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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웅들이 떠나갔습니다. 죽거나 혹은 자연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간신들은 살아남아 충신들을 모함하고 죽입니다. 마지막은 요즘 신세대(?) 언어로 고구마였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많은 영웅들이 한 번에 죽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몇 페이지가 지나면 또 죽고 또 죽고. 방납은 정말 양산박의 최대 적이었습니다. 수호지가 끝나고 진침의 후수호전을 줄거리를 축약해서 마무리합니다. 이준이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축약된 줄거리를 읽으며 수호지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음모에 빠져 죄인이 되거나 도망자가 되어 산적이 되는 영웅들. 그들이 다시 모여 섬라국으로 가서 왕이 되는 이야기는 수호지를 약간 변형한 이야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후수호전에서는 수호지에서 살았던 간신들을 죽이는 부분은 통쾌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후수호전도 읽어 보고 싶습니다만 바로 읽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책이 절판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길고 긴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
| 이 수호지는 많은 전략을 배울수 있고,의리도 배울수 있다. 사람들은 삼국지를 제일 전략이 많이 나오는거라 생각하는데 나는 삼국지랑 수호지 둘다 비슷하다고 여긴다. 이 마지막 10권은 영웅들이 독살(간신들한테),전사,병,자살(의리를 지키느라고)등으로 거의 죽는다.여기서 노지심은 도를 깨우쳐서 죽고만다. 송강은 독살을 윽.........참 영웅들이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 송휘종은 너무나 무능한 황제다. 108영웅증에 거의죽고,혼강룡 이준,낭자 연청,입운룡 공손승,소선풍 시진,악화,고대수,호연작,대도 관승등이 섬라국을 세우고,고종(남송 1번째 황제)을 구한다. 그리고 자자손손 잘 살게 된다. 아....영웅들이 계속 살았으면..... |
| 중국 역사와 병법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가장 감명 깊고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 바로 '수호지'이다. 사람들은 삼국지를 으뜸으로 삼지만 나는 감히 수호지를 으뜸으로 삼는다. 내용이 서민적이다. 또 삼국지에서 갖는 방대한 스케일을 담고 있으며 영웅들의 모임, 대의, 생애, 충의를 담고 있다. 마지막 책 중 송강의 독주에 이규는 아무말 없이 형이 주는 것이라 받아 먹는 부분은 눈물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영웅호걸들이 죽을 때 한숨과 안타까움만이 입에서 맴돌았다. 애국심이 사라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대의와 충성을 독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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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권 <꽃잎처럼 지는 영웅들>의 중심사건은 방납정벌이다. 강남에서 방납이 난을 일으킨다. 방납은 원래 흡주 산중의 나무꾼이었는데 자신이 천자의 복을 타고났다고 말하며 사람을 끌어모았다. 청계현의 방원동에다 대궐을 짓고 목주와 흡주에 각각 행궁을 두어 왕 노릇을 시작했다. 방납은 여덟 주 스물 다섯 고을을 차지했는데 그 여덟 주는 흡주, 목주, 항주, 소주, 상주, 호주, 선주, 윤주였다. 방납토벌에는 김대견, 황보단, 경영, 소양, 악화 다섯 형제가 빠지게 된다. 옥과 돌에 글을 새기는 김대견과 좋은 말을 가려볼 줄 아는 황보단은 천자가 황실로 불러 들였고, 경영은 배속에 아들 장절을 품고 있었고, 성수서생 소양은 채태사가 대서인으로 쓴다고 데려갔고, 철규자 악화는 왕도위가 노래를 잘 부른다고 도위부로 데려갔다.
참고:이문열의 수호지는 총10권이다. 1권부터 6권까지는 김성탄이 손질한 《제5재자서(第五才子書) 수호지》이고, 7권에서 10권후반까지는 《충의(忠義) 수호지》72회부터 120회까지이고, 10권 말미에 붙은 수호지 뒷이야기는《수호후전》을 축약한 것이다.
■양산박 영웅호걸들의 출신성분
출신성분만으로 보면 양산박의 호걸들은 하급군관이 대다수다. 도두와 제할 모두 하급군관으로 노지심(노달)이 그러하다. 또한 패두와 같은 옥졸의 간수들도 있다. 이들이 양산박에 오른 이유는 "굶주려도 먹을 걸 고를 수 없고 추워도 입을 걸 고를 수 없으며, 가려 해도 길을 고를 수 없고 외로워도 아내를 고를 수 없는" 도망자 신세 때문이다.
■양산박 영웅들의 별호
양산박 영웅들의 별명은 도둑떼의 무리라기 보다는 용과 호랑이, 기린과 봉황의 무리임을 강조한다.
"어찌보면 그들의 별명이 우연히 붙여진 것 같지 않았다. 용으로는 입운룡, 혼강룡, 출림룡, 구문룡, 독각룡이 있었고 그 비슷한 것으로는 출동교와 번강신도 있었다. 호랑이로는 삽시호, 도간호, 금모호, 화항호, 청안호, 소면호, 왜각호, 중전호가 있었으며 그 비슷한 뜻으로는 병대충, 모대충이 있었다. 그 밖에 옥기린과 마운금시가 있었고, 옛적의 뛰어난 영웅인 초패왕과 이광과 관삭과 여포와 설인귀가 되살아난 듯한 호걸들도 있었다."(7권273쪽)
■양산박 영웅들의 기풍
송강이 대표적인 유장이라면 공손승과 나진인은 도가의 대표이고 노지심은 불가를 대표한다. 송강의 인의예지신 오덕을 강조하는 유가정신은 날아가는 여러 기러기를 쏘아 맞춘 낭자 연청에게 훈계하는 에피소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기러기들은 인의를 지키는 새들이라 수십 마리가 같이 날아가도 서로 사양하는데 그중 귀한 놈이 앞서고 천한 것이 뒤를 따라 차례로 날아간다 하네. 어떤 일이 있어도 무리를 떠나는 법이 없고 밤에 쉴 때는 꼭 잠자지 않고 지키는 망보기가 있다더군. 그리고 수컷이나 암컷이나 짝을 잃으면 다시 새로운 짝을 얻지 않으니 이 새들이야말로 다섯 가지 덕을 모두 갖춘 영물들이라 하겠네. 공중을 날아가다 죽는 것이 있으면 남은 뭇 기러기가 슬피 울고 짝을 잃은 기러기가 있더라도 절대 침범하지 않으니 이것이 인(仁)이요, 암컷이나 수컷이나 짝을 잃고는 다시 짝을 정하는 법이 없으니 이는 의(義)라 할 수 있으며, 나는 차례가 어김이 없으니 이는 예(禮)를 지닌 것이고, 독수리를 막으려고 갈대를 물고 나는 것은 지(智)라 할 수 있을 것이네. 또 가을에 남쪽으로 갔다가 봄이 되면 어김없이 북쪽으로 돌아오니 이는 신(信)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그렇게 다섯 가지 덕을 두루 갖춘 새를 어찌 차마 해칠 수 있단 말인가? 서로 부르고 대답하며 하늘을 나는 기러기는 마치 우리 형제들과 같네."(9권243-4쪽)
공손승은 도가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말을 남기지 않는다. 오히려 소가수와 같은 의로운 처사들이 도가의 은일과 탈공명의 기풍을 잘 보여준다. 소가수의 말을 들어보자.
"제가 이번에 거사한 것은 결코 부귀나 공명을 탐내서가 아닙니다. 저는 어려서는 굴레 벗은 말처럼 제멋대로 돌아다녔고 자라서는 고향을 빛나게도 하지 못한 한낱 이름없는 사내올시다. 아첨하는 자들이 활개를 치고 어진 선비들은 묻혀 있는 이런 시대에는 수후, 변화 같은 재주가 있고 허유, 백이 같이 깨끗한 사람도 조종에 알려지기는 틀렸습니다. 저도 큰 뜻을 품은 영웅들이 죽고 사는 것을 돌아보지 않고 천하를 위해 애쓰는 것을 더러 보긴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한 몸과 처자만을 지키려는 인간들이 있어 작은 잘못에도 그걸 물어뜯고 모함하는 바람에 가산도 목숨도 다 잃어버리는 수가 많더군요. 저는 이대로 살겠습니다. 저처럼 아무런 벼슬도 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한가로운 구름이나 들판의 학 같으니 어느 하늘인들 날지 못하겠습니까?"(9권212-3쪽)
■방납토벌의 전사자들
윤주:운리금강 송만, 몰면목 초정, 구미구 도종왕
상주:백승장 한도, 천목장 팽기 선주:백면낭군 정천수, 조도귀 조정, 활섬파 왕정륙 소주:추군마 선찬 상숙:금안표 시은 곤산:독화성 공량 항주:정목안 학사문, 금창수 서녕, 낭리백조 장순, 급선봉 삭초, 화안산예 등비, 적발귀 유당, 상문신 포욱 독송관:소패왕 주통, 쌍장창 동평, 몰우전 장청 덕청현:삽시호 뇌횡, 화항호 공왕 오룡령: 입지태세 완소이, 옥번간 맹강, 양두사 해진, 쌍미갈 해보, 왜각호 왕영, 일장청 호삼랑, 비천대성 이곤, 팔비나타 항충, 금모호 연순, 철적선 마린, 새인귀 곽성, 소온후 여방 욱령관:구문룡 사진, 반명삼랑 석수, 도관호 진달, 백화사 양춘, 타호장 이충, 병대충 설영 흡주:마운금시 구붕, 채원자 장청, 중전호 정득손, 성수장군 단정규, 신화장군 위정국, 청안호 이운, 석장군 석용 청계현:단명이랑 완소오, 벽력화 진명, 험도신 욱보사, 모야차 손이랑, 출림룡 추연, 모착천 두천, 최명판관 이립, 금전표자 탕륭, 철비박 채복 ※항주에서 병사(6인):장횡, 목홍, 공명, 주귀, 백승,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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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문열씨가 쓴 수호지 10권 중 마지막 권이다. 하늘을 대신 하여 선을 행한다는 명분으로 일어난 108호걸들의 비참하고 아름다운 말로가 제목에 잘 나타나 있다. 108호걸들은 희생을 치르면서 방납과 싸운다. 장수들은 하나 하나 꽃잎처럼 떨어져 나가지만 결국 방납을 무찌른다. 하지만 열에 일곱, 여덟이 쓰러지고 나머지 장수들도 하나하나 떨어져간다. 말로가 매우 행복했던 자들도 있었지만, 간신들의 흉계에 빠져 비참하게 죽은 자들도 있었다. 결국 간신들은 다시 일어나고 108호걸은 송에 충성하다 모두 쓰러진다.
이로 충의수호지는 끝나고 진침의 수호후전이 이어진다. 수호후전은 본 수호지의 스토리와 안맞는 점이 좀 있다. 수호지의 108영웅중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인데 그들은 모함 받고 벼슬에서 쫓겨나 하나씩 하나씩 모여 섬라국이라는 나라를 금오도에 세운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에는 이문열씨가 직접 양산박에 가보고 쓴 기행기가 있다. 양산박도 이미 물이 다 빠지고 많이 달라져 있어 좀 맥이 빠지기는 하지만 양산박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궁금한 사람은 읽어 보기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노지심의 그 같은 질문에 거기 있던 중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스님도 출가인이면서 아직 불문에서 원적이란 말이 죽음을 뜻한다는 것도 모르십니까?" "죽는 것을 원적이라고 한다면 내가 이제 틀림없이 원적할 것이오. 번거로우시겠지만 물 좀 데워주시오. 목욕을 해야겠소." 노지심도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절 안의 중들은 모두 노지심이 농담으로 그러는 줄 알았다. 다만 그의 성미가 사납다는 걸 알아 감히 어기지 못하고 물을 데워 왔다. 노지심은 깨끗이 몸일 씻은 뒤 황제에게서 받은 승복으로 갈아입고 부리던 군교를 시켜 송공명을 불러오게 했다. 그런 다음 절 아래 중들에게서 종이와 붓을 빌려 송자(頌子) 한 편을 쓰고는 법당으로 갔다. 법당 가운데 선의(禪椅)를 끌어다 놓고 거기 앉은 노지심은 향로 에 좋은 향을 피우게 했다. 이어 자신이 쓴 송자를 선상(禪狀) 위에 펼쳐놓더니 두 다리를 겹쳐 왼다리 위에 오른다리를 올려 가부좌를 틀었다. 기별을 받은 송강이 여러 두령들을 데리고 급히 달려왔을 때 노지심은 이미 선의에 앉은 채 움직임이 없었다. 그가 적어둔 송자는 이러했다. 평생 착한 일은 하지 못하고 오직 사람 죽이고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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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94+86페이지, 25줄, 26자.
달이 차면 기우는 법. 두령들이 하나둘씩 죽다가 이젠 무더기로 죽어갑니다. 지금까지의 상대가 죽은 것처럼. 방납을 겨우 토벌하고 귀경하는 길에도 몇이 죽거나 슬그머니 무리를 떠납니다. 토사구팽을 염려해서지요. 대장이란 명분에 취해있던 송강이나 노준의는 깨닫지 못하고 돌아가 벼슬을 받습니다. 양산박의 잡병들은 해산되고 무리는 흩어집니다. 일부는 천수를 누리지만 일부는 역신들을 처분하지 않고 그들과 병립한 댓가를 받게 됩니다. 즉 모함으로 세상을 뜨는 것이지요.
뒤에 뒷이야기라고 하는 게 붙어 있고, 양산기행문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애들이 보기엔 부적절하고, 어른들이 정치에 대해 생각할 때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 책의 기본정신은 '이기면 충신이요 지면 역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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