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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문학을, 글로 이루어진 작품을 써서 창작활동을 하는 분들의 고집은 나만의 작품세계를 간다. 그런 사람이 모질게 자기들 만의 집단을 꾸려가며 순순한 문학을 위해 펜을 휘두르고 이슬처럼 살다 가고픈... 그래서 대중과 타협하지 않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순수한 문학을 위해 작가의 길을 가야한다... 기성 문단의 이런 벽에 선을 넘지 못하는 작가는-베스트 셀러작가로 많은 팬들을 갖고 있다손 치더라도-이 나라 뿐아니라 어느 나라든 있는 다반사의 일인것 같다. 기욤 뮈소의 대중적 작품성향은 나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이 작가의 모든 작품-소설-을 갖고 있다. 재미있다. 이 소설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얼마나 흥미로운가? 1년 전에 죽은 피아니스트가 살아 강물에 투신을 하고 바로 행방불명이 외었다. 경찰조직에서 쫒겨날 처지에 있던 경찰이 한직에 나앉았는데 하필 그 사건을 맞아 해결하는... 드라마틱하지 않나? 이런 소설도 필요한 것이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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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하나 없는 한직인 BANC(특이 사건국)로 좌천된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부임과 동시에 기이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센 강에서 알몸으로 발견된 여성이 이송 도중 탈출했는데, 그녀가 남긴 머리카락을 조사해보니 이미 1년 전에 사망한 유명 피아니스트 밀레나의 DNA와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도망친 여성의 시계와 문신을 통해 추적을 이어가던 록산은 밀레나의 연인으로 알려진 작가 라파엘과 만나는데, 문제는 라파엘이 밀레나에 관해 조금도 입을 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라파엘 주위에서 끊임없이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록산은 집요한 조사 끝에 도망친 여성과 밀레나, 그리고 라파엘의 관계를 파악하곤 큰 충격에 빠집니다. 더불어, 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전복과 일탈의 신, 분노와 광기의 신이기도 한 그리스신화 속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그룹이 사건과 관련 있다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남들은 다 좋다는데, 혹은 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데 유독 나와는 인연이 없는 작가는?”이란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한두 명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엔 그런 작가가 꽤 많은 편이고 그중 한 명이 바로 기욤 뮈소입니다. 선물로 받은 ‘전집 세트’마저 하염없이 방치할 정도로 관심 밖이던 기욤 뮈소와 처음 만난 건 통속성 강한 미스터리 ‘아가씨와 밤’이었는데 기대를 안 한 덕분인지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고, 그 여세(?)를 몰아 시간여행을 다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읽게 됐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큰맘 먹고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을 장바구니에 담기에 이르렀습니다.
제목부터 관심을 자극한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한겨울에 알몸으로 강에서 발견된 뒤 자취를 감춘 여성이 알고 보니 1년 전에 이미 죽은 여성으로 밝혀지면서 꽤 흥미로운 출발을 보입니다. 거기다가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주인공 록산은 ‘합리적이고 유능하지만 주체할 수 없는 반골 기질 탓에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 마는’ 다소 상투적인 여형사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서 초반부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죽은 여성 피아니스트의 연인이자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모호한 작가 라파엘, 라파엘의 아버지이자 공교롭게도 록산의 전임자인 바타유 국장이 추적하던 정체불명의 그룹, 사방이 유리인 라파엘의 집에 출몰하는 미지의 인물들, 그리고 한직으로 밀려난 상태라 공식적인 수사를 포기한 채 오롯이 혼자 힘으로 뛰어다녀야 하는 록산과 그녀의 파트너인 박사논문 준비생 발랑틴 등 매력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들이 빠른 템포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갑니다. 특히 별개로 보였던 각각의 사건들이 실은 복잡미묘하게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초반의 기대감과 매력은 점차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 읽은 뒤에도 머릿속으로 큰 얼개를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야기가 복잡하고 배배 꼬여있다는 점입니다. 또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지만) 따라가기 힘든 ‘장르의 믹스’ 역시 난감할 뿐이었는데, 도플갱어 스토리인가 싶으면 갑자기 꿈과 환각과 정신의학이 등장하고, 기괴한 형태로 시신과 현장을 꾸미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스릴러인가 싶으면 느닷없이 그리스신화, 연극, 디오니소스 숭배, 제물과 제의(祭儀)가 튀어나옵니다. 말하자면, 미스터리인 줄 알고 따라가다가 난데없이 호러 혹은 신화 판타지와 맞닥뜨리고, 잠시 후엔 또 다시 미스터리로 급선회하는 혼란이 읽는 내내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결국 “도대체 이 작품의 장르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수시로 들 수밖에 없었고, 중반을 조금 넘은 지점부터는 애초 주인공과 사건에 품었던 기대감과 매력은 더 이상 이어가기 어려워졌습니다. 잔뜩 연쇄살인을 설정해놓곤 막판에 가서 불가해한 영역으로 독자를 이끌어 납득하기 힘든 결론을 강요하는 일부 북유럽 스릴러의 닮은꼴이라고 할까요
물론 취향이 맞는 독자라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깔끔하거나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눈길을 끄는 이야기, 그리스신화를 차용한 신비주의에 가까운 서사, 숭배 혹은 제의(祭儀)를 통한 악의의 발산 등에 관심 있는 독자에겐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기욤 뮈소와 친하지 않다고 해도 별 3개라는 야박한 평점을 준 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이 작품이 궁금하다면 다른 독자들의 서평도 꼭 참고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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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은 거의 빼놓지 않고 읽은것 같아요 그저 그의 작품이 때로는 스릴이 넘치고, 공간을 뛰어넘는 신선한 작품들이 많아서 즐겨 읽게 되는것 같네요. 이번 설연휴에 푹 빠져서읽어버렸어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인것 같아요 작품의 주인공인 록산...처음엔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왜 남자라고 생각했는지.. 이름은 여자이름인데 말이죠.. 선입견이 이래서 무서운 것 같아요. 남자가 주인공일거라는 선입견...스릴넘치는 구성은 직접 읽어봐야 하기 때문에 스포를 할 수가 없네요..^^ 재밌게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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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오랜만에 출간 된 기욤 뮈소 작가님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 뮈소 작가 님은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그리 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오니소스 숭배 관습을 버무려 가슴이 서늘해 지는 한편의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가 매번 이쁘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되어서 출시 된 구해줘도 구매 할 예정이다. 1년 두권 정도는 출시해주세요. 목빠지게 기다립니다. 책은 기욤 뮈소 작가님 책만 본다 말이에요 연간 독서량을 높여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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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작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기욤 뮈소의 신작이다!! 예약판매로 주문해서 받아놨지만 당장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며칠만 묵혀둘 예정ㅠㅠ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표지가 가장 화려하지 않나 싶다. '구해줘'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도 이런 표지로 나왔던데 살까 말까 계속 고민 중이다ㅠㅠ 기존 표지들이 너무 마음에 들기에... 아무튼 이번 신작 내용 리뷰는 다 읽은 다음에 수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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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월의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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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오래된 팬이다 전작을 다 가지고 있고 다 읽었다 판타지스러운 내용, 가슴 떨리는 사랑 그야말로 신진 작가의 살아있는 생명력 생동감 진짜 괜찮았다 정말 멋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와 괜찮네, 어 괜찮네, 괜찮네, 재미있네, 어 그러네 야 변했네, 오 시도 잘했네, 음, 어? 어.... 에이
이렇게 바뀌는 것 같다. 다만 출판사와 번역자의 수고가 느껴지는 것은 전작들은 글을 읽는데 검색을 많이 해서 읽어야 했는데 (배경을 잘 모르니까, 언뜻 언뜻 나타나는 것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이 많았다) 이번에는 친절한 각주? 설명이 있다보니 좀 더 책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집중은 했는데... 이제 작가는 좀 쉬어서 머리를 비울 필요가 있겠다고 느낀다. 유명세에 타서 책 쓰다가는 판타지도 스릴러도 아닌 어정쩡 한 것에 마무리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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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설정에 개연성없는 전개, 어이없고 허망하기 짝이없는 결말. 이야기의 짜임새가 몹시 엉성하고 디테일이 부족하다. 우연이 남발되고 공감하기 힘든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데 더 최악은 그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사건의 진상을 장황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바타유 부자의 이야기는 이 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비밀이고 그 비밀을 주인공인 록산이라는 형사가 밝혀가는 과정이 이 소설의 줄기가 되어야할텐데 갑자기 비밀의 당사자들이 화자로 등장해 자신들의 비밀을 다 실토해버린다. 예컨데 형사가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추적하면서 피해자가 어떻게, 누구에게 죽었는지를 도저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피해자가 화자로 등장해 자기가 누구한테 어떻게 살해당했는지를 다 설명해 주는 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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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조금 늦었던 기욤 뮈소의 신간. 책의 분량은 400페이지가 되지 않는다. 평소였다면, 혹은 다른 책이었다면 하루나 이틀 새 다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자그마치 열흘 동안 붙잡고 있어야 했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루해서다. 읽는 내내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어디서 본 듯한 서사, 스토리 전개, 등장인물 기용 방식. 혀를 차기에 드는 사소한 에너지마저 아까울 만큼 판에 박힌 소설. 그렇다면 이건 표절인가? 아니다. 기욤 뮈소는 기욤 뮈소를 복제할 뿐, 다른 작가의 소설을 표절하지 않는다. 리뷰를 쓰는 동안에도 화가 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열흘이나 이 책을 끙끙대며 읽었을까? 물론 중간에 그만둘 수 있었다. 읽기를 멈출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 읽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대로 덮어버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400쪽도 안 되는 책을 열흘씩이나 붙들고 있으면서 끙끙대며, 꾸역꾸역 읽었다. 마지막 장까지 가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는 집중력을 어거지로 붙잡고 버텼다. 필요 이상으로 애썼다. 왜? 기욤 뮈소니까.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무엇이 남았을까? 매력적인 소설 속 등장인물? 매혹적인 서사?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반전? 한번 펼치면 앉은 자리에서 기어코 끝장을 보게 만드는 흡입력? 아니, 남은 것은 딱 하나. 아, 기욤 뮈소네... 뮈소는 대단한 작가다. 그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매년 새로운 책을 낸다는 건 정말 위대하다고,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그 틀 안에 갇혀 있으려나? 뮈소를 두고 자가복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의 소설은 언제부턴가 정형화된 서사에 갇혀 고만고만한 등장인물(그러니까 그의 전작과 다를 바 없이 비슷비슷한)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 결말에 갇혀 있다. 마치 기욤 뮈소라는 이름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욤 뮈소라는 이름의 상품 같기만 하다. 정말 실망스럽다. 수년 전 처음 그의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전율과 놀라움이 아직도 이렇게나 생생해서, 나는 더욱 실망스럽다. 이야기는 매혹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어느 날, 센 강에서 건져올려진, 알몸의, 여인, 그런데 1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이 소설은 저게 끝이다. 개연성을 위해 집어넣은 사이비 집단 이야기도 내게는 터무니없는 헛소리로만 느껴졌고 광신도로 묘사된 인물들 역시 허상처럼 여겨졌다. 뮈소의 소설 속엔 더 이상 생생한 그 무엇, 독자들을 열광시키는 강렬한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뮈소의 새로운 소설이 나오면 나는 어김없이 그 책을 살 것이다. 이렇게 악랄하게 비난해놓고 나는 또 구매해 읽을 것이다. 왜냐면 언젠가는 내 기억 속의 그 대단한 이야기꾼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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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최신작이었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2022년 1월에 한국어판으로 발매된 책이다.
기욤 뮈소의 최신 소설 안젤리크에서 번역가의 말에서 센 강의 이름모를 여인 후속작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하길래 신경쓰였던 작품.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냈나? 하면서 끝까지 읽었는데 개인적인 감상 평으로는 후속작 없이 이 한편으로 끝나는게 깔끔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듬.
다시 책 소개로 돌아와서, 센 강에 1년전에 사망한 사람이 구조되고 탈출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죽은이의 환생인가 도플갱어인가. 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 수록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중간중간 신화 이야기 라던가 이것저것 수사에 필요한 배경지식이 등장하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해하기 귀찮고 메인 줄거리가 너무 신경 쓰여서 설명하는 부분은 훅훅 넘기면서 읽은터라, 나중에 다시 한번 읽으면 다른 부분이 많이 들어올 듯.
신화나 미신종류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은 더 재밌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