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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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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인상의 저자 안병수 작가님의 신작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양심적인 전문가의 등장은 언제나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저자의 조언이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이유는 그가 16년간 유명 과자회사에서 실제로 근무했었다는 사실이다. 누구보다 식품회사의 생태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자신이 몸담았던 분야에 반기를 드는(?) 행동을 하기란 웬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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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인상의 저자 안병수 작가님의 신작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이 출간되었다. 양심적인 전문가의 등장은 언제나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저자의 조언이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이유는 그가 16년간 유명 과자회사에서 실제로 근무했었다는 사실이다. 누구보다 식품회사의 생태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자신이 몸담았던 분야에 반기를 드는(?) 행동을 하기란 웬만한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저자를 더욱 존경한다. 거대 식품업계의 은밀한 비밀을 파헤치고 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오늘날 수 많은 건강관리 서적이 출간되고 있지만 대부분 어렵고 딱딱한 내용 전개에 완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책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런 편견을 뒤집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누구나 가공식품이 나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작용 기전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 사람은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 일반인들을 위해 저자는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채택해 책의 끝장을 덮을때까지 독자의 흥미를 끝까지 잡아둔다.

 

저자의 전작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에서 과자의 유해성에 대해 설명했다면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에서는 우리 인체에 존재하는 마스터호르몬, 인슐린을 교란시키는 가공식품 전체를 고발하고 있다.

 

인슐린과 혈당, 당뇨병, 인슐린저항, 대사증훈군 등 웰빙시대가 시작된 이후로 수 많은 건강, 의학정보 프로그램에 숱하게 등장하는 주제이지만 얕은 지식만으로 알고 지내온것이 사실이다. 이 주제에 대해 이렇게까지 쉽고 친절하게 깊이있는 설명을 한 책이 있을까? 책을 읽고 몰랐거나 업계의 농간에 속았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되며 분노하고 이 책을 친언니들에게 꼭 선물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물론 실제로 두 권의 책을 더 주문했다-

 

평소 건강을 생각한다며 야채를 먹을때 드레싱 소스로 올리브오일을 이용해왔다. 올리브오일만 먹으면 심심하니 추가로 레몬즙을 짜고 올리고당을 섞어서 같이 먹었다. 올리고당 라벨에는 당당하게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큼직하게 써있다.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건강해 보인다. 올리고당은 당 분자가 3개 이상 결합된 다당류에 속한다. 설탕이 혈당치를 빠르게 올릴때 과당은 혈당치를 많이 올리지 않는다. 과당은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혈당치를 덜 올리지만 간해서 분해된 과당은 십중팔구 중성지방의 형태로 몸에 저장된다. 복부비만에 고지혈증, 인슐린저항을 불러오고 대사증후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이어지게한다. 따라서 저자는 과당을 설탕보다 더 나쁜 존재라고 단언한다. 

 

식품업계의 농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는 먹지 않지만 조카들의 경우 주스를 수시로 즐겨 마신다. 과일주스의 뒷면라벨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농축과즙', 업체가 정제수에 농축과즙을 섞어 만드는 이유를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끓여서 수분을 빼내 부피를 줄여 운송비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었다니. 그 과즙은 다시 역으로 정제수를 농축과즙과 섞어 각종 첨가물들로 사라진 맛과 향을 되살린다. 그 식품업계 사장은 분명 자신의 가족들에겐 그 주스를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재미있고 쉽게 쓰여져 있어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먹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적극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m****d 2022.02.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