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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이면 지금 딱 3학년 아이들인데, 사랑이라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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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를 보면 왼쪽 가슴에 간질이가 출동! 두 달짜리 짝사랑이 최고 기록인 누나가 말했다. 사랑의 시작은 #고백 이라고.
나(힘샘)는 단짝 태호에게 계획을 말했다. '나랑 노해주는 우리가 될 거야."(p 17) 태호는 질색을 했다. 태호가 훼방 놓았지만, 무사히 편지도 전했다. 해주와 나 사이에 공통점이 또 생겼다.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혜연과 은호는 이상한 약속 때문에 10일 만에 파삭 깨졌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 그것은 쉬운 일일까? 그나저나 박태호는 눈치 없게 왜 자꾸 끼어든담? 나는 좋아하는 태권도도 버리고, 해주를 따라 합기도로 향했다. 해주 때문에 태권도를 뒤로하고 합기도로 향하는 이 맘, 사랑인걸까?
열 살, 사랑 ⓒ 유경화 애인과의 시합을 죽자고 덤비는 힘찬. #눈치없는남자의세계 가 천연덕스럽게 그려졌다. 내 맘 몰라 어린이 시리즈를 보는 듯한 풋풋함.?? 해주를 좋아하는 힘찬은 조금씩 해주의 보폭을 이해한다.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참기도 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남자가 되는 연습도 한다. 여자친구를 즐겁게 해주려고 해태를 데이트에 데려가는데… 이것이 데이트를 망쳐버리게 될 줄이야!
좋아하는 사랑과는 공통점도 있지만, 틀린 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힘찬.
귀여운 질투와 실연은 사랑의 수순이던가. ??
아… 역시 사랑 참 어렵다.
순수한 아이의 풋풋한 #첫사랑 이 살아있는, 청포도 젤리같이 상큼한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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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사랑 #박효미 #웅진주니어 〈열 살, 사랑〉의 주인공 김힘샘은 배고픔은 견딜 수 있고, 슬픔도 견딜 수 있는데.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해주는 내 맘대로 안된다고 속상해합니다. 해주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청포도 젤리처럼 탱글탱글하고 툭툭 터져서 멀리 있는 해주 꽁지머리만 봐도 간질이가 심장 주변을 긁어댄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해주랑 힘샘이는 좋아하는 것도 많고 다른 것도 많아요. 힘샘이는 치킨을 좋아하고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해주는 치킨을 싫어하고 강아지를 싫어한다. 그리고 힘샘이는 태권도를 좋아하지만 해주는 합기도를 좋아한다. 좋아하면 뭐든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힘샘이는 아주 천천히 조금씩 서로 달라도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되는 날이 올 거라 믿어요. 힘샘이는 해주랑 친해지기 위해 합기도장에 나가게 되는데. 합기도장에는 해주랑 친한 박성후가 있어서 눈엣가시죠. 결국 심통이 한 사발은 들이마신 목소리로 성질을 냈고 불같은 사랑도 겨우 2주 사귀고 끝났답니다. 해주에게 사과할까 말까 고민하던 어느 날, 선생님께서 왜 싸웠는지 싸운 이유를 알아야 화해를 할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별안간 얼떨떨하면서 힘든 것만 생각했지 왜 싸웠는지는 생각 안 했던 자신이 웃긴 거죠. 왜 그럴 때 있잖아요.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 것들……. 첫 눈이 오는 날. 이제 간질이도 조금은 둥그레졌고, 힘샘이와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 눈길을 걷고 있다. 어른도 동화를 읽고 감동과 삶의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동화를 즐겨 읽고 좋아합니다. 박효미 작가님이 쓴 〈열 살, 사랑〉은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초등 5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집 공주도 함께 읽었는데. 아직은 그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지 그냥 재미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인생 선배인 저는 청포도 젤리 같은 풋풋함과 떡볶이의 매콤함 같은 첫사랑이 어떤 감정인지 알기에 코가 찡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첫사랑의 기억이 떠올라 책을 읽으면서 신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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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사랑 제목부터 흐뭇해집니다. 이 책은 열 살인 힘샘이가 해주에게 마음을 품고, 그것을 표현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열 살이 무슨 사랑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 나이 때 남자아이가 표현하는 사랑의 감정은 너무 예쁘고, 마냥 귀엽습니다. 힘샘이의 간질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간질간질하게 하는 것도 귀여웠고, 해주가 하는 건 같이 하고 싶은 마음도 귀여웠고... 근데 힘샘이는 확실히 남자아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이고, 해주와의 게임에서 져주면 좋으련만 끝까지 이기려고 기를 쓰는 모습에 넌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고... 울 아들들을 보는 줄... 아니 멀리 볼 필요도 없네요. 내 신랑을 보는 줄...ㅠ_ㅠ 그리고 해주와 다름을 느끼며 힘샘이 그 부분을 인정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도 아이들이 읽으며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라는 단어에 좋아서 배시시 웃는 모습도 귀엽고, 해주와 같이 하면서 같이 하는 것에 의미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겪으며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깨달아가는 힘샘이도 귀엽고... 나의 어린 시절을 뒤돌아보니 이런 과정은 겪지 않아서 공감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내 아들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겪을 일이라 생각하니 마냥 흐뭇해집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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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야기~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 한 명쯤은 모두 있을텐데요~ 열 살, 아이들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첫사랑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 저도 궁금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다르게 몸도 마음도 많이 성숙해졌고, 표현을 함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으니, 벌써 남친, 여친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도 존중해야 하니까요,, 아이도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 이야기라 그런지 흠뻑 빠져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이번에 만난 [열 살, 사랑]이란 책에서는 주인공 열 살 힘샘이가 처음으로 해주라는 아이로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서툰 첫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힘샘이는 왼쪽 가슴 어디쯤엔가 마음이 간질이기 시작했습니다. 긁을 수도 없는 간지러움~ 힘샘이의 간질이는 해주만 보면 자꾸 나타났는데, 얼굴로도 올라와 뜨거워졌네요. 그런 힘샘이를 누나는 사랑에 빠졌다고 놀려댑니다. 힘샘이는 해주에게 고백하기 위해 예습으로 편지도 써보았는데, 태호가 끼어들어 먼저 말해버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힘샘이의 편지를 건네받은 해주는 편지를 읽고 밝게 웃어주었습니다. 힘샘이와 해주는 사귀게 되었죠~ 해주가 좋아하는 포도맛젤리를 사서 학교가기를 기다리는 힘샘이에게 주말은 너무 긴~ 시간. 힘샘이는 해주가 다니는 합기도 학원에도 같이 다니고 싶어서 열 흘 체험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성후라는 친구와 함께 연습을 하고 있는 해주의 모습을 보는데 힘샘이는 왜 화가 나는 걸까요? 질투가 생겼나봐요^^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부른다고,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해주에게 푸들을 데려가고 떡볶이 집에서 성후와 같이 있던 해주에게 괜히 큰 소리로 화를 내고.. 같은 점만 찾고 있었던 힘샘이는 해주와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알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 첫사랑이 모두에게 힘든거겠죠? 열 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지만, 힘샘이와 해주를 통해서 아이도 타인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배워갑니다. 마음이 간질간질한, 낯설지만 궁금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친구들을 통해서 알아가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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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모든 것이 빠르다고 한다. 열살, 초등학교 3학년. 유치원의 순수함을 벗어나는 시기이다. 그 열살들의 사랑 이야기라, 나의 아이도 이해하고 싶고 하여 보게된 책. 주인공 힘샘이는 어느날 같은 반 해주를 보면 마음이 간질 거리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도 알게된다. 그래서 엄마와 누나에게 조언도 구하고 하지만 얼떨결에 가장 친한 친구 태호에 의해 사랑 고백을 하게된다. 그리고 커플이 되고 모든 반 친구들이 알게된다. 힘셈이는 너무도 기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모든 사랑의 시작이 그러하듯이. 그래서 본인이 다니던 태권도가 아닌 해주가 다니는 합기도에 가게된다. 가장 친한 친구였던 태호를 버린 것이다. 그리고 합기도에서 해주옆에 있는 다른 남자아이에게 질투를 느낀다. 그리고 본인만을 바라보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주기를 강요한다. 집착이다.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해주는 이별을 통보한다. 힘셈이는 실연을 겪는다. 사랑의 설레임에서 부터 시작해서 실연의 아픔까지.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 어른들도 하게 되는 사랑의 실수를 아이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힘셈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때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이성친구가 아니더라도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 잔잔하게 가르침을 주는 동화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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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열살,사랑 #박효미/글 #유경화/그림 #웅진주니어 <열 살,사랑> 청포도젤리처럼 달콤하고 떡볶이처럼 매콤한 힘샘이의 첫사랑 이야기 요즘 아이들의 첫사랑은 입문도 빠르고 헤어짐도 쿨한것 같아요. 열살 김힘샘의 첫사랑 느낌을 아주 간질간질거리고 사랑의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이야기에 재밌있게 읽었어요. 노해주에 마음을 뺏긴 힘샘이는 청포도젤리가 입안 가득 터질것 같고 해주의 목소리 마저 탱글탱글 거린다는 공감각적 표현은 이제 사랑에 빠진이의 마음을 한가득 표현하기 딱이죠!!! 10살이라는 나이를 부여한것도 아직은 아이같은 순수함이 많이 남아 있을 나이이고 풋풋함과 유치함을 겸비하기에 힘샘이의 나이를 제한한게 아닌가 싶어요. 누굴 좋아하는 게 이유없이 그냥 좋은 느낌을 받듯 힘샘이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고백까지 이어지고 귀여운 연애는 2주라는 짧은시간으로 오해와 한층 더 어른스러운 아이로 거듭나며 해주와의 짧은 첫사랑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요. 그깟 2주를 사귀었지만 첫사랑의 떨림, 상대방의 모든것을 공유하고 싶고 그러한 마음이 오해와 다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것을 모두 보여주고 있어요. “좋아하면 다 해 주는 것 아니에요?뭐든” (힘샘이) “뭐든 다? 할 수 있는 건 하고,못 하는 건 못 하지. 사람은 다 다르니까” (엄마) 엄마 말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힘샘이가 현실적이고 엄마의 사랑에 대한 조언도 현명하다. 10살 친구의 첫사랑이 간질간질하게 궁금하다면 청포도젤리 같은 이야기 읽어보세요. @daily_sssong 이벤트 참여로 솔직하게 서평했습니다. @woongjin_junior #열살_사랑#웅진주니어#청포도젤리#첫사랑이야기#공통점찾기#간질간질 #초등도서추천#책추천#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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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미 작가의 창작 동화 『열 살, 사랑』은 열 살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힘샘이는 어느 날 같은 반 여자아이인 해주를 볼 때마다 가슴이 간질거립니다. 해주가 발표하는 모습도 좋고, 해주의 꽁지머리도 가슴을 간질거리게 만듭니다. 그렇게 힘샘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그리곤 해주에게 고백을 하죠. 물론, 그 과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고백 역시 멋진 고백도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철없는 아이들의 고백이라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철없다고 하여 그 감정이 거짓은 아닙니다. 동화를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아무튼 이런 고백으로 힘샘과 해주의 사귐이 시작됩니다.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함께 청포도젤리를 먹기도 하고, 함께 달리기도 하고,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둘의 사이는 금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힘샘은 해주에게서 공통점만 찾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점도 많았거든요. 다름을 인정할 때, 사랑이 익어갈 수 있는데, 아직 힘샘과 해주는 그만큼 성숙하진 못합니다. 그래서 다름으로 인해 다투게 되고 헤어지게 되죠. 과연 힘샘과 해주의 사랑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동화는 열 살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 그리고 서툰 사랑을 보여줍니다. 금세 사랑이 식기도 하고 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금세 뜨거워지고 식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겐 진실한 감정이라는 것을 동화는 보여줍니다. 아울러 아이들 역시 사랑으로 아프다는 걸 알려줍니다. 비록 냄비사랑이라 하지라도 말입니다. 서툴지만, 그 서툰 사랑 역시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동화를 읽고 반성했답니다. 아이들의 감정 역시 진실한 감정이고, 그들에겐 너무나도 심각한 감정이라는 것을 인정해야겠다는 그런 반성을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하며 아픔의 순간도 겪겠죠. 하지만, 그 아픔이 아이들을 더욱 성장케 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습니다. 결코 치유하기 힘들만큼 커다란 상처로 남는 그런 안타까움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아무튼 동화 『열 살, 사랑』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사랑이 풋풋하면서도 예쁘네요. 귀엽기도 하고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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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열 살, 사랑
글쓴이 박효미 그린이 유경화 펴낸곳 ㈜웅진씽크빅 펴낸날 2022년 1월 14일
며칠 전 이동하는 차 안 라디오에서 오랜만에 ‘사랑을 했다’라는 노래가 흘러 나오고 이제 예비 초4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던 즈음에 크게 유행했던 노래이고 유치원 제일 인기곡이었다고 한다.
“아, 이제 이 가사가 어떤 뜻인지 알겠네.”
그렇다. 이제 우리 아이도 이성간의 사랑을 알아갈 나이가 되었고 아이의 말에 ‘푸흡’하고 웃지 많은 못하겠어서 “오오오. 너 이제 이 노래 가사를 이해하겠어? 하하하” 이 한마디만 해주었다.
아동문학가인 박효미 작가의 신작 ‘열살, 사랑’은 그 또래 아이들의 마음에서 몽글 몽글 생겨나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엄마아빠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그런 책이다. 책 표지의 볼 빨간 소년의 그림만으로도 그 감정이 느껴져 온다. 내가 어렸을 적 읽을 수 있었던 책들은 죄다 위인전이나 옛날이야기, 클래식한 고전들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사춘기를 향해 가는 이 시기 아이들의 내적 성정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다루고 존중해주는 이런 멋진 책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간질거렸다.
책의 첫 문장이다. 아, 나도 같이 벌써 간질거린다. 이 간질거림은 같은 반 해주를 바라보는 주인공 소년 ‘힘샘’이의 마음이다. 이 마음이 사랑이라는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되고 숨길 수 없던 그 마음은 가족들과 반 아이들까지도 알게 된다. 십대에 막 들어선 힘샘이의 심리를 정말 잘 표현해 내고 있는 유경화 작가의 그림과 군더더기 없는 재치 넘치는 유려한 문장으로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주인공과 그 주변의 심리묘사를 박효미 작가는 엄청난 흡입력으로 끌어 당긴다.
해주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된 힘샘이의 반 아이들과 글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행복한 복닥거림들이 너무 좋다.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오고 가는 시시콜콜한 조언들, 머뭇거림, 밀당, 두근거림. 왜 내가 더 설레이는 것일까.
사랑에는 퐁퐁 솟아오르는 설레임만 있다면 그게 전부라면 사랑이 완성되는 것일까. 작가는 사랑을 시작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온전히 스스로 책임지고 받아들여야 함을 이야기한다. 설레임을 방해하는 감정들, 나와 상대방의 마음이 맞지 않을 때, 사소하지만 쌓여가는 오해들, 다투고 난 뒤 주고받는 상처들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하는지의 과정은 쉽지 않은 여정임을 알게 해준다. 감정의 잔해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것, 그 과정이 성숙을 향해 간다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1교시는 수학 시간이었다. 선생님은 곱셈과 나눗셈 문제를 잔뜩 내 줬다. 해주 꽁지 머리가 보였다. 좋은 건 해주랑 곱하기로 키우고 싶었다. 나누기로 친해지고 싶었다. 젤리를 나눠 먹고, 매콤이를 나눠 먹고, 치킨도 나눠 먹고 싶었다. 이제 그러지 못한다. 마음이 쪼그라 들었다. 본문 90p
내가 열 살의 사랑보다 더 나은, 더 성숙한 사랑을 했다고 할 수 있을까.
아, 어렵다.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다 어렵다. 이런 모든 일이 사랑일까. 갑자기 눈앞이 까매졌다. 처음 분수를 배웠을 때처럼 깜깜했다. 그래도 나는 이제 분수를 안다. 분수처럼 사랑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 - 본문 104p
‘사랑을 했다’의 노랫말을 이해하게 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남길지 사뭇 기대가 된다. 이제 사랑을 시작한 모든 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열 살의 사랑과 짧은 연애, 이별까지 그려내며 성장으로 이끄는 작가의 내공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주인공 힘샘이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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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한 열 살 사랑 이야기 글쓴이 박효미 님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일기 도서관』, 『오메 돈 벌자고?』, 『노란 상자』, 『블랙아웃』 등을 썼어요. 그린이 유경화 님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 『내가 세계 최고!』, 『블루마블』, 『고조를 찾아서』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열 살의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풋풋한 청포도알이 팡팡 터지는 맛일까요? 책에는 해주를 사랑하는 힘샘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열 살 아이의 사랑이 서툰 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거겠지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제 열한 살이 된 아들은 이 책을 펴고 첫 문장을 읽자마자 자기 스타일이 아닌지 멀리 도망을 가버리네요. 아직 열한 살 아이에게는 사랑이 찾아오지 않았나 봅니다.
사실, 저도 초등학교 때는 사랑 같은 건 잘 몰랐어요. 같은 반에 어떤 남자아이가 어떤 여자아이를 좋아한다며 선언했던 기억은 있는데, 그 아이들의 사랑도 이 책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툴러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톡톡 터지는 청포도 젤리 맛이 났을 거예요.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만 들어도 볼이 발갛게 물드는 힘샘이. 그런 풋풋한 감정은 그때만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마음이죠.
힘샘이는 커플이 된 후, 해주를 구속하려고 해요. 사귀면 상대방이 원하는 걸 뭐든 다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해주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요. 좋아하는 감정은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함께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둘의 사랑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고 알콩달콩 그렇게 청포도젤리가 알이알이 영글어가기를 바라봅니다. 참,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지원회의 지원을 받아 토지문학관에서 창작한 책이라고 해요. 책을 읽으며 좋은 문장력과 아름다운 우리글이 톡톡 튀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렇구나! 합니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