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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아름다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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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란 단어를 들어 본지 오래다. 어쩌면 우린 용서하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경우 용서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어린 자녀가 유괴를 당해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왔을 때의 부모의 심정은,분노 그 자체의 감정일 것이다.그러나 적의와 감정의 쓴 뿌리는 영혼을 병들게 하고 정의를 가장한 복수의 칼은 자신의 내면에 숱한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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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란 단어를 들어 본지 오래다. 어쩌면 우린 용서하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경우 용서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어린 자녀가 유괴를 당해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왔을 때의 부모의 심정은,분노 그 자체의 감정일 것이다.그러나 적의와 감정의 쓴 뿌리는 영혼을 병들게 하고 정의를 가장한 복수의 칼은 자신의 내면에 숱한 상처를 남긴다. 최근 쉴터공동체에서 펴낸 ‘잃어버린 기술 용서’(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는 범죄와 배반,학대 그리고 전쟁으로 상처 받은 실제인물들의 용서를 통한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정의는 형벌이 아니라 용서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독일 브루더호프 공동체 지도목사)는 아내 베레나와 부부와 미혼 남녀 그리고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수감자 가족들을 만나 죽음,용서,결혼과 교육등의 문제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결혼상담가다. ‘잃어버린 기술 용서’는 용서하는 방법을 말해 주진 않는다.부모에게 받은 학대,사랑하는 사람이 죽임을 당한 일,친구나 배우자의 배신 등 당신이 안고있는 상처를 무시하거나 잊어 버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저자도 용서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그러나 책속의 사연들을 읽으면서 용서가 가능하다는 것과 그 용서를 통해 평화와 자유를 실제로 경험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시절 부친을 위해 일하던 사람에게 유괴를 당해 폭행을 당한 뒤 버려지는 사고를 당한 크리스 케리어라는 소년이 20년 후 유괴범을 만나는 이야기기 나온다.일흔일곱의 나이에 병들고 앙상한 뼈만 남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범인은 술과 담배로 망가질대로 망가진 노인이 돼 있었다.크리스 케리어는 돌볼 가족이 없는 그를 임종때까지 돌봐주며 용서를 체험한다. 이외에도 홀로코스트에서 가족을 잃은 유태인,남편의 외도로 상처받은 아내,부모의 성적학대로 상처받은 소년,무고한 죽임을 당한 수많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그들은 모두 이렇게 말한다.“용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총입니다.제가 용서의 선물을 받았기에 나누어야 합니다.하나님의 정의는 형벌이 아니라 용서하는 것이지요” 저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용서의 올바른 자리와 그 능력이 우리시대에 와서 상실됐다고 말한다. 용서는 하나님의 도덕적 덕목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택적인 것이 아니다.오히려 필수적인 것이다.자신의 구원과 축복만을 추구하며 은혜를 갈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잃어버린 기술 용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며 용서의 기술과 능력을 되찾으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용서가 개인적인 차원에서만의 해결책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화해시키는 능력은 개인적인 차원에만 머물지 않는다.저자는 나치학살의 피해자였던 유태인과 또 그 유태인들에게 억압받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용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용서의 대상에 있어서 저자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게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역사적인 아픔과 핍박을 당하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한을 품고 삭이며 살아가는데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방법은 상처를 드러내고 용서하고 서로 화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용서는 신비다.이 책은 상처의 고통가운데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들과 정당한 이유로 분노하며 세상의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참된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지를 알려준다.
s*****x 2000.04.07.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