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는 그저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것이다. 날마다 해야 할 일이 있고, 그것이 모여 인생이 된다는 것. 모두 알고 있는 것이죠. 알고 있음에도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내 인생에서 오늘 하루가 없다고 큰 문제가 생기겠어? 올해 안에 마치면 될 일인데 다음에 하지, 뭐...
그래서 내일은 더 정신없는 하루가 되고, 연말이면 후회만 많아지죠. 연말, 덜 후회하기 위해 지금 움직여야겠습니다. |
당신이 발걸음이 아무 이득도 없고 실패라는 생각이 들 때, 이 글에 대해서는 찬반이 많을 것 같네요.
우리가 만나는 많은 성공에 관한 책들이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똑같은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했음에도 실패한 내용은 만나기 쉽지 않죠. 실패담은 성공담보다 알려지지 않으니까요. 과정보다는 결과에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위 글을 믿어야 하는 이유는 심리적으로 그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실패보다는 성공을 믿어야 하고, 그래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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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사: 니케북스
작년 [월든]을 제대로 읽었다. 그동안 내용 보다는 책이 워낙 알려져서 읽을 생각 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월든] 자체는 그리 쉬운 책이 아니다. 자연하면 거의 소로라는 이름을 말했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제대로 알지 못하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연에서 사는 삶과 도시에서의 또 다른 모습을 설명하는 게 한층 무겁게 다가왔었다. 흔히 자연에서 살아가는 기록이었다면 아마 환상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월든]은 자연속에서도 경제적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소로의 월든을 읽고 한 번 읽고서 절대 흡수가 되지 않기에 올해 다시 한번 재독을 하려고 다짐한 도서다.
그리고 오늘 만난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저자의 작품과 일기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필사를 하고 싶은 만큼 소로의 문장은 이쁘다고 해야할까? 인위적인 표현이 아닌 진심으로 자연의 본 모습을 느끼고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라면 이런 문장을 절대 만들지 못한 말들을 너무 유유하게 써 놓았고 한편으로는 철학자 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데 오히려 이런 모습이 또 다른 소로의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365일 기준을 1월에서 12월까지 써 내려간 소로의 문장들. 계절과 시기마다 저자의 일상과 차분함을 엿볼 수 있다. '움트기 시작하는 이파리와 꽃봉오리는 비를 맞으면 훨씬 아름다워진다.'라는 표현은 봄이 선뜻 다가옴과 동시에 슬슬 여름을 기다리는 표현 같다. 하지만, 이런 부드러운 모습외에 소로는 노예제도를 거부했고 <시민 불복종>은 비폭력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책이다. 강함과 약함이 아닌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고 책에 기록된 문장 속에는 경제를 비롯한 정치에 대한 의견도 볼 수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월든과 시민불복종을 볼 때와 다르게 여유있게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다. 어떤 생각으로 기록을 썼는지 혼자 생각을 해보고 자연에서 삶은 자연에 흡수 되어 살아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걸(물론, 그 안에서 불편함도 있지만)느껴진다. 인간을 동물에 비유하며 자연을 벗어난 삶이 순수함을 잃은 게 아니라 지키지 않는다는 문장은 어쩔 수 없이 변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반대로 자연을 만끽하는 소로의 모습은 천진난만하고 나 역시 그처럼 그 순간만큼은 자연에 뛰어들고 싶기도 했었다.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읽고 나니 빨리 [월든]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데 그건 소로가 느낀 자연을 이번에는 제대로 만나고 싶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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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읽고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들 속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하면 제일 먼저 그의 책 <월든> 이 떠오른다. 그 책 속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그의 생각과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들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그의 인생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감동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동안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12월 31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그의 명문장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하루치 명문장을 적거나, 블로그나 자신의 SNS 에 올리면서 날짜에 맞게 명문장과 함께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면 더욱더 뜻깊은 독서가 될 것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에 맞추어 각 페이지마다 당시의 계절과 야외 바깥 풍경, 자연 현상이나 풍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구체적인 관찰, 지역적인 특성 등을 담았다. 그 문장들을 읽으면서 헨리 데이브드 소로가 얼마나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으며, 계절과 풍경의 변화, 계절에 따른 인간의 모습 등을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기록은 정말 눈 앞에 그 장면이 보일 정도로 섬세하고 사사실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다. 자연에 대한 그의 섬세한 감수성과 관찰력이 빚어내어 마치 시를 읽는 듯하다. 또한 계절의 흐름에 따른 그의 삶의 자세가 그 문장들 속에 담겨 있어 편안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시냇물과 바닷속에, 모든 계절 속에,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어떤 이들은 봄에, 혹은 여름에, 혹은 가을에, 혹은 겨울에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저 그들이 정말로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완전히 계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p.7
1월부터 시작하여 12월 31일에 끝이 난다. 그 365일 동안 365개의 명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겨울부터 시작하여 다시 겨울이 올 때까지 봄, 여름, 가을 , 겨울의 계절의 변화를 중심으로 쓰여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만물이 소생하고 새학기와 새업무가 시작하는 봄을 좋아한다. 죽은듯이 보였던 얼어붙은 땅에서 조그만 새싹이 돋고, 예쁜 꽃들이 다시 피어나는 것을 보면 자연의 영원성과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 책의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 또한 '봄'이라는 계절을 중시한 것 같다. 그가 살고 있는 겨우내 얼어붙은 월든 호수에도 봄이 찾아왔다. 파랑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추워서 꽁꽁 얼은 땅은 스르르 녹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고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한다. 이처럼 봄은 만물소생의 계절이며, 온갖 자연의 소리가 봄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봄에 대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일기나 문장을 읽을 때면 그가 얼마나 봄이 왔음에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하고, 그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날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소생하는 만물의 기운을 받아 "계절의 흐름'에 따름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나는 창밖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어제만 해도 차가운 회색 얼음이었는데, 오늘은 투명해진 호수가 여름 저녁을 한껏 꿈꾸며 고요하게 펼쳐져 있다. 호수 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치 어느 먼 지평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호수는 가슴 속에서 여름 저녁 하늘을 품고 있다. -봄, <월든(1854)>
특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있어서는 자연이 긴 겨울잠에서 벗어나 갖가지 예쁜 꽃을 피우고, 즐거운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너무나 기분좋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봄의 시작과 그릐 하루도, 그의 인생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올해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해보려 하는가 보다.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할 수 있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을 견딜 수 있기를! 불과 물로 거듭나듯, 나 자신을 새로운 영혼과 몸으로 정화하기를! -1852년 3월 15일의 일기-
봄은 이처럼 새로운 것에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한다. 나도 보통 3월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도전하는 경향이 있다. 봄날의 기운을 받아 자신감도 넘친다.
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하고, 그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날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소생하는 만물의 기운을 받아 "계절의 흐름'에 따름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집이나 땅처럼 물질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의 주식, 진정한 부동산은 우리가 내내 쌓아 온 사유의 양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창의력, 상상 그리고 이성과 같은 정교한 도구를 쓴다면 그게 바로 세상에 좌우되지 않는 새로운 창작이 될 것이고, 영원한 소유물이 될 것이다.
그런 자연의 흐름과 규칙 속에서 그는 인생의 의미와 삶에 대한 지혜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집이나 땅과 같은 물질 축적은 어리석은 일이며 그런 물질적인 것보다 인간 내면의 고양, 성숙, 사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의 이런 인생관에 따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숲을 찾아서 그 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지 않았는가.
자연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보며 마치 세상만사 힘든 일을 모두 다 잊을 수 있을 듯하다. 그가 제시하는 인생 철학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실천한다면 우리 또한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유유자적하는' 여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 매일 이 책을 다시 한 번 하루 하루 그 요일에 맞게 읽으보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우리에게 남긴 인생의 지혜를 다시 상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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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공장에 있는 기계의 축처럼 나의 삶은 서둘러 돌아가고, 거칠고, 사소하다. 전자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이고, 후자는 언젠가 하고 싶은 모습이네요.
가끔 자연속으로 들어갑니다. 분명 온전히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임에도 그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에 손이 가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내가 자연속으로 들아가고 싶은지 의문이 듭니다.
자연속에서 온전히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여유, 그걸 가질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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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중간리뷰 2>
겨우내 얼어붙은 월든 호수에도 봄이 찾아왔다. 파랑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추워서 꽁꽁 얼른 땅은 스르르 녹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고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한다. 이처럼 봄은 만물소생의 계절이며, 온갖 자연의 소리가 봄이 왔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봄에 대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일기나 문장을 읽을 때면 그가 얼마나 봄이 왔음에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창밖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어제만 해도 차가운 회색 얼음이었는데, 오늘은 투명해진 호수가 여름 저녁을 한껏 꿈꾸며 고요하게 펼쳐져 있다. 호수 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치 어느 먼 지평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호수는 가슴 속에서 여름 저녁 하늘을 품고 있다. -봄, <월든(1854)>
특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있어서는 자연이 긴 겨울잠에서 벗어나 갖가지 예쁜 꽃을 피우고, 즐거운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너무나 기분좋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봄의 시작과 그릐 하루도, 그의 인생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올해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하나보다.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에 도전할 수 있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을 견딜 수 있기를! 불과 뭉로 거듭나듯, 나 자신을 새로운 영혼과 몸으로 정화하기를! -1852년 3월 15일의 일기-
앞으로 전개될 그의 여름, 가을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아울러 그는 이 사계절을 자신의 신념과 믿음이 무엇인지도 알고 싶어진다. 나 또한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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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읽는 소로, 왜 읽어야 할까?
<윌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19세기 중반에 살았던 소로, 그는 꽃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날짜를 거의 맞춘단다. 소로가 월든에 썼다는 문장 "시간은 내가 물고기를 낚으러 가는 시냇물일 따름이다."라고, 이 책<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은 시간의 흐름과 현존에 관한 소로의 실험집이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맞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마치 자연인의 선언처럼 들리다. 아니 선언이다.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 무위자연으로라는 사상처럼, 귀를 방바닥에 바짝 대고 땅이 숨 쉬는 소리를 듣고, 땅속에서 생명이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산업화가 산 밑, 산 중턱에 이르는 사이에 잘린 나무 밑동에서 들여오는 생명의 소리, 나비의 날갯짓, 이 모든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게 아니다. 눈으로 소리를 본다. 머리로 소리를 그린다. '자연 속으로 자연과 함께'라는 말을 입으로는 외치지만 몸과 마음은 여전히 자연으로부터 한 발짝 멀리 떨어져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다.
개발의 붐이 한적한 산골 마을 턱까지 올라와 숨을 헐떡이게 만들고, 어제와 오늘 봤던 그 큰 나무들이 없어져 항구로 실려 나가고, 그 나무 대신에 세상의 온갖 물건이 돌아온다.
소로는 계절 속에서 살아가면서 현대인이 느끼는 단절감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알려주었으며, 소외감을 관계 맺기로, 무관심을 사랑으로, 무지를 책임을 대체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도심 속 번화한 곳에서 쉼 없이 바삐 움직이는 삶이라도, 자연인으로서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할 수 있는 길이 이 책 속에 있다면, 보물찾기라도 하듯 찾을 수밖에….
<겨울산책(1843)> 바람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오직 미덕이 깃든 것들뿐 구석구석 스며드는 차가운 바람은 모든 전염병을 몰아낸다. 바람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오직 미덕이 깃든 것들뿐이다. 산꼭대기처럼 춥고 황량한 곳에서 무엇을 만나든, 우리는 청교도적 강인함과 같은 꿋꿋한 무구함을 존경한다….
1854년 1월 12일의 일기, 연못도 깊은 잠에 빠져든다. 매해 겨울이 되면 연못은 수면에서부터 깊은 바닥까지 단단하게 언다. 소나 말이 끄는 매우 무거운 수레도…. 이내 눈이 내려 연못과 땅을 구별할 수 없는 높이…. 연못도 깊은 잠에 빠져든다.
1860년 1월 27일의 일기, 그때가 바로 성공하기 직전이다. 당신이 발걸음이 아무 이득도 없고 실패라는 생각이 들 때, 이제는 발길을 돌리지 않을 이유가 거의 없을 때, 그때가 바로 성공하기 직전이다. 우울해지고 탈진하려는 순간, 자연은 반드시 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1860년 1월 30일의 일기, 까마귀 소리 높이 날아오른 까마귀가 우리를 위해 하늘의 고막을 건드린다. 그리하여 비로소 그 음색이 드러난다.
1856년 12월 12일의 일기 우리의 삶과 우리와 동행하는 삶은 얼마나 멋지고, 놀라운가!. 사람이 아니라 야생의 동물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인류와 함께 사회 비슷한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고양이는 학교에 가지 않고, 성경을 읽지도 않는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고 성경을 읽은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가!
1857년 12월 13일의 일기 병들고 무기력할 때는 삶이 장애물로 막혀있으며,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인정하는 게 용기를 준다. 그래야 손해가 없어 보인다. 잃어야 할 때 잃는 것은 힘을 축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몇 편의 일기를 봤다. 겨울날에서 겨울날로 이어지는 혹독한 시기, 자연도 긴 쉼 속에 잠겨 들고, 당신이 실패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성공하기 직전의 상황임을 느껴라…. 겨울의 긴 쉼은 봄을 위한 것이듯, 당신에게 이득이 없다고 실패할 것 같다고 여기는 순간 이미 성공을 향한 여정은 시작됐고, 그 길 가운데 서 있음을 자각하라. 시작이 반인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짧은 문장을 보면서 지금의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투영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마치 게임처럼, 어제 내가 이 책을 읽고 써 놓은 글과 일주일 뒤, 읽고 써 놓은 글이 같을까, 그렇지 않을까, 누구도 모른다. 자연과 하나 된다는 말, 자연 속에서 산다는 말은 공간과 시간이 아니다. 내 마음의 평온상태를 말하는 것이기에,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 보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일기 쓰기란 여간 어렵다. 보기보다는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 생각을 자판 가는 대로 누르고 때리면 문장이 되듯, 우선 두들겨 보고, 써보고, 말해두고, 어차피 자연이란 내 안에 있는 자유의지인 것을….
이 책<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은 헐거워짐을 막기 위해 양장본으로 만들었나 보다. 라는 생각이 계속들 게 한다.
비타민 한 알처럼 날마다 조금씩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서는 좋지 아니한가, 순서도 날짜도 제멋대로인데, 그냥 아무 데서나 읽기 시작해도 좋다. 출근길에 상상해보자, 자기 전에 상상해보자. 나만의 자연을 상상해보자. 이것이 날마다 소로를 읽어야 할 이유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매일읽는헨리데이비드소로#헨리데이비드소로지음#로다대소월스엮음#니케북스#시간의흐름과현존#글쓰기#철학#책을사랑하는사람들#책사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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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중간리뷰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하면 제일 먼저 그의 책 <월든> 이 떠오른다. 그 책 속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그의 생각과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들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그의 인생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감동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주는 명문장을 1년 365일 동안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12월 31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그의 명문장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하루치 명문장을 적거나, 블로그나 자신의 SNS 에 올리면서 날짜에 맞게 명문장과 함께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면 더욱더 뜻깊은 독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월든>, <시민불복종>, <일기> 등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주요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의 3권의 작품을 읽은 사람들은 이 세 권의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그 문장들을 상기해보는 의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에 맞추어 각 페이지마다 당시의 계절과 야외 바깥 풍경, 자연 현상이나 풍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구체적인 관찰, 지역적인 특성 등을 담았다. 그 문장들을 읽으면서 헨리 데이브드 소로가 얼마나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했으며, 계절과 풍경의 변화, 계절에 따른 인간의 모습 등을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기록은 정말 눈 앞에 그 장면이 보일 정도로 섬세하고 사사실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다.
앞으로 날짜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소개되어지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들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계절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 그 공기를 호흡하고, 그 음료를 마시고, 그 열매를 맛보고, 그 영향력에 자신을 맡겨라. 불어오는 모든 바람에 나부껴라. 모공을 활짝 열어 자연의 온갖 물결 속에 잠겨라. 시냇물과 바닷속에, 모든 계절 속에, 봄과 함께 초록으로 자라고, 가을과 함께 황금빛으로 익어라. 어떤 이들은 봄에, 혹은 여름에, 혹은 가을에, 혹은 겨울에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저 그들이 정말로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완전히 계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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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평생 가장 훌륭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미지의 운명과 가장 잘 어울릴 만한 경험을 하게 하라. 아이에게 돈을 물려주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시키라고 하죠. 그래서 여행도 다니고, 색다른 체험도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돈'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농촌 체험도 돈이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식견을 넓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는 만큼, 본 만큼 이해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그럼 돈이 없다면 할 수 없을까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직접 경험이 힘들다면 책으로 간접 경험을 하면 됩니다.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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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 책은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12월 31일까지 매일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을 하나씩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만날 때는 오직 그 사람과의 만남에만 충실해야 한다.
어릴 적 일기를 쓸 때 꼭 날씨를 적는 칸이 있었다.
역지사지.
이를 행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무척 공감이 가는 글이다.
지구에 있는 77억의 인구 중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땅히 그렇게 살아야 할 삶.
이번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랫만에 산책을 했다.
'시민 불복종' 중 한 문단이다.
시간에도 여백이 필요하다.
데이비즈 소로의 책 중 '윌든'만을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