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1%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2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나를 숨쉬게 하는 집- “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나를 숨쉬게 하는 집- “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내용보기
“집을 꾸미는 것만큼 내 취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p.124내가 항상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꿈꾸는 내 취향이 담긴 집. 그 집을 영상에 담아 올려주는 “슛뚜sueddu” 유튜브 채널이 너무 좋아 구독 버튼 꾸욱 누르고 본 영상들만 벌써 수십개가 넘을 것이다. 덕분에 16개월째 의무경찰 군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전역할 날을 기다리며 슛뚜님 유튜브 영상을
"나를 숨쉬게 하는 집- “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내용보기
“집을 꾸미는 것만큼 내 취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p.124


내가 항상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꿈꾸는 내 취향이 담긴 집.

그 집을 영상에 담아 올려주는 “슛뚜sueddu” 유튜브 채널이 너무 좋아 구독 버튼 꾸욱 누르고 본 영상들만 벌써 수십개가 넘을 것이다. 덕분에 16개월째 의무경찰 군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의 나는 전역할 날을 기다리며 슛뚜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나중에 자취할 집을 어떻게 꾸며나가고 인테리어를 할 지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이렇듯 군생활을 하고 있는 내게 유익하고 감각적인 영상들로 집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계시는 슛뚜님께서 “가끔 집은 내가 되고”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유튜브와는 또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그 자리에서 바로 yes24를 통해 주문하였다.

우선 책을 펼치자마자 슛뚜님의 글씨로 적혀있는 “나의 취향, 색깔, 생각, 습관이 모든 걸 담고 있는 마법같은 공간에 관한 이야기, 당신의 집은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멘트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슛뚜님의 집에 대한 가치관, 집을 인테리어하는 과정, 슛뚜님의 첫 자취방부터 지금의 집까지의 여정 등 유튜브 영상으로만 접하던 것이 글자로 드러나있어서 색다르기도 했고 글자 하나하나 꼭꼭 씹어먹으며 읽다보니까 슛뚜님의 이야기가 더 잘 다가올 수 있었다.

항상 슛뚜님의 인테리어를 보면 내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슛뚜님과 알게 모를 정서적 유대감(?)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유튜브만으로는 알 수 없던 “슛뚜님의 이야기”들을 처음 알게 되면서 나랑 성격적인 부분이나 생각들, 가치관들이 인테리어를 벗어나서도 되게 유사한 점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혼자 있는 방”파트에서 나와 참 비슷한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슛뚜님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알고서 책을 읽으니까 비로소 “가끔 집은 내가 되고”라는 제목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리뷰를 마치며 슛뚜님의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시는 구독자 분들, 혹은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싶다. 책을 펼치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만큼 슛뚜님이 독자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이 슛뚜님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다. 슛뚜님의 집에 대한 철학과 더불어 책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여러 감각적인 집안 사진들이 독자 분들로 하여금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j*****a 2022.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책 '가끔 집은 내가 되고'
"책 '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내용보기
가볍기도 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전자책만 읽어왔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부쩍 종이책의 질감과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는 그 느낌이 그립기도 했고 평소 집에서 일하다가 점심 먹을 때마다 틀어놓고 보는 유튜버 슛뚜 님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구매해 읽게 되었다. 처음 유튜브 영상을 접하게 된 것은 친한 동생이 내 취향, 느낌과 비슷한 채널이라고 해서
"책 '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내용보기

가볍기도 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전자책만 읽어왔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부쩍 종이책의 질감과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는 그 느낌이 그립기도 했고

평소 집에서 일하다가 점심 먹을 때마다 틀어놓고 보는 유튜버 슛뚜 님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구매해 읽게 되었다.

처음 유튜브 영상을 접하게 된 것은 친한 동생이 내 취향, 느낌과 비슷한 채널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찾아보니 정말 영상 자체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공간들의 색채, 가구, 오브제들까지 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었다. 결정적으로 나 또한 프리랜서로 살고 있어서인지 왠지 모를 동질감과 반가움에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영상보다는 음악을 틀어놓는 나지만 식사할 때만큼은 슛뚜 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된다.

 

내가 자주 보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단순한 궁금함을 가지고 펼친 책에서 최근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과 맞닿아 있는 지점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나의 어떤 면들을 또 모르고 넘기고 있는 걸까.

나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여겨왔던 것들도 사실 현실과 타협한 것은 아니었을까."

-가끔 집은 내가 되고, 60p-

 

몇 년 전, 살고 있는 지역과 다른 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2년간 자취를 하게 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살 때는 저녁시간이면 딱히 함께 할 일이나 나눌 이야기가 없어도 쇼파에 모여 TV를 보곤 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집엔 TV가 켜져 있지 않은 순간이 없던 것 같다.

그런데 혼자 지내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TV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또 알게 된 것은 나는 생각보다 시간을 허투루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퇴근 후 혼자 있는 집에서 뜨개질, 가죽공예 등 무언가 손으로 만들어서 그 결과물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곤 했다.

그때 생각했다. 사실 나는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아닐까?

사람들 틈에서 항상 그들에게 맞추는 것에 익숙했지 정작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30년 넘게 그렇게 살아온지라 지금도 다른 이들에게 맞추면서 살아가는 것이 익숙하고 더 마음 편하긴 하지만 가끔 마음 속에서 불쑥불쑥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오곤 한다.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소리를 들어주는 것.

올해는 그런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져봐야겠다.

 

"사람은 변하기 힘들다지만, 공간은 얼마나 쉽게 우리를 바꾸는지."

-가끔 집은 내가 되고, 182p-

 

결혼하고 어느 덧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도, 살아가는 공간도 달라졌다.

분명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도 하루 종일 일하며 머물렀지만, 지금 살고 있는 신혼집은 왠지 모르게 더 마음이 간다. 아무래도 나와 반려인의 취향이 잔뜩 묻어 있는 공간이라 그런가. (다행히 반려인과 나는 여러 부분에서 취향이 비슷하다.)

결혼 전에 살던 집에서는 청소는 커녕 내 방의 눈에 보이는 공간조차도 정리를 소홀히 했었는데 지금은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청소기를 돌리고 가끔 가구, 가전들 위의 먼지들을 털어내며 행주를 삶기까지 한다.

엄마가 알면 무척 서운해하며 기절초풍하실지도 모른다.

그렇게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람이 부지런해지는 것 같다.

내 마음에 쏙 드는 공간에서 혼자 일하고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나한테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고 점점 더 나다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에 나에게서 새로운 취향, 새로운 적성 등을 발견할 때는 왠지 모르게 낯설다는 생각과 괜한 우울감마저 들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을 마주하는 것이 싫지 않다.

나는 늙어간다는 말보다는 자라난다는 말을 더 좋아해서 주변 친구들이나 반려인한테도 함께 늙어가자는 말 대신에 함께 자라나자는 말을 편지 말미에 종종 붙이곤 한다.

앞으로 자라가면서 나는 또 얼마나 새롭고 조금은 생경하기까지 할 나를 만나게 될까. 그러기 위해 더 나를 돌아보고 다양한 것들, 다양한 곳들을 향해 나아가 봐야겠다.

p******z 2022.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