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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여러 책 중에서 잠들기 전 편하게 보려고 집어들었는데 쉽게 책장을 덮을 수 없네요. 한문장 한문장 그림 하나하나 눈길과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며칠 전부터 계약만료로 집에 있으며 생각이 많았는데 순간 울컥 했습니다. 신간도서 나오면 홍보하는 전형적인 문구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래오래 마음을 떠나지않을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도시악어처럼 내가 원해서 여기에 온 건 아닐지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기에 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력해도 세상은 나를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멋진 악어입니다. 이 정도면 나도 괜찮은 악어라고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드는 따듯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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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으로 루리 작가님을 알게 돼서 이번 작품에도 눈길이 갔어요. 보통 악어라고 하면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늪지대의 포식자라고 생각이 되는데 도시에 사는 악어의 이야기라고 하니 너무나 새롭고, 악어가 어떻게 도시에서 살아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악어의 눈빛이 맑고 예뻐서 그 눈에 담긴 도시의 불빛이 더 낯설고 외롭게 느껴지네요. 사람의 옷을 입고 있는 악어의 모습도 귀여움과 동시에 어딘지 모르게 짠한 느낌을 불러오는 것 같아요.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악어, 그렇지만 악어가 다가가기 힘든 현실에 마음이 아팠어요. 동화의 주인공은 도시에 사는 악어이지만, 사실 우리들도 늘 사람들 속에서 더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악어의 모습에서 저는 저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고, 악어의 아픔과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악어야.' 이 한 마디가 주는 여운이 참 좋네요. 아마 이 한 마디와 악어의 눈동자에 담긴 도시의 불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도시 악어가 꿋꿋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마음 깊이 바라 봅니다. 그림도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고, 이야기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줘서 저를 위한 감동적인 선물이 되었어요. 초판 한정 사은품으로 받은 컬러링북과 미니 아트 포스터도 참 소중하네요. 아까워서 아무래도 소장용으로 간직해야 할 것 같아요. 정성 가득하고 멋진 사은품을 받아 마음이 더 따뜻하고 행복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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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앞표지와 뒷표지가 연결됩니다. 와! 책등이 물결, 책등이 경계, 책등의 변신입니다.
'나는 악어야' '도시에 사는 악어' 악어의 눈. 악어의 눈빛.
도시에 악어가 있다니.. 그것은 악어는 원해서 여기에 온것이 아니랍니다. 그림을 보니, 누군가 버렸어요..ㅠ.ㅠ
악어는 살아갑니다. 살아야하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악어를. 무섭다고.
다리 밑에 움크리고 있는 악어 모습..
악어는 피부관리를 받고 치과에서 날카로운 이빨도 자르고 그리고 그 꼬리도 자를려고 상담을 받아요.
악어는 이렇게 노~력하면 될줄 알았습니다. 더 더 더 노~~~~~력하면 될줄 알았는데.. 자신은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고.. 강을 보면서 악어는 생각합니다. 악어는 일어나서 계단을 오르다가 작은 게를 발견하고 게를 밟지 않기위해서 발을 옮기려다가 몸이 뒤뚱거리면서 강에 빠집니다. 악어는 물을 무서워합니다. 수영을 할줄 모릅니다. 물에 가라앉는 악어. 그러다가 악어는 자신이 악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악어는 물에서 자유롭게 놉니다. 도시 야경을 보면서..
앞에 나왔던 '나는 악어야.'글이 한번 더 마지막부분에 나옵니다.
처음에 읽었던 '나는 악어야.'와 나중에 읽은 '나는 악어야'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악어의 눈빛 그림도 거의 비슷한데 느낌이 다릅니다.
한번 봐서는 안되는 루리 작가님의 그림. 여러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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