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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편안함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그림과 이 분야 관련 전문 지식 (혹은 해박한 지식)이 없으면 쓸 수 없는 표현과 글을 보며 표지의 '아마추어 자연주의자'라는 저자 소개가 잘못 쓴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단순한 듯, 세밀한 듯 보이는 나무와 꽃, 풀 그림이 책 읽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개인적으로 '이름을 불러줘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식물의 이름을 아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여러 인물들, 문학 작품과 함께 설명한 부분이 흥미로웠고 공감도 갔다. 물론 책에 소개된 재미있고 특이한, 그리고 저자의 표현처럼 ' 아리따운' 식물의 이름을 읽는 재미도 상당하다. 아마추어답지 않은 자칭 '아마추어 자연주의자'는 식물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관찰하고,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하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