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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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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이 책이 왜 좋을까. 나는 이 책을 왜 좋아할까. 우선 책은 불친절하다.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최소한의 정보만이 제공된다. 두 번 세 번 짚어주고 큰 소리로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일 따위는 없다. 그래서 때때로 한 문장을 놓치는 일이 퍼즐 한 조각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치명적이다. 때문에 주어지는 퍼즐 조각을 그때그때 손에 꼭 쥐어야 한다. 언제 주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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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이 책이 왜 좋을까. 나는 이 책을 왜 좋아할까.


우선 책은 불친절하다.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최소한의 정보만이 제공된다. 두 번 세 번 짚어주고 큰 소리로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일 따위는 없다. 그래서 때때로 한 문장을 놓치는 일이 퍼즐 한 조각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치명적이다. 때문에 주어지는 퍼즐 조각을 그때그때 손에 꼭 쥐어야 한다. 언제 주어질지 모르는 다음 퍼즐 조각과 짜맞추기 위해. 그렇게 더듬더듬 가닥을 잡아가야만 겨우 그림이 눈앞에 드러난다. 그만큼 책은 불친절하다. 그런데도 나는 왜 이 책이 좋을까.


또한 책 속 모든 문장은 밀도가 높다. 꼭꼭 눌러 담은 한 공기 밥 같다. 그래서 빨리 씹고 삼킬 수 없다. 체하지 않기 위해 탈이 나지 않기 위해 꼭꼭 씹어 넘길 수밖에 없다. 당연히 더딜 수밖에 없다. 그래서 때때로 답답하기도 하다. 불친절하더니 이젠 답답하기까지 하다. 그런데도 나는 왜 여전히 이 책이 좋을까.


최소한의 정보만을 속삭이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다. 몰입할 수밖에 없다. 아니, 몰입될 수밖에 없다.

손에 쥔 퍼즐 조각과 새로 주어진 퍼즐 조각의 아귀가 맞을 땐 희열이 찾아온다. 궁금증이 물러가고 성취감이 찾아온다.

숨겨진 보물을 파헤치는 탐험가의 집중과 설렘이 자연스레 장착된다. 흙을 파내려가는 지난한 여정에 재미가 스며든다.

꼭꼭 씹어 삼키다보니 전엔 느껴보지 못한 맛이 혀끝에 맴돈다. 쌀알 하나하나, 저마다의 풍미가 입 안 가득 맴돈다. 풍미에 중독된다.

능동적인 탐험가, 능동적인 미식가, 능동적인 독자가 되어 글을 파헤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와 하나 되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좋아하게 된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좋다.

좋아하는 책 <평원의 도시들>을 리뷰 작성 기회를 통해 소개 및 추천 드려본다.

YES마니아 : 로얄 c*****3 2024.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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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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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의 국경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아름답고 잔혹한 서부의 묵시록 딱 이 표현이 이 작품을 그대로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전작에서 나왔던 성장한 주인공의 모습이 반가운 작품입니다.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시작된 잔혹한 삶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국경 삼부작의 종결이 매우 아쉽고 그만큼 재밌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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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의 국경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아름답고 잔혹한 서부의 묵시록 딱 이 표현이 이 작품을 그대로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 나왔던 성장한 주인공의 모습이 반가운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시작된 잔혹한 삶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국경 삼부작의 종결이 매우 아쉽고 그만큼 재밌었던 작품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l*****1 2024.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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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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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합니다. 추천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원의 도시들 - 코맥 매카시] 이 작품은 분량이 상당히 많지만 몰입감이 좋아서 몇일 안되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 예쁜말들의 주인공과 국경을 넘어 주인공이 이 3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함께 등장합니다. 음울한 분위기의 서부장르소설로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게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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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합니다. 추천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원의 도시들 - 코맥 매카시] 이 작품은 분량이 상당히 많지만 몰입감이 좋아서 몇일 안되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 예쁜말들의 주인공과 국경을 넘어 주인공이 이 3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함께 등장합니다. 음울한 분위기의 서부장르소설로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게하는 작품입니다. 

s*****5 2023.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