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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자전거와 함께 한 마지막 이야기
"접이식 자전거와 함께 한 마지막 이야기" 내용보기
만화 <유루캠>의 접이식 자전거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만화 <오리타타부> 시리즈가 오는 2022년 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살짝 나누어지기도 했고, 에피소드 구성이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는 작품이기는 해도 나는 개인적으로 만화 <오리타타부>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만화의 소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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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유루캠>의 접이식 자전거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만화 <오리타타부> 시리즈가 오는 2022년 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살짝 나누어지기도 했고, 에피소드 구성이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는 작품이기는 해도 나는 개인적으로 만화 <오리타타부>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만화의 소재가 바로 자전거였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면 불편한 다리로 걷는 것보다 편하고, 자동차에 비해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이 되기는 해도 천천히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나는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게 자전거 타는 소녀들이 바라보는 소소한 풍경을 그린 만화가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오리타타부>라는 만화다. 여기서 말하는 '오리타타부'라는 단어는 바로 '접이식 자전거'를 가리키는 말이다.

 


 

만화 <오리타타부 4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주인공 유미와 나오, 하루카, 주리 네 사람이 함께 결성한 접이식 자전거 동아리 '오리타타부'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서 다양한 사진을 업로드하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잠시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주리가 무려 8천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었기 때문에 유미와 나오, 하루카 세 사람은 주리에게 그 비법을 묻는다.

 

평소 트위터 계정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채널도 블로그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나로서도 역시 그 방법이 궁금해서 만화 <오리타타부 4권>에서 주리의 시점에서 말하는 그 노하우를 읽어보았다. 그 노하우를 담고 있는 대사를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이 리트윗으로 퍼뜨려 주거나, 우선은 검색에 걸리기 쉬운 단어를 문장에 넣기도 해요. 취미 계통이라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보러 오니까 되도록 전문화하고 쓸데없는 내용은 올리지 말아야겠죠. 상관없는 내용만 올리면 '이건 아니네' 하는 반응이 나올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에 우연히 들어간 것처럼 살짝 교복을."
"역시 여고생의 무기야!!"
"# 을 붙이면 전문 분야를 알기 쉬우니까 동호회 사람이 퍼뜨려 주기도 해요." (본문 38)

 

전체적으로 주리가 말하는 부분은 여고생을 강조하는 부분을 뺀다면 우리가 평소 트위터 계정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활용해 팔로워를 늘리고 싶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취미 계통이라면 되도록 전문화하고 쓸데없는 내용은 올리지 말아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쓸데없는 내용을 올리는 경우도 제법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건 아니네'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트위터 팔로워를 늘리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만화 <오리타타부 4권>은 트위터 계정 '오리타타부'를 개설해 네 소녀가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하게 된다. 그녀들이 올린 트윗은 같은 호수를 산책하고 있던 사람들이 발견해 "오리타타부죠? 트위터에서 봤어요."라고 말을 걸어 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만화 <오리타타부 4권>은 그렇게 자전거를 타면서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끼리 동아리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한사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려져 있다. 덕분에 만화를 읽는 동안 지금이 밤만 아니었다면 당장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싶기도 했는데, 아마 평소 가볍게 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덕후라면 이 만화가 무척 마음에 맞을 것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더라도 접이식 자전거는 사실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다음에 자전거를 새로 구매한다면 이번에는 만화 <오리타타부>의 주인공들처럼 다혼 접이식 자전거를 구매해서 어디를 가더라도 자전거를 타보고 싶었다. 요즘은 자전거 대여도 있다고 하지만… 역시 사람이 빌려 쓰는 건 완전한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짝 낯설기도 하고 불편한 점도 있기 때문에 딱 내 것이 좋다고 해야 할까? (웃음)

 

만화 <오리타타부 4권>은 주인공 일행이 접이식 자전거를 가지고 카마쿠라와 에노시마까지 가서 잠깐의 여행을 즐기고, 다시 타마호로 돌아와서 똑같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소소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잘 그려졌다. 만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유미가 "그래도 즐거웠지? 자전거가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말에 무심코 "응!"이라고 대답해하기도 하면서 만화를 즐기면서 보았다고 생각한다.

 

만화 <오리타타부> 시리즈는 조금 더 이야기를 길게 끌고 나간다면 꾸준히 연재를 해볼 수 있는 만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화 <유루캠> 시리즈처럼 더 길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일 없이 4권에서 어영부영 마무리된 게 살짝 아쉬웠다. '접이식 자전거'라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도 크게 히트하는 일이 없으면 좋은 만화라고 해도 끝날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도 나는 만화 <오리타타부>를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현실 속에서만 느끼는 게 아니라 만화를 통해서 부담 없이 밝은 풍경과 활기찬 주인공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만화 <유루캠>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활기찬 일상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만화를 좋아한다면, 꼭 <오리타타부>라는 만화도 한번 읽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전거라는 탈것이 좋다.
자신의 발로, 세상이 넓어진다.
모두와 함께 넓혀갈 수 있다. (본문 191)

YES마니아 : 플래티넘 o*****s 2022.01.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