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물어가는 해처럼 섬세하고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조용히 관찰하며 삶과 상실, 그리고 기억의 순간들을 잔잔하게 펼쳐 보인다. 짧은 문장 속에도 깊은 울림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 속 풍경을 곱씹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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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 작가의 작품 <낙조>는 완결된 소설은 아니었다. 너무 옛날이라 이렇게 완결이 나지 않은 소설도 있는 것 같다. 일제의 탄압과 그 압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 배경이 너무 슬펐다. 유명한 기생 산월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 수일, 그는 나이 일곱에 아버지에게로 보내지게 되었다. 이게 사연이 되게 슬픈데, 대단한 아버지 집안에서 그를 거두기로 한 것이었다. 행복은 없고 그 집에 있는 것이라곤 친일 행각하는 대단한 사람들뿐이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시대의 아픔 같기도 하고 수일이 가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