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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이 책을 읽고 나니, 예전에 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가르치셨던 선생님이 떠오른다. 그분은 수업에 들어오시면 노트를 들고, 그날치 수업내용을 칠판에 가득 써놓으셨다. 우리들은 그걸 베끼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수업시간은 거의다 끝나버리게 된다. 그렇게 그 내용을 읽고, 암기하면서 역사를 배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을 어느날 선배로부터 듣게 된다. 그 선생님이 벌써 몇 년째 같은 노트를 가지고 다니신다는 것, 그 선배도 위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해서 당시 우리 학교에 다니던, 다녔던 학생들에게 세계사는 몇 년째 그대로였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역사는 과연 그렇게 한번 기록이 되면 그대로 정지된 상태로 있는 것일까 저자는 그게 아니라고 한다. 이런 기록, 그래서 의의가 있다.
그러니 저자가 이 책을 써나가는 형태를 요약하면 이런 식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역사서가 [기존 연구에서는.......]에 해당하는 것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그러나 실제로는.......]에 해당하는 역사가 드디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역사는 업그레이드된 역사, 최신판 역사인 것이다.
영국산 면직물이 인도에 수출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저자가 제시하는 근거와 설명이 납득이 되어,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세계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일반적인 설명이다. (물론 여기 세계사는 '저자'가 말하는 교과서의 세계사이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영국의 산업혁명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뒤떨어져 있던 영국의 섬유 산업이 산업혁명으로 인해 개발, 발전된 기계에 의해 단번에 인도의 섬유산업을 뒤따라잡고 곧 앞서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차분하게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득력있게 설명해주는 내용을 읽다보면, 그간 우리가 세계사 역사책을 얼마나 허투루 읽고,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런 기록 읽다보면, '이런! 이런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시는 것처럼 ‘면(綿)‘이란 목화가 있어야만 한다.
이런 면직물 산업의 발전에 관한 대목을 읽으며서 면이 무엇인가, 목화를 생각하지 않고 읽었으니 면직물 산업의 전방 후방 이야기가 연결이 될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순서는 본국에서 기계화로 값싸게 생산한 면직물을 이제 인도로 수출하는 차례가 된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근거를 접하니, 이제 면직물을 매개로 하는 영국의 제국주의 무역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종교개혁에 앞서 등장한 상인의 정보 네트워크 :
미국의 먼로주의는 외교용이 아니라 경제용
다시, 이 책은
‘역사는 새로 써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다. 해서 지금까지 배웠던, 알고 있던 역사는 이제 헌 역사가 되었다. 그러니 새 역사를 배워야 한다. 이 책에서 접하는 역사는 그런 ‘새역사’가 분명하다.
더하여 역사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게 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조목조목 우리가 놓쳤던 것들을 챙겨주면서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역사의 흐름이 한 눈에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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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습니다.
이 책의 출간 의도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백정의 손에 있는 칼과 의사의 손에 있는 칼.
보험은 지속적인 사업을 영위할 때 필요한 것이지만, 일회성 사업에는 보험을 적용할 수 없기에 위와 같이 일회성으로 리스크를 분산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2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을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립국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알았습니다.
단순한(?) 사건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들이 전후 맥락을 연결해 보니 엄청난 사건들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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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나 세계사 등 역사 관련 서적들은 누가 어떤 관점으로 쓰느냐에 따라 책의 흐름이 정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으로 읽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계사는 대부분 강자의 입장에서 본 역사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어떻게 기술되었을지 궁금하다. 다마키 도시아키의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역사의 급소를 찌르는 13가지 질문과 통찰력 있는 답변으로 구성된 책으로 보통 알고 있던 역사의 반전을 시사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차부터 어? 고개를 좌우로 흔들게 한다. 내가 알고 있던 역사가 사실이 아닐 수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달라질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다. 바이킹은 해적, 약탈자라고 단순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알고 있었던 바이킹에 관한 사실은 침략당한 서유럽 국가에 남아 있는 자료에서 알려진 것이 대부분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영화에 표현된 모습이 익숙해서 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약탈자가 아닌 전 세계를 누빈 유능한 상인으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바꿔야겠다. 그동안 바이킹을 나쁜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관한 배경을, 포르투칼이 아시아의 향신료가 아닌 다른 곳에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보험 시스템 등 알지 못했던 방대한 세계사의 이모 저모를 알려준다. 세계사의 기초적인 부분만 겨우 알고 있는 수준의 내가 읽기엔 조금은 어려운 책이었다. 새로운 사실을 여러 각도로 알게 된건 맞지만 사건을 서술할때 등장하는 일들이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는 세계사의 흐름을 좇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사건인지 알고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의 생각과 함께 걸어가며 그 일을 되짚어 보며 생각의 전환을 맞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세계사의 굵직 굵직한 세계사를 잘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를 폭넓게 접하고, 이해하는데 한걸음 내딛게 해준 책인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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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각 사건의 흐름에 따라서 책에서 다룬 다양한 사건 중 특히, 유럽의 신항로 개척으로 인해
→ 이미 기원전 1500년 무렵 서아프리카에서 최근에는 콜럼버스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가
→ 해상무역의 발달로 인해, 유럽은 중국과 일본에 들어온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리는 그들은 대포, 초석, 탄약 등을 조달해 준 대가로 포르투갈의 예수회에 관대했던 오다 노부나가는
활판 인쇄술 보급으로 인해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상업 분야의 양식의 통일은 상업안내서, 세계 무역 사전, ===============================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해 도입한 일반적인 세계사에서도 다루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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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에 대한 책을 자주 읽는 편인데 하나하나 사건이 맞물리면서 오늘날과 같은 역사가 만들어진게 신기하네요. 브라질에서의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질이 텍사스에 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의 말처럼 어느 한 사건이 없었다면 단순히 그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에도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키면서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로마의 카이사르가 살해당하지 않았더라면, 히틀러가 미술대학에 합격을 하였더라면 뿐만 아니라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은 개개인의 삶도 역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세계사에는 중요한 사건들이 무척 많은데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는 이중에 13개의 사건을 선정해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콜럼버스가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이후 유럽에서 사람들이 건너가 식민지를 개척하였고 독립을 쟁취한 끝에 미국이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 이전에도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었네요. 북유럽에 살던 바이킹들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를 거쳐 북아메리카에 도착하였고 이 지역을 빈란드라고 불렀습니다. 최초로 발견하였지만 정착에는 실패하였고 대신 유럽을 무대로 하여 바다와 강을 오가면서 여러 지역을 정복해 나라를 세웠네요.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항해 네트워크는 유럽과 이슬람의 교역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한자 동맹의 토대가 되면서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항해 시대는 지중해 중심의 세계를 대서양과 태평양 중심으로 바꿔 놓았네요. 유럽 사람들은 금과 은, 향신료 등을 찾아 미지의 바다로 탐험을 떠났으며 새롭게 발견한 곳들을 정복해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항로가 만들어지자 정기적으로 상선이 오갔는데 날씨나 해적 등 변수가 많아 성공하면 큰 부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전재산을 날릴 수도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학자인 파스칼과 페르마는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그 내용은 확률이라는 수학 분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 운송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주식회사와 보험이 탄생하는 등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일들도 큰 영향을 미쳤네요.
세계사에서 로마나 오스만 제국, 몽골 등 많은 나라들이 번성하였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냉전이 끝나면서 미국 혼자 패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건 등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개방 정책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제는 미국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네요. 명나라는 정화가 동남아시아를 돌아 중동, 동아프리카까지 항해를 하도록 하였는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책은 과거를 계승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은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다른 나라들을 포용하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인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세계사는 무척 방대한 만큼 책 한두권으로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계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마치 수업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네요. 흥미있는 사건들에 대해서 배경과 영향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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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역사는 한국사가 아닌 세계사로 이루어졌단다. 내가 아는 기존의 구석기, 신석기부터 시작되는 한국사는 중학교 3학년이나 가야 배운다. 솔직히 세계사를 잘 모르기도 하고 큰 틀도 잡혀있지 않아 내가 공부하면서 중2를 맞는 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꼭 한 번쯤은 읽고 싶었다.
모든 세계사의 흐름을 다 건드릴 수는 없지만 13가지 '역사의 급소'를 통찰할 수 있다면 복잡한 세계사가 한 번에 정리된다고 저자가 강조한다.
많이 접한 한국사를 예로 들면 구석기, 신석기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인류가 어떻게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수렵을 하고 농사를 짓고 강가에 정착하면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무기를 개발하고 주변국에 영향을 미치는가의 큰 맥이 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의 시작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등 고대 문명과 연관되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1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오래 살았다면 자신이 지배한 광대한 영토를 질서정연하게 다스렸을까? 라는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어떤 내용으로 전개해 갈 것인가의 소주제를 나열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이 서로 활발히 무역했다는데,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투탕카멘 왕의 마스크에 박힌 보석 파피스라 줄리가 인더스 문명에서 수입한 것이었다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오래 살았더라도 그가 전쟁으로 지배한 광대한 영토를 질서정연하게 다스리지 못했을 것으로 보는 근원적 이유 등등 6~7개의 흥미로운 질문들로 그 당시의 주요 내용을 흐름에 맞게 설명해 준다.
#4 16세기 전국시대에 일본이 유럽의 군사혁명을 불가능에 가까운 속도로 따라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예수회'의 무기 판매 덕분이었다는데, 사실일까? '예수회'는 가톨릭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선교 단체였는데 종교단체임과 동시에 무역을 병행했다. 당시 일본 전국시대 장수들은 서방에서 들어오는 군수품에 눈독 들였고, 예수회는 대포, 초석, 탄약 등을 조달해 준 대가로 영주에게서 선교권을 얻었다. 그리고 일본은 유럽형 화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예수회가 '죽음의 상인'이라는 악명 높은 이름으로 불린 까닭과 이미 국산화할 수 있었던 무기들로 더 이상 일본인들에게 큰 메리트를 얻지 못하게 되는 과정도 그려가고 있다.
그 외에도 근대 유럽의 경제 성장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영국의 면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일할 수 있는 노예를 수송하고, 아메리카로부터 들여오는 목화로 본국에서 제품을 생산, 아시아에 파는 영국의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 있었음과 이는 갈등과 불평등 구조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의 최대 수혜국을 통해 본 전쟁에서 '중립국'은 전쟁을 반대하는 국가가 아닌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국가인 이유, 19세기 산업화로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 등등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시간의 순서대로 1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그 당시의 핵심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술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저자가 처음 한 얘기가 있다. '역사의 급소'를 통찰하면 세계사의 장대한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는 잘 몰랐는데 두 번 읽으면서 '아! 뼈대가 있구나, 이렇게 흘러가는구나~'가 눈에 들어왔다. 아직 미흡하긴 하지만 반복해서 읽을 계획이다. 중학교 2학년 세계사를 시작하는 학생들, 그 외에 세계사의 핵심을 중심으로 흐름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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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복잡한 세계사를 한 방에 정리하다! 지금의 세계정세는 평소 관심도 두지 않았던 나 조차도 지리와 세계사, 역사에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강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신호와 미국의 태도.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미래는 흘러가고 있는 듯하다. 누군가 미래는 과거를 알아야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역사는 거울이며 예측이자 되새김일 수 밖에 없다고. 어쨌든 뒤 늦게 관심을 갖게 된 세계사를 조금씩 읽고 알아가고 싶은데 사실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그럴 때 거짓말처럼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역사를 총망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이 책이 그 정도로 방대한 역사를 모두 담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목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질문이 예리하게 역사의 순간을 물으면 답변을 통해 그것의 이유와 배경, 인물, 역사가 모두 보인다. 핵심을 꿰뚫고 있는 질문을 통해 역사적인 그 순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주변 내용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전체적인 맥락과 이유, 그 결과가 가져다준 미래가 보인다. 시간과 장소 등으로 묶어놨던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른 이 구성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보다 흥미롭게 느껴졌다. 연표와 순서에서 벗어나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역사적 사건이 품고 있는 관계, 의미,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게 다가오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특정한 인물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갈 때 그가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단순한 이해와 암기 측면에서 접근했다면, 이 책은 그가 갖게 된 능력의 배경과 출생, 역사의 시스템을 꿰뚫어 설명해준다. 하나의 인물로 접근했던 질문이 역사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주변 맥락까지 한 번에 알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이고 지나간 역사이지만 만약 이라는 가정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른 해답과 배경을 알아가는 구성. 이 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며 최대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 권의 책으로 원하는 역사를 전부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쉬운 접근과 보다 재미있게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는 아주 알맞은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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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내용도 방대하고 어렵고 복잡하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복잡한 세계사를 한 방에 정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널리 알려진 세계 역사 속에 가려져 있는 내용을 소개하는 책, 조개 속 숨은 진주를 찾은 듯한 세계사 이야기, 총 13가지의 역사 속 한 획을 긋는 굵직한 스토리 속 내용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마치 강사와 직접 대화하듯 소개가 되어 이해하기도 편하다. 우리가 학창 시절에 배웠던 연도별 역사 순서가 아닌 단락별 이야기 형식이여서 흥미로운 주제를 선택하여 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아마도 뒷이야기가 더 재미있듯이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생생한 그림과 사진 그리고 지도의 첨부를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역사에서는 자료가 중요하듯 이야기와 함께 확인되는 지도 등은 나의 이해도를 더욱더 좋게 만들기도 했다.
알렉산드로 대왕이 이끈 마케도니아군의 원정 경로는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바이킹은 약탈만 일삼은 집단이였나, 포르투갈이 눈독 들인 물품의 무엇이였을까, 면의 주원료인 목화를 재배하고 있지 않지만, 인도보다 영국이 면 산업이 훨씬 더 발전 할 수밖에 없었던 시스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중립국’, 증기선, 헤게모니 국가 등에 대한 저자의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내용도 함께 소개가 되어있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다. 역사 기록은 마치 나의 일기장처럼 내용을 잊고 있었지만, 다시 읽어보면 새록새록 피어나는 기억에 재미를 느끼듯 그러한 것 같다. 정통 역사서가 아닌,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다른 내용을 보며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를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사람과나무사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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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13개 명장면과 '역사의 급소'에 해당하는 통찰력 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거된 항목 중 눈길 끄는 사건은, 18~19세기에 영국이 천문학적 부채, '남해 버블 사건', 수많은 전쟁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승승장구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중국이 과연 미국에 이어 헤게모니 국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다. 전자보다 후자. 과거보다 미래가 궁금한 건 당연지사 아닐까.
프랑스 혁명 이전에 영국과 프랑스는 오랜 전쟁으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빚은 영국이 더 많았는데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 왕조가 무너졌다. 영국은 혁명은 커녕 오히려 번영을 누렸다. 저자는 세금 제도 차이를 짚었다. 프랑스는 토지에 대한 직접세로 농민들의 반발이 일어났고, 영국은 소비세를 중심으로 한 간접세로 조세 저항이 크지 않았다. 그리고 양 국가가 겪은 버블 경제의 해결 과정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거기에 통신과 물류를 개척한 영국이 태양이 지지 않는 패권국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현재 미·중갈등 속에 세계인들의 관심은 중국이 다음 패권국가가 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세계 2위 국내총생산(GDP), 거대한 인구의 노동력과 세계의 공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공업이 중국의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중국의 앞길을 가로막는 약점으로 풍부하고 값싼 노동의 임금 상승이라는 중진국의 덫과 막대한 에너지의 수입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정책을 보면 모든 것을 중국이 통제하려는 중화사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GDP가 세계 2위라지만 1인당 GDP는 2020년 기준으로 세계 49위로 선진국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를 종합해 저자의 답은 중국이 세계 경제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힘들 거란 전망을 남기고 있다.
그 외 다른 역사적 사건에서도 저자는 경제사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역사의 급소'를 이용한 세계사에 대한 통찰은 현재와 미래에 관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어쩌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도 그럴 것이다. 이렇게 급소를 알고 나면 현재진행형인 사건에 대한 해석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의 방향성 예측은 보너스다. 이런 열세 가지의 역사의 급소로 역사의 맥을 익히는 데 도움이 컸다.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좋은 도구로 이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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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주제인 '세계사'중에는 대략적으로 상식으로서 널리 퍼져있는 여러 지식들이 존재한다. 물론 이는 오래전부터 학습을 통해 쌓은 지식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때때로는 단순한 매채나 교류 등을 통하여 접한 단편적적인 지식으로서 이른바 '잡학'의 범주에 속한 것 또한 만만치 않으리라 여겨진다. 그렇기에 나는 대체로 '포괄적 접근'을 시도하는 책들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한 권으로 끝내는 여러 시리즈들과 같이... 결국 어느 주제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를 아우른다는 것은, 그만큼 책이 가지는 (분량의) 한계 속에서 축약되거나 또 단순화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나는 그나마 이 책이 취하는 형식을 마주하며 나름 안도했다. 각설하고 저자는 여러 세계사의 사건들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건, 또는 앞서 언급한 상식의 틀에 굳어져 쉽사리 새로운 질문과 통찰 등을 할 수없는 어느 역사적 사실 등을 비춘다. 그야말로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포괄하려는 시도를 떠나, 저자 나름대로 포인트를 찍어 그것에 집중하게 함으로서 결국 독자 또한 오래도록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어느 사실의 이면에 보다 복잡한 배경과 환경이 있음을 인지하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그 저자 나름의 시선과 주장에 대하여 한번 더 설득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새삼 "우리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역사는 잘못되었다!!"는 식의 주장을 펴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오늘날 상식으로서 널리 퍼져있는 지식이 그 어떠한 이유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는가? 예를 들어 오늘날에도 그리스 로마 문명이 지니는 위상이 변함없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서양 중심의 세계사'가 지금까지도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라는 주장을 통하여, 결국 사람들은 이제까지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어느 지식에 대하여, 나름의 또 다른 질문(또는 의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결국 앞선 '질문'을 배경삼아 (스스로) 호기심이나 '흥미'등을 키워낸다는 것, 어찌되었든 역사란 어느 명백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시선을 통해서 그 과정을 (대체적으로)다듬어 완성시켜가는데 보다 큰 가치를 지니는 학문이라 생각하기에, 이에 어느 한 권의 정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채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토대를 쌓는 역량을 길러낸다면... 결국 그것을 깨닫고 또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그 나름의 가치를 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