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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책에서는 이를 사람에게 기생하는 진드기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상대방에서 기생하는 진드기에 반한 진드기는 숙주가 서로에게 빠지도록 한다(?) 바이러스나 뇌에 생긴 종양도 이해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나의 장의 microbiome이 무너지면 건강이 나빠지는 행위를 계속하도록 자극할 수도 있다.
개인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개인, 가족,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곤충부터 포유류, 그리고 모든 자연환경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만물의 영장-이라며 인간은 오랫동안 지구의 주인으로써 행동해왔다. 그리고 산업시대를 기점으로 자연을 활용하고 어울렸던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남용하고 파괴하는 것, 다른 생명을 을 당연시(?) 해오고 있었다. 당장은, 이러한 행동이 인간을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게 하지만 인간이 파괴한 자연은 다시 인간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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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 몹시 유익한 책이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이미 주제와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듯이, 특별히 충격적이거나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물론 자아가 환상이라는 말은 다소 충격일 수 있겠지만 저자 말대로 이러한 주장은 이미 옛날부터 전해내려져오던 이야기다. 특히 불교와 수많은 철학자들 사이에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나 저자 역시 강조하고 있듯이 이러한 사실을 그저 아는 것과 마음 깊이 깨닫는 것은 다르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아직도 진정으로 알고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단순히 자아가 환상이라는 주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극단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아가 설령 환상일지라도 그 환상은 우리가 생존하고 발전해가는 데 있어서 그리고 우리를 포함한 집단에 있어서도 유용한 도구라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독립된 존재라기보다 언제나 다른 모든 것과 연결되어있는 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