설명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쓸 시기는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기 전이기 때문에 이 저명한 감염병 박사가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그리고 과거 전염병 대유행 때 어떤 과정으로 이겨냈는지 등을 생각하며 읽으니 훨씬 더 잘 읽혔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겉모습이나 구조 등 많은 차이를 보이더라도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가지에서 뻗어 나와 오랜 기간 환경에 따른 진화를 거듭하여 제각기 모습을 달리하고 있지만, 결국은 서로 공생을 하던,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이던 어떻게든 유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의 예는 인간과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이에 관련된 책들이 거의 쏟아지듯이 출판되고 있다. 나 역시나 과학 전공자로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생 원리, 구조 등이 자연스레 궁금해졌고, 이번에 읽어본 <미생물이 우리를 구한다>라는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에 아주 좋은 책이었다.

 

 


 

"미생물은 종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들은 인간이 존재하기 훨씬 전부터 살고 있던 존재들이다.

어떻게 보면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점령한 것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k******1 2022.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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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중대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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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밝힌 사실들에 최고 최강의 충격을 받았다.   - 인간의 몸 중 10%만이 ‘인간 세포’이고 90%는 세균이라는 것 - 그 10%도 세균이 들어있어 ‘완전하고’ ‘순수한’ 인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 - 인간 염색체 DNA 대부분은 ‘감염’에 의해 염색체에 삽입된 것 - 그나마... 인간 DNA의 8%는 바이러스 게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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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밝힌 사실들에 최고 최강의 충격을 받았다.

 

인간의 몸 중 10%만이 인간 세포이고 90%는 세균이라는 것

그 10%도 세균이 들어있어 완전하고’ ‘순수한’ 인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

인간 염색체 DNA 대부분은 감염에 의해 염색체에 삽입된 것

그나마... 인간 DNA의 8%는 바이러스 게놈이고 그 외 40~50%가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라는 것이다.

 

너무 놀라서 여전히 기억이 나지만 이후 연구 결과나 수치 변화는 모른다어쨌든 나는 새로운 존재론적 고민에 빠졌다인간이란 무엇인가나는 무엇인가나는 (내가 생각하는나인가.

 

세균과 감염은 하찮은 것도 부정적인 것도 아닌 인간의 생존 방식이자 존재이유였다인간은 감염이 되어야 인간이 된다위의 수치를 다시 보고 인간에게서 세균을 빼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상상해보자.

 

무능력한 바이러스는 숙주를 죽이지만영리한 바이러스는 숙주와 함께 산다.” 제임스 러브록James Ephraim Lovelock

 

물론 인간을 살리는 감염과 죽이는 감염이 있다감염병과의 영원한 대결은 매번 인간의 승리로 마감되는 듯하나 백신이 이 아닌 것을 기억하면그 기능은 질환을 가볍게 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예방책인 것이다.

 

의학적인 치료와는 달리 백신은 치명적이고 몸을 쇠약하게 하는 질병으로부터 평생을 보호해 준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 대표이사

 

당연히 무지한 백신 무용론에 찬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백신의 효능과 현대과학은 분명 역사 속에서 감염병을 극복하는 해법으로 작동해왔다부작용은 개인을 구성하는 세균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미생물을 수송하는 정교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는 내용이었다. (...) 실제로 인간의 몸은 99퍼센트가 미생물이다그리고 인간의 지문이나 유전자처럼 모든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은 고유하다.”

 

10년 만에 비슷하고도 다른 책을 만나다시 인간과 세군과 감염의 생명 작동 원리를 떠올리며 읽어 보았다실제로 세균의 집합이지만 인간인 우리가 세균과 감염과 싸우는 이율배반처럼 들리는 이유와 역사와 그 과학적 성과를 살펴보며지식을 보충하고여러 생각을 해보는 귀한 기회였다.

 

시장에 나와 있는 수백수천 가지의 프로바이오틱스 중 어떤 건강 문제에 대하여 치료용이든 예방용이든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없다.”

 

판데믹 시절에는 이런 책들이 좀 더 확실한 교양서 혹은 필독서로 자리매김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불필요하게 소모적인 논쟁도 줄이고물론 괴랄한 주장만 떠드는 이들이 책을 읽을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은 인간을 중심에 두고 미생물의 쓸모와 가치를 가늠하며 인간의 건강과 이익을 다루는 내용이 아니다미생물의 세계를 주제로 전 지구적 삶을 톺아보는 놀라운 내용들이 쉽고도 흥미진진하게 펼쳐 있다. 40년 넘게 감염의학 분야의 전문의로 일한 저자의 평생의 경험과 연구이다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보여 주는생명의 순환 자체를 이해시켜 주는!

 

바이러스란 말만 들어도 지치고 화가 나는 인간의 마음을 잠시 고르고 시선을 들어 생명과 세계를 이해하고 배워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이다인간이 적으로 규정한 이름들이 익숙하지만실제로는 무해하고 무관한 미생물들이 더 많다.

 

또한 지배종인 인간보다 미생물의 총 생물량도 더 크다지구상에서 가장 중대한’ 존재는 인간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인 것이다.

 

박테리오파지를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박테리압다 더 많은 바이러스가 존재하며대다수가 박테리오파지다바이러스는 단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체이다.”

 

미생물들은 인간이 저지른 해악을 대신 해결해주기도 한다플라스틱을 분해하고 기름 유출 가스 섭취하며 기후 위기의 희망으로 기대되기도 한다기본 지식도 중요하고 경고도 확실하다.

 

아직 인간이 파악하지 못한 미생물의 수는 얼마나 많을까어떤 놀라운 일이 생길지... 자멸과 자살 경향을 보이며 사는 어리석은 생명체인 인간은 어쩌면 미생물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지도 모르겠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미생물은 살아남을 것이다.”

 










 

k****k 2022.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