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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물감으로 풍경화를 그려놓은 듯, 강가에 사공이 배저어 가는 모습, 한폭의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청어람주니어의 청소년문학, 김춘옥 장편소설인 <소양호에 핀 꽃>을 만나보았습니다.
김춘옥 작가님은 길족이야기를 쓰신 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전해주실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청어람주니어의 소양호에 핀 꽃과 함께 표지와 같은 느낌 그림으로 그려진 메모지를 함께 받았습니다. 책 내용을 읽기 전의 메모지를 바라보는 느낌과, 책을 읽고나서의 메모지를 바라보는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구요.
마치, 나도 저 메모지에 적어서...강가에 나의 소망을 흘려보내고픈... 그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청어람주니어의 소양호에 핀 꽃은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산가족상봉 장면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가람이는 할아버지와 방을 쓰는 사이에요. 할아버지로부터 증조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할아버지로부터 이야기로만 들었던 것을 가람이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가계도를 직접 그려서 선물하기로 해요.
그리고 책 내용의 시점이... 가람이와 같은 나이였던 할아버지의 열두 살 시절로 옮겨집니다. 준태의 시선으로요.
소양강 마을, 구만리는 지금은 사라진 마을입니다. 그곳을 배경으로 우리는 준태의 시선으로 광복이 되기 직전부터 6.25 전쟁 시점까지의 이야기를 전해듣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우리나라의 주인은 일본이라고 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이때까지 많은 책에서, 역사에서 읽었던 부분인데.....지나간 과거인데.. 이 부분은 왜 읽어도 읽어도 머릿속으로 이 부분을 생각하면 왜그리 가슴이 미여지게 되는걸까요.
준태도 준태의 가족들도 얼마나 가슴아팠을까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아버지가 꼭 돌아올꺼나고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분이라는 걸 강조하는 부분에서... 참 가슴아프게 다가온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준태랑 늘 티격태격하는 친구, 승우가 등장해요.
승우네 집안은 친일파였어요. 그래서 잘살았고, 늘 준태와 부딪혔던 친구인데 하지만, 글을 읽어 내려갈때마다 왠지 승우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하기도 했어요.
소양호에 핀 꽃을 읽으면서 아직 일본의 지배에 벗어나기 못했던 광복 직전의 모습부터 우리의 뼈아픈 전쟁의 역사까지... 묘사가 잘 되어서 그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준태와 난이가 어린 나이에 목숨을 걸고 소양강을 헤엄쳐 건너는 모습에서 이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되어서 정말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했어요.
우리 딸도, 어린데, 어떻게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인지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냐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고 했습니다.
친일파 집안인 승우가 광복 후에는 어떤 삶을 살게 되는 것일지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자꾸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를 기다렸던 준태는.... 결국 아버지와 만나게 되었을지...
청어람주니어의 소양호에 핀 꽃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문학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를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다시 한번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이 속에서의 우리의 가슴아픈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일제강점기, 전쟁이라는 단어는 슬픈 단어인것 같아요.
현재의 가람이와 과거의 준태가 같은 나이에 겪는 서로 다른 시간의 전개가 부드럽게 연결되어서 이야기의 흐름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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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에서 새해 첫 책으로 《소양호에 핀 꽃》을 펴냈습니다. 사거리 거북이 시리즈 열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지난해 소개했던 《길족 이야기 1, 2》을 쓴 김춘옥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은 증조할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가람의 궁금증과 할아버지의 회한이 밀려들면서 이야기는 과거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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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구정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청어람주니어의 신간 <소양호에 핀 꽃>을 읽어봤어요. 소양호에 핀 꽃은 2004년 김춘옥 작가님 작품 <내일로 흐르는 강>을 새로 출간한 청소년소설이에요.
학창시절에 소설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소양호에 핀 꽃>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사거리의 거북이 16 소양호에 핀 꽃 김춘옥 장편소설 청어람주니어
이 책의 서두에 구만리에 살았던 모든 분들께 바친다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눈에 띄었는데요. <소양호에 핀 꽃>은, 일제 강점기 시절의 역사를 담은 장편 소설이에요. 광복이 되던 해부터 한국 전쟁이 터지던 시기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두 마을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담았지요.
학창 시절에 역사를 공부할 때 배웠던 내용을 소설로 읽어 보니, 감회가 남다르더라구요. 읽는 내내 감정이입이 되어 가슴이 먹먹하고 절절했던 것 같아요.
한국 전쟁 때 소식이 끊긴 증조할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된 할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긴장과 설렘을 감출 수 없는데요. 손자 가람이는 증조할아버지께 드릴 선물로 가계도를 만듭니다. 증조할머니와 할머니 사진이 빠져있는 가계도를 생각하니, 할아버지는 가슴이 아픈데요.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일제 강점기 시절 준태, 가람이의 할아버지 어린 시절이 그려지는데요. 강원도 인제의 소양강변 구만리에 살고 있는 준태는 강을 건너 대홍리에 있는 학교에 다닙니다. 독립 운동을 하러 중국에 간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와 단둘이 힘들게 살고 있는 준태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철쭉 꽃을 내밀어요.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고 계신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며 기다리시는 어머니, 준태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기억도 나지 않는 아버지를 믿고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민국이 해방되고, 준태의 아버지도 집으로 돌아옵니다. 애타게 해방을 기다리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사람들도 있었죠. 이 주사라는 인물이 그동안 마을 사람들에게 저질렀던 악행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는데요. 일본의 앞잡이였던 이 주사는 그렇게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해방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그제서야 마음의 평안을 찾은 것 같은 준태!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또 떠난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준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꼭 아버지여야 하나? 다른 사람들도 있지 않나? 저라도 내 부모가 간다고 하면, 준태와 같은 마음일 것 같아서, 준태가 이해되더라구요. 더구나 준태는 그리워하고 기다리던 아버지를 이제서야 만났는데요.
준태는 아버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것 같아요. 머리로는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가지만, 떠나려는 아버지가 야속하기만 했던 준태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니를 부탁하고 떠난 아버지의 말씀처럼 준태는 어머니를 걱정하며 지내는데요. 나라는 여전히 뒤숭숭하고, 강을 경계로 남과 북은 정권이 나뉘게 되는데요. 강 건너에 있는 외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강을 건너가는 어머니, 강을 건너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보여요.
과연, 준태는 아버지와의 약속처럼, 어머니를 지켜드릴 수 있을까요? 꼭 돌아온다던 아버지는 준태 곁으로 다시 돌아오셨을까요?!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가 가진 아픈 역사에 마음이 미어지더라구요. 나라를 빼앗기고 전쟁통에서 버텨오신 조상들을 생각하니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집니다. 준태 아버지와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지내고 있는게 아닐까요?! 나라를 위해 애쓰신 위대하신 분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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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에 핀 꽃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서 인사드리네요. 청어람주니어의 올해 첫 신작 출간 소식 전해드립니다. <소양호에 핀 꽃>은 2004년에 김춘옥 작가님께서 <내일로 흐른는 강>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던 작품으로 이번에 <소양호에 핀 꽃>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김춘옥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으며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박물관 가는길> 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길족 이야기1,2><가가의 아주 특별한 집><작은 나라> <둥글둥글 지구촌 신화 이야기><우리 신화 이야기><야호!난장판이다><울산에 없는 울산바위> <서천꽃밭 한락궁이><꼭두랑 꽃상여랑><삼신 할망과 수복이>등이 있어요.
<소양호에 핀 꽃>은 청어람주니어의 걸음걸음, 한 걸음 '나'일 때까지 어제 그리고 오늘 십대와의 문학소통,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입니다.
한국 전쟁 때 소식이 끊긴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계시고 할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적십자로부터 받습니다. 상봉 날짜를 기다리는 할아버지는 오로지 증조할아버지의 일에만 눈과 귀가 열려 있는거 같았습니다. 증조할아버지를 만나면 선물로 드릴 가계도를 만들던 가람은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단의 아픔이네요. 70년 세월 이제는 이산가족 중 살아계신분들이 많지 않을듯한데 그나마도 지금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안으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희집 아들은 옛날엔 일찍 자식을 낳았으니 어릴때 헤어졌거나 오래 살아계시다면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제 강점기 12살 준태는 강원도 인제의 소양강변 구만리에 살고 있으며 나룻배를 타고 대흥리에 있는 학교에 다닙니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준태의 아버지는 준태가 어릴때 독립운동을 하러 중국에 가셨고 어머니는 홀로 준태를 키우며 힘겹게 농사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나물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어머니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계시는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어린 준태의 아버지 처럼 우리 아빠가 독립운동을 하러 우리를 두고 간다면 아들들 어떨까? 먹고 살길은 만들어 두고 가라는 아들.집에 올 생각 말라는 아들. 아마 현실이 아니니 이런 말들 하는거겠죠. 아들들과 가족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함께 있기를 바라고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드디어 해방의 날이왔습니다. 해방이 되자 아버지가 돌아오셨고 함께 농사를 짓고 그들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나라의 정세는 점점 어수선해졌고 급기야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대흥리에는 공산 정권이 남쪽 구만리에는 민주 정권이 들어섭니다. 준태의 아버지는 준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고 자식들에게 제대로 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며 분단위기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떠납니다. 강건너 대흥리에 살고계신 외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몰래 강을 건넜다가 다시 건너오다 준태의 어머니는 강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그 뒤 전쟁이 터지고 세월이 흘러 준태는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고 아버지를 만나러갑니다.
그들의 사연에 그들의 아픔에 눈물이 납니다. 많은 것을 주기도 하고 많은 것을 앗아가는 강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전쟁같은 아픈 역사가 더이상은 없기를 바랍니다. 구만리, 지금은 우리나라 지도에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소양강댐이 건설되면서 소양강변 마을들이 이주를 하고 수몰되었다고 하는데요. 댐 건설이라는 목적으로 하루 아침에 고향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 아들들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여러운 단어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요렇게 바로 단어 옆에 작은 글씨로 설명이 나와 있으니 빠르게 내용을 알 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아랫쪽에 따로 설명이 있는건 읽다가 다시 본문으로 가면 줄이 헷갈려 한참 보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안아서 좋습니다.
<소양호에 핀 꽃> 출간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표지의 소양호가 그려진 이쁜 메모지가 넉넉히 들었네요. 한정 수량이라고 하니 얼른 가보세요.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2627789498 민족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아들들과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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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은지 거즘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청어람 주니어의 신간 소식이 있어 전해 봅니다. 고학년과 중학생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입니다.
사거리의 거북이, 어제 그리고 오늘 십대와의 문학소통 '사거리의 거북이 ' 16번째 도서<소양호에 핀 꽃> 입니다.
책 표지는 시집처럼 서정적으로 보여집니다.색감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면 표지가 서정적이지만은 않은답니다. )
소양호에 핀 꽃 김춘옥 글, 청어람주니어
김춘옥 작가님은 청어람주니어 <길족이야기1,2> 쓰신 작가님이시다 길족이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은터라 <소양호의 핀 꽃> 기대되었답니다.
강원도 인제군 에 위치에 있던 구만리라는 동네가 있었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 한국전쟁 소양강땜에 만들거 지기 전에 살았던 지역이랍니다.
광복부터 현대까지 굴곡진 역사를 헤쳐 온 구만리 소년이 이야기 지금부터 들여다 볼까요?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있었다. 한국 전쟁 때 소식이 끊긴 후로 행방불명이 되었던 증조할아버지였다. 만날날을 기다리는 증손자 가람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현대의 주인공 가람이는 열두살이고, 가람이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회상속 준태의 나이도 12살 부터 시작한다.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 사는 준태는 강을 벗 삼아 사는 소년입니다. 일제강점기시기 아버지도 없이 어머니랑 둘이 살아가는 소년 준태, 나룻배를 타고 학교에 가고, 일본순사와 앞잡이가 들이 닥쳐 세간을 부수고 양식을 빼앗아가도 울분을 삼킬 수 없는 어린시절을 보낸답니다.
준태의 아버지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먼곳에서 싸우시며 자랑스러운 분이라고 준태의 어머님은 말씀하신다. 준태는 어머니를 위해 붉은 철쭉꽃을 내민다.
준태는 친구 난이와 함께 산에 딸기를 따러갔다가 얼굴에 칼로 그은 것 같은 흉터가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흉터 아저씨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면서도 준태는 산나물을 뜯으로 다닌다. 어느날 일본으로 독립의 소식을 들려온 그날, 준태는 헤어졌던 아버지와 만나게 된답니다.
p60 "우리는 하나입니다. 같은 피를 나눈 동포란 말입니다. 서로 싸우고 시기하는 동안에 우리나라는 침략을 받았씁니다. 그리고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36년동안 우리가 받은 고초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로 뭉쳐 힘이 있었다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나라를 빼앗기기는 쉬워도 찾기가얼마나 어려운지 알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린 뭉쳐야 합니다. 한마음으로 모아서 일어서야 합니다."
비내리는 날 아버지와 준태와 나누는 이야기 (준태와 준태아버지가 비오는날 마루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글은 글의 전체를 다 보여주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논에서 피도 뽑고 아들 준태와 낚시도 하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나라는 여러가지 일들로 어수선하고 급기야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대흥리에는 공산 정권, 남쪽 구만리에는 민주정권이 들어섰다. 강을 사이에 38선이 그어진 것이다. 어수선했을때 아버지는 잠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는데...
준태의 외할머니가 편찬으셔서 외갓집이있는 대흥리에 위험을 무릅쓰고 강을 건넌다. 어머니가 걱정된 준태는 강을 건너 어머니를 찾으로 가고 돌아 오는 길에 군인들이 쏜 총을 맞고 어머니는 세상을 뜨고 만답니다. 돌아아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준태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답니다.
작가님은 지금은 사라진 구만리라는 마을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이 있는 부분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진 채 이산가족이 된 현실은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할아버지이 이이갸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 정교하게 펼쳐지는 액자 구성인 작품이다.
할아버지가 된 준태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어린준태는 아버지를 오지 않은 아버지를 어떻게 기다리며 살았을까? 가람이의 할아버지를 통해 역사의 사실을 들여다 보며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좋을것 같다.
키워드는 분단, 전쟁, 이산가족 저희집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키워드 말고도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댐이생기면서 사라진 마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답니다. 중학생 큰아이와 저 모두 휴지가 필요했어요ㅠ
초등고학년친구들과 청소년친구들이 <소양호에 핀 꽃> 어린준태, 할아버지가 된 준태,그리고 손자 가람이의 눈으로 본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간 이벤트로 도서 굿즈는 메모지랍니다. 선착순이기때문에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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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에 핀 꽃
광복부터 현대까지 굴곡진 역사를 헤쳐 온 구만리 소년 이야기
지금은 지도상에 없는 소양강 마을 구만리를 아시나요?
일제시대, 광복, 그리고 전쟁 그 시대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먹먹하고 화도 치밀어 오르고 안타깝고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그 어려운 시절을 보낸분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데 가끔 그런 시절을 잊고 지내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지요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 사는 준태는 강을 벗 삼아 사는 소년이랍니다
준태의 이야기 같이 들어보실까요?
이쁜 메모지가 같이 왔어요 막 메고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ㅋ ![]() 친구 난이의 숙제를 대신 해주다가 새벽녘에 잠이 든 준태 지각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하필 승우와 함께 배를 탔어요
"너희 아버지 바보 아니야? 독립운동이나 하면 누가 밥 먹여 준대냐? 맨날 나물죽이나 먹는 주제에 뻣뻣하긴"
준태의 주먹은 결국 날아갔고 학교에서 벌을 받은 건 준태뿐이였어요
독립운동을 하면 배고프게 살고 친일파가 되면 큰 소리 치면서 배불리 살고 같은 민족끼리 서로 감시하고 괴롭히고.......... (아무리 일본의 계략이 있었다고 해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읽었음에도 또 다시 마주하게 되면 화가 치밀어오르더라고요 ㅠㅠ
제가 준태라도 아빠가 원망스러웠을 것 같아요
준태의 엄마는 "우리나라의 주인은 우리지. 일본이 자기네 나라라고 하는 건 우리날를 빼앗았기 떄문이야 아버지는 지금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계시는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아버지는 꼭 돌아오실 거야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분이란 걸 잊으면 안돼" 라고 말했어요
마침내 독립이 되었어요
이제 입장이 바뀌었어요 친일파들은 도망쳐야 했고 그들에게 당한만큼 되돌려 주었어요
승우네 가족도 예외일수 없었지요
속이 후련해질줄 알았는데 벌 받을 짓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또 막상 그런 장면을 대하면 그렇지 않더라고요 같은 민족이라서 그런가봐요
독립이 되어 돌아온 준태 아버지는 사람들을 말리며 "우리는 하나입니다 같은 피를 나눈 동포란 말입니다 여기 이 사람도 우리와 같은 피해자입니다 이 사람은 우리 민족의 깊은 상처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긁기만 한다면 상처만 더 키질 뿐입니다"
다행히 승우네 가족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어요
그렇게 아버지를 만나게 된 준태였어요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신기하지? 빗물이 제 갈 곳을 찾아가는 게 말이야" "빗물이 어디로 가는 건데요"
"소양강으로 가겠지. 그로고는 결국 바다로 흘러들지 바다로 간 물은 하늘로 올라가서 다시 비가 되고 그렇게 순환하는 거야 사람들은 때때로 앞에 보이는 것만 바라보지 저 빗방울처럼 말이야 그 다른 면까지 본다면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될 텐데"
이 구절이 맘에 와 닿더라고요
승우네 가족은 동굴에 숨어 있었어요 난이와 함께 동굴에 간 준태는 승우의 진심을 알게 되었어요 대놓고 자길 무시하고 코피까지 나게 한 준태를 겉으론 비웃었지만 속으론 부끄러워했다는 승우
준태는 승우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어요 갑자기 엉킨 실타래를 안은 것처럼 머릿속이 복잡해졌지요
준태는 승우의 사과를 받아들였어요 지금 승우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결국 똑같은 사람이 될 것 같았거든요
승우는 준태에게 난이를 잘 보살펴 달라고 했어요 승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승우는 편지를 남기고 마을을 떠났어요
해방이 되면 다 끝난건줄 알았는데 준태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해방이 되었으니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면 되는줄 알았겠죠?
다시 떠나야 하는 준태 아버지 왜 꼭 아버지라야 하냐며 반문하는 준태
"곧 돌아온다고 약속하마 이번엔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더 생각 길게하면 말이다 내 자식, 그 자식의 자식까지 생각하면 말이다.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어 줘야 하지 않겠니? 그게 너를 사랑하는 이 아버지의 마음이야 모르겠니?"
"잘 모르겠어요"
"내가 돌아올때까지 네 어머니 부탁해도 되겠니?"
"당연하지요"
먹먹해지더라고요 이게 마지막이겠네 라는 생각을 하니 괜히 눈시울이..ㅠㅠ
준태가 마을은 강을 두고 나뉘었어요 강을 건너는 것도 허락을 받아야했지요 준태 어머니는 강 건너에 있는 외가에 갔다가 헛간에 숨어있어야 했고 강을 헤첨쳐 온 준태는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강을 건넜어요 난이와 난이어머니와 함께요 (난이 아버지는 그만 목숨을 잃으셨지요) 그런데 준태 어머니는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결국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된 준태
그리고 그런 준태에게 아버지의 소식이 들려왔어요
할아버지가 된 준태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직도 서로의 소식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겠죠?! 우리가 그분들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어도 같이 안타까워하고 아파하고 그분들의 이야기에 공감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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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잘 만나 태어나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일까.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깔리면 늘 드는 생각 중 하나다. 누군가의 열두 살은 오래전 누군가의 열두 살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오래전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시기를 따져보면 그리 오래전 이야기가 아니다.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살고 있는 이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쟁은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겼다. 나라 잃은 설움을 환희로 되찾은 것도 잠시 다시 이념의 전쟁터로 전락한 한반도는 그야말로 참혹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념의 희생자가 되고 외세의 힘에 그어진 38선으로 생이별을 겪은 사람들이 넘쳤다. 지금은 북한과의 외교가 중단된 상태이기에 이산가족 상봉이니 금강산 여행이니 하는 뉴스가 끊어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TV에서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볼 수가 있었다. <소양호에 핀 꽃>의 시대적 배경은 그런 민족의 비극을 담고 있다. 그랬기에 지금 세대들에게는 무덤덤해졌을 당시의 아픔을 공감하고 과거의 잘못을 돌아볼 수 있겠다.
가람이는 어느 날 자신에게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머나먼 북쪽 땅에서 말이다. <소양호에 핀 꽃>은 가람이네 할아버지가 그 안타까운 상봉 현장의 주인공이다. 어찌하여 할아버지는 50여 년의 세월이 지나고서야 증조할아버지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가람이는 할아버지와 방을 나누어 쓰는 사이다. 가람이는 증조할아버지와의 만남을 무척이나 고대하고 계실 할아버지를 위해 가계도를 직접 그려 선물하기로 한다. 그런데 증조할머니와 할머니의 모습을 본 적이 없던 가람이는 궁금해진다. 그리고 상봉전 지금은 사라진 마을 구만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때는 광복이 되기 직전부터 6.25전쟁이 터지기 직전의 시대로 가람이의 할아버지가 열두 살이던 시절이다.
할아버지의 모습으로만 보아왔던 가람이에게 할아버지에게도 나와 같은 열두 살(준태)이었던 때가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도 묘하지만 생소한 전쟁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더욱 낯선 세상이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가 저물어가던 시기였으나 일본인들은 더욱 악착같이 조선인들을 괴롭혔다. 긴 전쟁에 사람들의 삶은 피폐해져가고 정신적으로는 무기력해져간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난 아버지로 인해 준태의 마음 한켠은 원망도 서려있다. 반면 승우네처럼 친일파로 전향한 집들은 큰 소리를 치며 같은 동포의 가슴에 칼을 들이대기도 한다.
소양호는 구만리와 대흥리 사이를 흘렀고 사람들은 사공의 도움으로 그곳을 오갔다. 구만리에 사는 사람들의 삶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준태와 승우, 난이는 마냥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일 수가 없다. 준태와 승우는 한바탕 쌈질을 할 수밖에 없었고 난이는 승우네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가 주재소로 끌려가는 일을 당하게 된다. 이쯤 되면 이 세 친구에겐 우정 따위는 존재할 수 없을 듯 보인다.
그러나 그토록 원하던 해방이 되자 상황이 달라진다. 준태의 아버지가 돌아왔고 친일파였던 승우네는 마을에서 쫓겨난다. 게다가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민족은 갈라질 조짐도 보인다. 준태에게 소양강은 돌아온 아버지와 낚시를 하며 부자간의 정을 돈독히 한 곳이자 난이와의 추억도 있는 곳이었지만 더 이상 소양강은 그런 추억의 강으로 남지 못한다.
"내가 돌아오는 날, 낚시하러 가자꾸나." -p.99
난이 아버지의 말처럼 강물에는 모든 삶이 다 들어있는 듯하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만들어 낸 비극까지도 조용히 떠안고 흐른다. 무심하다고 느낄 만큼. 오래전 준태에게 강은 비극과 막연한 기다림의 장소일 뿐이었다. 그러나 강은 무심하지 않았다. 오래전의 약속을 잊지 않은듯하다. 이제 준태에게 강은 치유의 장소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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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에서 사거리 거북이 시리즈 16번째 책이 나와서 읽어 보았어요. 제목은 소양호에 핀 꽃 입니다. 이책은 광복에서 부터 현대까지 굴곡진 역사를 살아온 구만리 소년의 이야기가 그려있는데요. 아픈 우리 현대사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고 있는 청소년문학책 입니다. 소양호에 핀 꽃 이야기의 처음 시작은 증조할아버지가 살아계시다는 연락을 받고 증조할아버지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증손자인 가람이의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가람이는 현재 12살인 아이로 가람이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 준태 역시 가람이와 같은 나이인 12살 이었지요.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는 준태라는 소년이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구만리 마을은 38선 근처에 있던 마을이었는데요. 지금은 우리나라 지도상에서도 사라진 곳입니다. 지금은 소양감댐이 들어서면서 마을이 물에 잠겼기 때문이지요. 그런 구만리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주인공인 준태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러 중국으로 간 뒤에 오랫동안 소식이 끊겨 있었꼬 준태는 아버지를 그리워했지요.
그런 준태에게 소양호는 준태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또 슬픔을 주기도 하였던 강이었지요. 구만리는 마을 앞으로 강물이 흘러가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준태는 늘 소양호의 강과 함께였어요. 학교를 갈 때에도 나룻배를 타고 가고 일본순사들이 양식을 빼앗아 갈때에도 울분을 삼키려 소양호를 찾기도 하였지요. 어느날 준태는 친구와 함께 산에 딸기를 따러 갔다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산에 나물을 뜯으러 갈때 마다 준태는 흉터 아저씨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나라가 일제로 부터 독립을 하였다는 소실을 듣게 되고 준태는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산에서 만났던 흉터 아저씨가 바로 아버지였던 것이지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농사꾼으로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요. 독립된 나라의 정세는 날로 어수선해가기만 하고 급기하는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대흥리에는 공산정권이 들어서고 남쪽인 구만리에는 민주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소양강을 사이로 이런 비극이 벌어지다니... 강이 두 지역을 갈라놓기라도 하는 듯이 이렇게 나라는 혼란의 도가니로 빠지게 됩니다. 나라 안팎이 불안해지자 아버지는 결국 보다 못하여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북쪽의 대흥리에 사는 외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접한 준태 어머니는 위험을 무릅쓰로 강을 건너 대흥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군인들이 쏜 총에 맞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준태는 어머니를 잃고 집을 떠났던 아버지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는데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준태는 할아버지가 되었지요. 소양호에 핀 꽃 이야기는 광복 이후에서 부터 현대 까지 정말 아픈 우리의 역사를 모두 담아내고 있는데요. 당시 역사를 돌아보면 정말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 하나하나에 아픈 역사가 모두 담겨있어요. 저는 이책을 읽다 보면서 송해 아저씨의 사연이 떠올랐는데요.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라가 갈라지면서 서로 가족들이 헤어지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을텐데 현실은 이렇게 되어버리게 되면서 가족들과 영영 이별을 해야만 했던 사연들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준태의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소양호에 핀 꽃 이야기는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진행되는 액자 구조의 이야기를 띄고 있는데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아픔도 아픈 우리 역사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는 이야기들이라 전쟁과 분단의 아픔등 까지 근현대사의 아픈 우리 역사를 돌아보게도 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산가족의 아픔 또한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어요.
청어람주니어에서 나오는 사거리 거북이 시리즈는 청소년문학으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할수 있는 주제들을 던지고 있는데요. 비단 청소년들만 읽는 책이 아닌 성인들도 모두 읽어 보면 좋은 주제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소양강 댐으로 인하여 사라진 마을인 구만리에서 살았던 준태 라는 소년의 아픔이 책 속에 그대로 담겨있어서 그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느낄수 있었고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저에게 슬며시 와서 안기고는 엉엉 울더라고요. 아이가 이렇게 공감을 하며 읽었던 이유는 바로 소양호에 핀 꽃의 소년 준태의 이야기가 책 속에서나 볼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지금도 현실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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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는 어떤 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넓혀줄까 고민하던 차에 청어람주니어에서 청소년 소설이 발간되어 먼저 읽어보게 되었어요.
제목은 소양호에 핀 꽃입니다. 책표지는 서정적인 느낌이 가득한데요,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보니 먹먹함이 가득 묻어있더라고요. 특히 저 빨간 꽃이 어머니가 좋아하던 철쭉이라 생각하니 더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책을 쓰신 분은 <길족이야기>를 쓰신 김춘옥님이세요. 길족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소양호에 핀 꽃도 기대됩니다.
흔히들 '앞길이 구만리'라고 많이 하잖아요? 그 구만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강원도 인제에 있는 부락 중 하나가 구만리라고 해요.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호수에 잠겨 볼 수 없는 마을이지만 소양댐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람이 살던 곳이에요. 그곳이 고향인 사람들은 고향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겠네요.
이 책은 광복이 된 후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준태라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보여줍니다. 그 준태가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에게 매일 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는 '아라비안나이트'같은 느낌을 줍니다.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았지만 남과 북이 갈리는 슬픔을 또 겪어야 했던 그 시절 사람들의 처절한 이야기가 10대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집니다.
사진이 비어있는 가계도를 만든 손자 가람이는 할아버지에게서 슬프고 괴로운 옛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왜 증조할아버지와 이산가족이 되었는지, 증조할머니는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할머니와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등이요.
어린 손자는 이렇게 가계도를 만들어서 증조할아버지께 선물하려고 합니다.
일제가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절, 준태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났습니다. 그 때문에 준태는 어머니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지요. 준태뿐 아니라 어느 집이라도 다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일제의 앞잡이가 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이지요.
작은 물고기까지 모조리 잡아가는 이 주사를 보며 사공은 왜놈들이 하는 짓과 똑같다며 분개합니다. 일제 일제지만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조선인들도 나쁘긴 매한가지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대한독립만세가 들리고 일본군들이 다 사라집니다. 광복을 맞이하고 마을 사람들은 분개해서 이 주사를 쫓아가 그동안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대갚음을 해주지요. 그때 준태의 아버지가 나타나 이제부터라도 동포끼리 뭉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주사의 가족은 그렇게 마을을 떠나게 되지요.
준태는 수영도 잘 하고 강단 있는 '난이'를 좋아합니다. 이 주사의 아들인 '승우'도 난이를 좋아하지요.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삼각관계는 서로 오해를 풀고 이해하며 친구로 남게 됩니다. 마을을 떠나야 하는 승우는 준태에게 난이를 부탁하고, 준태는 그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와서 좋았던 것도 잠시, 다시 나라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아버지는 준태에게 어머니를 부탁하며 또 사라집니다. 그 뒤로 소식이 끊겨버린 채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그러는 사이 남과 북이 서로 갈라져 마음대로 오갈 수 없게 되고, 그 소양강에서 어머니도 잃고, 난이까지 위험하게 됩니다.
열일곱 준태에게는 참으로 혹독하고 슬픈 현실이었겠어요.
할아버지가 된 준태는 무사히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버지를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어린 시절 사라진 친구 승우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소설 속에 나오는 소양강뿐 아니라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이어져요.
어차피 우리 모두는 바다에서 만나게 될 텐데 서로 미워하고 싸우며 보내는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고향을 그리워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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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문학시리즈인 청어람주니어의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로 16번째 신간이 나왔어요.
새해 첫 신간이라 그런지 더 반가운 책이네요.
표지 그림이 잔잔하고 예쁘죠? 그런데 내용은 슬프네요~
아픈 우리 역사를 소재로한 김춘옥 장편소설 [ 소양호에 핀 꽃 ]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면 더 의미있을 책인것 같아 추천해요. 이 글은 구만리에 살았던 모든 분들에게 바칩니다. 라는 문구가 있어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그 곳, 호수에 잠겨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슬픈 이야기예요.
아름다운 강을 벗삼아 살았던 소년의 시선을 통해 그 당시 우리나라의 암울했던 현실을 상상하며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목차를 보면 짐작할 수 있는 우리 현대사를 담아낸 소설임을 직감할 수 있어요.
시간을 거슬러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즐기기 좋은 역사소설이예요.
한국전쟁때 소식이 끊긴 증조할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된 12살 가람이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증조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기대감으로 가계도를 만들어요.
하지만 가계도에 증조할머니와 할머니 사진이 빠져있는게 의아해 평생 비밀에 부쳤던 할아버지의 인생, 옛날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화자(준태)는 할아버지가 되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로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펼쳐지는 액자식 구성이예요.
이야기의 시작은 일제강점기가 끝나가고 광복을 코 앞에 둔 어느 평범했던 날부터 이야기가 다시 펼쳐지네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 등장해요.
준태, 난이, 승우 이렇게 책속 주인공 삼인방을 잘 기억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어요.
친구들과 투닥거리고 시기 질투하는 감정의 소용돌이, 이런 변화무쌍한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이야기들 꽤 진지하고 쏠쏠한 재미거리를 만드네요.
사공이 태워주는 나룻배를 타고 아이들이 강을 건너 학교를 다니는 풍경....
기다렸던 광복으로 평화를 되찾으려는 기대감을 갖고 살아가는 구만리 나루터 부근의 풍경을 상상해요.
준태가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지금 현대의 가람이 할아버지예요.
할아버지가 가람이만했을때 바로 그 당시의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손자에게 들려주면서 준태의 아버지, 즉 행방불명자로 생사를 몰랐던 (준태의 아버지)증조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이산가족의 비애를 주제로 한 이야기라 마음 한 켠이 아려오는 그런 소설이예요.
준태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러 멀리 떠나 언제 돌아오실지 몰라요.
어머니와 살고 있었지만 항상 아버지가 그리웠어요.
그렇게 광복의 소식이 들려오며 아버지가 다시 돌아올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아버지가 다시 돌아오셨죠.
아버지와 함께 맞는 일상은 너무 행복하기만 합니다. 낚시를 하고, 소양강을 바라보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부자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그리고 다시 집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복잡한 상황을 어린 준태에게 차분히 설명하십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온전한 해방도 아닌 그런 나라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그 마음이 곧, 준태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깊은 뜻을 전달했지만 어린 준태는 아버지의 행동이나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속상할 뿐입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갑자기 또 기약도 없는 길을 떠나십니다. 온전히 광복이 되었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테지요~
그러나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나뉘는 상황이 도래하고 결국 소양강 남쪽에 살았던 준태 그리고 그 건너 대흥리 끝트머리 산모퉁에 살았던 외가식구들 그리고 친구 난이를 마음껏 만날 수 없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는 감시의 대상이 되었고 허락을 받아 강을 건너야 했으며, 나룻배 사공인 난이의 아버지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지요.
항상 총을 든 인민군들에게 감시를 당하는 상황에 사람들은 너나 없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강이 곧 남북의 분단을 결정하는 경계가 되어버려 친구도 만날 수 없고, 가족과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없고 총을 맞아 죽는 일이 억울해도 아무도 대꾸할 수 없게 됩니다.
다시 전쟁이 시작될거라는 소문이 돌고 인민군의 감시가 심해지니 강근처에 살고있는 준태네 식구들과 난이네 식구들은 어찌할 바를 모를것 같네요.
과연 준태 그리고 난이 또 한 명의 친구인 승우는 이런 어지러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자신의 운명을 잘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요?
가람이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그날 집을 나간 증조할아버지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어린 소년 준태는 할아버지가 되어 수십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아버지와 상봉의 순간을 맞이했을지.....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의 연속인 몰입이 상당한 소설이었네요. 광복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의 굴곡진 역사를 배경으로 한 구만리 소년 준태의 이야기를 통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를 다시금 기억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책이예요.
청소년 소설, 가족소설, 역사소설로 꼭 만나보길 추천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십대 문학 십대 소설로 딱이예요.
도서구매시 예쁜 굿즈도 꼭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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