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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로 읽자...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로 읽자..." 내용보기
사실 제목만 보고는 선뜻 이 책을 집어들게 되진 않았다. "뭐 또 한 사람이 자기 잘난 체 하려고 몇 자 안 되는 얘기 줄줄 늘여 썼겠구만...."이라는 생각을 잠시 했기 때문이었다. 책 내용에 관한 소개를 좀 읽고서는 "뒹굴뒹굴 나태한 나에게 그래도 뭔가 채찍질이 될만한 내용이 조금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밑져야 본전이라고 중얼거리며 구입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누구나 다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로 읽자..." 내용보기
사실 제목만 보고는 선뜻 이 책을 집어들게 되진 않았다. "뭐 또 한 사람이 자기 잘난 체 하려고 몇 자 안 되는 얘기 줄줄 늘여 썼겠구만...."이라는 생각을 잠시 했기 때문이었다. 책 내용에 관한 소개를 좀 읽고서는 "뒹굴뒹굴 나태한 나에게 그래도 뭔가 채찍질이 될만한 내용이 조금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밑져야 본전이라고 중얼거리며 구입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누구나 다 "장애인도 이렇게 노력해서 성공했는데, 비장애인인 나는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라는 모범답안을 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뭔가 대단한 인생 자서전을 읽기 보다는, 그저 한 사람의 사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정도라면 좋겠다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우선 나는 이 책을 통해 장애인들이 "목발"이라는 단어보다 "클러치"라는 단어를 선호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굳이 외국어를 써야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했지만...). 또한 어려운 가운데에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대목 보다는,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발현하는 길이 소수의 고시합격자가 되는 것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하고 생각하게 해 주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한 장애인의 성공이 고시합격으로 달성되었다고 믿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보다는 묵묵히 지지해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한 번 되돌아 볼 줄 아는 자세를 갖는다면 이 책에서 큰 가르침을 얻는 것이 아닐까.
s******0 2003.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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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피엔딩이 좋다
"나도 해피엔딩이 좋다" 내용보기
우리 나라 사람처럼 드라마나, 소설, 영화에서 해피엔딩(?)을 밝히는 민족이 없다고 한다. 신산한 인생사에서 대신 보고 즐기는 것들까지 슬픈 것 투성이라면 낙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겠지만 아픔을 위장하고 감추려고만 하는 행태는 아닐까 하는 씁쓸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장애를 감추지 못하고 더 가진 부분을 못 가진 사람과 나누려는 박은수 변호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
"나도 해피엔딩이 좋다" 내용보기
우리 나라 사람처럼 드라마나, 소설, 영화에서 해피엔딩(?)을 밝히는 민족이 없다고 한다. 신산한 인생사에서 대신 보고 즐기는 것들까지 슬픈 것 투성이라면 낙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겠지만 아픔을 위장하고 감추려고만 하는 행태는 아닐까 하는 씁쓸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장애를 감추지 못하고 더 가진 부분을 못 가진 사람과 나누려는 박은수 변호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건, 세상 제일의 부자도, 최고의 미녀도, 최고 수재도 가지기 힘든 혜택이다. 어려운 시절에 대한 기억은 눈물없이 떠올릴 수 없이 참담할 지는 모르지만 현재가, 앞으로 다가 올 미래가 해피엔딩이라면 아름다운 추억 한 자락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나는 이 책을 한참 공부하던 후배들에게 권하며 지금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한 때일 수 있다고 권유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들은 지금 모두 내노라하는 명문대에 다니며 경쟁보다는 공생의 즐거움을 누리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구파가 되었다. 영어 단어 한 마디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생 선배의 역할이 아닐까?
i****3 2003.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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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읽은 <나는 눈물나는 해피엔딩이 좋다.> - "성숙한 사회를 향해"
"의대생이 읽은 <나는 눈물나는 해피엔딩이 좋다.> - "성숙한 사회를 향해"" 내용보기
제목이 맘에 안들었다. 나는 해피엔딩이 좋다구? 그것도 눈물나는? 세류에 영합하는 듯이 행복 전문 변호사라는 표현과 저자의 인생 다 알았다는 듯이 지긋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큰 사진도 맘에 안들었다. 표지에 저자 사진 크게 들어 있는 책치고 읽을 만한 거 없다는 건 보통의 경우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붙들고 앉아 있으면서 조금은 갸우뚱하며 그리고 어느 대목에선 미
"의대생이 읽은 <나는 눈물나는 해피엔딩이 좋다.> - "성숙한 사회를 향해"" 내용보기
제목이 맘에 안들었다. 나는 해피엔딩이 좋다구? 그것도 눈물나는? 세류에 영합하는 듯이 행복 전문 변호사라는 표현과 저자의 인생 다 알았다는 듯이 지긋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큰 사진도 맘에 안들었다. 표지에 저자 사진 크게 들어 있는 책치고 읽을 만한 거 없다는 건 보통의 경우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붙들고 앉아 있으면서 조금은 갸우뚱하며 그리고 어느 대목에선 미소지으며 잠시 생각에 잠기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비록 장애는 아니지만 두 달 동안 클러치(목발과 같은 말이지만 장애인들이 클러치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알았다.)에 의지해서 살아야하는 환자가 된 환경에서 갖게 된, 넓어진 공감의 폭 때문이었다. 그래서 차츰 제목이 가진 나름대로의 의미 또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픈 다리로 인해서 전에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들 중 가장 큰 것은 함께 기숙사 방을 쓰는 친구의 손이 참 따스하다는 것이다. 다 큰 남자끼리 손잡을 일이 뭐있겠는가? 내가 다리를 다치고 나서 어쩔 수 없음에 기대어 친구의 손을 잡고 계단을 오르막길을 다닌다. 평소에 다리를 다치지 않았으면 그저 지나쳤을 학우들에게 괜찮으냐?는 질문을 받고 한 두 마디라도 나눌 수 있게 되며 때에 따라서는 따뜻함과 배려를 느낄 때 나는 오히려 기브스한 내 오른 다리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곤 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몸 한구석에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큰 축복일 수도 있는 것이다.' 라고 얘기한 박은수 변호사의 얘기에 한 껏 공감이 간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다름이 優의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劣의 위치에 있는 것이라면 일방적인 배려 보다는, 우려와 지나친 호의로 인해서 소와감과 외로움을 불러 오기 보다는 동등하게 능력껏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 되어야한다. 결국 우리가 해야할 것은 원조가 아니라 자유의 보장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건강할 수 있는 것처럼 큰소리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도 인생을 모르는 것. 왜 우리는 약자를 배려해야 하는 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신이 괴물이 되기 때문이다. 벌써 우리 사회는 곳곳에 괴물의 괴성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이 시대 장애인은 우리를 괴성으로부터 지켜주는 마지막 방패일지도 모른다. 장애인을 보면서 그래도 인간은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질문을 덜질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목표와 원칙이 뚜렷하면 사람은 모이게 마련이다." 의과대학 본과 진입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의사로 커가는 첫걸음을 띤 그들과 나누었던 마지막 얘기가 있었다. 박은수 변호사가 한 얘기였다. "사회가 좀더 성숙해져서 어떤 질병으로 단 한 사람이 고통받더라도 그것을 연구하는 의사가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분명 각 의과대학의 수석졸업자들이 응급환자없고 비보험 진료가 많은 돈 잘 벌고 편한 과로 몰리는 현상은 우리 사회의 미성숙한 모습이 의사 사회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느끼게 해준다. 이제 더욱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성숙해진 사회를 향한 박은수 변호사의 기대에 동참하려 한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기브스를 풀고 나서 그 기브스를 볼 때마다 생각하리라. '너가 환자였을 때를 잊지마라'고...
o*****5 2002.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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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피엔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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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장애를 딛고 법조인으로 성공한.." 운운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을 잘못 읽은 것이다. 그저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즐기며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의 삶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보탬이 되고 있기에 더욱 보기 좋다. 진정 '돕는다'는 것은 '원조'가 아니라 '자유의 보장'이라는 것, 매사 자신의 선택으로 자유로운 인생을 살도록 배려해 주어
"나도 해피엔딩이 좋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고 나서 "장애를 딛고 법조인으로 성공한.." 운운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 책을 잘못 읽은 것이다. 그저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즐기며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의 삶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보탬이 되고 있기에 더욱 보기 좋다. 진정 '돕는다'는 것은 '원조'가 아니라 '자유의 보장'이라는 것, 매사 자신의 선택으로 자유로운 인생을 살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이 간다.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보다는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편하게 탈 수 있는 휠체어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래야 남들과 조금 다른 다리를 가진 사람도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을테니.. 또한 장애아와 비장애아..모두를 위해서 '통합교육'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어차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인데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동기를 주는 책을 난 좋아한다.

[인상깊은구절]
또 인간이 인간을 '돕는다'는 것의 의미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그것은 결국 '원조'가 아니라 '자유의 보장'이어야 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성경 구절 중에서 특히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특수 시설을 만들어 장애인을 그 속에 수용한 채 배불리 먹이고 편히 쉬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또 진정한 의미에서 그들을 돕는 행위도 아니다. 매사 자신의 선택으로 자유로운 인생을 살도록 유도하고 배려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y*****4 2001.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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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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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나는 눈물나는 해피엔딩이 좋다'는 제목처럼 작가는 지금 아마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 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어린시절과 성장기 등을 이제는 지나간 시간을 지켜보듯이 적어가고 있다. 원래 지나간 시간이란 뽀사시한 무언가가 한꺼풀이 덮여져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그때는 그토록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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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나는 눈물나는 해피엔딩이 좋다'는 제목처럼 작가는 지금 아마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 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어린시절과 성장기 등을 이제는 지나간 시간을 지켜보듯이 적어가고 있다. 원래 지나간 시간이란 뽀사시한 무언가가 한꺼풀이 덮여져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그때는 그토록 어려웠지만 지나고나면 그땐 그랬었지라는 생각으로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작가는 장애가 있는 몸이지만 지금 변호사가 되었고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보통사람이 보기에는 이제는 부러울 것이 없는 삶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이다.그러기에 이런 내용의 글을 쓸 수 있는 여유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어쨌던 해피엔딩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인상깊은구절]
인간은 혼자 살건 가족이 있건 간에 누구나 원초적인 외로움을 지니고 산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삶을 성숙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인간의 능력에 우열을 매긴다면 그것은 결국 누가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책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또 어떠한 조건에서도 자기를 가꾸는 힘을 자신도 모르게 얻을 수 있다.
a*****4 2000.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