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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일찍 철이들어버린 스베트라나. 실업학교를 다니다 귀족학교 김나지움에 장학금을 받고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가난한데 공부를 잘해서 보기싫었을까..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이 시작된다. 알지만 선뜻 나서지 않는 선생님들,당하고 있는데도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 스베트라나,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왕따를 주동하는 아이들,스베트라나를 도와주고 싶어도 본인에게 화살이 올까봐 도와주지 못하는 친구… 인터넷세상에 악플들,소문들.. 조금씩 조금씩 스베트라나를 갉아 먹고 있었다. 읽으면서 답답하고 무섭기까지했다. 돈앞에 사람이 없는것같았다. 엄마에게 아니면 적어도 나를 믿어준 라비에게 도와달라고 한번이라도 이야기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도와준다고 했을때 처음부터 있었던 이야기했더라면…. 스베트라나에겐 그게 너무 어려운 이야기였을까?..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은 책이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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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학교 아이들>은 독일의 명문 귀족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으로 전학 간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예요. 정확하게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 소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에는 사이버블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이 번지고 있어요. 뉴스에서 사이버블링을 당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의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사이버블링이란 스마트폰 메신저 앱이나 SNS 등을 이용해 특정 학생을 집단적으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을 뜻하는 신조어예요. 주인공 스베트라나는 똑똑하고 성격도 좋은 아이예요. 실업 학교를 다니다가 명문 기숙 학교로 전학가게 되어 한껏 들떠 있었죠. 하지만 그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어요. 새 학교의 친구들은 스베트라나를 친구로 받아주지 않았어요. 이유는 가난하기 때문이에요. 스베트라나의 엄마가 남자 기숙사에서 청소부로 일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 아이들은 대놓고 무시하고 괴롭혔어요. 그럴수록 스베트라나는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모든 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어요.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학교 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또래 친구를 괴롭히는 수준이 장난을 넘어선지 오래 됐고, 명백한 범죄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요. 이 소설은 독일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답답하고 화가 났어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겪고 있는 참담한 현실인 거니까요. 문득 몇 년 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인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했던 녹취록 공개가 떠올랐어요.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의 딸이 50대 후반 운전기사에게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거야." ,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등등 심한 폭언을 했고, 실제로 운전기사는 해고되었어요. 그 아이는 지금쯤 중학교 1학년이 되었을 텐데 어떻게 자랐을까요. 운전기사가 마음에 안 들면 폭언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그 아이가 반성하고 언행을 고쳤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요. 아마도 갑질은 하되 들켜서는 안 된다는 걸 배우지 않았을까요. 독일의 명문 귀족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에서 방 전무의 딸을 보았어요. 빈부의 격차로 인한 차별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아이들, 그래서 가난한 스베트라나는 자신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 가운데 홀로 고군분투하는 스베트라나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단순히 개인이 극복해야 할 범위를 넘어선 사회적 갈등이라고 생각해요. 점점 차별, 혐오, 갈등이 커져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누가 그 아이들을 잔혹한 사이버블링 가해자로 만들었을까요.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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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교 아이들 (청소년라임문학-55)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번역 라임 2022년 1월24일 272쪽 12,000원 분류-청소년문학 이 책의 표지에는 물 속에 잠긴 의자 위에 앉아 독자를 응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금발의 소녀가 있다. 소녀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있고, 소녀 주변의 물에서도 스마트폰이 켜진 상태로 물위를 떠다니고 있다. 게다가 소녀의 손에 감겨진 실타래 같은 것은 소녀를 옭아매고 있는 것일까? 소녀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차갑기도 하고 슬퍼보이기 까지 한다. 소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이 책의 작가 브리기테 블로벨은 독일언론에서 '독일 청소년 문학의 제 1인자'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라고 한다. 그만큼 독일 청소년들의 사실적인 모습과 현실비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이 책은 독일출신이 아닌 가난한 소녀가 공부를 잘한다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명문귀족 기숙학교에 통학학생, 그것도 장학생으로 뽑히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술해놓았다. 첫 장면은 철길에 자살하려고 누워있는 어느 소녀에 대한 기사이다. 소녀는 왜 죽으려고 했는가. 독일의 명문 귀족 기숙학교인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은 대단한 곳이다. 그곳은 부모님들의 화려한 스펙과 함께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기숙학교이다. 주인공이 오기전에도 주인공처럼 따돌림을 당한 여학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몇 몇 장면이 있기는 하나, 이 주인공때 크게 불거지게 되었다. 학교의 명성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사이버 불링이 시작된다. 공부만 잘하는 것과 공부라도 잘한다는 것. 같은 것이지만 사람의 시선에 따라 볼 수 있는 미묘한 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전자는 기숙학교 아이들이 보는 여주인공 스베트라나의 모습, 후자는 가난한 아이들이 희망을 조금이라도 가지기 위해, 지금의 삶보다 조금은 나아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활동중의 유일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큰 파이의 부스러기라도 먹기 위해서 아둥바둥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공부만 잘 하는 아이인 줄 알았을때는 괴롭힘이 오히려 적었다. 단지 경멸과 무시만 있었을뿐.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굴욕적인 문자를 받지도, 스베트라나를 음해하는 말을 적어놓은 글이 실린 카페도 없었다. 엄마와 아빠는 정말 불품이 없고, 가난한데다, 엄마는 그 학교의 청소부까지 되고 만다. 당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긴 했지만, 그 일로 스베트라나는 지킴을 받는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같은 반 아이들이 모두 알게 된 것 같다. 지속적으로 굴욕적인 문자를 받는다면 자존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고 했다. 이 정신적인 폭력을 사이버 불링이라고 한다. 우리 때는 온몸으로 부딪혀 싸우는 학교폭력이 많았던 것 같은데,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이 세계의 학교폭력은 사이버폭력인 사이버불링을 가하는 구나. 사람을 폐인으로 만드는 데에는 갖가지 방법이 있었고, 그 폭력을 당한 아이 마저 절도와 허상으로 결핍된 마음을 채우려는 부정적인 모습이 보여 정말 안타까웠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독일문학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선한 사람은 독일인이 아니라, 라비라는 인도사람이다.(아버지가 인도사람) 독일사람들도 독일인을 경멸하는 중인가? 게다가 서유럽사람들이(독일인들이) 동유럽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러시아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엿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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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여자 아이는 실타래로 얽혀있는 휴대폰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다시 보니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점점 갈수록 학교폭력의 정도가 심해지고, 교묘해진다고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지내다보면 마음이 안맞기도 하고, 때로는 다투기도 한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없는 괴롭힘은 당사자에게는 정말 고통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대면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따돌림과 괴롭힘은 익명성 뒤에 숨어서 더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괴롭힌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사이버 불링이라고 한다. <기숙학교 아이들>은 독일 명문학교에서 일어난 사이버 불링에 대한 이야기이다.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에 재학중인 15살 스베트라나 올가 아이트마토바가 철로에 반듯이 누워 있다가 우연히 철둑에서 아들의 가방을 찾던 남자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구했다는 <철로에서 일어난 기적> 신문기사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삼년 전에 우크라이나에서 독일로 이주해 온 스베트라나는 기차에서 태어나고 그때 출산을 도왔던 여자들의 이름을 따러 스베트라나 올가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엄마는 흑해 독일인으로 스탈린이 시베리아로 추방했던 사람들이다. 공산주의가 싫었던 엄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학교 선생님이었고, 지금은 가공육 판매원이 되었지만 독일에서의 삶에 만족한다. 스베트라나는 김나지움에 가게 되어 무척 기뻐한다. 러시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가진 독일의 분위기는 그들이 러시아에서 왔다고 선뜻 말하기 어렵게 한다. 전학간 학급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전학온 아이에게 모두 관심을 보이고, 많은 질문도 하였지만 그렇게 호의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성적이 뛰어나서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에 장학생으로 간 것은 기쁜 일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스베트라나가 잘 사는 학급 친구들과 지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전학간 아이들은 누구나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미 친해져 있는 친구들 사이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스베트라나는 마르시아의 생일에 초대받지 못하고 따돌림 당한다. 엄마가 학교의 청소부로 일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아이들은 스베트라나를 더 멀리한다. 그녀가 우크라이나에서 온 통학생이고, 친구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사실은 결코 괴롭힐 이유가 될 수 없는데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철저히 소외시켰다. 그래도 라비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인터넷 비밀 카페에 스베트라나의 사진을 올리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괴롭힌다. 라비가 말해준다. 그것은 사이버 불링이고, 네가 신고해야한다고. 라비 덕분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게 되지만, 이미 상처받은 마음은 회복되기 어렵다. "인생은 앞으로만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상담 선생님이 말했다. 스베트라나가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인데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무섭고, 가슴이 아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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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기숙학교 아이들'의 표지를 보고선 판타지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학교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기숙학교 아이들은 소설보다 더 잔혹하고 슬픈 이야기였다.
스베트라나는 기차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스베트라나의 엄마는 우크라이나인가, 러시아인가하는 나라에서 왔다. 독일인이 아니라는 말이다. 엄마는 정육점에서 가공육을 팔고 아빠는 화물트럭 운전사이다. 스베트라나의 가족들은 소위 노동자 계급의 사람들이다. 간신히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사람들이다.
스베트라나는 실업 학교에 다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 최고의 명문 기숙 학교인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이라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스베트라나가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친구를 많이 사귀어 성공의 길을 걸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의 반 아이들과 스베트라나는 많이 달랐다.
스베트라나는 끊임없는 멸시와 경멸을 받게 된다. 그것도 익명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스베트라나는 자존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더 이상 살아가야 할 이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살아갈 이유가 없어진 스베트라나는 자살을 시도하다가 구조되어 소아 정신과 병동에 머물게 된다.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들의 사고방식은 정상적인 것이 있긴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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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블링(Cyber bullying)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cyber)와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불링(bullying)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일에 쌓인 건물을 배경으로 온갖 부유물이 떠다니는 수면 위로, 핸드폰을 손에 쥔 채 불안한 표정으로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는 한 소녀가 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낙엽이 굴러가기만 해도 행복한 학창 시절,,, 소녀에게 드리워진 불안한 그림자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제는 다 자라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이에 대한 보호본능은 사그라들지 않는 엄마의 한 사람으로 소녀의 표정이 못내 불안하기만 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그깟 빈부의 격차쯤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던 우크라이나 태생의 열다섯 살 소녀 스베트라나가 악마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또래 친구들이 행한 은밀하고 잔인한 사이버 블링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그들의 집단행동은 ‘만약 내 아이가 당사자였다면’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혀 버릴 것 같은 공포를 자아낸다. 실업학교를 다니던 스베트라나는 단 한 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명문 기숙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의 통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전학을 가게 되고, 지금처럼 친구들과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거대한 철옹성 같은 명문 기숙학교는 가난한 실업학교의 전학생을 온 힘을 다해 거부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아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부모로 두고 아울렛의 싸구려 옷조차 풍족하게 갖지 못하는 스베트라나를 그들의 무리에 끼워주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공개되지 않은 사이버 공간으로까지 끌어들여 조롱하며, 아이가 그들의 범죄에 무감해질 때까지 괴롭힘의 수위를 높여 간다. "지금 와서는 왜 그때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내게는 아주 사소한 일이 그 아이들에게는 아주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그 아이들에게는 립스틱이나 마스카라 따위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p.64) 모든 일에 열정을 쏟아내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던 보석 같은 아이는 매일매일 날아드는 저급한 문자와 조작된 사진들로 인해 스스로를 잃어가고, 급기야 극단적 선택하기에 이르고,,, "우리는 이 학교에서 유일한 '이방인'이었다. 바로 그 점이 우리의 우정을 더욱 특별하고 돈독하게 해 주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다른 아이들을 따돌리는 셈인지도 몰랐다. 그게 다른 아이들의 신경을 건드렸던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의 괴롭힘은 더욱더 심해졌다." (p.110) 문제 행동을 반복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보기 위한 육아 코칭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관심 있게 보곤 한다. 금쪽이들의 이유 없는 문제행동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완벽하게 세팅된 기숙 학교에서 부족할 것 없이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부모들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이라 표현한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서받을 수 없지만, 어쩌면 아이들의 폭력은 가난하지만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는 스베트라나에 대한 부러움의 또 다른 표현일지도 모른다는 가슴 아픈 생각을 하게 된다.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기숙학교아이들, #브리기테블로벨, #라임,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기숙학교, #왕따, #사이버블링,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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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함, 그러나 담담함, 책을 다 읽고 내가 느낌 감정의 단어다. “독일의 명문 귀족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 세상에서 가장 잔이한 사이버 불링이 시작된다.”
기대를 품고 전학 간 명문 귀족 학교에서 15살 소녀가 마주한 현실의 벽. 스베트라나 올가 아이트마토바의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의 학교 생활은 일상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친해지지 않은 과정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일 일수도 있었다. 하자만, 기숙학교 아이들만 아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일어난 일들은 명백한 사이버블링이다.
책은 스베트라나가 자신이 태어난 순간의 상황, 이름이 지어진 배경,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동물들은 인간이 서로에게 얼마나 잔인하지 알지 못한다. 까마귀는 다른 까마귀의 눈을 파내지 않는다. 어쩌면 까마귀가 사람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 9~10쪽 앞으로 얼마나 무서운 일들이 벌어질지 암시해 주는 문장이었다.
한편으로 기숙학교아이들의 상처, 겉으로 보이기엔 화려하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 아이들이지만 그들만의 상처, 그리고 그들의 삐뚤어진 정서와 잘못된 표출 방법들, 비록 금수저는 아니지만, 가족의 웉타리에서 사랑 받은 소녀의 당당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낼 수 없었던 세상….소리 없는 폭력이라 말하는 ‘사이버불링’이 만연해지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게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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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덕분에 요즘 많이 읽게 되는 청소년 문학,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라임 청소년 문학에서 나오는 책이기도 하고 표지도 눈길을 끌고 줄거리는 더 눈길을 끌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아이가 읽기전 먼저 읽어보고 추천을 할까 해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스베트라나는 시베리아와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기차 안에서 태어났다. 독일의 실업 학교에 다니던 스베트라나는 장학생으로 뽑혀 독일의 명문 기숙 학교인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이라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명품을 들고 죽을때까지 써도 모자랄 돈을 가진 아이들과 달리 평범한 차림의 아이는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설레임이 있던 것과는 달리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고....
사이버블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궁금했다. 사이버블링은 가상공간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말하는 신조어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것, 책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지금 우리 주위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기에 더 눈길이 갔던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책속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능력이 아닌 부모의 능력이 자신의 것인듯 당연하게 자신보다 못한 상대를 무시하고 경멸하기도 하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반대로 당하는 쪽은 가난한 자신을 부끄러워 하고 힘든일을 당해도 참는것이 참 화가 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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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는 다른 등급의 학교들이 존재하는 독일, 상류 계급 자녀의 경우 ‘짐나지움(Gymnasium, 대학에 지원)’, 중간 계급의 경우 ‘실업학교(Realschule, 통상적으로 은행이나 회사에 취업)’, 노동 계급의 경우 ‘기본학교(Hauptschule, 건설 노동자나 장인 등 직업적 전망을 가져)’ 등으로 나뉘어 진다고 한다. 부모나 가정의 수준에(등급) 따라 자녀들이 다닌 하는 학교의 등급을 나누고 있으니 사회적인 계급은 계승된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 이전에는 아주 심했고 지금도 비슷하지만 그 정도는 약하다. 교육의 불평등과 경제적 수준에 따라 진학하고 직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흙수저지만 성공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기숙 학교하면 대단한 집안의 영재들이 모이는 왓튼 스쿨 같은 곳, 겉보기엔 부러움의 대상인 학교들만 생각했었다. 물론 그 학교라고해서 학생들 사이에 문제가 없지는 않겠지만… 이야기의 배경인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은 명문 귀족학교인데다 기숙학교이다. 기숙 학생과 통학생 사이의 갭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인종차별을 넘어 민족우월의식에 사로 잡혔던 독일, German의 학교이고 우크라이나 출신인 스베트라나와 가족은 그들에게는 동족이라 거나 다양성의 인정이 아닌 공격의 대상이고, 어울리지 않는 곳에 있는 가난하고 촌스러운 사람들로 자신들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존재로 보인다. 그런 존재를 향한 공격성은 다수일 경우 더 심해진다. 광기가 어려 제어가 안된다.
특히 실업학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적의 스베트라나와 그런 학생을 칭찬하는 선생님들의 행동은 불씨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었고, 마음에 상처를 가진 아이들일 경우 더 강력한 행동을 한다. 측은지심이던 어떤 감정이든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편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본인이 따돌임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라비는 그렇지 않았고 스베트라나가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 익명성의 잔인함과 ‘~카더라’ 책임없는 말로 공격을 당하는 사이버불링을 당하는 스베트라나는 아이들과 맞서 극복하고자 했지만 무력감에 빠지고 만다.
스베트라나는 아이들과 관계 회복은 불가능했을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고 선생님들의 의무이다. 아이들 사이의 문제는 잘 드러나지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더 주의 깊게 살피고 힘이 되어주는 어른들이 되어야 한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한 가정의 아이이지만 그 아이는 우리 마을의 아이이고 성인으로 자라면 우리 마을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일할 아이이다. 그래서 잘 자라야 한다.
[The Riot Club] 더럽고 부유하고 버릇없고 부패한 사람들의 이야기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른 영화입니다.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 추천드려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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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너무 성질이 나서...참을 수가 없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스베트라나. 실업학교에 다니던 스베트라나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 최고의 명문 기숙 학교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으로 전학을 간다. 잘사는 아이들에 비해 스베트라나는 그리 형편이 넉넉치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노력하면 무엇이든 다 이룰수 있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등교한 학교에서는 이유도 없이 따돌림을 당하고, 같은 반 아이들에게 은밀한 사이버 불링을 당하게 된다. 사이버불링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메일이나 휴대폰, SNS 등을 활용해 특정 대상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다. 피해자의 정서를 황폐화 시키고,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인 자살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역기능을 초래한다고 한다. 익히 이런 행동의 문제는 들어봤지만 그 용어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동조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도 어쩔 수 없이 함께 그 행위에 참여하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자신도 그런 행위의 대상이 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아닐까. 그저 자신들의 기분이 상한다고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초래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이야기라 청소년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었으면 좋겠다. 첫 시작은 스베트라나가 자살을 하려 기찻길에 누워있는 것을 한 남자가 발견하여 극적으로 구해낸 신문기사이다. 스베트라나는 구조된후 소아 청소년 정신과에 입원해있다. 이 곳은 의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는 방문할 수 없고, 손잡이가 없으면 문을 열수조차 없다. 창밖에 있는 창살을 보면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이런 곳이 있는줄 알았다면 그 누구도 자신에게 못된 장난을 칠 수 없는 이곳으로 일찌감치 오는건데..하는 스베트라나의 독백이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녀가 겪은 일을 읽다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왜 그녀가 병원을 더 안전하다 느끼며 사람을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일까. 비데만 선생님이 인생이란 '앞으로'만 살 수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게 무쓴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더러 뒤로 살라고 요구하지 않구하지 않았던가? 지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 꺼내어 적어보라고 했으니까. 하지만 내가 글을 건넨 다음부터는 앞으로의 일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p.269) 정말 명의이신 비데만 선생님. 인생을 '앞으로'만 살 수 있다는 말이 너무 공감된다. 과거의 힘든일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수 있으면 참 좋을것 같다. 가끔 과거의 아픈 기억을 꺼내어 나를 괴롭히는 나를보고 하는 말 같다. 인생이란 '앞으로'만 살수 있다. 앞만 봐라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